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저축은행 비리에 연루됐다가 18일 대법원에서 파기환송 결정을 받아낸 무소속 박지원 의원이 여유를 찾았다.18일 판결 직후 자신의 의원실에서 취재진들과 만난 박지원 의원은 “18대부터 19대 내내 몰아쳤지만 오늘 3년 8개월 만에 그 굴레를 벗었다”며 “야당 국회의원으로서 그 본분을 지켰다고 자부한다. 3~4년 이어진 악연을 오늘 부로 정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날 결정으로 박지원 의원은 어느 정도 여유를 갖고 다음 정치행보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결정 직후 각자 논평을 내고, 박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국민회의 천정배 의원에 이어 통합신당을 추진하던 박주선 의원까지 안철수 의원의 국민의당 합류를 선언했다. 박준영 전 지사와 김민석 전 의원, 정동영 전 장관까지 호남을 중심으로 야권신당 세력이 국민의당 아래 하나로 모이는 모양새다. 이른바 ‘반문재인 연대’다.27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안철수 의원과 김한길 의원, 박주선 의원 등은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을 선언했다. 내용은 천정배 의원과 통합 당시 발표됐던 5개 항과 대동소이했다. 수권대안정당을 표방하며, 민주적 정당을 위한 제도개선에 합의했다. 이른바 더민
“그동안 추진했던 통합 추진은 차질”[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천정배 국민회의 창당준비위원장이 지난 25일 안철수 의원을 중심으로 한 국민의당 합류를 선언하자 박주선 통합신당 추진위원장은 “내게 한 마디 없이 합류를 선언했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26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5간담회의실에서 박주선 위원장은 ‘통합신당 제4차 회의’를 통해 “지난 23일 천정배·박주선·정동영 통합 추진을 합의했다”며 “그동안 추진했던 통합 행보가 차질을 빚게 됐다”고 이같이 주장했다.회의 후 박 위원장은 “운영위원회를 거쳐 ‘통합신당’을 창당할건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의원과 국민회의 천정배 의원이 통합을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사이에서 저울질 했던 천정배 의원이 안철수 의원을 선택함으로서, 더민주를 제외한 야권신당 통합논의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이른바 ‘반문재인 연대’ 결성이다.25일 오전 안철수 의원과 김한길 의원, 천정배 의원 등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5개 항의 통합발표문을 통해 전격 통합을 선언했다. 예측하기 어려웠다는 점에서 깜짝 선언이었고, 문재인 대표와의 연대설이나 야권통합신당 추진설을 일축했다는 점에서 반전 발표였다. 실제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박주원 전 안산시장이 박주선 무소속 의원을 중심으로 한 통합신당 경기도당 위원장에 추대됐다.지난 21일 통합신당은 안산 한양대학교 ERICA 컨벤션에서 경기도당 창당대회를 개최했고, 안 전 안산시장은 경기도당 위원장으로 만장일치 추대됐다. 이날 대회에는 ‘구민주계’ 정대철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박주원 위원장은 “통합신당을 창당한 이유는 분열이 아닌 통합을 위한 것”이라며 “정치가 국민을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거꾸로 국민이 정치를 걱정하고 있는 상황에서 모든 야당을 하나로 묶어 국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수차례 탈당을 예고해왔던 박지원 의원이 22일 마침내 탈당을 선언했다. 그러나 여타의 탈당의원들과 달리 박지원 의원의 어조는 부드러웠다. 더불어민주당을 ‘김대중이 만든 당’으로 규정한 그는 “잠시 당을 떠난다”고 말했다.탈당 기자회견을 마친 박 의원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통합을 위해서는 반드시 만나기 때문에 좋은 기억만 하고 앞으로 만났을 때를 준비하기 위해서도 서로 비난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우리는 야권의 한솥밥 먹던 사람들이다. 누구도 원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무엇보다 박 의원은 더민주가 김
[시사위크] 국민의당 창당을 주도하고 있는 안철수 의원에 대한 호남민심이 심상치 않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뒤 광주를 한 바퀴 돌고나면 지지율이 껑충껑충 뛰어 올랐지만, 이제는 그러한 동력마저 사그라지고 있다. 호남민심이 조금씩 식어가고 있는 데는 무엇보다 안철수 의원이 ‘제2의 친노’ 길을 답습할 거라는 의구심에서 출발한다.그도 그럴 것이 안 의원은 호남출신 허신행·김동신 전 장관,한승철 검사장 등 세 사람을 인재로 영입한다고 해놓고는 몇 시간 만에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취소해 버렸다. 안 의원 자신의 청렴성을 보여주기 위해 허
