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이 더불어민주당 압승으로 막을 내린지 8일 만인 23일 돌연 ‘오거돈 쇼크’가 터지면서 정치권이 술렁거렸다.민주당은 이번 총선을 통해 1987년 민주화 이후 처음으로 180석의 ‘슈퍼 여당’으로 등극하면서 표정 관리를 하고 있었고, 미래통합당은 개헌저지선인 100석보다 3석 많은 103석을 확보하는데 그치면서 총선 참패 충격에 허덕이고 있는 상황이었다.이런 와중에 민주당 소속 오거돈 부산시장이 성추행 사건으로 돌연 사퇴를 선언했다. 오 시장의 사퇴 선언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정치권 안팎에서는
4·15 총선에서 미래통합당 소속으로 경기 부천병에 출마했다 낙선한 차명진 전 의원이 17일 당의 ‘총선 참패’ 원인으로 자신이 회자되는 데 대해 지도부를 강력 비판하고 나섰다.차 전 의원은 총선 직전 한 토론회에서 ‘세월호 텐트’ 관련 발언으로 막말 논란을 빚었다. 당 최고위원회는 논란의 싹을 자르기 위해 차 전 의원을 제명처리했지만, 법원이 차 전 의원의 최고위 결정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면서 잠정 중단됐다.그러나 결국 통합당이 총선에서 참패하면서 비판의 시선이 차 전 의원에게 쏠리는 모습이 됐다.차
21대 총선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통합당의 참패가 예상된다. 15일 방송 3사는 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과 의석을 합해도 최대 130석 수준으로 예측했다. 이는 통합당이 이번 총선의 목표로 설정한 과반 의석(151석)에 한참 밑도는 성적이다.방송 3사가 이날 6시 15분 발표한 공동 예측 출구조사 결과 KBS는 통합당 107~130석, MBC는 116~113석, SBS는 107~131석으로 예측했다.반면 더불어민주당의 예상 합산 의석(더불어시민당과 합산)은 과반을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KB
‘세월호 텐트 막말’ 파문을 일으킨 미래통합당 차명진 경기 부천병 후보가 4‧15 총선을 완주하게 되면서 중도층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지 총선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가 총선 전날인 14일 통합당의 제명 결의를 무효로 해달라는 차 후보 측의 제명 결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함에 따라 차 후보는 총선 완주가 가능해졌다.법원은 “당원에 대한 제명은 중앙윤리위원회가 제명을 의결하고 최고위원회가 제명을 의결해 효력이 발생한다”며 “그러나 통합당은 윤리위 회의를 열지 않아 규정상
4‧15 총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막판 돌발 변수로 인한 표 이탈에 노심초사하고 있다.미래통합당이 ‘막말 파동’으로 휘청거리고 있고 전체적인 판세에서 통합당에 우위를 선점했다고 민주당은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야당에 공격 빌미를 줄 수 있는 내부 잡음이 표출되면서 대세 흐름에 찬물을 끼얹지 않을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총선이 임박한 상황에서 ‘집안 단속’에서 허점을 보일 경우, 이슈에 민감한 중도‧부동층 이탈을 초래해 다잡은 승기를 놓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민주당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
미래통합당 내부에서 ‘4·15 총선’ 결과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통합당은 지난 주말 총선 판세를 자체 분석한 결과, 개헌 저지선에도 미치지 못하는 100석 미만의 예상치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당초 통합당의 총선 목표는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과 합쳐 과반 의석(151석)을 확보하는 것이었지만, 목표 수정이 불가피하게 된 셈이다. 통합당은 13일 총선을 불과 이틀 남겨두고 자체 분석한 결과에서조차 초라한 성적표가 예상되자 부랴부랴 초비상에 들어간 모습이다.통합당은 이번 판세 분석 과정에서 304
4‧15 총선이 5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가 막판 승패를 가를 부동층 잡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총선을 앞두고 ‘보수 대 진보’ 진영 갈등이 격화되면서 이미 지지층은 총결집했고, 막판 표심을 정하지 못한 부동층의 선택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총선을 앞두고 공표한 마지막 여론조사에서는 부동층이 줄고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미래통합당 지지율은 정체 상태를 보였다.한국갤럽이 지난 7∼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95%
