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은 더불어민주당이 ‘법 개정’을 해서라도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를 출범시키겠다고 발언한 데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추경안이 통과되고 나면 공수처법 차례일 것”이라며 “벌써 여당 대표 입에서 법 개정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수처장 추천에서 야당을 배제한 선례를 만들고 나면 그들은 대법관, 헌법재판관, 중앙선관위원 임명 방식에도 손을 댈 것”이라며 “교섭단체가 돌아가며 추천하는 국회 몫을 자신들이 독식하려 할 것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법적 시행일이 16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공수처 출범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그러나 당청의 움직임에 야당인 미래통합당이 제동을 걸기 시작하면서 원 구성 이후 공수처가 국회 최대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당청이 공수처 드라이브를 건 이유공수처 출범 드라이브를 먼저 건 곳은 청와대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4일 공수처장 후보 추천을 요청하는 공문을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보냈다. 공수처설치법에 따라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 위원은 국회의장이 임명하거나 위촉한다.그러자 통합당은 지난 27일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후보 추천을 요청하자 야당이 반발한 것에 대해 반박에 나섰다.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28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야당은 공수처장 추전 요구를 ‘사법 장악 의도’라고 공식 주장했다”며 “스스로를 폄하하는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공수처법을 제정한 것도, 시행일을 정한 것도 국회”라며 “공수처장 후보 추천권도 국회에 있다. 야당이 동의하지 않으면 후보자를 추천할 수 없게 돼 있다”고 했다.이어 “가장 앞장서서 법을 지켜야
미래통합당이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21대 전반기 국회 원 구성에 반발, 18개 상임위원장 전석 포기를 사실상 당론으로 내세우면서 여야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여야가 원 구성 핵심 쟁점인 법제사법위원장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지는 양상이다. 이제와서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을 통합당에 양보할 가능성도 희박하다.배수진을 친 통합당은 법사위원장을 고집하는 민주당을 향해 ‘윤석열 검찰총장 구속 수사’ ‘한명숙 전 국무총리 구하기’ 등의 부적절한 의도가 있다며 거센 비판을 퍼붓고 있다.◇ 통
안효준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의 임기 만료가 4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국민연금공단 신임 이사장 인선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안팎에선 그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신임 이사장 인선… 기금운용본부장 거취에 변수될까안효준 기금운용본부장(CIO)의 임기는 오는 10월 만료된다. 그는 지난 2018년 10월, 2년 임기의 기금운용본부장에 선임됐다. 기금운용본부는 국민이 맡긴 700조원이 넘는 노후자금을 국내·외 주식·채권 등에 투자하는 조직이다. 기금운용본부장은 ‘자본시장의 대통령’으로 불릴 정도로
한국가스안전공사의 기관장 인선이 본격화되고 있다. 최근 가스안전공사는 차기 사장 공모에 나선 상태다. 가스안전공사는 지난 1일 사장 모집 공고를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사장 후보 지원서 제출 기간은 1일부터 15일 오후 6시까지다. 자격조건으로는 △최고경영자로서의 리더십과 비전 제시 능력 △가스안전 분야에 대한 전문지식과 경험 △조직 관리 및 경영 능력 △건전한 윤리 의식 등이 제시됐다. 가스안전공사 기관장 자리는 현재 6개월째 공석 상태다. 김형근 전 사장은 4·15 총선 출마를 위해 임기
국민연금공단이 이사장 후보에 대한 추가 공모에 나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민연금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는 3일 회의를 열고 오는 12일까지 이사장 후보 추가 공모를 통해 후보 인재풀을 확대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은 지난달 14일부터 28일까지 이사장 후보를 공모한 바 있다. 서류 심사를 하기도 전에 후보자를 추가로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민연금 임추위 측은 “기관의 기관의 사회·경제적 중요성 등을 고려해 인재풀을 확대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사장 후보 지원자는
