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하나금융지주가 당국의 지배구조 개선 요구에 따라 회장 선임 절차의 투명성을 강화했다. 김정태 회장의 연임 도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하나금융 이사회는 지난 22일 지주 회장을 회장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에서 제외하는 등의 새 지배구조 개선안을 의결됐다. 이에 따라 회추위는 지주 회장을 배제한 채 사외이사 7명으로만 구성되게 됐다.리스크관리위원회에서는 독립성 제고를 위해 사내이사(김병호 하나금융 부회장, 함영주 하나은행장)들이 제외된다. 사외이사 선임의 객관성도 높인다. 하나금융은 주주 또는 외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차기 농협은행장 내정이 오늘 이뤄진다.농협금융지주가 26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차기 농협은행장을 비롯한 자회사 최고경영자(CEO)를 추천한다. 선발된 후보는 각 계열사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통해 확정된다.차기 농협은행장에는 이대훈 전 농협상호금융 대표이사가 사실상 낙점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 22일 열린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취업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가장 유력한 후보에 근접해있다는 평가다.농협상호금융이 소속된 농협중앙회는 공직 유관기관이기 때문에 농협은행으로 자리를 옮기기 위해서는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연임 후 첫 번째 사장단 인사가 단행됐다. 인사 교체 폭은 예상보다 소폭에 그쳤다.KB금융지주는 20일 상시지배구조위원회를 개최하고 KB국민카드 등 11개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를 선정했다. 선정된 후보는 오는 21일과 22일 양일간 해당 계열사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최종 심사·추천을 거쳐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11곳 계열사 가운데 KB국민카드, KB생명, KB저축은행, KB데이타시스템 등의 4곳의 대표이사만이 교체됐다. 다만 KB생명과 KB데이타시스템은 수장 자리가 이미 공석이라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금융회사들이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전방위적인 압박을 받고 있다.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은 지배구조 운영 실태를 집중적으로 검사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는 가운데 금융행정혁신위원회도 지배구조 개선을 권고하고 나섰다.최흥식 금감원장은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열린 송년기자간담회에서 “향후 금융사에 대한 검사 방향을 지배구조 운영실태와 조직문화 등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 초 주요 금융사를 대상으로 지배구조 및 경영승계 프로그램 공정성·투명성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최 원장은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금융지주사 경영 승계 시스템에 날선 비판을 가한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이 결국 칼을 뽑았다. KB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에 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하는 제재를 가하며 승계 시스템에 대대적인 손질을 요구한 것이다.금감원은 최근 KB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의 지배구조를 검사한 결과 최고경영자(CEO) 승계 프로그램 등에서 다수의 문제를 발견해 경영유의 조치를 내렸다. 경영유의는 금융회사의 주의 또는 자율적 개선을 요구하는 행정적 지도 성격의 조치다.우선 KB금융은 5건의 경영유의 조치를 받았다. 금감원은 KB금융의 후계자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이 현 금융지주사의 경영권 승계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최흥식 원장은 13일 언론사 경제·금융부장들과의 조찬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최흥식 원장은 “(금융지주사) 회장후보추천위원회 구성이 굉장히 비합리적이고 불공정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올해 주요 금융지주사들의 지배구조에 대해 검사를 했는데, CEO 승계 프로그램에서 문제점을 발견했다”고 밝혔다.그는 “내·외부 회장 후보군을 구성하는데 경영진이 과도하게 영향을 끼치고 있고 CEO 승계프로그램도 형식적일 뿐”이라고 꼬집었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이 사실상 연임에 성공했다.11일 금융권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은 지난 8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와 이사회를 열고 박종복 행장을 차기 은행장 최종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SC제일은행 이사회는 권태신 한국경제연구원장 겸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과 장지인 중앙대학교 교수, 오종남 서울대 명예주임교수, 박종복 행장 등 4명으로 구성됐다. 