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9일 여당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태원 참사 특별법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정부‧여당의 거부 정치가 끝이 없다”고 맹비판했다. 국정 운영을 책임져야 할 정부‧여당이 거부에만 힘을 쏟고 있다는 것이다.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도대체 거부 말고 이 정부가 하는 게 뭔가. 거부가 아니라 뭘 할지를 내놓으라”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는 “계속 뭘 하겠다고 말은 하는데 실제로 행동은 하지 않는다. 대통령은 후보 때 공약했던 수없이 많은 약속은
기본소득당과 열린민주당, 사회민주당(준)이 모인 ‘개혁연합신당추진협의체’가 15일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진보 진영에 민주진보진영 ‘비례연합정당’ 추진을 제안했다. 용혜인 개혁연합신당 추진협의회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의 퇴행을 막아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제22대 국회를 개혁정치로 이끌 수평적인 비례연합정당 결성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용 공동대표는 먼저 현 정권에 대한 날선 비판으로 윤석열 정권 심판의 이유를 밝혔다. 그는 “윤석열 정권이 끝도 없이 폭주하고 있다”면
로비일까 우연일까.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여야는 조 후보자와 엑손모빌 측과의 임대차 계약에 집중했다. 퇴직 이후 경제적 필요에 의한 계약이었을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조 후보자의 해명과 달리 야당에서는 고위공직자들과 외국계 기업의 석연찮은 계약이 반복되고 있다며 의심을 거두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고위공직자들에 대한 전수조사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특혜 의심한 민주당 국회 정보위원회는 11일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자질 검증에 돌입했다. 국정원장이라는 특수성에 따라 이날
더불어민주당이 ‘쌍특검 법안(대장동 50억 클럽‧김건희 여사 의혹)’에 이어 이태원 참사 특별법까지 강행 처리했다. 또 대통령 처가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해병대원 사망사건 외압 의혹과 오송 참사에 대한 국정조사(3대 국정조사) 추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22대 총선이 92일 남은 상황에서 거대 의석의 이점을 활용해 정부‧여당을 향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 것이다.◇ 이태원 참사 특별법 국회 본회의 통과‘10‧29 이태원 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법안에 대한 수정안(이태원 참사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마세라티가 올해 7년 만에 신차를 선보였음에도 실적 반등에 실패하고 역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지난 2020년 연간 판매대수가 1,000대 미만으로 떨어진 후 3년 만에 500대 선까지 붕괴될 조짐이 보인다. 반면 경쟁 브랜드로 꼽히는 포르쉐는 올해 1만대 판매를 넘어서는 모습을 보여 명암이 엇갈렸다.먼저 마세라티의 올해 1∼11월 누적 판매대수는 387대를 기록 중이다. 이는 전년 동기(522대) 대비 25.9% 감소한 판매실적이다. 12월 판매 실적을 감안하더라도 400대를 넘는
국민의힘이 전날(21일)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이태원 참사 특별법 처리 시도 무산과 관련해 “하루라도 입법 폭주를 쉬지 않으려 하는 태도가 아쉽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 분열을 낳고 유가족의 아픔을 이용하는 재난 정쟁화를 멈추라”고 지적했다.윤재옥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일을 통해 이태원 참사 특별법처럼 사안이 민감하고 국민 분열의 우려가 큰 법안은 여야 합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재확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민주당은 전날 국회 본회의에
세차게 날리던 눈발이 그친 지난 29일 오후 5시쯤, 기자는 이태원역 인근에 도착해 새롭게 단장한 ‘교촌필방’으로 향했다. 거대한 붓을 당기자 어둡게 칠해진 벽 속에 숨은 문이 열렸다.◇ 또 다른 히든플레이스… ‘먹’을 콘셉트로 한 ‘치마카세’‘교촌필방’은 지난 6월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이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에 오픈한 120평 규모의 플래그십 스토어다. 교촌의 차별화된 조리 방식인 붓질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스피크이지 바(speakeasy bar)답게 간판이 없고 출입구에 놓인 ‘붓’을
윤석열 대통령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실패에 대해 “모든 것은 전부 저의 부족”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윤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에 나선 것은 지난해 10월 이태원 참사 이후 두 번째다. 표결 전까지도 ‘접전’을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압도적 표 차이로 패배하면서 비판 여론이 고개를 드는 것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국토 균형 발전’ 추진 의지 강조윤 대통령은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으로 브리핑에 나섰다. 이날 발표는 예고에 없었던
오리온그룹의 영화·콘텐츠 부문 계열사 쇼박스가 올해도 적자행진을 끊지 못하는 등 고전을 이어가고 있다. 뚜렷한 변화의 흐름 속에 영화산업 자체가 전에 없던 위기를 마주하고 있는 가운데, 5편의 ‘천만영화’를 배출한 쇼박스도 좀처럼 옛 위상을 되찾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 영화산업 위기 속 잇단 흥행 실패… ‘적자 확대’매출액 174억원, 영업손실 220억원, 당기순손실 176억원. 쇼박스가 기록한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실적이다. 적자규모가 매출규모를 훌쩍 뛰어넘는 등 ‘최악의 실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캡틴 마블과 모니카 램보 그리고 미즈 마블, 세 명의 캐릭터가 팀을 이뤄 함께 나아가는 여정을 그린 작품.”7일 오전 영화 ‘더 마블스’(감독 니아 다코스타) 화상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연출과 공동 각본을 맡은 니아 타코스타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배우들은 할리우드 파업 여파로 참석하지 못했다.오는 8일 개봉하는 ‘더 마블스’는 우주를 지키는 히어로 캡틴 마블 캐럴 댄버스(브리 라슨 분)가 능력을 사용할 때마다 모니카 램보(테요나 패리스 분), 미즈 마블 카말라 칸(
