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의 향후 대선 정국 행보가 24일 바른정당 의원총회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바른정당은 이날 오후 7시 국회 의원회관 제1간담회실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유승민 후보의 향후 거취를 비롯해 대선 전략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정양석 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원총회에서)유 후보와 당 소속 의원들이 함께 모여 허심탄회한 토론을 통해서 선거운동 뱡향을 포함한 여러 사안에 대해 논의한다”고 밝혔다.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양석 수석부대표는 “(유 후보는)
[시사위크=은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상임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지원 대표를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자유한국당·바른정당의 ‘상왕(上王)정치’ 공격이 계속 되고 있는 데다 박 위원장의 잇단 ‘말실수’도 구설에 올랐다. 대구·경북(TK) 보수층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안 후보가 김대중 정부의 핵심이었던 박 위원장과 같은 당이라는 점도 딜레마로 작용하는 모습이다.홍준표 한국당 후보는 전날(19일) KBS주최로 열린 대선후보 TV토론회에서 안철수 후보에게 “박지원을 내보낼 의향이 있느냐”고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대통령선거 공식 유세 첫날부터 사퇴 압박을 받고 있다.사건의 발단은 이종구 바른정당 정책위의장의 ‘유승민 후보 사퇴요구’ 발언에서 시작됐다. 이종구 정책위의장은 지난 16일 출입기자단 오찬간담회에서 사견을 전제로 “4월 29일까지 기다려보고,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후보에게 사퇴를 건의해야 한다. 건의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의원총회를 열어 당의 방향을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유 후보가 사퇴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바른정당 의원들이 안철수 지지를 선언해야 한다”며 “자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간 보수 적통 경쟁이 치열하다.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는 3일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종필 전 총리를 차례로 예방하며 자신이 ‘보수 적자’임을 강조해 보수층 결집에 나선다. 앞서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도 지난달 29~30일 이명박 전 대통령과 이회창 전 총재를 각각 예방해 ‘보수 적자’ 행보를 이어왔다.이와 함께 ‘보수후보 단일화’를 두고 홍준표 후보와 유승민 후보간 신경전도 치열해지고 있다. 홍 후보가 ‘큰집은 한국당’이라며 유 후보를 인수·합병(M&A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대선 국면에서 단골로 등장한 이른바 ‘종북몰이’가 범보수진영에서도 포착돼 논란이다.종북몰이는 자유한국당 경선에서 먼저 포착됐다.26일 열린 자유한국당 대선주자 KBS 토론회에서 김진태 자유한국당 대선 예비후보가 홍준표 대선 예비후보의 ‘국가보안법 상 북한을 반국가단체로 규정한 조항을 폐지해야 한다’는 2007년 대선 경선 당시의 발언을 지적하며 이른바 ‘색깔 검증’으로 몰아세웠다.이어 27일 SBS 대선주자 토론회에서도 홍준표 후보와 김진태 후보간 ‘색깔 검증’은 계속됐다.박근혜 정부가 합의한 한일 위안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계로 분류되는 지상욱 자유한국당 의원이 15일 탈당해 바른정당 33번째 국회의원으로 입당했다.그러나 당초 바른정당 입당이 점쳐졌던 정운찬 전 국무총리의 입당은 무산됐다.지상욱 의원은 이날 오전 바른정당 중앙당사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갖고 “보수의 개혁과 미래를 위해 오늘 자유한국당에서 탈당한다”면서 “유승민 의원과 함께 분열과 갈등 듣고 새로운 시대의 보수개혁 위해 미력하나마 좁고 가파른 길 가겠다”고 탈당과 동시에 유승민 지지선언을 했다.그는 입당 직후 유승민 의원 캠프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 “검찰, 떳떳하다면 윗선 개입 의혹 마땅히 수사해야”국민의당 “권력자의 충실한 손발 작정한 검찰, 검찰개혁에 모든 힘 모을 것”[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최근 선거법 위반혐의 관련 기소권을 남발하는 검찰을 향해 한목소리로 질타를 가했다.