미래통합당이 10일 4·15 총선에서 경기 부천병에 출마한 차명진 후보에게 탈당을 권유하고 서울 관악갑에 출마한 김대호 후보의 제명을 확정하기로 했다.차 후보는 ‘세월호 막말’ 논란으로, 김 후보는 ‘3040 세대 및 장애인 비하’ 논란이 된 발언으로 윤리위에 회부됐다. 김 후보의 경우 당의 제명 결정이 부당하다며 재심을 청구했지만 이날 윤리위에 의해 기각되면서 제명이 확정됐다.통합당 윤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두 후보에 대한 징계를 의결했다.윤리위는 김 후보에 대해선 “원 의결을 취소할 이유가 없
9일 4·15 총선을 불과 6일 앞둔 가운데 김대호 서울 관악갑 후보와 차명진 경기 부천병 후보의 ‘막말 논란'이 연이어 터지면서 미래통합당은 초비상 상태다. 당 지도부는 이들 후보에 대해 제명 카드를 꺼냈다. 그러나 김·차 후보는 당의 결정에 반발하고 있어 총선 막판 내부 풍파가 선거의 변수로 떠오르는 모양새다.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소속 후보들의 발언에 대해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고 “공당의 국회의원 후보가 입에 올려서는 결코 안 되는 수준의 단어를 내뱉었다”며 거듭 고개를 숙였
미래통합당의 연이은 막말을 두고 정치권이 시끄러운 가운데 정의당 역시 이를 맹비난하고 나섰다. 아울러 후보들의 막말 책임을 황교안 통합당 대표와 연결시키며 사퇴를 압박했다.김종민 정의당 공동선대위원장은 9일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미래통합당 막말 릴레이에 제명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라며 “당연한 결과지만 개인의 일탈로 치부하기엔 매우 부족하다”고 말했다.김 선대위원장은 “황 대표의 사과에 이어 오늘 김종인 통합당 선대위원장의 대국민 사과가 있었다. 막말 릴레이, 제명 릴레이가 사과 릴레이로 이
4·15 총선이 6일 앞으로 다가온 9일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금지되면서 ‘깜깜이 선거’에 접어든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미래통합당의 ‘막말’을 집중 공격하며 부동층 공략에 나섰다.통합당은 ‘세대 비하’ 발언으로 논란이 된 서울 관악갑 김대호 후보를 빠르게 제명 조치하며 파장 확산 차단을 시도했으나, 경기 부천병 차명진 후보까지 ‘세월호 텐트’ 사건 막말 파문을 일으키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민주당은 통합당 후보들의 막말에 대해 황교안 대표의 책임론을 거론하며 비판을 가했다.현근택 선대위 대변인은 지난 8일 오후
4‧15 총선을 6일 앞둔 오늘(9일)부터 여론조사 지지율 공표가 금지된다. 정치권에서는 이 기간 표심 변동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판세가 불리해지는 것을 사전 차단하겠다는 방침이다.공직선거법 제108조는 누구든지 선거일 전 6일부터 선거일의 투표마감시각까지 선거에 관하여 정당에 대한 지지도나 당선인을 예상하게 하는 여론조사의 경위와 그 결과를 공표하거나 인용하여 보도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이날부터 선거 당일인 15일 오후 6시까지는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하거나 인용해 보도할 수 없게 된다. 여론조사의 결과가
정치권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관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대상 확대 주장에 대해 청와대는 “국회 심의과정을 거칠 것”이라며 선택권을 국회로 넘겼다.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7일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대통령은 긴급성, 형평성, 국가재정여력 등을 감안해 제3차 비상경제회의에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결정했다”며 “정부는 세출 구조조정 중심으로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 중이다. 정부는 국민께 지원금이 하루속히 지급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추경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8일 “통합당이 이번 선거에서 확실한 과반을 차지할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통합당은 이번 4·15 총선 목표로 의석 수 과반(151석 이상) 확보를 내걸었다.