3일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YTN 〈뉴스라이브〉에 출연해 자신의 거취를 표명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에 변화가 없다면, 12월 경 신당 창당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힌 것이다.유 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지금까지 보여왔던 이 모습 이대로 간다면 저는 이 당에 희망이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12월 말까지 당에 변화 없다면 신당 창당 고려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는 사실상 유 전 의원의 탈당 선언으로 풀이된다. 유 전 의원이 이어 “가능성이 높지는 않지만 대통령과 당이 진짜 변하는 그런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 관련 시정연설 후 여야 원내대표 및 국회 상임위원장들과 간담회 및 오찬을 가졌다. 야당은 “국회의 자율성을 존중해 달라”고 부탁했고, 윤 대통령은 초당적·거국적 협력을 당부했다.먼저 윤 대통령은 이날 국회의사당 접견실에서 이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윤 대통령은 “국회는 오늘 세 번째 왔지만, 상임위원장님들을 다 같이 뵙는 건 처음인 것 같다”며 “정부의 국정운영 또는 국회의 의견 이런 것에 대해 많은 말씀을 잘 경청하고 가도록 하겠다”고 했다.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이태원 참사 1주기와 관련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재난안전법)’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를 공언했다.김 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안타까운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어제로 1년이 지났다”며 “다시 한번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사랑하는 가족을 일은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고 했다. 이어 “사고의 트라우마로 1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고통을 겪으시는 생존자들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김
‘10‧29 이태원 참사’ 1주기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건축물 위반 사례가 최근 3년간 20만 1,287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태원 참사 당시 위반건축물로 인명 피해가 컸던 만큼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최근 3년간 위반건축물 현황’을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2020년부터 지난 6월까지 총 20만 1,287건이 위반건축물 시정명령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위반건축물 유형별로 살펴보면 △무허가·무신고 건축 1
더불어민주당은 25일 ‘10‧29 이태원 참사’ 1주기가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당에 ‘이태원 참사 특별법’ 처리 협조를 촉구했다. 또 오는 29일 열리는 시민 추모대회에 정부‧여당의 참석을 요구하기도 했다.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태원 참사 1주기가 다가오고 있다”며 “어제(24일) 유가족분들과 만남이 있었다. 참담하고 안타깝고 고통스러운 시간이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서울 한복판에서 있을 수 없는 사건이 일어나 159명의 소중한 생명을 잃었지만 무엇 하나 밝혀진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오는 29일 열리는 이태원 참사 1주기 추모식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여권이 국정 운영 기조 변화를 꾀하고 있다는 점에서 여권 인사들의 참석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유 의원은 20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태원 참사 1주기 추모식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 의원은 고위당정협의회 정례화에 대한 답을 하던 중 “가을이라 단풍 시즌이고 지역별로 다양한 축제들이 있는데 이태원 참사가 1년이 돼가고 있지 않나”라며 “인파가
더불어민주당은 13일 검찰이 이재명 대표를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불구속 기소한 것을 두고 “국면 전환용 정치검찰의 고질적 병폐”라고 비판했다. 10‧11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직후 기소가 이뤄졌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박찬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이 어제(12일) 이 대표를 불구속 기소했다”며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로 확인된 민심에도 불구하고 정치 탄압을 계속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법원이 범죄 혐의가 소명되지 않아 구속영장을 기각한 백현동 건을 기
이달 31일은 핼러윈 데이다. 매해 유통업계선 전 세계서 열리는 핼러윈 축제와 관련한 마케팅을 이맘때쯤부터 내놓았지만, 올해는 다를 것으로 보인다. 오는 29일 ‘이태원 참사’ 1주기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10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는 백화점과 대형마트, 편의점 등 유통업체 대부분이 핼러윈 관련 마케팅을 중단할 방침으로 알려진다. 프랜차이즈 등 외식업체들도 비슷한 결정을 내린 모양새다.유통업계선 매년 핼러윈 관련 마케팅을 벌여왔다. 매해 10월 핼로윈 시즌에는 관련 상품 매출이 20% 이상 늘어나기 때문이다.
추석 연휴에 드라마를 몰아쳐봤다. 디즈니플러스 을 거쳐 넷플릭스 까지 섭렵했다. 짧지 않은 휴일이었기에 차례 모시고 어른들 인사드린 뒤에도 시간은 빠듯하지 않았다. 무엇보다 드라마 서사의 내용과 완성도, 주제 의식 등 여러 측면에서 몰입감을 갖게 만들었고, 하룻밤씩 몰아치며 보기에 충분했다. 넷플릭스 이 전세계의 주목을 받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또다시 여러 한국 드라마가 한류 열풍을 더욱 뜨겁게 끌어갔다.이미 , , ,
방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국무총리 해임건의안을 국회로부터 건네받았다. 국무총리에 대한 국회의 해임건의안 가결은 헌정사상 처음이다. 대통령실은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는데, 윤 대통령이 수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윤 대통령은 앞서 가결된 박진·이상민 장관 해임건의안도 수용하지 않았다. ◇ 헌정사상 첫 총리 해임건의안 통과지난 21일 더불어민주당이 당론으로 발의한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건의안이 국회에서 가결됐다. 해임건의안은 지난 18일 민주당이 이태원 참사를 비롯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파행, 일본 후쿠시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