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영훈 기자] 6·13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사실상 ‘미니 총선’급으로 치러지게 되면서 여야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재·보궐 선거 결과에 따라 원내 1당이 더불어민주당에서 자유한국당으로 바뀔 수도 있기 때문이다. 관례상 원내 1당 소속 다선 의원이 국회의장에 추대되는 것을 감안하면 여야의 고민은 깊을 수 밖에 없다.30일 기준으로 한국당은 117석으로 원내 1당인 민주당(121석)과는 불과 4석 차이다. 여기에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잇따라 출마 선언을 하면서 의원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9일 당내 통합반대파 의원들이 민주평화당 창당발기인대회를 치른 것에 대해 "기어이 선을 넘었다"라며 맹비난했다.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적 염원인 동서화합, 미래를 위한 개혁의 가치는 폄훼하고 반대를 위한 반대로 별도 창당까지 하는 모습에서 이제는 단절해야 할 구태정치의 마지막 그림자를 보고 있다"고 성토했다.그는 "정치적·도의적으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당내에서 벌어진 부끄러운 행태에 대해 당대표로 책임을 통감한다"며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민주평화당 창준위원회가 28일 국회에서 창당발기인 대회를 열고 본격적인 신당창당 절차에 돌입했다. 현역의원은 총 16명이 발기인에 이름을 올렸고, 권노갑 상임고문 등 동교동계 원로들이 측면지원에 나섰다.창당발기인 대회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연 조배숙 창당준비위원장은 “창당발기인이 전부 2485명이 됐고 현역 의원들은 현재로선 16명”이라고 밝혔다. 이름을 올린 현역의원은 박지원·천정배·정동영 의원을 비롯해 조배숙·장병완·유성엽·박준영·윤영일·정인화·최경환·김광수·김경진·김종회·이용주 의원 등이다. 비례대표 의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2일 당내 통합반대파의 별도 창당 움직임에 "어처구니없는 일"이라며 불쾌한 감정을 내비치는 동시에 당원권 정지, 출당 등 조처를 할 것임을 예고했다.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까지 최고위 모두발언에서 당내문제에 언급하지 않았는데, 오늘은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라며 이같이 말했다.안 대표는 "통합에 대한 반대의사표시 나아가 저 당대표에 대한 비난마저 얼마든지 받아들일 수 있지만, 당에 소속된 채로 별도의 창당 준비하는 건 대한민국 정당사에 유례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반대하는 국민의당 의원들은 개혁신당(가칭) 신당 창당을 추진한다. 통합을 추진하는 안철수 대표는 이들을 향해 "해당 행위를 넘어 당을 와해시키려는 것"이라며 징계까지 시사했다.이처럼 표면상으로는 국민의당 분당 시나리오가 본격적으로 궤도에 올랐다. 다만 2년 전 새정치민주연합(現 더불어민주당) 분당 시절과 비교하면 당원들의 움직임이 아직은 시동이 걸리지 않은 모습이다.통합반대파 의원 모임인 '국민의당 지키기 운동본부'는 17일 전주교대에서 개혁신당 전북 결의대회를 열고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반대하는 국민의당 통합반대파도 신당창당을 검토하면서 분당이 가시화되는 모습이다. 통합반대파 현역 의원의 대부분이 호남을 지역구로 두는 만큼 호남당이 등장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 대변인을 맡고 있는 최경환 의원은 4일 “배수진으로 개혁신당 창당 문제를 검토하겠다고 의견을 나누고 있다”고 밝혔다.최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합당과 통합을 저지하는 것만으로는 찬성파, 합당을 추진하는 측에서 제어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
[시사위크=은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9일과 10일 이틀 일정으로 호남을 방문했다. 박주원 최고위원의 ‘DJ 비자금 제보’ 의혹으로 격앙된 민심을 생각해 미루라는 의견도 있었지만 안 대표는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로 일정을 강행했다.안철수 대표는 9일 전남 무안군에 위치한 국민의당 전남도당을 찾아 전남당원 간담회를 가졌다. 안 대표는 이 자리에서 “가장 큰 현안인 박주원 최고위원과 관련해 말씀 드리겠다”고 직접 입을 열었다.안 대표는 “저도 큰 충격을 받았다. 