[시사위크] 급기야 호남정치가 혼미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과거 영남과 호남이라는 양대 산맥의 정치구도가 TK(대구·경북)와 PK(부산·경남) 등으로 나누어졌지만, 호남정치 지형만 쪼그라지고 말았다. 호남정치를 대변하는 동교동계의 몰락을 보면 말하지 않아도 바로 알 수 있을 게다.그러니까 김대중 전 대통령으로부터 노무현·이명박·박근혜 대통령으로 이어지는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유일하게 동교동계만이 쇠락했다는 얘기다. 얼마 전 안철수 의원과 동교동계의 이희호 여사가 나눈 대화가 회자됐다. 이 여사의 자식 김홍걸 씨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류근찬 전 의원의 ‘걸레’ 발언이 도마 위에 올랐다. 국민의당 창당을 주도하고 있는 안철수 의원을 겨냥해 “시집 안 간 처녀 땐 신선해 보였다. 그러나 그동안 2~3번 시집갔다가 과수가 된 걸레가 (돼)버렸다”고 밝힌 것. 그는 1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밝힌 뒤 “지금 누구와 결혼한들 무슨 관심이 있고, 정체성이 확실하겠나. 불안한 출발은 당연하다”고 지적했다.뿐만 아니다. 류근찬 전 의원은 국민의당의 인물난을 꼬집었다. 안철수 의원이 “헌 인물이 돼버렸는데 새 인물이 몰려들 턱이 없다”는 것.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탈당시점을 묻는 질문에 “(호남 및 수도권 일부 의원들과) 의견을 나눴는데, 대체적인 의견은 선거구가 획정되면 우리도 결정을 해야한다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선거구획정 이후 탈당을 예고했다.4일 SBS라디오 한수진의 전망대에 출연한 박지원 의원은 “목포시민들의 80~90%가 빨리 탈당을 해서 움직이라는 압력이 강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이어 박 의원은 “선택을 하지 않을 수 없는 그 때가 오면 저도 선택을 할 것”이라며 “목포에서 기초의원, 광역의원의 90%가 탈당을 해서 움직이
“친노·486 기득권이 지지층 분열의 원인”“안철수는 주류기득권이라고는 볼 수 없어”“국민들은 이미 더불어민주당으로는 안 된다고 판단”“문재인, 대선후보도 되기 어렵다”“정치공학적 통합은 도로 새정연, 비전 없는 연대 안할 것”“내년 총선은 새누리당과 신당바람의 싸움”[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새천년민주당의 창당 주역인 김민석 전 의원이 ‘민주당’의 이름을 걸고 다시 돌아왔다. “‘민주’라는 이름에 무한애정과 무한책임을 느낀다”는 김민석 전 의원은 무너진 야권을 바로세우기 위해서는 ‘혁신’이 아니라 ‘혁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야권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최근 야권의 지형이 ‘춘추전국시대’를 연상케 하고 있다. 가장 큰 세력의 제1야당 새정치민주연합을 중심으로 제3원내정당인 정의당, 안철수발 신당, 천정배발 국민회의, 박주선발 통합신당, 박준영 전 전남지사의 신민당 등이 이를 증명한다. 새정치연합과 결별을 선언한 문병호·유성엽·황주홍·김동철 의원의 행보도 같은 맥락이다.지형 때문일까. 현재 야권 내에서 진행 중인 분위기도 어지럽다. 여러 가지 목소리가 곳곳에서 등장하기 때문이다. 우후죽순 늘어나는 신당창당 행보가 여론의 혼란을 야기한다는 지적이다.그나마 다행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안철수 의원의 최근 행보와 관련해 ‘신당설’이 들끓고 있다. 탈당 당시 그가 언급했던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는 정치세력을 만들겠다”는 발언 때문이다. 그러나 안 의원의 향후 ‘교섭단체’를 낙관적으로 보는 정치권은 매우 드물다. 현역 의원들의 탈당 움직임이 미미하기 때문이다.17일 안 의원의 신당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새정치연합 문병호·유성엽·황주홍 의원이 탈당을 선언했다. 특히 이중 문병호 의원은 안 의원의 최측근으로 통한다. 그는 안 의원의 비서실장을 역임한 바 있다.그러나 이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광주민심’ 잡기에 돌입했다. 문재인 대표는 25일 광주를 방문해 어느 때보다 강한 어조로 ‘광주민심’을 어루만졌다. 이날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표는 호남과 새정치연합의 ‘운명공동체’를 강조했다. 