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선거제도 개혁에 대해 "앞장서겠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지만, 이에 대한 민주평화당의 평가는 야박하다. 이는 민주당이 말하는 선거제도 개혁이 평화당과 바른미래당, 정의당 등이 요구하는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거리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정동영 평화당 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상임고문 연석회의에서 "어제 민주당이 선거제와 관련해서 당론을 정했다. 비례성, 대표성 강화는 하나마나한 소리"라며 "이해찬표 선거제 개혁과 문재인표 선거제 개혁의 온도차가 너무 크다"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조국 민정수석이 국회 운영위에 출석할 수 있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밝혔다. 민정수석의 운영위 불출석 관례와 함께 자유한국당의 형사고발에 따라 피고발인 신분이 됐기 때문에 출석이 어렵다는 기존 청와대 입장과 다른 것이어서 주목된다.조국 민정수석의 뜻은 이석현 민주당 의원을 통해 전해졌다. 26일 밤 이석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야당이 1월 중순 국회 운영위원회 출석을 고집한다길래 조국 수석에게 전화했더니 자신은 ‘기꺼이 국회 통제를 받겠다’ ‘다만 검찰이 청와대를 압수수색했고 수사가 진행 중인데 지금 나가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이 독일식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20대 총선 득표율에 적용하면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이 원내1당이 되고 민주당은 원내3당이 된다는 시뮬레이션 결과를 내놨다. 또 초과의석이 발생해 의원정수가 늘어날 수 있고 여소야대 국회가 일상화돼 ‘식물국회’를 만들 수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하지만 독일식 연동형 비례제의 문제점을 부각한 이번 보고서가 현재 진행 중인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의 선거제 개혁 논의에 제동을 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김영재 민주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 남북 철도·도로 연결, 현대화 착공식이 26일 북측 개성 판문역에서 개최된다. 여야 정치권 인사가 모두 참석하는 가운데 자유한국당만 착공식에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다.이날 착공식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 바른미래당 주승용 국회 부의장과 김관영 원내대표,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와 장병완 원내대표 및 박지원 의원,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등이 참석한다.한국당이 이번 착공식에 불참하는 것은 정부가 착공식을 비롯해 관련 예산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정부는 내년도 예산안에
[시사위크=은진 기자] 여야가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선거제도 개편안을 내년 1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이정미 정의당 대표도 단식농성을 중단했다. 하지만 여야가 합의 하루 만에 합의안에 대해 ‘동상이몽’식 해석을 내놓으면서 향후 선거제 개편 논의가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더불어민주당은 앞서 ‘여야가 논의해온 연동형 비례제 도입 등 선거제 개혁의 기본 방향에 동의한다’는 원론적 당론을 재확인한 바 있다. 하지만 연동형 비례제의 형태는 물론 의원정수 확대 등 세부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결국 비례대표 숫자를 늘리겠다는 제도다. 결국 원내의석을 더 확보하겠다는 일부 야당의 당리당략에 불과하다."박덕흠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이 13일 비대위회의에서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야3당이 주장하는 선거제도 개혁안인 연동형 비례제에 대해 했던 발언이다. 박 비대위원은 그러면서 "선거제도 개편의 기본 전제조건은 바로 국회의원 정수"라며 이에 대한 논의가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제안한 3가지 개편안 초안의 공통점은 비례대표 의석을 늘린다는 점이
[시사위크=은진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촉구하며 단식투쟁을 벌인 지 11일로 엿새가 됐다. 바른미래당·정의당과 전선을 같이 하는 민주평화당은 24시간 릴레이 단식과 1인 시위를 진행 중이다.한때 평화당·정의당과 ‘개혁입법연대’를 구성했던 더불어민주당은 야3당이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선거제 개편 논의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이들과 갈라섰다. 야3당은 정개특위 논의 외에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한 민주당 지도부의 확답이 있을 때까지 장외투쟁을 지속하겠다는 입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11일 내년도 예산안에 국회의원 세비 인상이 드러나 비난여론이 비등해지자 여야는 줄줄이 반납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바른미래당이 가장 먼저 세비반납을 선언했고,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이 뒤를 이었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신임 원내 지도부가 들어서면 반납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바른미래당은 세비 인상안이 국회를 통과하기 전인 지난 4일 '기부 방식으로 전액 반환' 당론을 채택했다. 지난해 바른정당 소속 의원 11명은 세비 인상분(2.6%)을 모은 성금 2,200만원을 기부 형식으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내년도 정부 예산안과 선거제도 개혁안(연동형 비례대표제)을 연계 처리하자는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의 요구가 끝내 좌절될 전망이다. 거대양당인 129석의 더불어민주당과 112석의 자유한국당이 예산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한 것에 대해 50석 규모의 야3당으로서는 이를 막을 방도가 없는 상황이다.민주당과 한국당은 7일 오후 4시 본회의를 열고 200여 건의 법안과 함께 예산안 처리를 시도한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이 늦어도 내일(8일) 새벽에는 본회의에서 통과된다"라고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내년도 예산안과 선거제도 개편(연동형 비례대표제)을 연계처리하자는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3당의 요구를 거절하고, 내년도 예산안에 전격 합의했다. 야3당은 "기득권 양당의 기득권 동맹"이라고 맹비난하며 국회 단식농성, 청와대 앞 항의시위 등 강경행보에 돌입했다.시작은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였다. 손 대표는 6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 비상의원총회에서 "제 나이가 70이 넘었는데 무슨 욕심을 갖겠나. 나를 바칠 때가 됐다"며 "민주주의, 의회주의의 부정이고 폭거다. 