모든 분들도 그러실 것”이라며 “어제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 제2창당위원회와 당 싱크탱크인 국민정책연구원이 주최한 토론회에서 “일차적으로 바른정당과 통합해 중도개혁 세력을 규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안철수 대표가 추진하고 있는 바른정당과의 통합논의에 대해 당내 반발이 여전한 상황에서 이 같은 토론회의 내용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국민의당은 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다당제 정착을 위한 과제와 국민의당의 진로’ 토론회를 열었다. 발제자로 정연정 배재대 교수, 윤종빈 명지대 교수가 나섰고 강찬호 중앙일보 논설위원, 이대근 경향신문 논설주간, 홍석빈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국민의당·바른정당 정책포럼인 ‘국민통합포럼’이 25일 4차 모임을 갖고 정책연대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4차 모임에서 김동철 국민의당·주호영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를 비롯해 국민통합포럼 공동대표인 이언주 국민의당·정운천 바른정당 의원 등이 양당 정책연대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소득·혁신주도성장 대 금융주도성장 비교’를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 세미나에는 국민의당에서 김 원내대표와 이 의원을 비롯해 장진영 최고위원, 박준영·최명길·권은희·정인화 의원이, 바른정당에서는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국내 한 기업의 홍보실 소속인 A씨는 지난해부터 시행된 ‘김영란법’ 덕분에 함박웃음을 짓는다. 예전보다 술자리가 줄어들면서 가족과 좀 더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A씨는 “김영란법 시행 이후 많이 달라졌다”며 “불편한 점도 있겠지만, 아내는 매번 술에 취해 들어오던 사람이 일찍 들어온다며 좋아한다”고 말했다.또 다른 기업 홍보실 관계자 B씨 역시 “소위 ‘좋은 데’ 가자는 요구가 사라졌다”며 “부당한 요구엔 김영란법 핑계로 거절할 수 있게 됐다”고 귀띔했다.◇ 89.5% 김영란법 효과 있다 vs
[시사위크=은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8·27 전당대회에 출마한다. 지난해 6월 총선 리베이트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사퇴한 후 1년2개월 만의 재도전이다. 일부 현역 의원들의 만류에도 출마를 결심한 안 전 대표는 전당대회를 치르기도 전에 자신의 출마로 촉발된 당내 갈등을 봉합해야할 과제를 떠안게 됐다.안철수 전 대표는 3일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8월27일에 치러질 국민의당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며 “결코 제가 살고자함이 아니다. 우선 당을 살려야 한다는 절박함
[시사위크=신영호 기자] 최순실 일가가 불법으로 모은 것으로 의심되는 재산을 추적해 국가가 거둬들이는 내용의 특별법 제정이 추진된다. 여야 국회의원 23명은 지난 20일 ‘최순실 재산몰수 추진 여야 의원모임’을 결성했다.이 모임을 제안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순실의 부정축재 재산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비자금과 이어져 있다”면서 “박정희의 비자금이 없었다면 최순실의 국정농단은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독일 등 유럽을 돌며 최순실 일가의 부당재산을 추적해 온 안민석 의원은 지난 20일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최 씨 일가의 페이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국민의당 신임 원내대표로 4선의 김동철(광주 광산갑) 의원이 당선됐다.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에는 초선인 이용호(전북 남원·임실·순창) 의원이 당선됐다. 김동철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경선에서 김관영·이언주 의원과의 결선 투표 끝에 과반 득표로 당선됐다.1차 투표에서 김동철 원내대표는 14표, 김관영 의원이 13표, 유성엽 의원이 12표로 각각 1표차로 박빙의 승부를 보였다. 이에 최다 득표자인 김 원내대표와 2위인 김관영 의원간 결선투표를 거쳐 최종 당선자를 정했다. 이날 투표에는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인해 미뤄왔던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승진자는 총 348명이다.