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예술인들의 공연장소인 CJ아지트 광흥창이 리뉴얼을 통해 새롭게 태어난다. 단순히 공연장을 넘어 뮤지션들의 창작과 교류도 가능한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것. CJ그룹은 지난 12일 리뉴얼 개관식을 진행하고, 새롭게 태어난 ‘CJ아지트 광흥창’을 공개했다.이날 오후 서울시 마포구 창전로에서 진행된 ‘CJ아지트 광흥창’ 리뉴얼 개관식은 CJ그룹 주요 경영진과 CJ문화재단 이사진, 문화예술계 인사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문화 창작과 나눔을 담는 컬처컨테이너(Culture Container)’를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지 2개월이 지났지만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식사를 거부해 귤에만 의존하고 있다는 것. 때문에 체중도 크게 감소했다. 월간중앙 4월호는 특검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언제 쓰러질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연루 혐의로 지난 1월20일 구속됐다.조윤선 전 장관은 입소 초기에도 강박 증세를 보였다. 교도관에게 5분 간격으로 시간을 묻는 등 힘든 모습을 보였다는 게 구치소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에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하든 하야하든 솔직히 아무 관심 없다.” 서경석 목사의 해당 발언이 담긴 유튜브 영상이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그는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주최하는 보수단체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의 집행위원장이다. 하지만 해당 영상에선 입장을 뒤집은 것으로 보인다.서경석 목사는 지난 1일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에서 차기 대선주자로 새누리당 소속의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를 지지했다. 그는 “대통령감을 찾을 때마다 김문수를 생각한다”면서 “대한민국을 위해서 김문수가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서울고등법원에 이의신청을 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자신에게 적용한 피의사실이 특검법상 수사대상이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그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을 주도한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특검 대변인 이규철 특별검사보는 1일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며 ‘수사대상에 명백하다’고 반박했다. 블랙리스트가 특검법상 명시된 공무원 불법 인사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인지된 만큼 수사대상에 해당된다는 것. 실제 문체부 소속 일부 관료들의 퇴진 배경에 국정농단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의 연관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23일 ‘문화계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누구보다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앞장서야 할 실·국장들부터 통절하게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문체부는 이날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반성과 다짐의 말씀’이라는 제목의 사죄문을 통해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문화계 블랙리스트는 박근혜 대통령 취임 이후 작성된 명단이다. 현 정권에 반하는 표현을 하거나 좌파성향을 지녔다고 판단되는 문화예술인들에게 공공지원을 배제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 논란을 빚었다.현재 김기준 전 청와대 비서실장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 수사를 통해 청와대 지시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가 작성 및 실행된 사실이 드러나자 문화체육관광부 관료들이 내주 초 사죄문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체부가 블랙리스트 사태 책임을 인정한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조윤선 전 문체부 장관의 구속수감 역시 이를 방증한다.문체부 측 관계자는 22일 “송수근 문체부 1차관 주재로 열린 긴급간부회의에서 내주 초 조속히 대국민사과문을 발표하고 사죄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전했다.블랙리스트 사태로 인해 헌정사상 첫 현직 장관 구속 사태가 벌어진 것에 대한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박영수 특별검사팀을 향해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의 몸통 격인 박근혜 대통령 수사를 촉구했다.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2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반헌법적 ‘블랙리스트’의 몸통은 박근혜 대통령”이라며 “수족처럼 부리던 김기춘 전 실장과 조윤선 전 장관이 구속되는 상황까지 이르렀다”고 이같이 촉구했다.기동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블랙리스트는) 국민의 생각과 말, 표현의 자유를 통제하겠다는 것 자체만으로 헌법에 위배되고, 자유민주적 기본 질서를 부정하는 행위”라면서 “대통령은 순순히 잘 못을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 및 관리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이 21일 발부됐다.서울중앙지법 성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1일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청구된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조윤선 장관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는 것이 구속영장 발부의 이유다.이로써 ‘법꾸라지’라는 별명이 붙여졌던 김기춘 전 비서실장은 이번엔 구속 신세를 피하지 못하게 됐다. 또 조윤선 장관은 현직 장관의 사상 첫 구속이라는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박근혜 정부의 실세로 불리는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일 수의를 입고 구치소에서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박영수 특별검사팀 이규철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김기춘·조윤선, 두 사람은) 심사를 마치고 대기할 때는 아마 수의로 환복하고 대기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앞서 특검은 박근혜 정부가 자신들에게 비판적인 문화예술계 인사를 배제하기 위한 블랙리스트 작성을 주도한 혐의로 김 전 실장과 조 장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두 사람은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시사위크] 1만여 명에 가까운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는 누가, 어떤 기준으로, 무엇을 위해 작성한 것일까?특검은 그동안의 수사를 근거로 이 사건의 대략적인 윤곽을 그려가고 있는 것 같다. 9473명의 명단을 처음 작성한 곳은 청와대 정무수석실 밑의 국민소통비서관실이고, 이를 수정한 것은 교육문화수석실이며, 이를 전달 받아 최종 집행한 것은 문화체육관광부로 판단하고 있다.이제 남은 건 이 전체를 기획하고 지휘한 사람이 누구냐를 밝혀내는 것이다. 그런 가운데 김기춘, 조윤선 두 사람에 대한 소환이 임박한 상태다.블랙리스트와 관련, 시종