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이 떳떳하다면 진짜 해야 할 일들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6일 브리핑을 통해 “지상욱 새누리당 의원 지지달의 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한 (검찰) 윗선 개입의혹이 폭로됐다”면서 “법과 원칙을 어긴 수사기관의 윗선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직접 추진하는 ‘전환기 민주국가 정치발전 지원연구회’가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민주국가로의 전환기에 놓여있는 나라들에 대해 한국의 민주화 및 정치발전 경험을 전하자는 게 이 모임의 취지다.축사에 나선 이정현 대표는 “국회에 있는 수맣은 연구단체 중에서 (이런 성격의 단체는) 처음 태어나게 된다”며 “전환기 민주국가에게 정치발전을 지원하는 목적의 연구회 출범 자체로 의미가 있고 긍지를 느낀다”고 자축했다.이어 이 대표는 “정치사를 보면 바르지 못한 선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로 바람 잘 날이 없다. 그뿐인가. 이젠 꼬일 대로 꼬인 난맥상을 드러내보이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첫 단추부터 잘 못 꿰어진 것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자승자박(自繩自縛)이 아닐 수 없다.온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홍만표 변호사, 진경준 검사장, 우병우 민정수석 등 이른바 ‘홍·진·우 사건’의 와중에 등장한 사드는 처음부터 단순한 무기체계 이상의 엄청난 폭발력을 가진 문제였다.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을 공중에서 격추시키는 무기체계는 말처럼 단순하지가 않고, 이웃 중국과 러시아까지도 긴장하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결과는 7대 3이었다. 친박계 당대표 후보로 분류됐던 이정현, 이주영, 한선교 후보의 표를 모두 합치면 7만6792표였다. 반면 비주류 단일후보로 나섰던 주호영 후보의 표는 3만1846표에 그쳤다. 최고위원도 친박계 후보가 3명이 당선됐고, 비주류는 강석호 후보가 유일하게 당선됐을 뿐이다. 즉 비주류의 완벽한 패배다.가장 큰 타격을 받은 인물은 다름 아닌 김무성 전 대표다. 김용태, 정병국, 주호영 후보의 단일화를 이끌어 내며 비주류를 지원했던 이가 다름 아닌 김무성 전 대표기 때문이다. 그의 적극적 지원에
[시사위크] 얼마 전 청년네트워크 그룹 ‘더 넥스트’가 주최하는 ‘질문 컨퍼런스’ 모임에 발제자 자격으로 다녀왔다. 올해 말까지 매주 토요일에 진행되는 이 컨퍼런스의 특징은 질문을 통해 우리 사회의 시대정신과 의제를 수평적 방식으로 탐구한다는 점이다. 즉 일방적으로 가르치고 배우는 형식을 탈피해 평등한 구조에서 대답이 아닌 질문을 찾는 것. 내용을 떠나 방식 자체가 매우 흥미롭다. 때로는 형식이 내용을 규정하기도 한다.워크숍 성격의 첫 번째 모임에 참여한 20여 명의 참가자들은 더넥스트가 준비한 키워드들을 골라 테이블에 올려놓으며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새누리당 중앙윤리위원장으로 내정된 부구욱 영산대 총장이 6일 자진 사퇴했다. 내정 소식이 전해진지 이틀만이다. 그는 자신의 딸을 영산대 산하기관의 자문변호사로 위촉한 것과 관련 ‘가족채용’ 논란이 일자 사퇴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지상욱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 회의를 마친 후 브리핑을 열고 “(부구욱 총장이) 보도된 내용이 사실과 다른 면이 없지 않으나 윤리위 운영에 부담을 줄 수 있어 내정을 철회한다는 말을 전해왔다”고 밝혔다.당 차원의 사퇴 만류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친인척을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부구욱 영산대 총장이 새누리당 중앙윤리위원장으로 내정됐다. 지상욱 새누리당 대변인은 4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 회의 직후 브리핑을 열고 “(부구욱 총장이) 여러 차례 고사했지만, 한 당의 윤리위원장이 아닌 정치 발전과 국회의원의 도덕성·윤리성 확보를 위해 일을 해보겠다는 생각으로 참여하게 됐다”면서 “새누리당이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부구욱 신임 윤리위원장은 판사출신으로, 2001년 영산대 제2대 총장에 임명돼 현재까지 재임 중이다.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장,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을 지냈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안철수·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리베이트 논란으로 사퇴한 것에 대해 새누리당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29일 지상욱 새누리당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당 차원의 조직적 개입 의혹이 커지면서 혼란을 겪던 두 공동대표의 정치적 결단으로 본다”며 높게 평가했다.