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자동차업계가 또 다시 긴장하고 있다.국내 확산세가 다소 누그러지는듯했던 코로나19는 지난 18일 첫 대구 환자 발생을 기해 새로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19일 16명, 20일 53명, 21일 오전 52명의 확진자가 추가됐고, 누적 확진자 수는 156명에 이른다. 사망자도 1명 발생하고,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코로나19 공포가 일마만파 확산하고 있는 모습이다.특히 대구·경북지역에서의 확산세는 걷잡을 수 없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6일 부산에서 개최된 부산형 일자리 상생협약식에 직접 참석했다. 문재인 정부의 역점 사업인 지역 상생형 일자리를 촉진하고 경제심리 악화를 차단하기 위한 목적에서다. 부산형 일자리 사업은 일곱 번째 지역 상생형 일자리 사업이며, 최대 투자규모를 자랑한다.문재인 대통령은 축사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비상 상황 속에 있지만, 경제활력을 지키고 키우는 일도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다”며 “부산형 일자리 상생협약은 다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경제에
이동섭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권한대행은 6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해 “사태가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실물 경제와 산업 현장에 본격적인 타격이 시작됐다”며 문재인 정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이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중국이 마비되다시피 하면서 우리나라 경제에도 짙은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실제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국내 자동차업계 생산라인 가동이 마비 지경에 이른 모습이다.이 권한대행은 “중국 공장들이 셧다운 조치되면서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걷잡을 수 없는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국내 자동차업계 또한 ‘직격탄’을 맞고 있다. 중국에서의 부품 공급이 막히면서 자동차 생산공장이 줄줄이 멈춰서고 있는 모습이다.현대자동차는 지난 4일 노사 실무협의를 통해 오는 7일부터 모든 생산공장의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미 울산 5공장의 제네시스 생산라인은 지난 3일 부품 재고 소진으로 멈춰섰고, 투싼·넥쏘 생산라인은 4일 오후부터 공식적으로 가동을 중단했다. 나머지 공장들도 오는 7일까지 순차적으로 가동중단에 돌
한국지엠의 ‘명운’이 걸린 트레일블레이저가 출시 초기 좋은 반응 속에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한국지엠은 지난 16일 새로운 소형SUV 트레일블레이저를 전격 공개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한국지엠이 개발 및 생산을 주도하는 모델이라는 점에서 많은 주목과 관심을 받은 바 있다. 군산공장 폐쇄와 철수설, 노사갈등, 내수시장 부진, 생산물량 감소 등으로 이어진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하는 중책을 짊어졌기 때문이다.다행히 초기 반응은 긍정적이다. 기존 소형SUV 트랙스와 중형SUV 이쿼녹스 사이에 전략적으로 위치한 트레일블레이
르노삼성자동차 노사가 연초부터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며 씁쓸한 새해맞이를 하고 있다. 극심한 노사갈등으로 얼룩졌던 지난해의 반복이자, 상생선언을 무색하게 만드는 모습이다.르노삼성 노사는 지난해 임단협을 매듭짓지 못한 채 2020년을 맞았다. 2018년 임단협이 해를 넘겼던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다.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던 르노삼성 노사는 지난해 12월에도 집중교섭에 나섰으나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파업으로 연말을 장식한 바 있다.이 같은 갈등은 새해 들어 더욱 깊어지고 있다. 노조가 낮은 파업 참가율
수입차 업계 최강자 메르세데스-벤츠의 고공행진과 한국지엠의 추락이 국내 자동차업계에 새로운 국면을 열었다. 국내에 생산공장을 두고 있는 한국지엠의 연간 판매실적을 수입차 브랜드 벤츠가 추월한 것이다.벤츠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7만8,133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등록된 수입차 브랜드의 총 연간 판매실적에서 무려 31.9%의 점유율을 기록한 벤츠다. 지난해 판매된 수입차 10대 중 3대가 벤츠의 삼각별 엠블럼을 달고 있었던 셈이다.벤츠는 수입차시장이 다소 주춤한 가운데서도 고공행진을 멈추지
