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후보자는 7일 “사람중심 투자, 공정경제, 혁신성장이라는 세 가지 정책 방향에 우선 순위를 두고자 한다”고 말했다.김동연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앞으로 사람이 중심이 돼 지속 성장하는 경제를 중점 정책목표로 제시하고자 한다”며 “이는 일자리 확대와 양극화 해소를 바탕으로 성장 잠재력의 확충이 이뤄질 때 가능하다고 본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그는 현재 한국경제에 대해 “성장해도 고용이 늘지 않고, 사회·경제적 양극화가 심화되는 한편 저출산·고령화가 우리 경제를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자 시절 ‘나라를 나라답게'라는 슬로건 아래 발표한 10대 공약 가운데 경제 분야 핵심 키워드는 ‘재벌개혁’과 ‘일자리’였다. ‘사람경제 2017’ 슬로건 아래 밝힌 경제공약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사람 중심 경제로 국민성장을 이룩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따라서 문재인 정부는 임기 초반부터 강도높은 재벌개혁과 더불어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문재인 대통령의 경제 정책은 ▲재벌중심 경제구조 개혁 ▲국가청렴위원회 설치 등 반부패 개혁 제도 보완 ▲공공부문 중심 일자리 81만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민주당 후보가 “사람 중심 경제로 국민성장을 이룩하겠다”는 내용의 경제비전을 발표했다. 기존의 경제정책이 기업에 사회적 자원을 몰아주는 것이었다면, 순서를 바꿔 사람에게 투자를 하자는 얘기다. 아울러 대규모 재정자금을 편성해 적극적으로 운용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12일 오전 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경제비전 발표를 통해 문재인 후보는 “산업화 시대의 경제관행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게 바꾸겠다. 기업에 투자하면 국민에게 혜택이 전달되는 낙수효과는 한계가 확인됐다”며 이 같이 말했다.이어 문재인 후보는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오는 23일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기초단체장으로선 이례적인 도전이다. 대권주자 반열에 오르기 위해선 당 대표급 이력을 가지거나 최소 광역단체장 정도는 거쳐야 한다는 게 현 정치권의 통념이기 때문이다. 본인도 잘 알고 있다. 그는 “대한민국 정치사에 없던 새로운 일이라 모두 의아하게 생각한다”면서 “기대가 큰 만큼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19일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가진 오찬 기자간담회에서다.◇ “노동자의 몫을 정상화하는 게 핵심”하지만 이재명 성남시장의 전진은 계속됐다. ‘국민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내 대권주자인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명 성남시장이 3일 만나 사실상 대선 공약 발표에 가까운 토론회를 가졌다. 시민운동가와 인권변호사 출신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는 두 자치단체장이 각종 현안에서 한 목소리를 내면서 같은 당 유력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에 맞서는 당내 연대가 형성될지 여부도 주목된다.박원순 시장과 이재명 시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자치단체장 초청 타운홀미팅 ‘민생, 현장에 답이 있다’에 참여해 대한민국 불평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이들은 청년실업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청
[시사위크=은진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교섭단체대표연설 마지막 주자로 나섰다.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해 노력하는 국회가 되자”는 제안으로 시작된 박 위원장의 연설은 “대통령이 변하면 정치가 바뀌고, 정치가 바뀌면 국민이 행복해진다”는 당부로 끝을 맺었다.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원한 비서실장’으로 불리는 박 위원장은 이날 연설에서 ‘남북관계 정상화’에 방점을 찍었다. 박 위원장은 쌀값 안정과 남북관계 개선을 동시에 이룰 수 있는 방안으로 “2007년 40만톤을 끝으로 중단된 대북 쌀 지원을 제주도 감귤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예상치 못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광폭행보에 차기 대선주자들의 발걸음이 급해졌다. 호사가들 사이에서는 미꾸라지를 생존시키기 위해 어항에 메기를 넣는 이른바 ‘메기효과’가 언급되기도 했다. 실제 총선 이후 잠잠한 행보를 이어가던 차기대권주자들은 반기문 총장의 방한 이후 더욱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야인으로 돌아간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는 내달 1일 충북을 방문해 장봉훈 천주교 청주교구장, 정도 법주사 주지스님 등을 만난다. 