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내년에 있을 제22대 총선 준비를 위해 총선기획단을 출범시켰다. 이번 총선기획단에 이름을 올린 면면을 살펴보면 여성과 청년에 방점을 찍었다. 다만 친명계(친이재명계) 인사가 일부 포진해 있어 비명계(비이재명계) 의원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당장 비명계 의원으로부터 “총선기획단이 아닌 ‘친명기획단’”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 민주당, 총선기획단 출범… 여성‧청년에 방점권칠승 수석대변인은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총선기획단은 당헌‧당규 상 15명까지 임명이 가능하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2024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시정연설’ 전 여야 지도부 및 5부 요인과 만나 환담을 가졌다. 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환담에 참석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회동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42분경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3층 국회의장 접견실에 도착했다. 사전환담에는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민주당 이재명 대표, 홍익표 원내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참석했다.또 김진표 국회의장과 김영주‧정우택 국회부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과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승리로 민주당 내의 계파 간 잡음이 한동안 잠잠했지만, 최근 들어 다시 미묘한 갈등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번엔 조정식 사무총장의 거취를 두고 계파 간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비명계(비이재명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조 사무총장이 직을 내려놔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고, 지도부는 ‘부적절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비명계인 이상민 의원은 30일 조 사무총장 거취 공방과 관련해 “사무총장을 교체해야 된다 이런 건 이 대표 체제에 대한 깊은 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송갑석 전 최고위원의 사퇴로 공석이 된 지명직 최고위원 자리에 박정현 전 대전시 대덕구청장을 임명했다. 아울러 정책위의장에는 비명계인 이개호 의원을 낙점했다. ‘지역 안배’와 ‘통합’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설명이다.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는 최고위원에 박정현 전 대전시 대덕구청장을 임명했다”며 “11월 1일 10시 30분 당무 인준을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 대변인은 “박 전 구청장은 대표적인 충정·여성 인사”라며 “녹
더불어민주당의 원로들이 연일 이재명 대표와 당을 향해 쓴소리를 내놓고 있다.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가결 후 이 대표 강성 지지자들이 비명계(비이재명계) 의원들의 지역구에 의원을 비방하는 현수막을 내걸거나 징계를 요구하는 상황에 대해 지적한 것이다.최근 비명계인 이원욱‧윤영찬 의원의 지역구에 이들을 비방하는 현수막이 걸렸다. 이 의원의 지역구(경기도 화성) 사무실 앞에는 ‘민주당 내의 검찰독재 윤석열의 토착왜구 당도5 잔당들’이라는 문구가, 윤 의원의 지역구(경기도 성남시중원구)에는 ‘윤석열 대통령에 부역했
국민의힘이 전국에 있는 ‘정쟁 형 현수막’을 철거하기로 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도 20일 이러한 현수막이 있는지 파악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여야가 서로 간의 비방을 멈추고 ‘민생 경쟁’에 몰두할지 주목된다. 지난해 정당 현수막 게재 제한을 없앤 옥외광고물법이 개정되자 정치권에서는 원색적 비방을 담은 현수막이 난무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돼 왔다.이에 국민의힘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후 쇄신의 일환으로 정쟁 형 현수막을 모두 철거하기로 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전날(19일) 오후 국회에
더불어민주당은 20일 감사원의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에 대한 감사 등을 언급하며 “윤석열 정부 정치보복의 흥신소, 검찰의 삼청동 사무소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또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을 향해서는 “권력의 하수인”이라고 날을 세웠다.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감사원 일부 공직자의 부적절한 처신과 정치적 중립 훼손이 매우 심각하다”며 “그 결과 독립성과 책임성, 공정성, 신뢰라는 핵심 가치를 지켜야 하는 감사원이 윤석열 정부 정치보복의 흥신소, 검찰의 삼청동 사무소로 전락했다
더불어민주당이 대정부 투쟁에 고삐를 죄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 6일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을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시킨 데 이어 이종석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지명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까지 키우고 있기 때문이다.또 비위 의혹에 휩싸인 검사를 고발하고 추가 검사 탄핵 카드까지 고민하고 있다. 이러한 민주당의 강경 투쟁이 정부‧여당을 견제하는 야당의 역할이라는 해석도 있지만, 자칫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철저한 검증 없이 공격만 했다가는 민심이 돌아설 수 있다는 것이다.◇ ‘강경 투쟁’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가 18일 오찬 회동을 갖고 당정 간 정책 소통을 강화하는 데 뜻을 모았다. 비정기적으로 열리던 고위당정회의를 주 1회로 정례화 해 민생 관련 정책을 챙겨 나가겠다는 것이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혼란 수습에 힘을 싣고 있는 여권이 적극적인 ‘민심 달래기’에 나선 모습이다.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당과 대통령실은 지금 어려운 국민들, 좌절하는 청년들이 너무 많다”며 “국민들의 삶을 더 세심하게 살피고 챙겨야 한다. 이를 위해 당정
윤석열 대통령이 치안 중심의 경찰 조직 개편을 강조했다. 흉악범죄에 대한 경찰의 효과적 대응을 위해 적극적 지원도 공언했다.윤 대통령은 18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78주년 경찰의날 기념식’에서 “흉악범죄의 고리를 끊어 국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며 “경찰 조직을 국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치안 중심으로 재편하고 늘 현장 대응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특히 성폭력, 아동학대, 가정폭력, 스토킹 같이 약자를 상대로 하는 범죄는 절대 용납되어서는 안 된다”며 “국민들께서 일상
