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권정두 기자] 2015년 갑작스레 터진 대우조선해양의 대규모 적자는 큰 충격을 안겼다. 이후 대우조선해양은 여전히 제 궤도를 찾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대우조선해양의 대규모 부실을 낳은 것은 경영진의 도덕적 해이였다. 전임 사장 2명이 모두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회계법인은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이다.금융위원회는 5일 정례회의에서 안진에 대해 12개월 신규감사 업무정지 징계를 확정·의결했다고 밝혔다. 또한 증권신고서 부실 기재에 따른 과징금 16억원을 부과했다.이에 따라 안진은 내년 4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출항 반년을 넘은 대우건설 박창민호가 순항하고 있다. 출항 전부터 불어 닥친 거친 파도가 어느새 잠잠해지면서 안정권에 접어든 모습이다. 남은 2년간의 여정을 무사히 마칠 수 있을지에 세간의 이목이 몰리고 있다.◇ ‘낙하산에 회계 논란까지’… 순탄치 않았던 7개월시작은 순탄치 못했다. 지난해 7월 현대산업개발 사장을 지낸 박창민 후보가 대우건설 차기대표로 유력하다는 하마평이 돌자 노조는 거세게 항의했다. 노조는 박 후보가 정치권과 두터운 인맥을 가진 인물이라는 이유를 들어 그를 낙하산으로 규정했다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지난해 회계감사에서 ‘의견거절’을 받은 대우건설이 굴욕을 말끔히 씻어내게 됐다. 16일 대우건설은 안진회계법인으로부터 지난해 감사보고서에 ‘적정’ 의견을 받았다고 공시했다.대우건설은 지난해 3분기 지정감사법인인 안진회계법인으로부터 의견거절을 받아 대외 신뢰도에 큰 타격을 입었다.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은 대우건설 매각작업을 중단하기도 했다.이에 따라 대우건설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고 약 2개월에 걸친 대규모 회계실사에 들어갔다. 보통 2~3 곳이던 해외 실사를 감사 이견이 나온 대부분의 현장에서 진행했다.해외시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대우건설이 올해 3분기 보고서에서 ‘의견거절’을 받았다는 내용이 사전 유출됐다는 의혹은 사실 무근이란 가능성에 제기됐다.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 관계자는 6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대우건설 미공개정보 이용 의혹과 관련해 한국거래소가 모니터링하고 있지만 지금으로선 관련 단서가 많지 않은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대우건설은 지난달 14일 외부 감사인인 딜로이트안진이 올 3분기 재무제표 검토 보고서에 대해 의견거절을 표명했다고 공시했다.그러나 이후 불공정 거래 의혹이 불거졌다. 공시 전인 11일 공매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대우건설은 안진회계법인과 함께 실질적인 2016년 연말 회계감사에 돌입한다. 통상적으로 1월 중순부터 시작되는 연말 회계감사를 실질적으로 11월 말부터 시작, 한 달 반 이상 당겨 실시하기로 했다.이는 지난 3분기 회계 검토 때 물리적 시간부족으로 일부 관련자료를 제출하지 못했던 문제와, 감사인과의 충분한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지지 못했던 상황을 해소하기 위함이다.대우건설은 이번 3분기 분기보고서 의견거절 사유에 대해 회사의 유동성과 신용등급에 문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사실과 다른 추측성 보도로 인해 국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난 26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는 궂은 날씨 예보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렸다. 또 한 번 역대 기록을 갈아치운 날이었다.아직 많은 시민들이 모여들기 전인 이날 낮에는 다채로운 행사들이 마련됐다. 그중에서도 많은 시민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것은 삼성그룹 태평로 사옥 앞에서 열린 ‘삼성심판 시민법정’이었다.노동·시민사회단체가 함께 마련한 이 자리에서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깊숙이 개입된 삼성그룹의 실체에 대한 성토가 쏟아졌다. 