박 행장은 임추위와 이사회에서 공정성을 이유로 의결권을 제한받았다.SC제일은행은 14일 열리는 주주총회를 통해 박 행장의 연임을 확정할 예정이다. 임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 공석이 장기화되고 있다. 이사장이 취임한지 한달이 훌쩍 넘었지만 아직 인선 작업은 첫 삽도 뜨지 못했다.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 자리가 공석 상태가 된지 어느덧 5개월이 훌쩍 넘었다. 지난 7월 17일 강면욱 전 기금운용본부장이 중도 사퇴 한 뒤, 줄곧 빈자리로 남아있다. 기금운용본부장직은 조인식 해외증권실장이 업무를 대행하고 있다.지난달 김성주 신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취임하면서 인선 작업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감감무소식이다. 아직까지 기금이사 추천위원회조차 구성되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농협금융지주 부사장에 이강신 농협은행 수석부행장이 선임됐다.농협금융은 6일 지주 부사장에 이강신 수석부행장을 선임하는 등의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이날 농협금융은 농협은행과 농협생명 등의 임원급 인사 결과도 함께 발표했다.먼저 이강신 신임 부사장은 기획업무와 현장영업을 두루 섭렵한 전문가로 농협금융의 경쟁력 강화할 적임자로 평가돼 발탁됐다.그는 고려대 농업경제학을 졸업하고 농협은행에 입행한 뒤 농협지주 경영지원부장과 농협은행 충남영업본부장, 경영기획부문장 등을 거쳤다.농협은행 부행장으로는 한기열 중앙회 경기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우리은행 차기 행장 후보가 2명으로 압축됐다.우리은행은 손태승 글로벌부문장과 최병길 삼표시멘트 대표를 최종 면접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우리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전날 후보자별 프레젠테이션과 질의응답 면접을 진행한 후 최종 2인을 선정했다.임추위는 30일을 전후해 심층 면접을 실시한 후 최종 후보 1인을 이사회에 추천하고 이사회는 곧바로 은행장 후보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은행장 후보자는 연내 개최될 주주총회에서 은행장으로 선임된다.최종 후보군에 오른 두 사람은 각각 한일은행과 상업은행 출신이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여야가 ‘사회적 참사의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이하 ‘사회적 참사법’) 처리와 관련해 의견 조율에 나섰지만 합의에 난항을 겪고 있다. 사회적 참사법은 지난해 12월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법으로 당시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전신)의 반발로 23일 기준 340일째 국회 계류 중이다.여야는 최근 사회적 참사법 수정안에 대한 공감대는 형성했지만, 세부 기준에서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사회적 참사법이 세월호 참사와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태 진상규명 차원에서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한국거래소 자회사인 코스콤이 뒤숭숭하다. 출범 40년만에 처음으로 내부 출신 사장을 맞이하게 됐지만 노동조합은 부적격 인사라며 총파업까지 불사하는 등 선임 저지 투쟁에 나섰다.코스콤 사장추천위원회는 정지석 한국지역정보개발원 정책기술본부장을 사장 후보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정지석 사장 내정자는 오는 23일 주총에서 선임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정 내정자는 1987년 코스콤에 공채로 입사해 기술연구소장, 경영전략본부장, 시장본부장, 인프라본부장, 정보본부장 등을 역임한 내부 출신 인사다. 그가 최종 선임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손교덕 BNK경남은행장의 거취에 금융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손 행장은 연말 임원 인사를 앞두고 사직서를 제출했다. 경남은행 측은 재신임을 묻기 위한 의례적인 조치라고 선을 긋고 있지만 업계에선 교체설이 제기되는 등 뒷말이 무성하다.◇ 사직서 제출 … 재신임 여부 불투명 금융권에 따르면 손교덕 행장은 최근 BNK금융지주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에 대해 경남은행 관계자는 “다음달 임원 인사를 앞두고 있어, 통상적인 관례 절차에 따라 사표를 제출했다”며 “재신임 여부는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우리은행이 차기 행장 선임 절차를 본격화하고 있다.우리은행은 17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열어 차기 은행장 후보 선정을 위한 일정과 선정방법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우리은행 임추위는 민영화 당시 4% 이상 참여한 주요 5대 주주가 추천한 사외이사 5명으로 구성됐다.