더불어민주당은 18일 국민의힘이 김기현 대표 체제를 유지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김 대표 체제로 총선을 치르는 것이 민주당으로서는 유리하다는 것이다.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 분열 사태가 가시권에 들어오고 있다”며 “‘12월쯤 당을 떠날지 남을지 선택하겠다. 신당을 (창당)한다는 것은 열려있는 선택지고 최후의 수단’이라고 유승민 전 의원이 밝혔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준석 전 대표의 눈물의 기자회견도 심상찮다”며 “‘눈물의 고별
더불어민주당이 정부‧여당을 향한 공세에 화력을 집중하는 모양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과 10‧11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압승으로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정국 주도권을 확실하게 잡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민주당은 16일 보궐선거 참패로 후폭풍을 겪고 있는 국민의힘을 향해 공세를 펼쳤다. 국민의힘이 ‘김기현 대표 체제’를 유지하기로 한 것에 대해 “꼬리 자르기”라며 맹공을 퍼부었다.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으로 열고 “국민의힘은 어제(15일)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김기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폭풍을 겪은 국민의힘이 김기현 대표 중심의 쇄신에 힘을 실었다. 임명직 당직자들이 물러난 자리를 채워 ‘2기 지도부’를 구성하고 당정관계의 개선, 중도·무당층이 선호하는 정당으로의 탈바꿈 등을 공언했다. 그러나 당 안팎에선 싸늘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민심의 회초리를 맞고도 제대로 된 쇄신 의지가 보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절박한 위기의식을 바탕으로 변화와 혁신을 통해 당의 체질을 개선해 가겠다”고 했다. 이를 위한 ‘3대 혁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후 당 정비에 나선 국민의힘이 김기현 대표 중심의 쇄신으로 가닥을 잡았다. 김 대표는 16일 ‘3대 혁신방안 6대 실천 과제’를 발표하고 당의 ‘체질개선’을 약속했다. 특히 김 대표는 여당이 민심을 적극 전달하며 건강한 당정대 관계를 이루겠다고도 설명했다.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결과는 우리 당이 변해야 한다고 하는 민심의 죽비였다”며 “절박한 위기의식을 바탕으로 변화와 혁신을 통해 당의 체질을 개선하겠다”고 했다. 이어 “3대 혁신방안, 6대
국회 국정감사에서 이동통신 요금제 선택권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국내에선 LTE와 5G 요금제 상품이 분리돼 출시된 상태다. 박완주 무소속 의원은 LTE·5G 분리 없이 ‘통합요금제’를 출시하자고 제안했다.◇ 박완주 “‘통합요금제’, 통신3사 약관 개정하면 돼”1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완주 무소속 의원은 과학기술정보통부(이하 과기정통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통신3사(SKT, KT LGU+)가 ‘통합요금제’를 출시하도록 해달라고 촉구했다.소비자의 요금제 선택권을 강화하자는 설
여권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후폭풍을 맞닥뜨린 상황에서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거취 문제도 수면 위로 떠올랐다. 김 후보자의 임명 강행이 이번 선거로 드러난 부정적 민심에 기름을 부을 수 있다는 점에서 여권의 고심이 깊어지는 모양새다.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번 보궐선거 (국민의힘) 패배의 1등 공신이 김 후보자인 것 같다”며 “청문회에서도 못 버틴 사람이 장관 자리를 어떻게 지킬 수 있겠나 싶다”고 했다. 안민석 민주당 의원도 이날 YTN 라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가 막판 ‘총력전’에 나선다. 이번 보궐선거 결과로 내년 총선의 수도권 민심을 엿볼 수 있는 만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선거 승리에 공을 들이고 있다. 또 선거 결과에 따라 한쪽은 치명타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 여야 지도부, 강서구 ‘집결’여야 지도부는 지난 연휴 기간 강서구를 찾아 자당 소속 후보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수차례 강서구를 방문해 국민의힘 소속 김태우 후보의 지지를 요청했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민생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 여야가 연일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에게 ‘회담 제안 수용’을 압박하고 있고, 국민의힘은 ‘꼼수 제안’이라며 맞서고 있다. 이에 정치권에서는 이 대표의 영수회담 제안이 ‘국면 전환용’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 대표가 자신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 국면을 주도적으로 갖고 가겠다는 의도라는 것이다.◇ 여야, 영수회담 두고 ‘신경전’ 이 대표의 ‘영수회담 제안’은 추석 당일인 지난달 29일에 나왔다. 이 대표는 자신의
지난 몇 달 동안 지구가 펄펄 끓었다는 게 통계수치로도 확인되고 있네. 미국국립해양대기국(NOAA)의 발표에 따르면, 2023년 8월의 세계 평균 기온은 NOAA의 174년 관측 역사상 가장 높은 17.1℃였어. 20세기 8월 평균 기온보다 1.25℃ 높은 수치야. 해수면 온도도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5개월 연속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어. 6월과 7월의 평균 기온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세계기상기구(WMO)의 발표는 이미 두 달 전에 비행수치(flight shame)를 이야기할 때 말했지. 지난여름은 정말 “지구 온난화 시대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했다. 이 대표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바로 법원으로 들어갔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3분경 단식으로 인해 수척해진 모습을 보이며 법원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지팡이를 짚고 우산을 쓰며 법원으로 곧장 들어갔다. 취재진이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받게 됐는데 한마디 해달라’, ‘증거인멸 교사 혐의에 대해 어떻게 방어할 것인가’라고 질문했지만 이 대표는 답하지 않았다.현장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