많은 국민들에게 큰 상처를 입힌 지금의 박근혜가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부실경영과 각종 비리로 몰락의 길을 걷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의 사외이사 및 회계감사 역시 제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감시견' 역할을 해야 될 사람들의 직무유기로 회사가 망가졌다는 것이다. ‘낙하산’ ‘허수아비’ 등의 지적이 끊이지 않는 대우조선해양 사외이사들은 비교적 쏠쏠한 보수를 챙기며 찬성표만 던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회계법인에 지급한 금액은 통상적인 범위를 넘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낙하산 전성시대, 부실·비리로 멍든 대우조선해양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은 이명박 정권이 들어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안철수 테마주’로 분류되는 태원물산의 주가가 연일 상승세를 기록 중인 가운데, 태원물산 측은 “현저한 시황변동의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한국거래소는 지난 29일, 태원물산에 대해 현저한 시황변동 관련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이에 태원물산은 30일 “지난 16일 공시한 반기보고서 외에 현저한 시황변동에 영향을 미칠 중요 공시사항이 없다”고 밝혔다.태원물산은 지난 29일 상한가를 기록한데 이어 30일 오전에도 주가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다.태원물산은 감사로 재직 중인 안진홍 감사가 안철수 기부재단의 상
[시사위크=이수민 기자] ‘가왕’ 조용필이 아내와 함께 방송에 출연했던 모습이 새삼 화제를 모으고 있다.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조용필이 사랑했던 여자, 가슴 뭉클한 그 시절 모습’이란 게시물이 올라와 네티즌들의 시선을 빼앗았다.해당 게시물과 함께 올라온 사진은 조용필과 그의 아내 고(故) 안진현 씨가 과거 방송에 함께 출연한 모습을 포착한 것이다. 조용필은 1994년 세간의 뜨거운 관심 속에 고 안진현 씨와 결혼식을 올린 바 있다. 하지만 2003년 심근경색으로 안진현 씨가 세상을 떠나면서 안타깝게 이별하고 말았다.이후 조용
[시사위크] 며칠 전 국무총리란 분이 미군의 사드(THAAD ·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배치할 경상북도 성주를 방문했다가 ‘결사반대’를 외치는 주민들에게 물병과 날달걀 세례를 받았다는 뉴스를 들었네. 그때 생각난 시가 유안진 시인의 일세. “밤중에 일어나 멍하니 앉아 있다// 남이 나를 헤아리면 비판이 되지만/ 내가 나를 헤아리면 성찰이 되지// 남이 터트려 주면 프라이감이 되지만/ 나 스스로 터트리면 병아리가 되지// 환골탈태(換骨奪胎)란 그런 거겠지.” 원래 환골탈태(換骨奪胎)란 앞서 살다 간 선배 시인의 시구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국민연금이 ‘분식회계 의혹’을 받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을 상대로 투자 손실에 대한 손해배상소송 제기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대우해양조선에 대한 손해배상소송 제기 여부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 대우조선해양의 회계를 맡았던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에 대해서도 소송 제기가 가능한지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조선해양은 2012년에서 2014년에 걸쳐 3년간 5조원 이상의 분식 회계를 저지른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손실이 한꺼번에 반영되면서 대우조선해양은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닭고기 전문기업 ㈜하림은 자사의 임직원과 소비자들로 이뤄진 ‘피오봉사단’이 서울대공원을 찾아 자연 체험 학습 및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올 초 선발된 소비자 봉사단 3기 가족들과 하림 본사 익산에서 직접 올라온 하림 임직원 가족 60여명이 참여한 이번 봉사활동은 ‘피오봉사단’이 정기적으로 실천하는 자연과 동물사랑 참여 프로그램 일환으로 진행됐다.본격적인 봉사활동에 앞서 참여 자녀들을 위한 환경 교육 시간이 마련됐다. 피오봉사단 가족들은 서울대공원 숲 해설전문가와 함께 2시간 동안 청계산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최근 9개월간 지속돼온 노사간 갈등을 접고 표면적으로는 화해의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금호타이어가 매각을 위한 타당성 조사에 들어가면서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2일 산업은행은 금호타이어 매각을 위한 타당성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매각 주관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 등은 이날부터 금호타이어 매각 타당성 조사에 나서게 된다. 