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이태원 참사’ 관련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해임건의안을 발의하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 장관을 파면하지 않으면 국회 차원의 책임을 묻겠다고 한 데 따른 결정이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합의 파기’라고 반발하며 국정조사 불참까지도 거론하고 나섰다.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고위전략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 장관의 해임건의안을 발의하기로 입장을 정했다”고 말했다. 앞서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이 제가 대통령께 요청 드린 이
국민의힘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 자택 앞에서 유튜브 생중계를 한 시민언론 더탐사를 향해 비판을 쏟아냈다. 국민의힘은 이들이 언론의 자유를 앞세워 무분별한 불법을 자행하고 있다며 사법당국의 엄정 대응을 촉구했다.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8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도저히 있을 수 없는 폭력”이라며 더탐사의 한 장관 자택 무단 침입을 비판했다. 정 위원장은 “더탐사라는 매체를 보지는 않지만 저는 언론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불법천지를 휘젓고 다니는 폭력배나 다름 아니다”라고 쏘아붙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를 두고 국민의힘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표면상으론 ‘선 예산안 후 국정조사’라는 데 내부 의견을 모은 듯했지만, 정작 본회의에서 친윤계 인사들이 대거 반대‧기권해 여러 해석을 불러일으켰기 때문이다. 여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당은 이러한 해석이 ‘언론의 편가르기’라며 거리를 두고 나섰다. 당내 갈등으로 비화되는 것을 적극 차단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여야는 지난 24일 본회의를 열고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계획서를 의결했다. 이보다 하루 전날(23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홍근 더불어민
더불어민주당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거취에 대해 강한 입장을 표명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25일 “윤석열 대통령은 이태원 압사 참사 한 달이 되는 다음 주 월요일(28일)까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파면에 대한 분명한 조치를 내놓으라”고 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한 달이 다 돼 가는 상황에서 우리 국회가 더는 윤석열 정권의 ‘이상민 장관 지키기’를 지켜만 볼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특별수사본부의 수사에 대해서도 그는 “일선 현장 담당관으로만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5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직무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30%였고 ‘직무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62%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7%였다(어느 쪽도 아님 2%, 모름/응답거절 5%).긍정평가는 11월 셋째주 대비 1%포인트 상승했고, 부정평가도 1%포인트 올라갔다.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304명, 자유응답) '외교'(20%), '전반적으로 잘한다'(8%),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국정조사 계획서(이하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가 2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여야는 전날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실시에 극적으로 합의했으나, 이날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첫 회의에서 이견을 보이며 본회의에서 국정조사 계획서 처리가 불투명해지기도 했다. 국정조사 계획서는 이날 우여곡절 끝에 처리됐다. ◇ 합의 하루 만에 조사범위 두고 이견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계획서를 재석의원 254명 중 찬성 220명, 반대 13명, 기권 21명으로 의결했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4일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관련 여야 합의에 대해 “불가피한 합의였다는 점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야당의 ‘강공 태세’에서 이를 저지할 수 있는 마땅한 방법이 없었던 만큼, ‘정쟁 국정조사’를 막기 위한 차선의 선택이었다는 것이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어제 민주당과 예산안 처리 후 국정조사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여야 원내대표는 전날(23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국정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여야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0.29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와 관련해 “민주당은 내일(24일) 본회의에서 국정조사 계획서를 채택하도록 하겠다. 정부여당도 조속한 국정조사를 원하는 국민의 뜻을 거역하지 말길 바란다”고 강행 의지를 밝혔다.이 대표는 전날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족들의 기자회견을 언급하며 “심신을 추스리지 못한 채 기자회견에 나선 유족들 모습에 참으로 죄송하다는 마음을 금할 수 없었다. 유족들이 요구한 대통령의 진정한 사과, 피해자의 참여가 보장된 진상 규명, 유가족 간 소통 보장
붉은악마 응원단이 추진하는 월드컵 광화문광장 거리응원이 성사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2일 종로구에 따르면 서울시 종로구는 이날 오후 1시께 붉은악마 응원단이 제출한 광화문광장 거리응원 안전계획서를 재심의해 ‘조건부 동의’로 통과시켰다. 앞서 붉은악마는 한국의 2022 카타르월드컵 첫 경기인 우루과이전 거리 응원을 위해 서울시와 종로구에 광화문광장 사용 신청서를 제출했다.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르면 순간 최대 관람객이 1,000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축제 행사의 경우, 주최 측은 안전관리인력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에 대해 국민의힘의 기류가 달라지고 있다. 야권의 국정조사 단독 추진뿐 아니라 유가족들의 국정조사 참여 요구 등 외부의 압력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주호영 원내대표가 제안한 ‘선 예산안 후 국정조사’ 의견을 두고 당내서 엇갈린 목소리가 새어 나오며 복잡한 속내를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22일 더불어민주당은 의원총회를 열고 국민의힘의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명단 제출을 재차 압박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은 특위 명단을 제출해서 진정성을 보여달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정부와 국회가 모두 한마음으로 민생과 경제를 살리는 데 동참해달라”며 예산안 및 법안에 대한 국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예산과 법안을 통한 재정적, 제도적 뒷받침이 매우 중요하다. 정쟁에 밀려 적기를 놓친다면 결국 그 피해는 국민께 돌아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국익 앞에 여야가 없다. 정쟁은 국경 앞에서 멈춘다는 말이 있다”며 “전쟁을 방불케 하는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이 경쟁력을 갖고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