문재인 전 대표 측은 ‘특별한 정치적 함의는 없다’고 선을 긋고 있으나 이를 액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여권의 대선주자들이 주춤한 사이,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들이 아젠다를 제시하며 대권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대표시절 ‘소득주도성장’을 제시했던 문재인 전 대표는 ‘한반도신경제지도’라는 통일담론을 접목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두 바퀴 경제를 발전시킨 ‘공정경제’를 설파하고 있고, 최근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까지 담론경쟁에 뛰어들었다.문제인식의 출발점은 ‘격차해소’로 같았다. ‘흙수저론’으로 대변되는 시대적 과제는 양극화 해소와 불균형의 완화라는 것이다. 다수의 정치전문가들도 내년 대선의 주요화두는 양극화 해소가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경기도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도내 가맹대리점 500곳, IT·제조업체 400곳을 대상으로 ‘가맹·하도급 분야 불공정거래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2일 발표했다.우선 가맹분야의 주요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예상매출액을 서면자료로 제공받지 못한 가맹대리점이 약 56%로, 제공받은 업체 약 44%보다 12%가 더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중 예상매출액 자료를 서면으로 제공받은 경우에는 예상매출액과 실 매출액의 차이가 대체로 10% 이내정도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가맹본부 중 45%가 영업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를 향한 젊은 층의 지지율이 좀처럼 오르지 않고 있다. 지난 2012년 대선을 앞두고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궜던 ‘안철수 신드롬’을 일으킨 주요 세대가 20~40대라는 것을 감안하면, 지금의 반응은 냉랭하기까지 하다. 젊은 유권자들의 표심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설 명절을 앞두고 리얼미터와 한국갤럽 등 여론조사 기관에서 발표한 정례조사 결과, 안철수 공동대표의 지지율은 문재인 더민주 대표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에 이어 3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지지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는 “땀의 정의를 실현하는 ‘국민의 노동조합’이 되겠다”고 강조했다.20일 심 대표는 국회 본청 216호실에서 진행한 신년기자회견을 통해 “정의당은 국민들께서 흘리는 하루하루의 소중한 땀을 힘껏 응원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다음은 심 대표 기자회견전문이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인재 영입 2호는 김병관 웹젠 이사회 의장이었다. 그는 3일 국회 당 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당을 공식화했다.김병관 의장은 성공한 벤처기업인으로 불린다.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산업경영학과 석사 과정을 마쳤다. 벤처기업 솔루션홀딩스를 공동창업한지 3년 만인 2003년 NHN에 매각하면서 NHN 초기 멤버로 합류, NHN의 게임 분야 사업을 도맡았다.2010년엔 NHN게임스와 웹젠이 합병했다. 김창근 전 조이맥스 대표와 함께 합병법인 웹젠의 대표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야권의 지각변동이 다시 한 번 진행될 조짐이다. 연이은 재보선 참패로 인해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문재인 대표는 18일 야권의 심장부인 전남 광주로 내려가 당 내홍에 대한 대안책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주류와 각을 세우던 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연일 마이크를 들고 대학가를 다니며 ‘혁신’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제1야당을 탈당한 천정배 무소속 의원의 경우, 문 대표의 광주행 일정 당일 창당추진위원회를 출범시킨다.문재인·안철수·천정배 의원 세 사람의 공통점은 야권에서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점이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의 잠재적 대권주자들이 총 출동해 나름의 경제위기 해법을 내놨다. 불평등과 양극화가 경제위기의 원인이라는 출발점은 같았지만, 지향하는 방향은 그 ‘결’이 달랐다.지난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국회에서 열린 새정치연합 정책엑스포에서는 문재인 대표를 비롯해 박원순 서울시장과 안철수 의원이 자신의 경제비전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앞서 정책엑스포 홍보영상에 출연한 세 사람은 성장담론을 두고 열띤 경쟁을 예고한 터였다. 여기에 안희정 충남지사가 폐막식 기조연설에서 ‘상생복지성장론’을 제시하면서 잠재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