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소의 배설물을 제철소 고로 연료로 활용하는 친환경 기술을 추진하며 친환경 경영 및 사회적 가치 실천에 나섰다. 현대제철은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장관과 이성희 농업협동조합중앙회(이하 농협중앙회) 회장, 그리고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우분 고체연료의 생산 및 이용 촉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소의 배설물, 즉 우분을 제철소 고로에 투입하는 고형 연료로 재활용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농식품부는 우분의 고체연료화을 위한 정책적
올해 전 세계 산업계 전반을 강타한 가장 뜨거운 이슈는 역시 ‘탄소중립’일 듯싶다. 최근 인간의 수많은 산업·사회 활동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CO₂) 등 온실가스가 지구온난화를 유발해 기상이변, 사막화 현상과 같은 자연재해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실제로 현재 온실가스로 인한 지구온난화는 심각한 수준에 이른 상태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가 지난 8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금 수준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유지할 경우, 2040년 안에 지구 기온 상승폭이 1.5℃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
국내 골판지업계 1위의 입지를 자랑하는 대양그룹이 연일 불미스런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노조법 위반, 폐수 무단배출, 중대재해 등이 이어지며 바람 잘날 없는 모습이다. 무엇보다 권혁홍 대양그룹 회장의 ESG경영 의지를 향해 커다란 물음표가 붙고 있다.◇ 환경·안전 강조하는 대양그룹 민낯최근 대양그룹 계열사 대양판지가 연일 불미스런 사건으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먼저, 지난달 29일 영산강유역환경청은 폐수 무단배출 의혹이 제기된 대양판지 장성공장에 대해 현장점검을 실시한 결과 사실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20
대상이 SKC, LX인터내셔널과 합작해 친환경 신소재 고강도 플라스틱 PBAT(Polybutylene Adipate Terephthalate) 사업을 본격화한다.대상그룹(이하 대상)은 이사회를 열고 SKC, LX인터내셔널과 설립한 합작사에 4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SKC도 같은 날 이사회를 열고 기술가치 790억원을 포함한 1,040억원, LX인터내셔널은 22일 투자심의위원회를 열고 360억원을 합작사에 출자하기로 했다. 3사의 합작사는 2023년 상업화를 목표로 연간 7만톤 규모의 생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카를로스 알바라도 케사다 코스타리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와 실질 협력 증진 방안 △한반도와 중남미 지역 정세 △글로벌 현안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본관 2층 집현실에서 국빈 방한 중인 알바라도 대통령과 한·코스타리카 정상회담을 가졌다. 문 대통령과 알바라도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이번이 처음이며, 알바라도 대통령의 아시아 국가 방문도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회담은 중미 내 우리의 핵심 파트너인 코스타리카와 미래지향적 협력 확대를 위한
인간과 질병은 기나긴 시간 동안 전쟁을 이어가고 있다. 물론 대체로 승자는 ‘인간’으로 끝나곤 했다. 아즈텍 문명을 멸망시킨 천연두는 이제 간단한 항생제 정도로 치료가 가능해졌고. 전 세계 인구의 30%를 죽음으로 몰아넣었던 흑사병(페스트)은 더 이상 죽음의 사자(使者)가 아니다. 하지만 질병 측의 반격 역시 만만찮다. 지난 2002년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었던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부터 최근 우리 사회 전체를 마비시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까지 감염병들은 끊임없는 진화를 거듭하며 인류를
