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최근 정치권과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이동통신 기본료를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들은 통신 기본료가 이동통신 도입 초기에 발생한 망 구축비용을 보전해 주기 위해 도입된 만큼 이제는 폐지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동통신사들은 통신기술의 발전에 따른 시설투자비가 꾸준히 이뤄져 폐지해선 안된다며 반발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이동통신 기본료는 지난 1990년대 초반 통신사의 망 구축비용을 보전해 주자는 취지로 도입됐다. 당시 이동전화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선 설비비 65만원 상당을 초기 납부하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취약기업의 체질개선을 위해 수출입은행의 금융지원과 국내 주요 회계법인의 경영진단이 공동으로 제공된다. 한국수출입은행(www.koreaexim.go.kr, 은행장 이덕훈, 이하 ‘수은’)은 4일 국내 4대 회계법인과 ‘우리 기업의 재도약과 경영개선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성철 수은 기업개선단장과 배화주 삼일회계법인 재무자문본부장, 홍종성 안진회계법인 재무자문본부장, 정대길 삼정회계법인 재무자문본부장, 정기환 한영회계법인 거래자문본부장은 4일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만나 이 같은 내용의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전세가 역전됐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배재흠 수원대 교수협의회 대표와 안진걸 참여연대 사무처장을 상대로 제기한 명예훼손 고소건이 궤도에 오르면서 양측의 위치는 현저히 달라졌다. 앞서 배재흠 대표와 안진걸 사무총장으로부터 수뢰후 부정처사 혐의 등으로 고발당한 김무성 대표는 증거 불충분 등을 이유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김무성 대표가 이들을 명예훼손으로 고발한 이유다.하지만 양측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 특히 안진걸 사무총장 측은 “김무성 대표가 차녀 A씨의 수원대 전임교원 채용 대가로 이인수 수원대 총장을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금호산업 채권단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단독으로 금호산업 매각 협상을 진행하기로 결의했다. 18일 금호산업 매각 주관사인 산업은행에 따르면 채권단 의결권 기준 98%가 박삼구 회장과의 개별협상을 통한 매각 추진안에 동의했다. 보유지분으로 계산하면 채권단이 보유한 57.54% 가운데 56.28%가 동의 의견을 냈다.앞서 금호산업 채권단 52개사는 이달 7일 실무회의를 열고 본입찰에서 유찰된 금호산업의 매각을 개별협상으로 진행하기로 의견을 모은 바 있다. 앞으로 채권단과 박삼구 회장은 6월 중 삼일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2014년 회계 연도 결산을 위한 상장 법인들의 정기 주주총회가 막이 오른 가운데, 사외이사 후보 명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동안 정기 주총 때마다 유력 정관계 출신들이 사외이사 자리를 꿰차면서 ‘낙하산’, ‘방패막이’ 논란이 반복돼왔다는 점에서 올해에도 같은 상황이 재현될지 주목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올해 첫 주총 테이프를 끊은 넥센타이어의 ‘신규 사외이사’에도 덩달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올해 국세청 출신 인사와 마케팅 전문가 등 2명을 사외이사로 영입해 눈길을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참여연대 등 시민사회단체가 현행 건강보험료 부과체계의 역진성을 지적, 반드시 개편을 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5일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한 안진걸 참여연대 사무처장은 “1억이 넘는 소득이 있는데도 피부양자로 보험료를 한 푼도 안 낸다는 (현 부과체계에) 문제가 있다”며 “개편안에 논란이 조금 있을 수는 있는데, 이것만큼은 무조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안 사무처장은 “최근에 자서전으로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은 재산이 200억 가까이 되시는
