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가 국내 최대 규모 매장인 명동중앙점의 문을 닫는다. 불매운동에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악재까지 맞으면서 매출이 급감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유니클로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명동중앙점이 내년 1월 31일까지만 영업한다고 안내했다. 유니클로는 해당 매장에 영업 종료를 안내하는 공지문도 게재한 상태다. 명동중앙점은 4개 층 3,729㎡ 규모의 초대형 매장이다. 2011년 11월 서울 중구 명동역 인근에 개장할 당시, 아시아 최대 규모 매장으로 주목을 받았다. 개장 당일 하루 매출
국내 최대 슈즈 멀티스토어를 운영하는 일본계 회사인 ABC마트코리아가 세무조사를 받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일부 보도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이달 초부터 ABC마트코리아 본사에 국제거래조사국 조사 인력을 투입해 세무조사에 돌입했다. 이에 대해 ABC마트코리아 관계자는 와의 통화에서 “세무조사가 실시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정기 세무조사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ABC마트코리아는 국내 최대 슈즈 멀티숍인 ‘ABC마트’를 운영하고 있는 곳으로, 일본계 회사다. ABC마트코리아의 지분 99
어떠한 잘못을 저질렀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보편적인 사고와 상식을 지니고 있다면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사과하며,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는 것”이라고 답할 것이다. 한국토요타는 과거 라브4 차량을 판매하면서 광고에 ‘거짓’을 담았다.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로부터 최고 안전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를 획득했다고 강조했는데, 정작 해당 등급을 획득하는데 있어 꼭 필요한 부품이 국내 판매 차량엔 장착되지 않았던 것.이 같은 논란이 불거진 것은 2016년이며, 당시
한국토요타가 허위광고 논란과 관련해 씁쓸한 결말을 마주하게 될 전망이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의 과징금 철퇴에 불복해 제기한 행정소송에서 패소한 데 이어, 소비자들에 대한 보상 책임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 최고 안전등급 받았다더니… 해당 부품 없이 판매한국토요타가 허위광고 논란에 휩싸이기 시작한 것은 201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한국토요타는 2014년 10월 국내 시장에 출시한 SUV 라브4(RAV4)가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로부터 최고 안전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인 에스티로더가 국내에서 인종 차별 논란에 휘말렸다. 온라인을 통해 제품에 구매한 고객에게 “동양인에게 어울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다른 색상의 상품을 보냈다는 내용이 온라인커뮤니티를 통해 퍼지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 “생일선물로 인종차별 선물한 에스티로더”… 고객 글 파장 지난 6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생일선물로 인종차별을 선물해준 에스티로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 따르면 A씨는 동생 생일기념으로 한 온라인쇼핑몰을 통해 모 백화점에 입점한 에스티로더에서 파운데이션 세트
중국의 스타일리싱 게임 ‘샤이닝니키’가 갑작스러운 서비스 종료 소식을 알렸다. 한국의 전통의상 ‘한복’을 자국의 문화가 아니라고 사과한 내용을 삭제하면서 논란이 더욱 거세지는 가운데 최근 다시 반등하고 있는 중국 게임을 향한 불매운동 조짐이 보이고 있다.샤이닝니키 개발 및 퍼블리셔 페이퍼게임즈는 지난 10월 한국 출시를 기념해 한복 아이템을 선보였다. 페이퍼게임즈의 아이템 업데이트 소식에 최근 중국의 문화 동북공정을 주장하며 국내 이용자들의 비판이 거세지자 지난 4일 공지를 통해 해당 아이템을 삭제하겠다고 밝혔