국내 자동차업계가 나란히 우울한 지난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세부적인 내용과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총 판매실적이 감소세를 면치 못한 점과 특히 해외판매 및 수출 실적이 부진했던 점 등은 크게 다르지 않다. 자동차산업 전반에 거대한 변화의 흐름이 몰려오고 있는 가운데, 보다 신속하고 적절한 경쟁력 강화가 요구된다.◇ 현대·기아차도 피하지 못한 판매 감소지난해 국내 자동차업계 5개 업체는 모두 아쉬운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총 판매실적이 전년대비 증가한 곳은 단 한군데도 없다. 적게는 1.5%에서 많게는 22%까지
2019년 ‘기해년’도 이제 열흘이 채 남지 않았다. 한 해를 정리하고, 새해를 맞는 시기가 어김없이 돌아왔다. 국내 자동차업계는 올해도 여느 때 못지않게 많은 일이 있었다. 각 시장별·업체별 희비가 뚜렷하게 엇갈렸고, 새로운 변화가 나타나기도 했다. 국내 자동차업계의 2019년을 핵심 키워드로 정리해본다.◇ 키워드1. 희비(喜悲)올해 국내 자동차업계에서는 곳곳에서 뚜렷한 희비교차가 나타났다.먼저, 내수시장에서는 ‘맏형’ 현대자동차와 ‘언더독 3사’의 판매실적이 극명하게 대비됐다. 불과 몇 년 전, ‘언더독 3
르노삼성자동차가 결국 파업으로 연말을 장식하게 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임단협 연내 타결이 물 건너간 모양새다.르노삼성 노사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에 걸쳐 집중교섭을 벌였다. 노조가 지난달 교섭결렬을 선언한 뒤 파업준비에 돌입한 바 있으나, 협상을 위해 다시 마주앉았다. 하지만 양측은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 르노삼성 노조는 20일 저녁부터 부분파업에 돌입했다.르노삼성은 지난해에도 임단협을 둘러싼 갈등으로 몸살을 앓은 바 있다. 해를 넘기고도 6월에 이르러서야 임단협 마침표를 찍었고, 그
국내 자동차업계 ‘언더독 3사’의 연말 분위기가 더욱 극명하게 대비되고 있다. 3사가 나란히 위기를 맞고 있고, 특히 내년이 중대기로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는 점에서 이러한 차이는 더욱 눈길을 잡아끈다.◇ 르노삼성-한국지엠, 임단협 매듭 못 지은 채 갈등 고조2019년도 이제 열흘 정도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르노삼성자동차와 한국지엠은 아직 올해 임단협에 마침표를 찍지 못했다. 쌍용자동차와 현대자동차가 일찌감치 임단협을 마무리 지었고, 기아자동차는 비록 노조 조합원 투표를 넘진 못했어도 노사 잠정합의안
‘소형차의 무덤’이라 불리는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이 같은 현상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시장을 지켜온 터줏대감과, 후발주자로서 새롭게 도전장을 내밀었던 모델 모두 씁쓸하게 퇴장하는 모양새다.국내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자동차는 수입 방식으로 판매해온 소형 해치백 클리오의 단종을 최근 결정했다. 이미 들여온 물량이 모두 소진된 가운데, 추가 물량 수입 계획이 없다. 클리오는 최근 유럽에서 5세대 신형 모델이 출시됐는데, 국내에선 선보이지 않을 방침인 것을 전해진다.르노삼성은 지난해 5월 야심차게 클리오를 국
연말이 성큼 다가온 가운데, 국내 자동차업계의 표정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서로 전혀 다른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는 노사관계 때문이다. 노사관계가 생산 및 실적에 미치는 영향력이 상당하다는 점에서 새해를 맞는 이들의 분위기도 뚜렷한 차이를 보일 전망이다.연말 노사관계에 긴장감이 깊어지고 있는 곳은 르노삼성자동차와 한국지엠이다.먼저 르노삼성 노조는 지난 10일 파업찬반 투표를 실시해 66.2%의 찬성으로 파업을 가결시켰다. 노조는 올해 임단협이 난항을 겪자 지난달 교섭결렬을 선언한 뒤 부산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조
올해 극심한 노사갈등과 내수시장 판매부진, 생산물량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르노삼성자동차에 또 다시 파업의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지난 6월 노사합의와 함께 상생을 선언했던 게 무색해지는 모양새다.부산지방노동위원회(부산지노위)는 10일 르노삼성 노조가 신청한 쟁의행위 조정에 대해 조정중지 결정을 내렸다. 이에 르노삼성 노조는 이날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찬반투표에서 파업이 가결되면 르노삼성 노조는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하게 된다.르노삼성 노조가 파업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이유는 이번에도 임