노성태 전 한화생명 경제연구원장과 박상용 연세대 교수,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 장동우 IMM인베스트먼트 대표, 텐즈핑 중국 베이징 푸푸다오허 투자관리유한공사 부총경리 등이 임추위원으로 선정됐다.이날 임추위는 신속하게 선임 절차를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우리은행 이광구 은행장이 최근 불거진 신입사원 채용 특혜 논란에 책임을 지기 위해 전격 사퇴하기로 했다.이광구 은행장은 2일 전체 임직원에게 보낸 메일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이 행장은 “2016년 신입행원 채용 논란과 관련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 경영의 최고책임자로서 국민과 고객님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도의적 책임을 지고 긴급 이사회 간담회에서 사임 의사를 밝혔다. 그리고 신속히 후임 은행장 선임 절차를 진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이광구 은행장이 최근의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관료 출신 인사들이 금융권 주요 기관 수장 자리를 꿰차며 예전의 기세를 회복하고 있다. 과거 관료 출신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금융협회장 자리도 고위 경제 관료 출신들이 다시 한번 장악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차기 손해보험협회장(이하 손보협회장)에 김용덕 전 금융감독위원장이 내정됐다. 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는 26일 3차 회의에서 김 전 위원장을 차기 손보협회장 단독 후보로 추대하기로 결정했다. 최종 선임은 31일 열리는 총회에서 회원사 찬반 투표를 거쳐 확정된다.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무난하게 통과할 것으로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차기 손해보험협회장에 관료 출신이 선임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3명으로 좁혀진 협회장 후보가 모두 관료 출신으로 알려져서다.손해보험협회는 23일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 2차 회의를 열고 차기 회장 후보군을 3명으로 압축했다. 회추위는 오는 26일 3차 회의를 열어 최종 후보자를 선정한 뒤, 31일 협회 총회에서 투표를 진행할 방침이다.후보군에는 김용덕 전 금융감독위원장, 방영민 전 서울보증보험 사장, 유관우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가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김용덕 전 위원장은 재무부 출신으로 국제금융국장, 국제업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SH수협은행장에 이동빈 전 우리은행 부행장의 선임이 최종 확정됐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이원태 전 행장이 사퇴한 이래 반년만에 경영 공백이 해소된 가운데 이동빈 신임 행장의 어깨는 무겁다.수협은행은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소재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은행장추천위원회(이하 행추위)에서 추천한 이 전 부행장을 신임 행장으로 최종 선임했다고 밝혔다.이 행장은 35년 경력의 금융맨이다. 원주고와 부산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그는 지난 1983년 상업은행에 입행하며 은행원으로 첫발을 내딛었다. 이후 우리은행 기업금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정지원 한국증권금융 사장이 한국거래소 이사장 후보로 단독 추천됐다.한국거래소 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후추위)는 24일 제4차 회의를 개최해 면접심사를 실시한 결과 정 사장을 이사장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이날 최종 면접에는 정 사장과 최방길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대표 등 2명이 올랐다.차기 이사장으로 낙점된 정지원 내정자는 재정경경제부와 금융위위원회 등을 거친 관료 출신 인사다.그는 부산 대동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행정고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해 재정경제부 인력개발과장, 금융감독위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겸직해온 KB국민은행 은행장 자리가 3년 만에 분리됐다. 차기 은행장에는 허인 국민은행 영업그룹대표(부행장)가 깜짝 발탁됐다.KB금융지주는 11일 오후 3시 상시지배구조위원회를 개최하고 차기 KB국민은행장 후보로 허인 부행장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상시지배구조위원회는 “풍부한 업무경험을 통해 4차 산업혁명 등 트렌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비전과 리더십을 겸비하고 있다는 점, 그룹CEO와 호흡을 함께하면서 사업모델 혁신을 통한 리딩뱅크로서의 지위 강화를 견인할 수 있는 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