‘위법한 직무상 명령은 의무에서 제외’가 골자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삼성 합병에 찬성하라는 당시 문형표 복지부 장관의 지시를 따를 수 밖에 없었다.”앞서 홍완선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국민연금이 개입한 이유에 대해 이렇게 언급했다. 홍 전 본부장의 이같은 해명은 국민적 공분을 샀다.이처럼 영혼 없는 공무원을 방지하기 위해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팔을 걷어붙였다. 기 의원은 13일 상관의 위법한 직무상 명령을 공무원 의무에서 제외하는 ‘국가·지방공무원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현행 공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의혹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블랙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문화계 인사들 상당수가 ‘문재인 지지’라는 이유로 박근혜 정부로부터 배척을 당했기 때문이다. 일례가 한국 문단의 거목 고은 시인이다. 고은 시인은 SBS 8시 뉴스를 통해 “얼마나 구역질 나는 정부인가 알 수 있다”면서 “아주 천박한 야만”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블랙리스트 의혹으로 파문이 확산되고 있지만 박근혜 정부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대신 문재인 전 대표가 사과했다. 그는 28일 자신의 페이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누명을 썼다”고 말했다.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 의혹을 받고 있는 데 대한 답답한 심경의 표현이었다. 그는 줄곧 “모르는 일”이라고 부인해오던 터다. 하지만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생각은 달랐다. 조윤선 장관의 자택 및 집무실을 압수수색했다는 점에서 의혹은 오히려 짙어졌다. 뿐만 아니다. 비선실세 최순실 씨와 알고 지냈을 가능성도 커졌다. 특검팀은 블랙리스트 배후로 최씨를 지목하고 있다.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 발생 이후부터 지금까지 최씨에 대해 ‘모르는 사람’으로 말해온 조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비위 의혹과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겨냥한 모양새다.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이 실마리가 됐다. 특검은 26일 김기춘 전 실장의 자택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뿐만 아니다.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자택 및 집무실과 해당 부처에 대한 압수수색도 동시에 실시됐다. 논란이 되고 있는 블랙리스트는 청와대 정무수석실에서 2014~2015년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춘 전 실장이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을 맡고 있던 조윤선 장관에게 리스트 작성을 지시, 리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의 ‘음악영재’ 양성 노력이 눈길을 끌고 있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을 통한 음악영재 양성과 클래식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으로 대한민국 메세나의 대명사로도 자리잡고 있는 것. 특히 박삼구 회장은 지난해 2월 제 9대 한국메세나협회장에 취임하는 등 문화예술에 대한 지원의 폭을 넓히고 있다.금호아시아나는 ‘금호아시아나그룹 이해관계자들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박삼구 회장의 경영철학을 토대로 문화예술을 위한 사회공헌에 앞장서고 있다.광화문의 명소로 자리 잡은 실내악 전용홀인 금호아트홀과 신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배우 하지원은 무슨 잘못인가.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 전 차움의원을 이용할 때 ‘길라임’이라는 가명을 쓴 것으로 알려지면서 여론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길라임’은 과거 인기 드라마 ‘시크릿가든’에서 하지원이 연기했던 여주인공의 이름이다.이에 대해 하지원은 말을 아끼고 있다. 소속사 해와 달 엔터테인먼트 측은 16일 복수의 매체를 통해 “모든 게 조심스럽다”고 밝혔다. 실제 하지원은 현 정권에서 작성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지했던 게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가 종합감사를 시작으로 사실상 마무리 수순에 돌입했다. 교문위는 문화체육관광부를 피감기관으로 두고 있어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의혹의 중심에 있었다. 하지만 새누리당의 반대로 일반증인을 한 명도 채택하지 못한데다 기관증인들의 무성의한 답변, 여야 간 정쟁만 난무해 ‘빈손 국감’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교문위 국감은 오는 14일로 종료된다.조윤선 문체부 장관이 출석한 13일 교문위 국감장에서는 문체부의 미르·K스포츠재단 특혜 의혹과 ‘문화계 블랙리스트’가 도마 위에 올랐다. 도종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20대 국회 국정감사가 종반을 향해가고 있는 가운데, 여야는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을 놓고 13일 충돌했다. 이 의혹은 청와대가 문화예술계 인사 약 1000명을 블랙리스트로 만들어 문화체육관광부에 보내 관리감독하게 한 것이 골자다.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은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장하면서 촉발됐다. 도종환 민주당 의원은 지난 10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를 통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회의록 자료를 공개하면서 이같은 의혹을 주장했다.13일 국회 교문위 국정감사는 문화체육관광부를 중점으로 진행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미르·K스포츠 재단으로 촉발된 의혹이 박근혜 정부 문화융성 정책 전반으로 번지고 있다. 권력실세들이 정부 정책을 입맛대로 주물러 ‘사익’을 추구하려 했던 것 아니냐는 의심이다. 이는 지난 이명박 정부의 자원외교를 바라보는 시각과 비슷한 맥락이다.실제 ‘문화융성’은 박근혜 정부 4대 국정기조 중 하나로 중요 역점사업으로 분류된다. 창조경제와 더불어 국정의 양대 산맥으로도 평가된다. 지식콘텐츠 중심의 문화를 양성, 이를 관광업 등 산업과 결합시켜 경제성장의 동인으로 삼는다는 게 핵심이다. 일례로 박 대통령은 드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현대자동차가 현대미술의 메카라 불리는 영국 런던의 테이트 모던(Tate Modern)을 수놓는다.현대차는 세계적인 예술가 ‘필립 파레노(Philippe Parreno)’가 현대차의 후원으로 테이트 모던에 작품을 전시한다고 밝혔다.현대차는 영국의 세계적인 현대미술관 테이트 모던에서 현대자동차 영국 판매법인 사장 토니 화이트혼(Tony Whitehorn), 테이트 모던 관장 프란시스 모리스(Frances Morris), 전시 작가 필립 파레노 및 전세계 문화예술계 인사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 커미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