하나금융투자가 호실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올 3분기에도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경신했다. WM(자산관리)과 IB(기업금융) 부문의 성장세가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하나금융투자는 3분기 개별기준 영업이익 2,465억원, 순이익 1,804억원을 기록해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15일 밝혔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4,411억원을 기록하며 지난 한 해 동안 벌어들인 수익(4,109억원)을 넘어섰다. 하나금융투자 측은 WM과 IB부문의 성장세를 호실적 행진의 주요 배경으로 거론했다. 우선 WM부문에
롯데쇼핑이 ESG 위원회를 출범하며 ESG 활동을 본격 개시한다. 또한 롯데쇼핑은 ESG 관련 캠페인 브랜드와 함께 이행을 위해 수립한 5대 프로젝트를 소개했다.롯데쇼핑은 서울 중구 롯데쇼핑 본사에서 ESG위원회 출범과 함께 롯데쇼핑의 통합 ESG 캠페인 브랜드와 슬로건을 소개하며 본격 ESG 경영체제 구축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롯데쇼핑은 통합 ESG 캠페인 브랜드를 ‘리얼스(RE:EARTH)’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롯데마트의 친환경 캠페인 브랜드에서 출발한 ‘리얼스’는 ESG 위원회 출범과 함께 롯데쇼핑
최근 들어 뚜렷한 실적 상승세를 이어오던 한라가 올해는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올해도 4분기 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3분기 누적 실적이 전년 대비 전반적인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한라는 지난 28일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한라는 3분기 3,416억원의 매출액과 189억원의 영업이익, 49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매출액은 앞선 2분기 대비 1.9%, 지난해 3분기 대비 11.8%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분기 대비 24.3% 증가했으나 지난해 3분기에 비
정부가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발걸음을 가속하고 있다. 당사자인 산업계에서는 부담이 더욱 가중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등 관계부처와 2050탄소중립위원회는 8일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이하 NDC) 상향안을 제시했다. NCD(Nationally Determined Contribution)는 기후변화 파리협정에 따라 당사국이 스스로 발표하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뜻한다.정부는 이번 NDC 상향안에서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지난 8월 ESG위원회를 설립한 롯데칠성음료가 임직원을 대상으로 친환경 캠페인을 실시한다.롯데칠성음료는 임직원 참여형 분리배출 캠페인 ‘제리(제대로 리사이클) 챌린지’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해당 챌린지는 오는 12일에 시작해 31일까지, 20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번 리사이클 챌린지에서 친환경 활동 어플리케이션(이하 앱) ‘HERO8’을 활용한다. 챌린지에 참여하는 롯데칠성음료 임직원들은 친환경 활동 인증 및 공유가 가능한 해당 앱으로 1일 1회 분리배출 활동을 사진으로 인증할 계획이다.참
삼성전자가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를 재활용해 자원을 절약할 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삼성전자는 27일 현대제철과 함께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수슬러지(침전물)’를 제철 과정 부원료로 재사용할 수 있는 신기술을 공동 개발했다고 밝혔다. 폐수슬러지는 반도체 공정 중 발생하는 폐수 처리 과정에서 나온 침전물로, 반도체 공정에서 발생하는 전체 폐기물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삼성전자와 현대제철은 이번 기술 개발이 제철소의 제강 공정에서 쇳물 속 불순물을 더욱 쉽게 제거하기 위해 사용하는
‘환경오염’에 대한 이미지를 떠올려보자. 무수한 매연을 내뿜는 자동차, 연기가 피어오르는 공장과 화력발전소, 바다 위를 떠다니는 플라스틱 쓰레기들 등의 이미지들이 머릿속을 스쳐지나갈 것이다. 이것이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환경오염들의 모습이다. 하지만 의외로 사람들이 자각하지 못하는 곳에서 엄청난 양의 환경오염이 발생하고 있다. 바로 지금 이 순간, 이 기사를 읽고 있을 당신이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에서 말이다. ◇ 스마트폰 제작의 필수재료 ‘희토류’의 두 얼굴자동차처럼 내연기관이 있는 것도 아니고, 발