홈앤쇼핑은 19일, 2020년 제5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대표이사 후보자로 김옥찬 전 KB금융지주 사장을 결정했다고 밝혔다.앞서 홈앤쇼핑은 지난 3월 제2차 이사회에서 위원장과 3인의 사외이사로 구성된 ‘대표이사추천위원회’를 구성한 뒤 신임 대표 선임을 진행했다. 그동안 추천위원회는 사전회의(2회), 추천위원회(8회)를 개최하면서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자로 2인(김옥찬 전 KB금융지주 사장, 하준 전 현대그룹 전무)를 이사회에 추천했다.그리고 홈앤쇼핑 대표이사추천위원회는 이날 이사회에서 김옥찬 전 KB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인선이 5개월 만에 본격화되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국민연금은 최근 이사장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 국민연금은 지난 14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이사장을 공개 모집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공모 마감일은 이제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국민연금 이사장 자리는 김성주 전 이사장이 1월 7일 퇴임한 이후 5개월 넘게 공석 상태다. 김 전 이사장은 4·15 총선에 출마하고자 임기를 1년가량 남기고 중도 사퇴했다. 현재 국민연금은 박정배 기획이사 이사장직 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국민연금 후임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통합당과 합당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원내 교섭단체를 구성할 가능성이 거론되자 더불어민주당이 “상임위원장을 배정하지 않겠다”는 경고성 발언을 연일 내놓고 있다.총선 이후 민주당과 통합당은 비례 위성정당을 이용해 제2의 교섭단체 구성 방안을 놓고 눈치 작전을 벌여왔다. 교섭단체를 꾸릴 경우 국회 상임위 배분과 국고보조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추천위원회 구성 등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정치권 안팎에서는 거대 양당이 비례 위성정당 창당에 이어 위성
미래통합당과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합당이 이뤄질까. 4·15 총선이 마무리된 지 보름이 흐른 1일 양당의 공식적 합당 논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양당은 총선 전까지만 해도 총선 후 합당 의지를 명확히 밝혔다. 그러나 총선이 끝나자마자 합당을 머뭇거리는 이중적 모습에 당내 일각에서 비판이 제기되는 양상이다.한국당은 지난달 29일 서울 서초구의 한 호텔에서 현역의원 및 21대 국회의원 당선인 합동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번 워크숍은 통합당 인사 참여 없이 한국당 소속 인사만으로 치뤘다. 더불어민주당이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비례대표 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내달 15일까지 합당하기로 결정했다.총선 이후 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은 비례 위성정당을 이용해 제2의 교섭단체를 구성하는 방안을 놓고 눈치 작전을 벌여왔다. 교섭단체를 꾸릴 경우 국회 상임위 배분과 국고보조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추천위원회 구성 등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정치권 안팎에서는 거대 양당이 비례 위성정당 창당에 이어 위성교섭단체 구성 꼼수까지 벌일 태세라며 비판이 제기됐다. 이에 민주당은 선제적으로 위성교섭단체 구성을 추진하지 않
더불어민주당이 비례대표 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을 통한 위성교섭단체 구성을 추진하지 않고 합당을 검토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총선 이후 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은 비례 위성정당을 이용해 제2의 교섭단체를 구성하는 방안을 놓고 눈치 작전을 벌여왔다. 교섭단체를 꾸릴 경우 국회 상임위 배분과 국고보조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추천위원회 구성 등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양당의 눈치 작전이 벌어지자 정치권 안팎에서는 거대 양당이 비례 위성정당 창당에 이어 위성교섭단체 구성 꼼수까지 벌일 태세라며 비판