[시사위크=나은찬 기자] 국제시장 꽃분이네가 폐업위기에 놓였다는 소식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다행히 부산시가 중재에 나서 갈등이 원만히 해결된 것으로 알려지지만, 일각에서는 국제시장 꽃분이네 폐업위기를 놓고 여전히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어 주목된다.국제시장 꽃분이네 폐업위기 논란을 정리하면 이렇다. 영화 ‘국제시장’이 천만관객을 돌파하면서 영화 속 실제 배경이 된 가게, 이른바 ‘꽃분이네’가 덩달아 화제에 올랐다. 썰렁하던 국제시장은 꽃분이네를 보기 위해 찾아든 방문객으로 연일 북적였고, 상인들도 잠시나마 기쁨에 젖는 듯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대한적십자사 ‘김성주호(號가)’ 또다시 구설에 올랐다. 김성주 총재 선임 이후 ‘보은인사 논란’ ‘적십자회비 미납 논란’ ‘국감 뺑소니 논란’ 등 잇단 악재로 몸살을 앓더니 이번엔 ‘적십자회비 인상’을 둘러싸고 뒷말이 일고 있는 것.알려진 바에 따르면 대한적십자사는 일부 지역 적십자회비가 인상됐지만, 이를 알리지 않고 인상금액이 반영된 지로용지를 시민들에게 발송했다. 대한적십자사는 “실수였다”는 입장이지만, 그동안 계속된 악재로 가뜩이나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또다시 불거진 구설이 뼈아프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의 ‘땅콩회항’ 논란이 재벌기업의 갑질에서 국토부와의 칼피아(대한항공+마피아)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국토부의 봐주기 조사부터 국토부 공무원들이 대한항공에 무료 좌석업그레이드를 요구했다는 정황이 드러난 것.조현아 전 부사장을 검찰에 고발했던 참여연대 안진걸 협동사무처장은 “한 유력한 제보자에 따르면 국토부가 조직적으로 항공관련과에서 전화를 해 좌석 승급을 요구했다”며 국토부와 대한항공의 유착관계를 고발했다.7일 SBS라디오 한수진의 전망대에 출연한 안진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국토교통부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리턴’ 사건에 대해 조사를 마치고 운항정지 처분 등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참여연대가 국토부의 조사가 미흡하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17일 SBS라디오 한수진의 전망대에 출연한 안진걸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은 “누가 보기에도 조현아 부사장이 난동에 가까운 폭력행위가 있었다는 건 사실상 확인됐다”면서 “그 폭력행위가 확정이 되면 항공보안법 상 큰 처벌을 받게 되니까 국토부가 고의적으로 그 부분은 빼고 고발 조치를 한 게 아닌가 의심된다”고 주장했다.또 안 사무처장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의 회항 사건으로 참여연대가 조 부사장을 고발한 가운데, 안진걸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이 “조현아 부사장이 이번만 그런 것이 아니라, 수 차례 물의를 일으켰다는 다수의 증언을 확보한 상태”라고 밝혔다.12일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한 참여연대 안 사무처장은 “직접 접촉한 제보자, 목격자에 의하면 이X, 저X 등의 욕설 비슷한 표현이 있었고, 삿대질과 고함 등 몰상식한 폭언이 있었던 것을 분명히 알고 있다”며 대한항공 측의 해명을 정면 반박했다.앞서 10일 참여연대는 서울 서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매각조차 난항을 겪고 있는 대한전선이 이번엔 분식회계 적발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특히 오너 일가의 ‘개인회사’가 이번 분식회계의 결정적 원인을 제공한 것으로 드러나 이를 바라보는 시선이 더욱 곱지 않다.◇ 50년 흑자 이어온 탄탄한 회사, 10년 만에 와르르대한전선은 한국 최초의 전선 생산업체로 지난 1955년 고(故) 설경동 창업주가 설립했다. 이후 고 설경동 창업주와 장남 고(故) 설원량 회장이 회사를 이끌면서 탄탄한 중견그룹으로 성장했다. 2009년까지 54년 동안 단 한 번도 적자를 기록하지 않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둘째 딸 김모(31)씨의 ‘수원대학교 전임교수 특별채용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수원대가 이를 잠재우기 위해 ‘김 대표 딸 특채’ 관련 서류를 조작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지난 26일 참여연대를 포함한 시민단체들은, 수원대에서 나중에 ‘추가 채용’된 A교수를 ‘김 대표 딸 김씨’와 함께 채용된 것처럼 서류를 꾸몄다고 주장했다. 앞서 작년 7월 수원대는 ‘전임교수 채용’과 관련해 5명을 뽑는다고 공고했으나, ‘김 대표 딸 김씨’ 한 명만을 채용한 바 있다. 이러한 논란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IMF와 2000년대 세계적인 신자유주의 시대를 거치며 ‘비정규직’이라는 단어는 어느덧 친숙을 넘어 우리 사회문제 한켠에 자리했다. 