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비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 연대’(이하 대안정치) 소속 의원들이 12일 탈당한다. 이날 탈당을 예고한 의원은 모두 9명으로 천정배·박지원·유성엽·장병완·김종회·윤영일·이용주·정인화·최경환 의원 등이다. 평화당이 창당된 지 1년 6개월 만의 집단 탈당으로 ‘원내 네 번째 정당’ 위치에서 내려오게 됐다.대안정치 소속 의원들은 이날 오전 회의에서 입장을 정리한 뒤 탈당계를 제출할 예정이다. 탈당계 제출 직후 국회에서 별도의 기자회견도 가질 예정이다. 기자회견에서 대안정치 소속 의원들은 ‘제3
한 지붕, 두 가족이다. 민주평화당이 당권파와 반당권파로 나뉘어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갈등의 핵심은 정동영 대표의 사퇴 여부다. 사퇴를 요구하는 반당권파는 “제3지대 신당으로 가는데 걸림돌”이라고 설명했고, 이를 반대하는 당권파는 “당 흔들기”라고 비판했다. 어느 쪽으로 결론이 나든 정동영 대표의 리더십은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중재에 나선 것은 당 원로들이다. 권노갑·정대철 상임고문은 ▲신당 추진 당론 확정 ▲당권파와 비당권파가 공동으로 위원장을 맡는 신당추진기구 설치 ▲비당권파의 즉시 당무 복귀 등의
내년 총선을 앞두고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의 고민이 깊다. 일단 바른미래당 비당권파와 평화당 비당권파는 “이대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당권을 쥐고 있는 지도부를 교체하고 총선 전 정계개편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정동영 평화당 대표의 선택이 갈렸다. 손 대표는 다른 정당과의 연대나 통합을 거부한 반면, 정 대표는 “소수정당과 연대하겠다”고 손을 내밀었다. 5개 정당이 공존하고 있는 현 다당체제가 21대 국회에서도 이어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손 대표와 비당권파의 중
일본 정부가 2일 오전 한국에 대한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를 결정하자 여야는 한목소리로 일본 정부를 규탄했다.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등 여야 5당은 이날 긴급 대책 회의를 열고 일본 정부의 조치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이와 함께 각 당은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로 한국의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구체적인 대응 방안 마련도 예고했다.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날 일본 경제침략 관련 비상대책 연석회의에서 “‘한국을 신뢰할 수 없다’는 태도를 보이는 안하무인의 일본 조치에 대해 분노를 금할
민주평화당 ‘비당권파’ 10명의 의원이 설립한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가 지난달 30일 출범기념 토론회를 가진데 이어 31일에 ‘심야 워크숍’을 개최하고 그들이 주창하고 있는 ‘제3지대론’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를 나눴다. 대안정치연대는 이 자리를 통해 정동영 대표를 위시한 ‘당권파’와 대화에 임할 것이라 밝혔지만 ‘당권파’에서는 ‘비당권파’ 최고위원의 징계를 결정하며 맞불을 놨다.유성엽 대안정치연대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당원들과의 오찬 간담회 및 출범기념 토론회를 통해 현재 기득권 양당 체제 속에선
더불어민주당 소속 홍영표 국회 정치개혁 특별위원장이 ‘소위원장’ 임명문제로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다. 정치개혁 특별위원회(이하 정개특위)가 1 소위원장을 정하지 못해 개점 휴업 상태이기 때문이다. 1 소위원장 공석이 길어지면서 8월 말까지 예정된 정개특위 활동도 흐지부지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1 소위원장 선임에 걸림돌이 되는 것은 여야 간 입장차이다. 민주당은 ‘당초 원내대표 간 합의에서 기존 특위 활동을 연장한 것이니 1 소위원장 역시 기존의 김종민 민주당 의원이 맡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민주평화당과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이 동병상련을 겪고 있는 모양새다. 양당 모두 당권파와 비당권파 간 계파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들의 향후 행보가 가져올 다양한 정계개편 시나리오가 오르내리고 있다.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자신의 퇴진을 요구하는 ‘퇴진파’의 목소리가 나온 지 세 달이 넘어감에도 완강한 버티기에 들어갔다. 손 대표는 26일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사태는 기본적으로 당권싸움이지 다른 것이 아니다”며 “(당권싸움에는) 특별히 관심이 없다. 당이