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4·15 총선 D-7 기자회견에서 “과거 선거를 돌이켜보면 대통령 임기 말에 실시된 총선이 여섯번 있었는데 한 번을 제외하고는 여당이 이겨본 적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여론은 이미 정해졌다고 본다”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 7일 동안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미래통합당이 이틀 연속 ‘막말 논란’에 휩싸인 김대호 서울 관악갑 후보를 제명하기로 했다. 제명은 당이 후보에게 가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징계다.통합당은 7일 오후 “당 지도부는 김대호 서울 관악갑 후보의 있을 수 없는 발언과 관련해 김 후보를 제명하기로 했다”며 “당 윤리위를 열어 관련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앞서 김 후보는 지난 6일과 7일 각각 ‘세대 비하’와 ‘노인 비하’로 비춰질 수 있는 발언을 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김 후보는 지난 6일 3040세대를 향해 “50대 민주화 세력의 문제의식은
1990년생 청년 정치인이자 사회운동가인 용혜인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후보(5번)가 ‘기본소득’이라는 다소 생소하면서도 논쟁이 되고 있는 이슈를 손에 들고 21대 국회 문을 두드리고 있다.용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이 참여하고 있는 비례대표용 연합정당에 소수정당인 기본소득당 몫으로 비례대표 후보 번호를 배정 받아 국회 진출을 노리고 있다.용 후보가 이번 4‧15 총선을 통해 국회에 입성할 경우, 중장년층이 장악하고 있던 국회에 새로운 청년 정치 바람을 일으키고 기본소득이라는 정책 논의에도 불을 붙일 것으로 보인다.
일부 소속 의원들의 때 아닌 ‘외도’에 민생당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4·15 총선에서 특정 지역구에 자당 후보가 출마함에도 경쟁 정당의 조력자로 뛰어드는 의원이 있는가 하면, 타 정당 후보와의 친분을 과시하면서 선거운동을 벌이는 의원들의 촌극이 노골적으로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임재훈 민생당 의원은 30일 이번 총선에서 경기 안양동안을에 출사표를 낸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의 선거대책위원회 상임고문으로 위촉됐다. 임 의원은 이날 통합당을 상징하는 핑크색 넥타이를 하고 연단에 섰다.임 의원은 국회 브리핑을 통
4‧15총선을 앞두고 호남 지역 비민주당 후보들이 더불어민주당의 상징색인 파란 점퍼를 입고 선거운동을 하거나 ‘문재인’ ‘이낙연’ 마케팅을 펼치는 선거 전략을 구사하면서 민주당과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호남 지역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비민주당 후보들이 민주당 후보와의 전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친민주당’ 선거 운동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광주 서구을’에서는 민생당 천정배 의원이 ‘문재인‧이낙연 마케팅’을 펼치며 양향자 민주당 후보와 신경전을 벌였다.천정배 의원은
국민의당의 비례후보 논란이 꺼지지 않고 있다. 비례후보 사천(私遷) 논란에 이어 김근태 비례대표 후보의 ‘문재인 대통령 목줄 퍼포먼스’ 포스터를 두고 대한변리사회가 반발하고 나서면서다.대한변리사회는 전날(26일) 성명서를 내고 “김 후보가 소위 친중 페스티벌에서 정부를 조롱하는 퍼포먼스를 벌이는 한편 관련 포스터를 인터넷에 게시했다”며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대한변리사회와 변리사들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말했다.김 후보는 지난 7일과 14일 열린 집회 포스터에 ‘민주사회를위한변리사모임’이라는 명칭을 사용한 것으로
더불어민주당에서 비례대표 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으로 당적을 옮긴 이종걸 의원이 미래통합당의 상징색인 핑크색에 대해 ‘색정’, ‘도색’을 상징한다고 발언해 논란이 되고 있다.이 의원은 지난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포르노처럼 공공연하게 색정을 자극하는 영상물을 ‘핑크 무비’ 혹은 도색 영화라고 한다”며 “핑크의 이런 상징을 볼 때 이 당이 상징색을 핑크로 선택한 것은 놀라운 혜안을 보여준다”고 비꼬았다.그러면서 “도색당이 총선에서 이겨 감성과 가짜뉴스로 국민을 자극하는 도색 정치를 펼친다면 21대 국회는 그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