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가 김남국 무소속 의원에 대한 징계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에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27일 “시간을 끌게 되면 김 의원에게 시간을 벌어주는 것”이라며 김 의원의 제명을 주장했다. 자문위는 지난 2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4차 회의를 열고 김 의원의 국회법 위반과 직권남용 등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 후 유재풍 자문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김 의원이 가상자산 거래내역도 내지 않았다"면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유 위원장은 “(김 의원) 본인한테 추가적으로 자료를
‘김남국 의원 코인 논란’을 비판해 당내에서 공격을 받았던 양소영 더불어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이 9일 당내 민주주의 회복을 요구하며 쓴소리를 했다. 양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새롭게 구성될 혁신기구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정당 내 민주주의 회복이어야 한다”며 “동료를 수박(겉과 속이 다르다는 의미로 민주당 내 인사들을 공격할 때 사용하는 용어)이라고 멸칭하는 인사들은 혁신기구에서 배제돼야 한다”고 말했다.양 위원장은 “대학생위원회는 당내 혁신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2030 청년세
국회 윤리특별위원회가 ‘코인 투자’ 논란을 빚은 김남국 무소속 의원에 대해 징계 절차를 실시한 가운데,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1일 “(김 의원이) 윤리위에서 중징계가 예상된다”면서도 “의원직 제명에 관해서는 논란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윤리위서 성실히 소명하겠다”고 설명했다.안 의원은 이날 오전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아마 의원 국회 출입정지 30일 선에서 윤리위 의원들이 합의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이때까지 제명된 것은 유신시대 김영삼 (전 대통령), 그 분 제명
국회 윤리특별위원회가 ‘코인 투자’ 논란을 빚은 김남국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여야는 국민적 관심사가 높은 사안인 만큼 조속한 심사에 공감대를 이뤘다.여당의 계속되는 압박에도 다소 미온적 태도를 보여오던 민주당이었지만, 내년 총선을 앞두고 ‘초대형 악재’로 자리매김하는 상황을 마냥 관망할 수만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서는 민주당이 김 의원 ‘손절’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30일 국회 윤리특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김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상정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8일, 민주당은 지
더불어민주당이 혁신 방안을 두고 파열음을 내는 가운데, ‘문자 폭탄’으로 인해 갈등이 격화되는 모양새다. 비명계(비이재명계)는 팬덤정치의 폐해를 지적하며 이재명 대표와 소위 ‘개딸’(개혁의 딸)의 결별을 요구하고, 친명계(친이재명계)는 상대를 악마화한다고 맞서고 있다. ◇ 친명·비명계 갈등 불씨가 된 ‘문자 폭탄’앞서 ‘김남국 코인 의혹’으로 진통을 겪은 민주당은 이후 쇄신 방안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일부 비명계 의원들은 이 대표 강성 지지층으로부터 문자 폭탄이나 악플 세례를 받기도 했다. 고
‘김남국 코인 논란’으로 수세에 몰린 더불어민주당이 국면을 전환하기 위해 이슈 파이팅에 나섰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며 장외 집회도 독려하고,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기된 의혹을 언급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기대하던 효과는 거두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조 의원을 언급하며 “국회의원이 직무를 이용해 사적 이익을 도모한 게 사실이면 엄정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점에는 예외가 있을 수 없다. 조 의원 건에도 관심이 필요하지 않나 싶다”
여야가 코인 논란에 휘말린 김남국 의원에 대해 징계 절차에 착수했지만, 절차를 두고 이견을 보이며 미묘한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날 김 의원에 대한 윤리특위 제소를 지시하면서 논의에 물꼬가 트이는 듯했지만, 갈등의 불씨가 여전한 상황에서 징계 논의에 속도를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17일 여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위원들은 전체 회의를 열고 특위를 본격 가동했다. 간사 선임을 비롯해 소위원장 선임 안건 등을 처리하는 자리였지만, 정치권 최대 이슈인 김 의원 문제를 두고 여야의 공방은
김남국 의원이 ‘코인 논란’의 책임을 지고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이번 논란이 민주당 전체를 흔들고 있는 만큼 더는 피해를 주지 않겠다는 것이다. ‘대승적 결단’의 모양새를 취했지만 이를 바라보는 정치권의 시선은 곱지 않다. 김 의원의 탈당으로 당 차원의 진상조사가 실효성 논란에 부딪혔기 때문이다. 즉각 여권은 이번 탈당을 ‘꼼수’로 규정하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내부에서도 이와 관련한 성토가 빗발치고 있다.국민의힘은 15일 김 의원의 코인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의 대응을 맹공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의 ‘넷플릭스 투자 유지’를 오독한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화동 성적 학대’를 주장한 장경태 민주당 최고위원을 향해 십자포화를 쏟아냈다. 오로지 윤석열 정부를 깎아내리기 위해 ‘생트집’을 잡고 있다는 것이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을 겨냥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이 못마땅하기라도 한 듯 사사건건 비난에만 열 올리고 있으니 참으로 한심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는 “밑도 끝도 없이 비난만 퍼붓는 함량 미달 인물들이 민주당 당 지도부에 포진하고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두고 자중지란에 빠진 국민의힘이 적극적 대응에 나섰다. 그간 당과 전 목사와의 관계를 부인하는 ‘무시 전략’을 써왔지만, 당 지지율이 하락하는 등 분위기가 급속도로 악화하는 데 위기감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전 목사가 내년 총선에서 공천권을 행사하려는 듯한 발언을 내놓으면서 본격적으로 선을 긋고 나섰다.국민의힘은 18일 전 목사의 ‘당원 가입 선동’과 관련해 당내 전 목사의 세력에 대해 이중 당적 경고 메시지를 보내겠다고 밝혔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