민주평화당이 고(故) 김대중(DJ)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앞두고 반으로 갈라졌다. 평화당은 지난 25일, DJ 10주기를 맞아 김 전 대통령 고향인 전남 신안군 하의도에서 추도 행사를 열었다. 하지만 이날 행사는 당 지도부 일부만 참석하는 ‘반쪽짜리’에 그쳤다. 당 지도부 행보에 반발하는 반(反) 당권파의 경우 다음 달 1~2일 별도로 하의도를 찾는다는 계획이다.평화당이 DJ 서거 10주기(8월 10일)를 앞두고 반으로 갈라진 것은 노선 갈등 때문이다. 정동영 대표와 박주현 최고위원 등 당권파는 '
민주평화당 내 계파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유성엽 원내대표 및 박지원 의원이 주축인 비당권파(제3지대파)의 ‘변화와 희망을 위한 대안정치연대’ 발족에 정동영 대표를 위시한 당권파(자강파)가 ‘대변화추진위원회’를 설립해 맞불을 놓은 형국이다.‘대안정치연대’는 정 대표의 퇴진을 요구하며 제3지대 신당 창당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지만 정 대표는 “퇴진은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유 원내대표 및 최경환 최고위원 등 ‘대안정치연대’의 비당권파 의원들은 이에 반발해 한 달 반째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해 왔다.정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의 무역규제에 대해 ‘초당적 대응’을 강조했다. 한국의 주요 수출품목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에 직접 타격이 예상되는 ‘비상상황’이라는 판단에서다. 정책과 예산 등 가용한 모든 자원이 동원된 적극적인 방어가 필요하다는 논리로 이어진다. 상대가 역사적 감정이 큰 일본인 만큼, 민족적·국가주의적 요소를 강조하는 측면도 없지 않다.18일 청와대에서 5당 대표들과 회동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꼭 필요한 일에 대해서 초당적으로 합의를 이루고 공동 대응하는 그런 모습을 보여드린다면 아마 국민들께서 매우 든든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회동을 다녀온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준비한 얘기를 다 못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나머지 여야 4당 대표들은 정치지도자들이 머리를 맞댄 것 자체를 높이 평가하고 대체로 만족한다는 평가를 내놨다.황교안 대표는 18일 회동 직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5당 대표가 모여서 얘기하다보니 준비한 얘기도 다 못했다. 그럴 수밖에 없다”며 “의미 있는 대화, 깊이 있는 대화, 실질적 대화를 얘기하려면 사실은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가 1:1로 만나서 현안들에 대해, 국가의 미래를 만들
여야 5당 대표와 문재인 대통령이 ‘16개월 만에’ 청와대에서 만났지만, 사실상 '빈손'으로 헤어졌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황교안 자유한국당‧손학규 바른미래당‧정동영 민주평화당‧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과 일본의 반도체 부품 수출 규제 조치에 대한 해법 마련을 위해 만났다. 하지만 지난 18일, 여야 5당 대표와 문 대통령의 회동 직후 나온 공동발표문은 구체적인 해법 방안을 담지 못했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과 여야 5당 대변인들은 이날 회동 직후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는
민주평화당의 분당이 가시화된 가운데 유성엽 민주평화당 원내대표가 바른미래당에서 5명 이상의 의원이 ‘제3지대 신당’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유 원내대표는 1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이외에 제3세력으로 바른미래당과 평화당이 있는데 이런 상태로 가서는 안 된다”며 “당대당 통합이 쉽지가 않으니 제3지대에서 헤쳐 모여 해서 신당으로 가고 외부의 인사들까지 합쳐서 가는 길 외에는 다른 길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유 원내대표는 앞서 바른미래당계 인사들과 지속적으
여야 5당 대표들이 18일 오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회동한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회동 전 “소신껏 말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2시간 가량 이어질 예정인 이날 회동에서 문 대통령과 여야 대표들이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문제와 관련해 합의문을 도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황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소신껏 말할 것이다. 대통령에게 여러분의 아픔을 눈물을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할 것이다. 