금호타이어의 매각 가격은 7,000억원에서 1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현재 업계에서는 이 대형매물에 초미의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매각타당성 조사 착수, ‘노사갈등’ 리스크 일단 잠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제주항공은 제2회 제주항공 Refresh 마케팅·광고 공모전에서 ‘N포세대’ 팀이 대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N포세대’ 팀은 자유여행을 즐기는 대학생들에게 제주항공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여행 플래너를 제안했다. 이 팀은 성균관대 대학원 경영학과 석지예, 이연주, 강초혜 씨 등 3명으로 구성됐다.대상에는 상금 300만원과 국제선 왕복항공권(각 팀원 1매), 인턴십 기회와 제주항공 입사지원 시 서류전형 면제, 가산점 등의 혜택을 받는다.최우수상으로는 단국대 스포츠경영학과 안진욱, 안양대 미디어학과 김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리딩투자증권 매각 협상이 결렬됐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리딩투자증권 매각주관사인 딜로이트안진은 21일 AJ베스트먼트에 우선협상자 선정을 철회한다고 통보했다. AJ인베스트먼트가 500억대의 인수 수 자금 모집에 난항을 겪고 있어서다.당초 AJ인베스트먼트는 요진건설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리딩투자증권을 인수하려고 했으나, 요진건설산업이 컨소시엄에서 빠져나가면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IBK기업은행(은행장 권선주)은 임직원 2,500여명의 승진·이동 인사를 하루에 마무리한 2016년 상반기 ‘원샷인사’를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취임 3년차를 맞는 권선주 은행장은 취임 이후 최대 규모의 승진 인사로 조직에 활기를 불어넣고, ‘선택과 집중’의 인력운용으로 2016년 글로벌 100대 은행 진입을 위한 최적의 진용을 갖추었다.먼저, IBK의 혁신과 내실성장을 주도할 신임 부행장으로 조영현 인천지역본부장을 IT그룹 부행장에, 김성태 경동지역본부장을 소비자보호그룹 부행장에 선임했다.신임 조부행장은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생각을 바꿨다. 차녀 A씨의 수원대 교수 채용 특혜 의혹에 대해 명예훼손 소송으로 맞불을 놨던 그는 지난 연말 소송을 취하했다. 소송을 제기한 지 1년여 만이다. 이에 따라 사건을 맡았던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는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했다. 앞서 김무성 대표도 해당 의혹과 관련해 검찰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았던 만큼 법정 다툼은 사실상 없어졌다. 참여연대가 대검찰청에 낸 재항고가 남아있지만 검찰이 받아들일 가능성은 희박하다. 이를 두고 여권 내부에선 김무성 대표가 A씨를 둘러싼 잡음이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학자금 이자율’ 낮출 것을 촉구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김현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언급한 발언이다. 현재 학자금 대출 이자율(2.7%)은 기준금리나 물가상승율에 비해 상당히 높은 실정이다. 그래서일까. 취업난에 허덕이고 있는 청년·대학생들에게 과도한 빚을 안고 사회에 진입하게 하는 문제를 야기한다는 지적이 빗발치고 있다.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는 김현미 새정치연합 의원과 반값등록금국민본부, 민달팽이유니온 등은 기자회견을 통해 “더 많은 학생에게, 더 부담 없도록 학자금 대출 제도를 신속히 개선해야
[시사위크=김은주 기자] 신세계푸드가 종합식품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본격적인 영토확장에 나섰다.종합식품기업 신세계푸드(대표이사 김성환)는 스무디킹코리아(대표이사 김성완)와 국내 및 베트남 사업권에 대한 지분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 계약은 스무디킹코리아㈜가 국내사업을 물적 분할하면 신세계푸드가 분할한 신설법인의 지분을 100% 인수하는 방식이다. 직영 34개점과 가맹 71개점 포함 국내 105개 전 점포가 인수 대상이다. 향후 외식 및 식품음료산업의 높은 성장이 전망되고 있는 베트남 시장에 대한 사업권도 포함된다.인수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현대상선은 7일 부산 영도구 한진중공업 조선소에서 15만톤급 벌크선 ‘현대 코미포(Hyundai Komipo)’호의 명명식을 가졌다.이날 명명식에는 이백훈 현대상선 대표이사를 비롯해 화주인 이정릉 한국중부발전 사장직무대행, 건조를 맡은 안진규 한진중공업 사장 등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해 ‘현대 코미포’호의 명명식을 축하했다.이백훈 대표이사는 이날 축사에서 “현대상선은 국민 생활과 나라 경제의 필수요소인 전력발전에 필요한 발전용 유연탄의 안정적 운송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현대 코미포’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