선거법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청와대가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3당의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요구를 일단 접수했다. 야3당은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촉구하는 시민단체들과 함께 진행하려던 청와대 앞 집회를 취소했다. 그간 야3당은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었다는 점에서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에 따르면, 지난 5일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이 국회를 방문해 야3당 관계자들과 만났다. 한 수석은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과 관련해 서한문 등의 의견을 청취했으며, 대통령에게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선거법 개정 문제와 내년도 정부 예산안 처리를 연계하겠다는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등 야3당의 방침에 대해 한목소리로 질타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의원정수 확대 등을 담은 선거제 개편 방안을 주장하고 있는 야3당은 여당인 민주당이 이를 수용하지 않으면 예산안 처리에 협조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야3당이 오늘부터 예산안을 선거법과 연계해서 오후부터 농성에 돌입하겠다고 한다”며 “예산안을 볼모로 선거법을 관철시킨다는 데 어느 국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국회의 내년도 예산안의 법정처리 시한(2일)이 이미 지났으나, 처리 시점과 방식을 놓고 여야 신경전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3일 본회의를 열고 법정시한을 넘겨 자동 부의된 예산안을 상정했으나, 야권이 일제히 불참하면서 난항을 겪고 있다.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내년도 예산 정부원안을 상정했다. 문 의장은 예산안 상정에 앞서 "헌법에 정한 예산 처리시한과 국회 선진화법의 취지를 지키기 위해 부득이하게 오늘 본회의를 소집할 수밖에 없었다"며 "다만 오늘은 예산안의 여야간 합의를 조금 더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은 선거제도 개혁안인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위해 영수회담 제안 및 천막당사 투쟁 등 강수를 두고 나섰다. 거대양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연동형 비례제에 대해 전향적인 입장을 내비쳤으나,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의 활동 시한이 올 연말인 만큼 논의에 진척이 없으면 무산될 여지도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3일 연동형 비례제 도입이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의 '담판 회동'으로 해결할 것을 제안
[시사위크=은진 기자] 북한 철도 현대화를 위한 남북 공동조사가 30일 시작됐다. 남북은 이날부터 총 18일 간 북한 철도 구간에 대한 현지 공동조사에 나선다. 우리측 열차는 이날 오전 6시 40분 서울역을 출발해 8시쯤 도라산역에 도착했다. 국회는 남북철도 공동조사로 다시 시동을 건 남북 평화무드에 기대감을 나타냈다.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남북철도 공동조사는 남북교류의 큰 상징”이라며 “경의선 철도 조사를 끝내고 원산에서 나진까지 가는 철도조사를 또 하고 아마 연말쯤에는 착공식을 가지는 중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선거제도 개편을 두고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3당으로부터 집중 공격을 받고 있다. 야3당은 선거제도 개편을 위해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촉구하고 있는 반면, 민주당은 이에 대해 입장을 명확히 하지 않거나 기존 입장을 바꾸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민주당이 연동형 비례제의 당론 채택에 미온적인 것은 무산의 원인을 한국당에 전가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일각에서 제기된다. 한국당 내에서는 최근 연동형 비례제가 아닌 한 지역구에서 2~4명을 선출하는 중대선거구제를
[시사위크=은진 기자]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현안마다 야당의 공세에 부딪치면서 좀처럼 국정을 주도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사는 멈춰 섰고 ‘범여권’ 성향을 띤 민주평화당·정의당은 선거제도 문제로 등을 돌렸다. 여기에 ‘혜경궁 김씨’ 사건으로 조사를 받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씨 취업특혜 의혹을 거론하면서 여권 내부 균열의 조짐도 보이고 있다.가장 시급한 문제는 예산안 처리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4조원 가량의 세입 오차가 일어난 것을 문제 삼으
[시사위크=은진 기자] 내년도 정부 예산안 법정처리시한을 엿새 앞두고 예산심사가 잠정 중단됐다. 원내 1·2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예산정국에서 강경대치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나머지 야3당은 선거제도 개편 문제를 예산심사에 연계하겠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자칫 국회 공전이 장기화할 수 있는 상황이다.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대표와 원내대표단은 지난 25일 이번 정기국회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민주당과 한국당에 촉구했다. 이들은 “비례성이 낮은 선거제도로 자신들의 지지도보다 더 많은 의석수를 가지려는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은 선거제도 개혁안으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연일 주장하고 있다. 국회 전체 의석을 정당득표율에 비례해 배분하는 방식을 통해 표의 등가성을 확보하는 '민심 그대로 선거제도'라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의원정수 확대가 불가피해 이에 대한 논의도 출발선에 올랐다.늘어나는 의원은 지역구가 아닌 비례대표가 될 예정이다. 정당 득표율만큼 지역구 의석수를 얻지 못한 정당에 비례대표를 배분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밀실 공천'이라는 지적을 받아온 비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야권이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등 야3당은 26일, 문재인 정부와 원내 1~2당인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을 겨냥해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 적극 나서달라고 재차 요구했다.이들은 앞서 전날(25일) 국회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도 가졌다. 당시 김관영 바른미래당·장병완 평화당·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야3당은 정기국회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완수할 것을 선언한다”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