‘기본소득’ 하면 많은 사람들이 더불어민주당 대표인 이재명 의원을 떠올리거나 ‘포퓰리즘’ 또는 ‘공산주의’라는 단어를 떠올린다. 하지만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기본소득을 도입했거나, 도입하기 위해 노력하는 지역은 생각보다 더 많다. 신안 주민들은 이미 태양광 발전 수익으로 햇빛연금을 받고 있고, 장고도는 해삼 어장에서 나온 수익을 주민들에게 배당하고 있다.기본소득으로 1년에 1,000만원 정도의 돈을 국민들에게 주는 게 의미가 있냐는 지적과 상상이상의 재원이 필요하다는 비판을 동시에 받고 있다. 그럼에도 기본소득은
야3당이 추진하고 있는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에 대해 국민의힘이 부정적 입장을 재확인했다. 국정조사가 사실상 ‘정쟁’으로 흐를 가능성을 우려하며 수사 결과를 우선적으로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을 포함한 야3당은 국정조사 계획서를 제출하며 여당을 향한 압박에 돌입했다. 21일 국민의힘은 의원총회를 열고 이태원 참사 관련 국정조사에 대한 거부 입장을 재차 밝혔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국정조사가 필요하면 언제든지 할 수 있다”며 “다만 수사 결과를 봐서 미흡
윤석열 대통령이 동남아시아 순방을 다녀온 후 이틀 만인 18일 출근길 도어스테핑(약식회견)을 했다. 순방을 떠나기 전날인 지난 10일이 도어스테핑 마지막이었으니 8일 만이다.이날 도어스테핑에서는 MBC 취재진의 전용기 탑승 배제에 대한 질문이 다시 나왔고, 윤 대통령은 꽤나 길게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러나 “뭐가 악의적이냐”는 MBC 기자의 질문에 윤 대통령은 대답하지 않았고, 결국 대통령실 관계자와 고성이 오가는 상황이 벌어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그간 있었던 외교 일정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이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을 확정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여야에 명단 제출을 요구한 지 하루만이다. 다만 국민의힘은 국정조사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했다.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상호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명단을 발표했다. 간사는 김교흥 의원이 맡기로 했고, 위원에는 진선미‧권칠승‧조응천‧천준호‧이해식‧신현영‧윤건영 의원을 내정했다.오 대변인은 “특위 위원에 전직 장관 출신 두 명,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과 국정상황실장 출신
여야가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본격적인 심사를 앞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민생 예산 증액’과 ‘혈세 낭비성 예산 삭감’의 방점을 두고 정부의 예산안에 대대적 수술을 예고했다. ‘여소야대’ 상황에서 민주당의 협조가 절실한 국민의힘은 마뜩잖은 모습이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이재명표 예산 살리기’를 하고 있다고 비판하는가 하면 ‘준예산’ 편성 가능성의 운을 띄우기도 한다.여야는 17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조정소위원회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본격화했다. 각 상임위에서 의결된 예산안은 소위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유예론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내 반발이 일고 있다. 이 대표에 대한 사법리스크와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 공개를 둘러싼 찬반 논란에 이어 금투세 유예론까지 나오자 새로운 지도부 아래 결집했던 민주당의 결속력에 금이 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원금손실가능성이 있는 금융투자상품에서 발생하는 모든 소득에 과세를 하겠다는 것이 ‘금융투자소득’이다. 금투세는 국내주식에서 연간 5,000만원, 해외주식은 250만원 이상의 수익금을 낸 투자자에게 과세표준 3억원 이하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7일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의 ‘준예산’ 언급에 대해 “예산안을 본격 심사하기도 전에 ‘준예산’을 운운하며 설쳐대는 정부와 여당이 세상 천지에 어디 있냐”고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오늘부터 내년도 예산안의 세부 심사를 위한 국회 예결특위 예산안 조정소위가 본격 가동된다. 그런데 예산안 심의를 놓고 정부와 여당이 보여준 행태가 목불인견”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대통령실은 국회의 예산안 심사도 전에 ‘준예산’까지 염두에 둔 비상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10월 첫째주에 20%대로 떨어진 이후 한 달여만에 다시 20%대로 내려갔다. 이태원 참사의 영향으로 긍정평가가 하락하고, 부정평가는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엠브레인퍼블릭ㆍ케이스탯리서치ㆍ코리아리서치ㆍ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 기관이 공동으로 실시해 17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에 따르면, ‘국정운영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29%였고 ‘국정운영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62%로 조사됐다.긍정평가가 11월 첫째주 대비 2%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2%
영화 ‘내부자들’ ‘남산의 부장들’ 등으로 관객을 매료해 온 우민호 감독이 신작 ‘하얼빈’으로 돌아온다. 배우 현빈‧박정민‧전여빈 등 충무로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뭉쳐 기대를 더한다. ‘하얼빈’은 1909년, 조국과 떨어진 하얼빈에서 일본 제국에게 빼앗긴 대한민국을 되찾기 위해 목숨을 걸었던 독립투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첩보 액션 대작이다. 매 작품마다 시대를 읽는 깊은 통찰력을 보여준 우민호 감독이 영화 ‘남산의 부장들’ 이후 선보이는 신작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배우 현빈부터 박정민‧조우진‧전여빈‧유재명‧박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