은행업황에 찬바람이 몰아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자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0%대로 낮추는 대책을 내놨다.‘초저금리 시대’가 찾아오면서 은행의 수익성 악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에 각 은행장들은 저마다 대책 마련을 위해 신발끈을 단단히 조이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농협은행은 새로운 수장 체제를 맞이해 대응에 나설 예정이라는 점에서 안팎의 이목이 쏠린다. ◇ 농협은행장 후속 인선 마무리 속도 농협은행 차기 행장에 손병환 농협금융지주 경영기획부문장(부사장
김대웅 웰컴저축은행 대표이사가 입지를 공고히 다지고 있다. 최근 웰컴저축은행 대표이사로 연임이 사실상 확정된 데 이어, 웰컴금융그룹 사장 승진자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 단단해진 입지… 웰컴저축은행 대표 연임에 웰컴금융 사장 승진 김 대표는 지난 17일자로 웰컴금융그룹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웰컴금융그룹은 이날 김 대표를 비롯해 3명의 그룹 내 임원에 대해 승진 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 김 대표는 한일금융리스, KD파트너스, 골든브릿지 등의 금융사를 거친 뒤 2013년 웰컴금융그룹으로 자리를 옮긴 인
서울교통공사가 김상범 사장을 새 수장으로 맞았다. 지난해 불거진 친인척 채용비리 관련 감사원 재심의를 비롯해 극심한 노사갈등, 실적 악화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더미라는 점에서 김상범 신임 사장의 어깨가 더욱 무거울 전망이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서울교통공사 신임 사장으로 김상범 서울시 행정1부시장을 내정했다. 김 신임사장은 서울교통공사 사장 후보추천위원회를 거쳐 박원순 서울시장이 사장으로 내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서울시의회의 청문회 절차를 남겨놓고 있다.서울시에 따르면 김 신임사장은 서울시 감
카카오뱅크가 윤호영 단독 대표이사 체제를 확정했다. 홀로 경영 지휘봉을 쥐게 된 만큼 윤 대표의 어깨는 무거울 전망이다.카카오뱅크는 윤호영 대표가 단독 최고경영자(CEO)로 카카오뱅크를 이끌어간다고 17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최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와 이사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윤호영 대표는 지난 1월 말 이용우 전 공동대표이사가 갑작스럽게 자리에서 물러난 후 홀로 카카오뱅크를 이끌어왔다. 이용우 전 공동대표는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면서 사임한 바 있다. 이후 카카오뱅크는 윤호영
이달 말 임기 만료를 맞은 주요 저축은행 CEO들의 거취가 속속 결정되고 있다. 대부분의 저축은행들이 기존 대표이사의 연임을 결정한 가운데 JT친애저축은행이 ‘깜짝 CEO 교체’를 결정했다. 박윤호 JT저축은행 상근감사위원이 차기 최고경영자로 발탁된 것이다.◇ ‘관 출신’ 박윤호 상근감사위원 깜짝 선임 JT친애저축은행은 2012년 출범 이래 윤병묵 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해왔다. 윤 대표는 경영 실적을 바탕으로 여러 차례 연임을 거쳐 8년간 장기 집권해왔다. 업계에선 작년에도 실적이 준수했던 만큼 그의 연임 가능성
하나금융그룹 관계사인 하나생명과 하나펀드서비스 대표이사가 새롭게 선임된다. 하나금융그룹은 27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관계회사경영관리위원회에서 하나생명, 하나저축은행, 하나자산신탁, 하나펀드서비스, 핀크 등 총 5개 관계사의 CEO 후보 추천을 마무리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가운데 하나생명과 하나펀드서비스는 새로운 대표이사 후보가 추천됐다. 하나생명 신임 사장 후보에는 김인석 전 하나은행 부행장이, 하나펀드서비스 신임 사장 후보에는 오태균 전 하나은행 전무가 발탁됐다. 김인석 후보는 1963년생으로 198
그야말로 ‘사외이사 대란’이다. 당국의 사외이사 임기 제한으로 상장사의 장수 사외이사들이 회사와의 이별을 앞두고 있다.지난달 상장사의 사외이사 임기를 제한하는 상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사외이사 임기는 한 회사에서 6년, 계열사를 포함한 회사에서 9년으로 제한된다. 그간 제기된 사외이사의 독립성 결여에 대해 사외이사의 임기를 제한함으로써 기업경영의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한 복안이다.이로 인해 올해 주주총회에서 161개 기업, 총 208명의 사외이사가 교체될 전망이다. 이들 사외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