문 대표는 “죽어도 같이 죽고 살아도 같이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권교체를 통해 ‘호남의 꿈’을 되살릴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민주주의와 국가의 운명을 걱정하는 여러분들에게 우리 당이 보여드릴 것은 총선승리와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SK플래닛 11번가는 국내 기업 최초로 중국 가전브랜드 샤오미와 상호업무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최고의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중국 베이징 샤오미 본사에서 열린 이번 협약을 통해 11번가는 샤오미의 자회사, 계열회사, 기술 및 영업 제휴를 맺고 있는 협력사의 한국 진출에 긴밀히 협조할 계획이다.또한 양사는 위조품 유통 근절 및 건전한 전자상거래 유지, 소비자 신뢰 강화를 공동 추진한다. 이를 위해 양사는 효율적인 업무협력 체계를 갖추고 온라인 상에서의 상표권 등 지식재산권
[시사위크] 정치가 바뀌고 변해야 산다. 4·29 재보선을 기폭제로 거세게 불었던 신당창당 바람이 주춤해진 상태다. 대한민국 정치가 확 달라져야 한다는 희망은 마치 ‘마포바지 바람 새듯’ 김이 빠져있는 상태다. 그렇게도 바랐던 신당창당이 갈수록 오그라들면서 일부 정치인들은 ‘이미 물 건너 간 것 아니냐’는 푸념 섞인 지적도 나온다.‘결국 일은 사람이 하고 때가 있는 법’이고, ‘쇠뿔도 달구어졌을 때 빼라’고 했다. 그렇다면 신당창당 작업이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갈지 긴가민가한 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원인은 어디에 있을까?곱씹어 본 결과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천정배 무소속 의원이 야권 일각에서 제기된 ‘통합전대론’과 관련해 참여 가능성을 일축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당내 인사는 물론 탈당한 인사들까지 모두 참여하는 전당대회를 통해 지도부를 새로 구성해야 한다는 의견과 반대로 독자신당 창당을 계속 추진한다는 것이다.천정배 의원은 6일 국회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미래 대토론회’에 참석한 뒤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미안하지만 새정치연합은 이미 재생이 불가능한 집”이라면서 “무너진 집에 미련을 두지 말고 새 집을 지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새정치연합에 미래가 없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해 신당 창당을 추진 중인 박주선 의원이 야권 내 신당파 세력과 통합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박주선 의원은 1일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서 “박준영 전 전남지사와는 여러 번 만나 공통점을 많이 발견했다. 천정배 의원은 중용정당의 길을 간다는데, 중도개혁민생실용의 기치를 들겠다는 제 계획과 일치한다”면서 “별개로 당을 만들 이유도 없고, 그래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특히 박주선 의원은 “통합을 추진해야 한다. 이는 가능성을 넘어 당위”라면서 “민심이 새누리당과 경쟁할 새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호남 지역민들의 추석 연휴 최대 화두로 야권발 신당 창당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20대 총선을 6개월 정도 앞둔 현 시점에서 호남의 유력 정치인들이 신당 창당을 선언했기 때문이다.앞서 호남은 새정치민주연합의 텃밭으로 통한 바 있다. 다만 지난해와 올해 진행된 재보궐 썬거에서 변화의 조짐을 보였다. 전남 순천에서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과 천정배 무소속 의원의 당선이 대표적인 예다. 지역민심이 요동치고 있다는 것이기도 하다.천정배 의원은 개혁적 국민신당을 박주선 의원은 중도개혁 민생정당을, 박준영 전 자시는 신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새정치연합을 탈당한 박주선 의원이 안철수 의원을 향해 “당에 머무를 명분과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탈당을 종용했다.23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박주선 의원은 “안철수 의원이 계속 주장하는 당의 혁신에 대한 방향이 문재인 대표체제하에서는 전혀 반영이 되지 않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이어 박 의원은 “중도개혁 민생 실용정당 속에서 새정치를 반드시 실현 시키는 것이 저의 목적”이라며 “안철수 의원이 자연스럽게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오지 않겠느냐.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