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해 30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1주일 전 12월 3주차 주간집계 대비 2.1%p 오른 49.7%(매우 잘함 29.7%, 잘하는 편 20.0%)로 조사됐다.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1.5%p 떨어진 46.5%(매우 잘못함 33.6%, 잘못하는 편 12.9%)였고, 모른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는 비율은 0.6%p 감소한 3.8%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
청와대가 조국 전 법무부장관 구속영장 기각에 대해 “법원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공식입장을 냈다. 아울러 검찰의 수사방식과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서는 ‘무리한 판단’이라고 비판했다. 그간 청와대는 ‘언론보도’ 탓을 하며 우회적으로 검찰수사를 비난했지만,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검찰을 콕 찍어 지목했다. 27일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춘추관 브리핑을 열고 “조국 전 장관의 구속영장에 대한 법원의 기각 결정을 존중한다”며 “이번 결정으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가 얼마나 무리한 판단인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청와대
조국 전 법무부장관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됐다. 범죄혐의는 소명됐지만, 구속의 필요성이 없다는 게 재판부의 판단이다. 조국 전 장관의 구속으로 청와대 ‘윗선’까지 수사 범위를 늘리려고 했던 검찰의 행보에 제동이 걸리게 됐다.서울동부지법 권덕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7일 새벽 “이 사건의 범죄 혐의는 소명됐지만 증거를 인멸할 염려와 도주할 염려가 없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이어 권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은 죄질이 좋지 않으나, 영장실질심사 당시 피의자의 진술내용 및 태도, 배우자가 최근 다른
여야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구속영장 기각에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의 비판을 일축하는 한편, 민생 현안 챙기기에 더욱 집중하는 모습이다. 민주당은 조 전 장관의영장 기각에 일단 ‘안도의 한숨’을 내쉰 모습이다.민주당은 검찰 비판과 함께 ‘검찰 개혁’ 의지도 드러냈다. 이해식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검찰권 남용과 무리한 수사를 감안하면 합리적 판단에 근거한 국민 눈높이에 맞는 결정”이라고 조 전 장관 구속영장 기각에 대해 평가했다.이어 “검찰의 칼날은 조 전 장관을 포함한 가족들에게 유난히도
제약바이오업계의 2019년은 희비가 엇갈렸다. 바이오업계는 의약품 허가취소와 임상3상 실패 등 악재에 휩쓸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반면 제약사는 지난해 고혈압 치료제 원료의약품 발사르탄에서 발암물질이 발견된 후 동일한 이물질이 다른 약품에서 발견돼 정부기관과 마찰을 빚고 있다. 다만 이런 가운데서도, 제약업계는 기술수출 등으로 준수한 성적을 거둬 ‘일희일비’한 한 해를 보냈다. ◇ ‘인보사 사태’ 코오롱생명과학, 신뢰 추락코오롱생명과학의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 사태는 올해 제약바이오업계
조국 전 법무부장관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절정을 향해가고 있다. 살아있는 권력을 상대로 진행하는 수사인 만큼 검찰은 명운을 걸고 있고, 맞서는 청와대 역시 물러서지 않는 형국이다. 수사결과에 따라 청와대나 검찰 중 어느 한 쪽의 정치적 타격은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최대 분수령은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구속 여부다. 검찰은 조 전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 시절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에 대한 감찰을 무마했다고 보고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 조 전 장관 측은 ‘감찰 무마’는 없
제약업계가 지난해 불거진 리베이트 논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계속 몸살을 앓고 있다. 그 중에서도 동성제약과 안국약품에 시선이 쏠린다. 동성제약은 100억원대 리베이트 혐의로 검찰 송치를 앞두고 있으며, 안국약품은 어진 대표가 불법 리베이트(뇌물공여)와 관련해 재판을 이어오고 있기 때문이다.제약업계 리베이트 논란은 지난해 9월 감사원이 감사결과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 통보함에 따라 시작됐다. 감사원은 서울지방국세청 감사 과정에서 동성제약을 비롯해 총 5개 제약사가 의사와 약사를 상대로 총 270억원 상
코오롱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 사태와 관련해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검찰이 수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지난달 코오롱생명과학의 임상개발팀장이 인보사 주요성분에 관해 허위자료를 제출한 혐의로 구속됐다. 이어 코오롱 임원 2명도 6일 추가로 구속됐다.이날 구속된 코오롱 임원 2명은 각각 코오롱티슈진 최고재무책임자(CFO·자금관리이사)와 코오롱생명과학 본부장이다. 이들은 인보사 허가를 위해 약물 성분 조작 등으로 허위자료를 제출하고 코오롱 티슈진의 주식시장 상장을 목적으로 회계를 조작한 의혹을
검찰의 수사가 청와대로 향하고 있다. 김기현 전 울산시장에 대한 청와대의 하명수사 의혹,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의혹 두 가지다. 청와대는 공식적으로 관련 의혹을 부인하고 있으며, 겉으로 드러내진 않았지만 검찰의 행동에 부글부글 끓는 분위기다.공교롭게도 두 사건에 공통적으로 연관돼 있는 인물은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다. 검찰은 김기현 전 울산시장의 비위첩보를 백 전 비서관으로부터 전달받았다는 박형철 반부패비서관의 진술을 확보했다. 해당 첩보는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실에서 경찰