다만 지 대변인은 “두 공동대표의 사퇴로 이 사건의 책임이 마무리 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김수민 리베이트 의혹 사건으로 국민의 배신감은 이루 말할 수 없게 됐다”고 꼬집었다.그러면서 그는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그간의 정치권 관행도 이제는 사라지는 계기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더민주 서영교 의원에 이어 새누리당 박인숙 의원까지 친인척을 보좌진으로 채용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정치권을 바라보는 여론의 시선이 싸늘하다. 이에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우상호 더민주 원내대표는 각각 집안단속에 나서기도 했다.29일 새누리당은 비대위회의에서 8촌 이내 친인척 채용을 금지하기로 의결했다. 지상욱 대변인은 브리핑을 갖고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친인척 채용 문제와 관련해, 혁신비대위는 8촌 이내 친인척 채용을 금지하도록 했다”고 밝혔다.나아가 정진석 원내대표는 새누리당 소속의원 전원의 보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새누리당은 26일 권성동 사무총장의 후임으로 박명재 의원을 내정했다.김희옥 비대위원장은 이날 박 의원을 신임 사무총장으로 내정하고 “박 의원이 당의 화합을 이룰 수 있는 중립적이고 능력 있는 인사여서 새로 인선한다”고 밝혔다고 지상욱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달했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TK(대구경북)와 PK(부산경남) 민심을 갈라놨던 ‘동남권 신공항 추진사업’이 결국 백지화됐다. 프랑스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과 국토교통부는 21일 오후 3시 이 같은 내용을 밝히고 김해공항 확장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민심이반이 컸던 만큼 여기에는 ‘정무적 판단’도 고려됐다.실제 이날 신공항 입지용역 결과발표를 앞두고 민심은 크게 양분됐다. TK와 PK는 나름의 논리적 근거를 가지고 밀양과 가덕도 유치를 각각 주장했다. 수도권 등 타 지역에서는 ‘지역이기주의’로 폄하하는 등 싸늘한 여론도 함께 뒤섞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새누리당의 계파갈등이 봉합 절차를 밟는 모양새다. 유승민 의원 등의 복당을 놓고 계파 갈등이 당내에서 불거진 가운데, 정진석 원내대표가 김희옥 혁신비대위원장을 만나 회의 과정 당시 강압적 언사를 한 부분을 사과했기 때문이다.19일 오전 정진석 원내대표는 서울 논현동 김희옥 위원장 자택 인근의 한 커피숍에서 김 위원장을 만났다. 김 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정 원내대표는 회의 당시 강압적 언사를 한 부분에 대해 사과했다. 이에 김 위원장도 정 원내대표 사과를 수용했다.정 원내대표는 김 위원장을 만나자 고개를 숙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새누리당을 탈당한 무소속 의원들의 일괄복당 결정의 후폭풍이 심상치 않다. 김희옥 비대위원장이 ‘사퇴’를 시사하고 친박계가 집단행동에 돌입하면서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핵심은 계파갈등의 정점에 있는 유승민 의원의 복당 여부다. 친박계는 예민한 사안인 만큼, 복당문제를 새 지도부에 넘기는 방안을 제시했고 비박계는 비대위에서 처리해야한다는 입장을 피력해왔다. 그러나 16일 비대위 회의에서 전격 결정될 것이라고는 아무도 예상치 못했다.갑작스런 결정에 비박계는 어리둥절 했고, 친박계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상황이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영우 새누리당 비대위원이 “양심에 따른 무기명투표가 어떻게 쿠데타가 되느냐”며 무소속 의원들의 일괄복당 결정에 정당성을 주장했다.17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연 김영우 비대위원은 “민심에 따르고 각자의 양심에 따라 투표하는 게 쿠데타라고 한다면 우리나라 헌법과 새누리당의 당헌당규는 대체 무엇이냐”며 이 같이 말했다.이어 김 비대위원은 “지난 공천파동이 민심을 거스른 무혈쿠데타가 아니냐”면서 “국민 눈높이에서 새누리당을 혁신해야 한다는 당원들의 간절한 목소리와 외부비대위원들의 절절한 목솔가 쿠데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