현대차그룹의 이번 정기 임원인사는 지난해보다는 다소 작은 규모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인사는 경영환경의 불확실성 확대에 대비한 내실경영을 더욱 강화하면서, 실적 위주의 인사 원칙을 철저히 반영해 지난해보다 5.4% 감소한 규모로 이뤄졌다”고 밝혔다.유일한 사장 승진자는 현대엔지니어링 화공플랜트사업본부장 성상록 부사장이다. 부사장 승진은 총 11명이며, 이 중 7명이 R&D 부문 출신으로 나타났다.현대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 신임 원내대표에 호남 4선 주승용 의원이 선출됐다. 신임 정책위의장 역시 호남 4선의 조배숙 의원이 맡는다. 원내 사령탑을 모두 호남 출신 중진의원이 꿰차면서 국민의당의 호남색은 더욱 짙어질 전망이다. 박지원 원내대표의 임기는 신임 원내대표 선출과 동시에 종료됐다.국민의당은 29일 의원총회를 열고 신임 원내 지도부를 선출했다.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 경선에는 주승용·조배숙 의원과 김성식·권은희 의원이 후보로 나섰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정견 발표에서 “특정정당의 공천만 받으면 무조건 당선되는 호남에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20대 총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막바지를 향해 치닫고 있다. 공직선거법 위반의 공소시효는 6개월고 오는 13일 시효가 만료된다. 현재까지 검찰은 23명의 현역의원들에 대한 기소를 결정했고, 추가 기소여부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11일 기준 선거법 위반으로 검찰이 기소한 의원은 정당별로 새누리당 10명, 더불어민주당 7명, 국민의당 4명, 무소속 2명이다. 유형별로는 기부 등 금전관련 위반이 11건이었고, 허위사실 유포 등 불법선거운동 8건, 사전선거운동 3건 등으로 나타났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이 국정감사를 앞두고 각오를 다지는 모습이다. 이번 국감은 지난 2월 창당한 국민의당이 치르는 첫 국감이다. 소속 국회의원 38명 중 23명이 초선인 국민의당 내에서는 이번 기회에 ‘국감 스타’를 배출해 당 존재감을 높여야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국민의당은 지난달 31일 정기국회 및 국감 대비 워크숍을 열었다. 국민의당 소속 의원들은 이 자리에서 국정감사 운영기조와 주요 정책 현안 및 입법방향을 논의하고 당 창당이념인 ‘중부담-중복지’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국감을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은 31일 소속 의원들을 대상으로 국정감사 운영기조와 주요 정책 현안 및 입법방향을 논의하는 워크숍을 열었다. 창당 후 처음으로 치르는 국정감사를 앞두고 ‘공부하는 정당’ 이미지를 심겠다는 의도다. 하지만 누리과정 예산 증액 편성을 놓고 새누리당이 국민의당 소속 유성엽 교문위원장 사퇴를 촉구하면서 워크숍 분위기는 어수선한 모습이었다.서울 양재동 한 호텔에서 열린 워크숍에서는 국민의당의 창당 이념이기도 한 ‘중부담-중복지’를 어떻게 실현할 수 있을지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김원종 제5정조부위원장과 박기
[시사위크=은진 기자] 20대 국회가 여소야대로 꾸려지면서 ‘국회선진화법’을 대하는 여야의 태도가 뒤바뀐 모습이다. 19대 국회 당시 ‘망국법’이라며 국회선진화법 개정을 강력하게 주장했던 새누리당이 ‘국회선진화법 정신’을 강조하고 있고, 오히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개정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조배숙 국민의당 의원은 국회선진화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해 놓은 상태다. ‘신속처리안건 지정 요건’을 완화하는 내용이 골자다. 조 의원은 “현행법은 쟁점 의안을 국회 스스로 통과시킬 수 없도록 만드는 법”이라면서 “20대 국회가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전라남도와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지난 23일 오후 영암 F1 경기장 내 위치한 프리미엄 자동차 연구센터에서 튜닝카 산업 발전과 협력을 위해 ‘대한민국 미래 동력, 자동차 튜닝 산업 발전방안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전경련은 지난 7월 11일 한국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신산업 육성 전국토론회 출범식을 가졌고, 이번 전남 자동차 튜닝 포럼은 항공기 정비산업(MRO), 식품산업, 바이오제약에 이어 4번째로 마련됐다.이날 참석한 박준영 의원(영암·무안·신안)과 이용주 의원(여수갑), 전경련 이승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