적절한 처리방법이 없어 환경문제로까지 부각된 패각(굴·조개 등의 껍데기)의 제철소 재활용 길이 열렸다. 현대제철은 패각을 가공해 만들어진 석회 분말을 이용해 가루 상태의 철광석을 고로 투입에 적합한 형태로 만드는 ‘소결(燒結)’ 공정에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철광석 소결 과정에서 석회석을 첨가하면 고로 공정에서의 생산성 향상, 연료비 절감 등의 효과가 있기 때문에 쇳물을 만드는 과정에서의 석회석 사용은 필수적이다.현대제철은 지난 2014년부터 소결 공정에서 패각을 활용하는 기술 개발에 착수했으며 이후 조업
동원F&B가 필(必)환경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플라스틱 저감화, 친환경 사내 캠페인 등 지속가능한 경영활동을 실천하며 ESG경영 강화에 힘쓰겠다는 각오다. ◇ ‘친환경’ 무라벨 생수·차음료 제품 선보여 유통업계에 따르면 동원F&B는 필환경 경영 실천을 위해 제품 포장재 혁신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우선 최근 이러한 기조에 따라 무라벨 상품을 잇달아 출시해 눈길을 끌었다.동원F&B는 지난 6월 무라벨 생수 ‘동원샘물 라벨프리’를 선보인 바 있다. ‘동원샘물 라벨프리’는 페트병에서 비닐 라벨을 떼어내는 번거로움
동원F&B가 내용물 보호용 플라스틱 용기를 뺀 친환경 조미김 ‘양반 들기름김 에코패키지(Eco-Friendly Package)’ 판매로 연간 약 27톤의 플라스틱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8일 밝혔다.‘양반 들기름김 에코패키지’는 내용물 보호용 플라스틱 용기를 제거한 제품이다. 동원F&B는 이를 통해 제품 포장 부피를 줄여 비닐과 종이박스 등 포장 쓰레기를 기존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절감한 것으로 알려진다. 지난해 7월 출시한 ‘양반 들기름김 에코패키지’는 1년 간 약 500만봉 이상 판매됐다. ‘양반 들
삼성전자는 3일 전 세계 반도체 업계 최초로 전 사업장에 대해 영국 카본트러스트의 ‘탄소·물·폐기물 저감’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카본트러스트(Carbon Trust)는 영국 정부가 2001년 기후 변화 대응 및 탄소 감축 방안의 일환으로 설립한 친환경 인증기관이다.이번에 삼성전자가 영국 카본트러스트로부터 탄소·물·폐기물 저감 인증을 받은 사업장은 국내 5개(△기흥 △화성 △평택 △온양 △천안), 미국 오스틴, 중국 3개(△시안 △쑤저우 △톈진) 등 총 9곳이다. 이들 사업장은 ‘Triple Standard’
최근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산업현장 사망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에서 2명의 근로자가 목숨을 잃었다. 최윤범 부회장의 3세 시대가 본격화했지만, ‘산재 잔혹사’를 끊지 못하는 모습이다.◇ ‘사고사망 만인율 1위’ 고려아연, 또 2명 목숨 잃어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한 것은 지난 30일 오전 9시 30분쯤이다.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에 위치한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에서 컨테이너 청소 작업을 하던 근로자 2명이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업계에 따르면, 이들은 작업
문재인 대통령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이하 P4G 정상회의) 대국민 홍보를 위해 나섰다. 청와대는 27일 오전 네이버와 카카오, 유튜브 청와대 계정을 통해 문 대통령이 출연한 P4G 정상회의 특별영상을 공개했다.이번 P4G 정상회의는 오는 30~31일 개최되며, 우리나라 최초의 환경 분야 다자 정상회담이다. P4G는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녹색경제 공공-민간 파트너십 국제 협의체다. 또한 문 대통령 취임 후 첫 다자 정상회의가 서울에서 개최된 것이기도 하
롯데칠성음료가 환경보호를 위해 힘쓰고 있다. 사이다, 커피에 이어 탄산수 제품의 라벨을 뗀 ‘무라벨’ 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라벨’ 뗀 제품 출시 ‘속속’롯데칠성음료는 탄산수 브랜드 ‘트레비’의 라벨을 없앤 ‘트레비 ECO’ 350ml 제품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국내 생수 브랜드 최초 무라벨 생수 ‘아이시스 ECO’, 무라벨 칠성사이다 ‘칠성사이다 ECO’에 이어 선보인 제품이다.트레비 ECO는 기존 제품과 동일한 모양의 투명 페트병을 사용하고 초록색 병뚜껑에 제품병을 기입,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