지난 21일, 조현범 한국테크놀로지그룹 및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법원이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해 27일 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범죄혐의에 대한 충분한 소명이 됐고,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는 게 재판부의 판단이다. 검찰은 유재수 전 부시장의 혐의입증에 주력하는 한편, 유 전 부시장 관련 청와대 감찰 무마를 지시한 ‘윗선’이 있었는지 여부에도 수사하겠다는 방침이다.28일 서울동부지법은 “피의자의 지위, 범행기간, 공여자들과의 관계, 공여자의 수, 범행 경위와 수법, 범행 횟수, 수수한 금액, 이익의 크기 등과 범행 후의 정황, 수사진행 경과, 구속 전 피의자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28일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청와대 고위층의 감찰 중단 의혹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직접 해명을 촉구했다.유 전 부시장은 금융위원회의 관리·감독을 받는 업체들로부터 수천만 원 상당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전날(27일) 구속됐다. 검찰은 수사과정에서 청와대 특별감찰반이 진행하던 유 전 부시장의 감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지시로 중단됐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오 원내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유 전 부시장은 청와대 행정관 출신으로
조현범 한국테크놀로지그룹(구 한국타이어그룹) 및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사장이 결국 구속 신세를 면치 못하며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됐다.서울중앙지법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21일 조현범 사장에 대해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검찰은 앞서 지난 19일 배임수재, 업무상 횡령, 범죄수익은닉법 위반 등의 혐의로 조현범 사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 검찰은 조현범 사장이 납품 등을 대가로 하청업체로부터 뒷돈을 받고, 계열사 자금을 빼돌려 개인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명재권
한국테크놀로지그룹(구 한국타이어그룹)의 오너일가 3세 조현범 사장이 중대기로에 서게 됐다. 승계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그동안 쌓아온 것들이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는 최악의 위기다.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는 지난 19일 조현범 한국테크놀로지그룹 및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사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혐의는 배임수재, 업무상 횡령, 범죄수익은닉법 위반 등이다. 검찰은 조현범 사장이 하청업체로부터 납품 등을 대가로 5억원 이상을 부당 수취하고 계열사 자금을 빼돌려 개인 비자금을 조성한 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5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전날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진술을 거부한 데 대해 "대한민국 법무장관이던 사람이 법치주의에 따른 정당한 사법작용을 이렇게 무시하는 것을 보니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8시간이 걸린 조사 과정에서 조 전 장관은 일일이 답변하고 해명하는 게 구차하고 불필요하다고 하면서 검찰 질문에 일절 답변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손 대표는 "심지어 조 전 장관은 지난 20
더불어민주당은 24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구속된 데 대해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한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이제 본격적인 사법 절차가 시작된 만큼 남은 재판을 통해 (정경심 교수 관련 각종 의혹은) 실체적 진실이 밝혀질 것으로 기대한다.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겸허한 마음으로 이 재판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홍익표 수석대변인도 이날 오전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현재로서 사인이기 때문에 당에서는 (정 교수 구속과
법원이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조국 전 장관과 관련된 수사를 진행한 지 58일 만의 일이다. 그간 ‘무리한 수사’라는 비난을 받았던 검찰은 부담감을 덜게 됐으며, 나아가 조 전 장관을 겨냥한 수사에도 탄력이 붙게 될 전망이다.송경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판사는 “범죄혐의 상당부분이 소명되고 현재까지의 수사경과에 비추어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으며 구속의 상당성도 인정된다”며 정경심 교수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앞서 21일 검찰은 정 교수에게 11개의 범죄혐의가
검찰이 21일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입시비리 및 사모펀드 비리와 관련해 업무방해, 허위작성공문서행사, 업무상횡령, 자본시장법위반, 증거위조교사 등의 혐의다.입시비리와 관련해 검찰은 업무방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허위작성공문서행사, 위조사문서행사, 보조금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의 혐의를 적용했다. 정경심 교수가 딸 조모 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를 위해 동양대학교 총장 명의의 표창장을 위조했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사모펀드와 관련해서는 업무상횡령, 자본시장법 위반, 범죄수익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최악의 상황을 피하게 됐다. 유죄 확정은 면치 못했지만, 중대한 시기에 경영공백을 재현하지 않게 된 것이다.대법원 3부는 17일 뇌물공여 및 배임, 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된 신동빈 회장에 대해 징역 2년 6개월과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던 2심을 확정했다. 이로써 신동빈 회장은 감옥행 가능성을 완전히 지우며 경영공백 리스크에서 벗어나게 됐다.신동빈 회장의 핵심 혐의는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부터 촉발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면세점 특허를 청탁하며 최순실의 ‘K스포츠재단’에 70
사법부가 조국 법무부 장관 동생 조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하자 자유한국당은 “사법장악”이라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이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대법원장과 서울중앙지방법원장을 항의방문할 계획도 세웠다.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10일 ‘문재인 정권의 사법 장악 저지 및 사법부 독립 수호 특별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이미 법원이 사실상 이 정권의 핵심세력으로부터 장악된 부분을 알고 있었지만 엊그저께 영장기각으로 나타난 사법장악의 정도는 매우 심하다는 것을 온 국민이 알게 됐다”며 “누가 보아도 편파적인 영장심사결과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