인도는 약 13억8,500만명에 이르는 세계 2위의 인구수를 자랑하는 국가다. 글로벌 기업들에겐 중국 다음으로 가장 큰 시장이다. 특히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 있어서 인도 시장의 영향력은 점점 더 커지고 있어 스마트폰 제조 업계에서는 ‘누가 인도 시장을 더 많이 차지하느냐’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 올해 주춤했던 인도 스마트폰 시장, 내년엔 21% 급성장 전망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26일 자사 블로그에 게시한 ‘인도 스마트폰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인도 스마트폰 시장의 규모는 약 1
수입차업계가 9월 총 2만1,839대의 판매실적(한국수입자동차협회 등록대수 기준)을 기록하며 순항을 이어갔다. 이는 지난해 9월 대비 8.1% 증가한 수치이며, 누적 판매실적 기준으로도 14.8%의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이런 가운데, 일본차 브랜드의 판매실적이 주목을 끈다. 일본차 브랜드는 지난해 하반기 불거진 한일갈등에 따른 불매운동으로 직격탄을 맞은 바 있다. 그런데 지난 8월에 이어 9월에도 일본차 브랜드 판매실적이 증가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두고 일본차 브랜드가 불매운동의 여파에서 벗어나기
LG화학의 전지사업부문 분할 결정에 따른 거센 후폭풍이 좀처럼 누그러들지 않고 있다. 소액주주들의 불만 뿐 아니라, 각종 논란과 의혹까지 이어지는 모습이다. LG화학의 야심찬 발걸음이 잡음으로 얼룩지게 됐다.◇ 배터리 사업 분사 결정… 소액주주는 ‘부글부글’LG화학이 회사분할을 공식 결정한 것은 지난 17일이다. 이날 긴급 이사회를 열고, 전지사업부문을 가칭 ‘LG에너지솔루션’으로 분할하기로 결정했다. 분할방식은 물적분할, 분할기일은 오는 12월 1일이다. LG화학은 이번 분사 결정이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콘솔의 인기가 날로 상승하고 있다. 그러나 소니, 닌텐도 등 일본 브랜드 콘솔 기기들의 대란이 일어나면서 게임산업은 예외적인 분위기에 이용자들간 공방이 치열하다.22일 업계에 따르면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이하 소니)가 오는 11월 출시할 예정인 플레이스테이션5(이하 플스5)의 예약판매 물량이 모두 매진됐다. 소니는 홈플러스, 하이마트, SSG, 토이저러스 등을 통해 지난 18일 예약판매를 실시했고 수 분만에 온·오프라인 채널 모두 물량이 소진됐다. 이보다
국내 수입자동차 시장에서 세단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른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인기가 높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수입 프리미엄 중형 세단의 판매대수는 압도적이다.특히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와 BMW 5시리즈, 렉서스 ES300h는 유독 판매대수가 높은 편에 속해 ‘강남 쏘나타’라고까지 불린다. 강남 쏘나타란 고소득 자산가들이 많이 사는 서울 강남에서 국민 자동차로 일컬어지는 ‘쏘나타’만큼 자주 포착된다는 의미다. 단일 트림만을 놓고 비교하면 해당 차종 모두 올해 수입차 누적 판매대수 기준 베스트셀링
국내 수입자동차 시장 흥행 척도로 가늠되는 ‘1만대 클럽’ 가입 브랜드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국내에서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독일 자동차 브랜드 메르세데스-벤츠·BMW·아우디 등 3사는 일찌감치 올해 누적 판매대수 1만대를 넘겼다. 이들 외 추가로 1만대 클럽 가입이 유력한 브랜드로는 △폭스바겐 △쉐보레 △볼보 △미니 등이다.한때 3년 연속 1만대 클럽에 이름을 올리던 포드와 랜드로버 2개 브랜드는 지난해부터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들과 함께 일본 자동차 브랜드인 렉서스·토요타도 일본제품 불
국내 수입자동차 시장에서 일본차 인기가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하이브리드차량 부문에서만큼은 일본차를 당해내기란 버거워 보인다. 특히 렉서스 ES300h 차종은 올해 8개월 동안 단 두 차례를 제외하고는 하이브리드차 월간 판매 대수 1위를 수성해 인기를 실감케 했다. 렉서스는 ES300h를 전면에 내세워 수입차 시장 상위권을 맹추격하고 있다.렉서스는 올해 1월 월간 신규 등록대수(판매대수) 509대로, 전년 동월(1,533대) 대비 3분의 1 수준의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며 한 해를 시작했다. 지난 1월 수입차
국내 토종 문구기업 모나미가 ‘적자의 늪’에 빠졌다. 일본 불매운동의 반사이익으로 실적 성장이 기대되면서 주식시장에서 ‘애국테마주’로 부상했지만 실제 성적표는 신통치 못한 모습이다. ◇ 일본 불매운동 반사이익 수혜 無… 매출·수익성 악화 모나미는 국내 대표적인 문구기업이다. 모나미는 1960년 회화구류를 생산하는 광신화학공업을 모태로 출범한 뒤, 1963년 한국 최초의 유성볼펜인 ‘모나미153’를 출시했다. 이후 다양한 필기구 제품을 내놓으며 국내 문구 산업을 이끄는 대표적인 기업으로 이름을 떨쳐왔다. 현재 주