국민의힘 지도부 실언 논란과 관련, 연일 비판의 목소리를 높여온 홍준표 대구시장이 당 상임고문직에서 해촉됐다. 이에 대해 홍 시장은 “어이없는 당이 돼 가고 있다”고 쏘아붙였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3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상임고문의 경우 현직 정치인으로 활동하거나 현직 지자체장으로 활동하거나 이런 분은 안 계신 게 관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거에 맞춰서 정상화를 시켰다”고 말했다. 앞서 홍 시장은 김재원 최고위원의 ‘5‧18 헌법 조문 수록 불가’, ‘전광훈 우파 천하통일’ 발언을 기점으로 연일
당 지도부 실언 등으로 국민의힘이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여권 차기 대권 주자들의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연일 당 지도부의 리더십을 질타하고 나서는가 하면 유승민 전 의원의 비판은 당 지도부를 넘어 윤석열 대통령까지 향하고 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당에 위기의 경종을 울리는 동시에 이를 통해 대권 주자로서 존재감을 다지기 위한 행보라는 관측이 나온다.국민의힘 상임고문인 홍 시장의 쓴소리는 12일에도 이어졌다. 홍 시장은 이날 태영호 최고위원을 겨냥 “집행부를 논란의 중심에 서게 한 사람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홍준표 대구시장을 향해 “지자체 행정을 맡은 사람은 그에 전념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근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와의 설전을 벌인 데 이어 당 지도부에 쓴소리를 내뱉은 홍 시장을 직격한 것이다.김 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후 기자들과 만나 전 목사와 홍 시장 간 설전에 대해 “별로 바람직하지도 않고 앞으로 계속돼서도 안 될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홍 시장은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의 ‘전 목사 우파 천하통일’ 발언과 관련해 페이스북을 통해 연일 비판의 목소리를 높인
공정거래위원회가 또 다시 건설노조에 대해 제재를 가했다. 비노조원과의 거래를 끊으라고 강요한 혐의 등을 적발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등의 조치를 내린 것이다. 노조를 향한 정부의 공세가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는 가운데, 건설노조를 ‘노조’가 아닌 ‘사업자단체’로 보는 공정위의 행보 또한 계속되는 모습이다.◇ 건설노조 향한 공정위의 거듭된 제재공정위는 지난 30일 건설노조 부산건설기계지부와 대구경북건설기계기부 울릉지회에 대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 부과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건설노조 부산건설기계지부는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미국 방문 중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에 대해 “우파를 천하통일했다”고 언급해 논란이 되고 있다. 즉각 당내에서도 적절치 못한 발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는 28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전후 문맥을 잘 모르는 상태에서 보도된 건 봤다”며 “별로 그렇게 납득하기 어려운 자신의 주장인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김 최고위원은 지난 25일(현지시각) 미국 조지아주에서 열린 북미자유수호연합 강연회에서 “우파 진영에는 행동하면서 활동하는 분들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일명 ‘개딸’(개혁의 딸)로 불리는 강성 지지자들에 대해 “동지에 대한 증오심은 최소화해야 한다. 총구는 밖으로 향하자”며 자중의 메시지를 냈다.이 대표는 이날 오후 유튜브 라이브로 송출된 ‘이재명 당원존 라이브’에서 “오늘은 소통의 자리이기도 하지만 주로는 (당원 및 지지자들에게) 부탁할 일이 있어서 이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날 라이브 방송을 통해 당내 화합을 강조하고, 분열을 경계했다. 그는 “‘넌 왜 나와 생각이 달라’라고 해서 색출해서 망신을 주고
검찰이 16일 ‘위례·대장동 개발 특혜’ 및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구속 여부를 떠나 ‘이재명 체제’가 타격을 입는 것이 불가피해졌다. 현직 제1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는 헌정사 처음인데다, 이 대표 ‘사법리스크’에 대한 비명계(非이재명계)의 우려가 실체화됐다는 점에서 이 대표 체제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 ‘구속영장 청구는 부당’ 인식에도 ‘이재명 방탄’ 프레임 우려민주당 지도부는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된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21일 복당 문제 등으로 민주당과 갈등을 빚고 있는 양향자 무소속 의원에 대해 “은혜를 원수로 갚는다”고 거듭 비판했다. 김 의원은 지난 18일에도 양 의원을 겨냥해 “가구향리폐(家狗向裏吠, 집에서 기르는 개가 집 안쪽을 향해 짖는다)”라고 지적한 바 있다.김 의원은 이날 오전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성을 바꿔서 전향자로 하셔야 되는 것 아니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민주당의 당적을 가지고 출마하고 국회의원까지 되신 분이잖냐”며 “그런데 계속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향해서만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죄송한 마음이라며 사실상 사과했지만, 야권에서는 ‘유체이탈 화법’을 지적하며 사과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윤 대통령은 지난 7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가안전시스템 점검회의 모두발언에서 “말로 다할 수 없는 비극을 마주한 유가족의 아픔과 슬픔을 함께 하고 있는 국민들께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이라며 사과했다. 종교행사 등에서 비공식적으로 세 번 사과한 후 나온 첫 공식 사과다.지난 4일 조계사에서 열린 ‘이태원 사고 추모 위령 법회’에 참석해 “국민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정부 퇴진’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정치권이 들썩거리고 있다. 국민의힘은 ‘대선 불복’이라며 거세게 반발했고, 야권 내에서도 우려스럽다는 반응이 새어 나온다.해당 발언은 지난 8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에서 나왔다. 진보 단체가 주최한 집회에 참석한 김 의원은 이 자리에서 “윤석열 정부가 5년을 채우지 못하고 국민의 뜻에 따라 빨리 퇴진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즉각 국민의힘은 발끈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11일)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