10년 전 ‘쌍용차 사태’를 겪었던 쌍용자동차가 2년 연속 내수시장 판매실적 3위 달성에 바짝 다가섰다. 하지만 아쉬움만 더해지고 있는 수출 실적은 시급한 과제로 남을 전망이다.쌍용차는 11월 내수시장에서 9,240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이로써 9만7,215대의 내수시장 누적 판매실적을 기록하게 된 쌍용차는 2년 연속 내수시장 판매실적 3위 수성을 눈앞에 두게 됐다. 같은 기간 르노삼성자동차의 내수시장 누적 판매실적은 7만6,879대, 한국지엠은 6만7,651대다. 수입차업계를 넘어 국내 완성차업계를 위협하
‘르노삼성자동차’라는 이름이 역사 속으로 퇴장할 전망이다. 자동차마니아로 알려진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각별한 관심 속에 출범했지만 극심한 판매부진 및 경영악화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던 삼성과 자동차의 동행이 마침표를 앞두고 있는 것이다.최근 국내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내년 8월 만료되는 르노삼성과의 브랜드 이용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방침이다. 계약 연장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르노삼성은 이름에서 ‘삼성’을 떼어내게 된다.르노그룹은 2000년 삼성그룹으로부터 삼성자동차 지분 80.1%를 인수할 당시부터
수입차업계 ‘맏형’으로 자리매김한 메르세데스-벤츠가 ‘역대급’ 판매실적에 다가서고 있다.벤츠는 지난 10월 국내에서 8,025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벤츠는 물론 수입차브랜드 역사상 월간 8,000대 판매실적 돌파는 처음 있는 일이다. 그동안 판매실적으로 많은 새 역사를 기록해왔던 벤츠가 또 하나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것이다.2019년이 이제 두 달만 남겨놓은 가운데, 연간 판매실적에 있어서도 ‘역대급’ 기록이 임박했다. 벤츠는 10월까지 6만2,933대의 누적 판매실적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올해 국내 자동차시장 판매 1위의 주인공은 누가 차지하게 될까. 2019년이 단 두 달만 남겨놓은 가운데, 현대자동차 ‘집안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올해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10월까지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현대차 쏘나타다. 지난 3월, 5년 만에 8세대 신형 모델을 선보인 쏘나타는 10월까지 8만2,599대의 판매실적을 기록 중이다.베스트셀링카 단골손님이었던 쏘나타는 2015년 이후 좀처럼 1위를 탈환하지 못해왔다. 2016년엔 포터는 물론 아반떼에게도 밀렸고, 2017년과 2018년의 주인공은 그랜저
한국지엠이 국내 완성차업계 내수시장 판매실적에서 첫 연간 꼴찌를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줄곧 부진했던 실적을 만회할 시간이 두 달 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경쟁사와의 격차는 점점 더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한국지엠은 지난 1일 10월 판매실적을 발표했다. 총 3만158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고, 내수시장 판매실적은 6,394대로 집계됐다.한국지엠은 “내수시장 판매실적이 전월 대비 23.7%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다”고 의미를 부여했으나, 이는 9월 내수시장 판매실적이 5,000여대 수준으로 급감한 데 따른 기저효
메르세데스-벤츠의 기세가 매섭다. 수입차업계에서 독보적 1위 자리를 굳힌 것을 넘어, 아예 내수시장 판매 3위 자리까지 꿰찼다. 벤츠의 고공행진과 국내 자동차산업의 부진 속에 새로운 국면이 연출되고 있는 모습이다.7,707대. 벤츠가 지난 9월 내수시장에서 거둔 판매실적이다. 국내 수입차업계에서 단연 1위에 해당할 뿐 아니라, 2위 BMW의 4,249대를 한참 웃돈다. 이제는 ‘한때 라이벌’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다.뿐만 아니다. 벤츠의 9월 판매실적은 국산차업계의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한국지엠 등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