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수많은 수출 중소기업들을 부도 위기에 빠트렸던 파생금융상품 ‘키코(KIKO)’ 사건이 재조명받고 있다. 지난 2010년 대법원이 원고(은행) 측의 손을 들어줬던 해당 사건에 대해 피해기업뿐 아니라 시민단체와 정치권 일부에서도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3일 국회 제1간담회실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실의 주최로 ‘2018 금융감독원 키코 재조사 및 피해기업 구제방안 대토론회’가 열렸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키코 사태로 도산 혹은 극심한 경영난을 겪었던 기업 대표들과 시민단체 관계자들, 그리고 여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KT가 아현지사 화재와 관련, 피해 보상을 확대한다. 1차 보상안 발표 이후 4일 만에 추가 보상안을 공개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추가 보상안 마련 요구를 수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KT는 지난 24일 발생한 KT 아현지사 화재에 대한 추가 보상안을 발표했다. 지난 25일 발표한 보상안 이후 2차 보상안을 발표한 셈이다. 유선 고객들의 피해를 감안, 요금 감면 기간을 확대했다. KT는 유선 사용 불가로 피해를 입은 고객의 보상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동케이블 기반 인터넷 이용고객의 경우 총 3개월 통신비
소처럼 열심히 일했다. 하지만 살림살이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지갑은 갈수록 얇아지는 듯하다. 도대체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민생 경제’ 위기는 단 한가지 원인으로 귀결될 수 없다. 다양한 구조적인 문제들이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혀있다. 그 중에는 우리 사회에 뿌리내린 각종 불공정한 시스템도 중심축 역할을 한다. 는 시민활동가인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과 주요 민생 이슈를 살펴보고, 이 구조를 어떻게 바꿔야 할지 고민해보고자 한다. 지금보다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가기 위해 무엇을 생각해야 하고, 무엇이 필요한지 말이다.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흔히 회계를 ‘기업의 언어’라 일컫는다. 당장 이틀 뒤 국가 경제의 근간이 되는 기업들의 언어에 대대적인 변화가 생긴다. 지난 23일 신 외감법(외부감사에 관한 법류 개정안)에 따른 시행령 전부개정령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하면서 새로운 기업 언어의 시대가 도래 하는 것이다.이번 외감법 개정은 ‘회계 개혁’이라고 불릴 정도로 다이내믹한 변화를 담고 있다. 우선 회계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비판을 받아온 유한회사가 외감 대상에 포함된다. 이로써 국내에서 막대한 수익을 거두면서도 불투명한 정보 공개로 일관해온 글로벌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편의점 업계에 곡소리가 무성하다. 한때 인기 창업 아이템으로 각광받던 시절은 옛날이 돼 버린 분위기다. 한집 걸러 한집 편의점이 우후죽순 생기는 사이, 시장은 포화상태에 이르렀다. 장기화된 내수 침체와 치솟는 인건비, 불공정한 시장 환경 속에서 점주들은 골병이 들은지 오래다. 경영난을 감당 못해 폐업까지 고민하고 있는 점주들도 속출하고 있다.하지만 폐점마저 쉽지 않는 게 편의점 업계의 현실이라고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은 설명했다. 거액의 위약금을 물어야 하기 때문에 폐업을 하려고 해도 못하는 점주들이 많다는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회계법인의 재감사에서도 ‘의견거절’로 상장폐지를 확정한 파티게임즈가 주주간담회를 열고 후속대책 마련 등에 나선다.27일 파티게임즈에 따르면 이들은 내일(28일) 오후 4시 본사 대회의실에서 주주를 대상으로 ‘상장폐지 관련 주주간담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선 올해 초 상장폐지 사유발생 후 경과에 대한 ‘보고’ 및 ‘향후대책’과 더불어 감사를 맡았던 삼정회계법인에 대한 민사소송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올해 초 파티게임즈는 ‘지난해 감사보고서’와 관련,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하는 ‘의견거절’을 받은 바 있다. 이에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편의점은 어느새 우리 일상 깊숙이 자리잡은 친숙한 존재가 됐다. ‘365일 24시간’ 영업하는 덕분에 편리한 부분이 많다. 