일본자동차 브랜드인 토요타와 혼다의 한국법인이 최근 지속되는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을 기탁했다. 한국 내 수입차 업계 중 가장 먼저 수해복구에 구호의 손길을 내민 것이다.혼다코리아는 지난 10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한국토요타자동차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성금 1억원을 각각 기부했다.전달된 성금은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가 심각한 수해지역의 복구와 긴급 대피한 수재민들에게 구호물품 및 심리상담 제공, 현장 급식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토요타와 혼다를 비롯한 일본 자동차
코로나19와 악화된 한일 관계로 양대 전선을 구축하고 있는 에프알엘코리아의 전황이 갈수록 불리해져 가고 있다. 미래 유통전쟁에서 지원군 역할을 해야 할 신사업 GU가 조기 철수한 가운데, 핵심 전력인 유니클로의 플래그십(기함) 하나를 잃게 됐다. 새 사령관 교체에도 전세를 뒤바꿀 마땅한 돌파구가 보이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악재 못 견디고 줄줄이 쓰러지는 ‘기함’총성 없는 전쟁을 펼치고 있는 에프알엘코리아가 궁지에 몰리고 있다. 지난해 7월 유니클로 일본 본사 임원의 실언이 불쏘시개가 돼 불매운동이 확산된 지
떡볶이 프랜차이즈 국대떡볶이가 김상현 대표의 거침없는 언행으로 또 다시 거센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기업인, 특히 프랜차이즈 수장으로서 무척 이례적인 그의 행보가 국대떡볶이에 어떤 영향을 몰고 오게 될지 주목된다.◇ 조국 전 장관, 국대떡볶이 대표 고소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지난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상현 국대떡볶이 대표를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 고소하고, 고소인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다.조국 전 장관의 고소로 이어진 김상현 대표의 발언은 지난해 9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김상현 대표는 자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MP그룹이 새 주인을 맞이한다. 국내 중견 사모펀드 운영사 티알(TR)인베스트먼트가 MP그룹의 경영권을 인수할 예정이다. 오랜 경영난을 겪다가 결국 매각 수순을 밟게 된 MP그룹이 대주주 교체를 계기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지 주목된다. ◇ 사모펀드 품에 안기는 MP그룹 MP그룹은 최근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티알인베스트먼트를 선정했다고 공시했다. 티알인베스트먼트 측은 한 달간 배타적인 우선협상권을 갖고 앞으로 2주간 실사를 통해 최종 매매계약 체결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MP그룹 측은
한일관계 악화로 촉발된 일본 불매운동이 1년을 훌쩍 넘긴 가운데, ‘혐한발언’으로 홍역을 치렀던 DHC코리아가 여전히 그 후폭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일본 불매운동에 기름 부었던 혐한발언 파문DHC코리아는 지난해 하반기 본격화된 일본 불매운동 국면에서 한바탕 홍역을 치른 곳 중 하나다. 한일관계가 악화일로를 걷던 지난해 8월, DHC코리아의 일본 본사 자회사 DHC텔레비전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연일 혐한방송을 내보내면서 거센 파문에 휩싸였다.파문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자 DHC코리아는 사과문을
지난해 하반기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로 한일관계가 악화되고, 국내에서 일본 불매운동이 거세게 일어난 지 어느덧 1년째에 접어들었다. 여전히 한일관계가 꽁꽁 얼어붙어 있는 가운데, 일본 불매운동의 열기가 한창 때와 비교해 열기와 다소 누그러진 듯 보이기도 한다.하지만 일본 불매운동이 상당수 소비자들의 일상으로 안착된 측면 또한 상당하다. 한때 잘나갔던 적잖은 일본 제품 및 기업들이 뚝 떨어진 매출과 더딘 회복세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예 한국에서 발을 빼는 모습도 포착된다.이런 가운데, ‘욱일기 광고’ 논란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