우리 한국당이 땀 흘리며 준비한 일본문제에 관한 해법을 대통령에게 강력하게 촉구할 것”이라고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등 여야 5당 대표가 18일,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만난다. 여야 5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을 청와대에서 만나는 것은 16개월 만이다. 이해찬 민주당‧황교안 한국당‧손학규 바른미래당‧정동영 평화당‧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이날 오후 문 대통령과 만나 국정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이날 회동에서 논의할 핵심 현안은 일본의 반도체 부품 수출 규제 조치에 따른 후속 대책 마련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해찬 대표는 지난 8일,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에 대한 대응책
민주평화당 ‘반당권파’ 의원들은 17일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를 발족하고 제3지대 신당 창당 의지를 내비쳤다. 평화당 의원들은 전날(16일) 오후 9시 모처에서 김경진 의원을 제외한 전 의원이 모여 의원총회를 열고 당의 미래에 관해 토론을 나눴으나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유성엽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날 의총에서) 다수의 의원들이 희망했던 것은 정동영 대표가 직을 내려놓고 제3지대 신당으로 원활하게 나가기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나가는 것이었지만 정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들의 청와대 회동이 오는 18일 오후에 개최된다. 그간 단독 영수회담을 주장해왔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입장을 선회하면서 이뤄지게 된 회동인만큼 황 대표는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황교안 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청와대 회담은 국정전환의 계기가 되어야 한다”며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위기감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정치 지도자들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고 지혜를 모아서 실질적으로 해법을 도출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황 대표는 “외교로 풀어야할
민주평화당이 총선을 앞두고 분당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자강론을 내세우고 있는 정동영 대표 등 ‘당권파’와 신당을 창당해 제3세력을 구축해야 한다는 유성엽 원내대표 등 ‘비당권파’가 대립하고 있는 형국이다. 유성엽 원내대표는 9일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새로운 정치세력의 태동과 구축에 힘을 보태 달라”고 사실상 분당을 공식화하는 발언도 했다.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한 비교섭단체 대표연설 마무리 발언에서 “탁상머리 정치 이데올로기를 탈피해, 오로지 민생과 경제만 생각할 새로운 정치세력의 태동과 구
바른미래당에 또 다시 내홍의 그림자가 스며드는 모양새다. 당 혁신위원회가 정식으로 닻을 올리며 당내 갈등이 당분간 잠잠해질 것으로 예상됐던 것과는 달리 국회의 정상화 과정 속 손학규 대표와 반대파 사이에 입장이 엇갈리며 또 다시 서로를 향한 비판과 불만 기류가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손 대표가 전날(1일) 국회에서 열린 초월회에서 한 발언이 갈등의 발단이 됐다. 그는 원내 교섭단체 3당의 국회 정상화 합의에 따라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맡고 있던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더불어민주당이나 자유한국당 의원의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5당(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 ‧정의당) 대표가 1일, 한 자리에 모여 국회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국회가 정상화됐지만, 구체적인 일정에서 여야 간 입장 차가 여전해 이를 조율하기 위한 만남이다.문희상 의장과 이해찬 민주당‧황교안 한국당‧손학규 바른미래당‧정동영 평화당‧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초월회’ 모임을 갖는다. 초월회는 국회의장과 여야 5당 대표가 정파를 초월해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만든 모임이다.황교안 대표는 지난 3월 이후 4개월 만에 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