소비자 입장에선 늦은 새벽이라도 필요한 물건을 손쉽게 살 수 있다. 하지만 낮이나 밤이나 불을 밝히고 손님이 뜸하더라도 이 영업시간을 무조건 지켜야 하는 편의점주들의 삶을 어떨까. 최근 편의점주들 사이에서 자율영업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보자.◇ 편의점주 “올해 추석에는 부모님 얼굴 뵙고 싶다”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 연휴가 내일(22일)부터 시작된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분이 결정되자 편의점 가맹점주들이 들썩이고 있다. 편의점업은 고용 인력 특성상 최저임금 인상 이슈에 가장 많은 영향을 받는 업종이다. 인력 보수를 최저임금에 맞춰 지급하고 있는 만큼 가장 예민하게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에 최저임금 인상으로 그야말로 생존권 위기에 직면하게 됐다며 집단 반발 움직임도 거세다.◇ 편의점 4만개 시대… 누가 이들을 무한경쟁으로 내몰았나 그렇다면 최저임금 인상 결정이 철회되면, 현 편의점주들의 겪고 있는 경영난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까. 아마 대부분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일감몰아주기, 갑질, 노동탄압 등 태광그룹을 둘러싼 수많은 논란에 대해 국회에서 토론회가 진행된다.‘태광그룹바로잡기 공동투쟁본부’는 오는 11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을 주제로 태광그룹의 현주소를 통해 본 경제민주화의 시대정신에 대해 토론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태광그룹바로잡기 공동투쟁본부에 따르면 태광그룹은 해고 등 갖은 노동탄압 문제가 14년째 이어지고 있다. 총수 일가를 비롯해 사돈기업인 GS그룹 계열사에 일감을 몰아주고 있는 것은 물론, 태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최근 정부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대책을 내놨다.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건비 부담이 커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해 내놓은 긴급 대책이었다. 하지만 최저임금 인상으로 불거진 논란을 수습하기에는 역부족인 분위기다. 지원대책을 둘러싸고 실효성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 소상공인들도 저마다 표정의 온도차가 다르다.◇ 소상공인 지원책을 둘러싼 기대와 아쉬움 최근 발표된 소상공인 지원대책은 크게 ‘단기적 지원’과 ‘구조적 대응’이라는 카테고리로 나눠진다. 단기적 지원은 직접 지원과 경영 부담 완화 대책으로 분리됐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문제는 국회다. 폭염으로 인한 논란은 2016년부터 지속됐지만 상황은 그대로다. 당시 발의된 전기세 관련 개정안은 10건이 넘지만 대부분은 아직까지도 국회 계류 상태다. 2년 전부터 언급된 폭염의 국가 재난 요구가 받아들여진 것도 최근의 일이다. 국회의 늦은 처리 속도로 국민들의 피해만 커지고 있는 모양새다. ◇ 이제야 ‘재난’ 지정… 일 커지니 수습 나서폭염으로 인한 전기세 논란은 2016년부터 이어지고 있다. 2016년 7~8월 기간의 폭염일수는 15.8일로, 당시에는 1994년 27.3일간 이어진 무더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남양유업이 좀처럼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올초 외부 출신 CEO를 영입하는 특단의 카드까지 꺼내들었지만 최근 실적은 더 악화됐다. 여기에 최근 정기 세무조사까지 시작돼 또 다른 부담까지 품게 됐다.남양유업은 올 초 창사 이래 처음으로 외부인사를 대표이사로 선임해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신임 대표로는 이정인 전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부대표가 발탁됐다. 이정인 대표는 재무통이자 기업경영컨설팅 ·리스크관리 전문가로 알려진 인물이다. 실적 부진에 시달리는 남양유업의 구원투수로 영입된 이정인 대표.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최근 민생경제를 뒤흔든 가장 큰 이슈는 단연 ‘최저임금’이다. 내년도 최저임금 시급이 8,350원으로 확정됐다. 올해(7,530원)와 비교하면 10.9%p 오른 금액이다. 이 인상폭이 결정된 후, 소상공인들의 반대가 매섭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건비 부담이 커져 생존위기에 놓이게 됐다는 이유에서다. 이들은 ‘최저임금 인상 철회’와 ‘업종별 차등적용’을 요구하며 거리로 쏟아져나왔다.◇ 소상공인 위기, 최저임금이 핵심 아니다 이뿐만이 아니다. 노동계와 정치권과 학계 등에서도 각자 다른 목소리를 내면서 격론이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