같은 직장에서 같은 일을 하면서도 생기는 정규직과의 양극화는 인권문제를 비롯해 계층간 갈등을 초래하면서 사회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또 이로 인해 가속화되는 빈부격차는 경제성장을 방해하는 걸림돌이기도 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은 꾸준히 모색됐지만 비정규직 숫자는 오히려 늘어나고 갈등은 여전히 진행형이다.IMF 경제난을 겪으면서 등장한 비정규직 제도는 신자유주의 물결을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이명박(MB) 정부의 공과에 대한 평가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당장 도마 위에 오른 것이 ‘자원외교’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자원외교를 최대 치적으로 내세운 것과 달리 ‘국부유출’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게 됐다. 그 금액도 천문학적인 규모라 ‘권력형 게이트’로 번질 가능성이 높다는 게 야권의 공통된 시각이다. 이 전 대통령을 비롯해 자원외교 주역으로 꼽히는 5인방의 청문회를 주장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이명박·이상득·박영준·최경환·윤상직 ‘5인방’ 청문회 예고 정부 공식 통계자료에 따르면, MB정부 당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삼성은 6일(목) 오후 3시 서울 중구 태평로에 소재한 삼성생명 컨퍼런스 홀에서 각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 ‘삼성행복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삼성에 따르면 올해 수상자는 △여성선도상 정진성 교수(61·서울대 사회학과) △여성창조상 백성희 교수(44·서울대 생명과학부) △가족화목상 e세대 가정봉사단(단체) △청소년상 김솔비(18·제주여상고 3), 박세은(18·관양고 3), 송은혜(18·해남공고 3), 이준영(17·부평공고 2), 정다영(18·전주사대부고 3) 학생 등으로 수상자에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차녀 김모 씨의 수원대 특혜채용 의혹이 김 대표의 수원대 비호 의혹으로 확대된 형국이다. 참여연대의 고발로 김 대표가 최근 검찰의 서면조사에 응한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물론 김 대표가 진술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확인이 어렵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 측은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라면서도 “절차상 문제없이 수사하고 있다”는 원론적인 답변만 내놨다. 조사 방식을 두고 논란을 의식한 듯 “서면조사라고 해서 소환조사와 다를 게 없다”는 말도 덧붙였다.◇ 김무성, 소환조사 아닌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지난해 휩쓴 이슈 중 ‘갑을 논란’을 빼놓을 수 없다. ‘경제민주화’ 바람을 타고, 기업의 불공정 행위 규탄, 중소상인의 생존권, ‘갑의 횡포’ 등 다양한 민생 경제 이슈들이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궜다. 그 결과 기업들은 너도나도 ‘상생’ 방안 마련에 나서고, 가맹점사업법 개정도 이뤄지는 등 변화의 성과도 있었다. 이 같은 변화에 배경에는 ‘을의 반란’이 중심에 있었지만, 그 뒤에는 이 시민단체의 노력도 크게 자리 잡고 있었다. 바로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다. 에선 이 시민단체의 활동을 짚어보고,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회장 박삼구)이 2년 만에 ‘금호고속 되찾기’에 나선다. 그룹의 모태기업인만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재인수’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벌써부터 ‘제3자 인수’를 경계하고 나서는 등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금호고속의 최대주주인 IBK투자증권- PE케이스톤파트너스 사모펀드는 지난 7월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를 매각주관사로, 안진회계법인을 회계자문사로 선정하는 등 매각 준비에 나섰다.앞서 지난 2012년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경영난에 빠지자 금호고속 지분 100%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포스코가 LNG터미널, 포스화인, 포스코-우루과이의 매각을 동시에 추진한다. 수익성이 높은 사업은 일부 지분을 매각해 현금을 확보하고 비핵심 사업은 구조조정해 재무구조 개선 전략이 가시화된 것이다. LNG터미널 도이치뱅크, 포스화인은 삼일회계법인, 포스코-우루과이는 안진회계법인을 각각 매각 자문사로 선정하고 매각 절차를 본격화했다.◇ 포스코, 3개 자회사 매각 추진… 재무구조 개선 첫걸음 재무구조 개선의 첫 단추인 광양제철소 LNG(Liquified Natural Gas·액화천연가스)터미널은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