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한 발언으로 거센 비판 여론에 휩싸인 DHC 화장품이 주요 판매채널인 드럭스토어(H&B스토어)에서 퇴출 수순을 밟고 있다. 올리브영, 랄라블라, 롭스가 DHC 제품의 온‧오프라인 판매를 중단한 가운데, 이마트가 운영하는 ‘부츠’도 동일한 조치를 취한 것으로 확인됐다.13일 이마트에 따르면 부츠는 이날부터 DHC 제품의 온라인몰 판매를 중단했다. 부츠 공식 온라인몰에서 ‘DHC’로 검색하면 제품 검색이 되지 않는다. 신세계 통합 온라인몰인 ‘쓱닷컴’에서는 비타민과 미네랄 제품이 검색되지만 현재 ‘품절’ 상태로
더불어민주당이 야권의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공세’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권은 조국 후보자에 대해 ‘국가 전복을 꿈꿨던 인사’, ‘586 인사’, ‘회전문 인사’ 등으로 규정하며 연일 공세 중이다.이에 대해 이인영 원내대표는 13일 원내대책회의‧상임위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조국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공안 조서’를 작성하는 자리가 아니다. 한국당은 벌써부터 정상적인 검증 대신 몰이성적 색깔론을 들이대고 (인사청문회) 보이콧을 말해서 걱정”이라고 말했다. 황교안 한국당
국민 과반수 이상이 마약, 성범죄, 음주운전, 도박 등으로 금고 이상의 형을 받은 연예인의 방송출연을 금지하는 데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마약, 성범죄, 음주운전, 도박으로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된 사람에 대한 방송 출연 금지 법안이 발의된 가운데, 여론 조사 전문기관 가 CBS 의뢰로 범죄 전과자를 방송에서 퇴출시키는 것에 대한 국민 여론을 실시했다.29일 리얼미터는 ‘사회적으로 필요한 조치이므로 찬성한다’는 응답이 78.3%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인권에 대한 지나친 규제이므로 반대한다’는
마사회의 마권장외발매소(화상경마장) 확충 숙원이 또 다시 무너졌다. 이번에도 남은 것은 지역갈등 뿐이다. 지역은 달라도, 매번 같은 양상이 반복되고 있다. 하지만 지역갈등이란 큰 상처를 남긴 마사회는 또 다시 유유히 다른 지역을 물색할 것으로 보인다.지난해부터 화상경마장 유치를 추진해온 금산군은 지난달 금산군의회가 ‘화상경마장 개설 동의안’을 만장일치로 부결시키면서 유치 추진을 전격 철회했다. 이에 화상경마장 유치를 찬성해온 일부 지역민들이 군의회 결정에 반발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문정우 금산군수는 최근 확대간
김세연 자유한국당 여의도연구원장의 교체설이 정치권에 나돌아 관심을 끌고 있다.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원장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당내 분위기가 한 몫 했다. 김세연 의원이 당내에서 과도한 업무를 맡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김 의원은 당직인 여의도연구원장 외에 최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을 맡게 됐고, 최근까지 부산시당 위원장도 맡았다.당 핵심 관계자는 9일, 시사위크와 통화에서 “김 의원이 (당직이나 국회직을) 많이 겸직하니까 (여의도연구원장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의견이 주위에서 많이 있다. 직전까지 부산시당 위
택시업계의 거센 반발 등 논란과 잡음이 끊이지 않은 ‘타다’가 이번엔 드라이버 단톡방 내 성희롱으로 큰 파문에 휩싸이고 있다. 가뜩이나 ‘타다 프리미엄’ 출시가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상당한 악재로 작용하게 될 전망이다.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타다’ 드라이버들의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는 술에 취해 잠든 여성 승객의 사진과 함께 부적절한 발언이 올라왔다. 사진을 올린 드라이버는 “손님이 안 일어나면 어떻게 하냐. 파출소에 가야 하나”라고 물었고, 이에 다른 드라이버들은 “예쁠 것 같다”, “모텔로 갈지 물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낸 상상인저축은행이 올해는 힘을 못 쓰고 있는 모양새다. 1분기 실적이 전년보다 크게 뒷걸음질친데다 여신건전성에도 적신호가 들어왔다. ◇ 치솟은 연체율… 건전성 지표 빨간불 상상인저축은행(옛 공평저축은행)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본점을 두고 있는 저축은행이다. 수도권 중심으로 영업 기반을 갖고 있으며, 일산, 수원, 부천, 평촌 등 4곳에 지점을 보유 중이다. 상상인저축은행은 한때 퇴출위기에 몰릴 정도로 부실이 심했던 곳이다. 하지만 2016년 상상인(옛 텍셀네트컴)을 새 주인으로
정의당 차기 당 대표 선거가 심상정 의원과 양경규 전 민주노동조합총연맹 부위원장 간 맞대결로 펼쳐진다. 21일 정의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차기 당 대표 후보로 심 의원과 양 전 부위원장이 각각 등록했다. 이로써 차기 당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국동시당직선거 당원총투표’(이하 전당대회)의 막이 올랐다.심 의원과 양 전 부위원장은 지난 13일, 각각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했다. 심 의원은 당시 출마 선언에서 ‘총선 승리’를 공약했다. 그는 “내년 총선은 ‘자유한국당의 부활이냐, 정의당의 약진이냐’로 판가름 나
‘세류성해(細流成海).’ 가는 물줄기가 모여 큰 바다를 이룬다는 뜻이다. 낙숫물이 바위를 뚫듯, 작은 힘이 모이면 큰 변화를 일으킨다는 의미와도 맥이 닿아있다. 우리는 이미 지난 촛불혁명을 통해 이를 경험했다.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꾼 것은 거대 권력도 아니고 정치적인 어젠다도 아니었다. ‘국민주권’을 위해 행동했던 ‘시민들의 힘’이었다. 하지만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 이에 에서는 대한민국 변화를 이끄는 중심, ‘시민운동가’들의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좀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제언을 경청해본다. [편집자주]시사위크=범찬희
키움증권이 서울 히어로즈 야구단(이하 히어로즈) 메인스폰서로 나선 첫 시즌이 중반으로 향하고 있는 가운데, 우려와 달리 긍정적인 평가에 힘이 실리고 있다.키움증권은 지난해 11월 히어로즈와 메인 스폰서 계약을 체결하며 주목을 받았다. 연간 100억원, 계약기간 5년에 달하는 상당한 규모의 계약이었다.앞서도 히어로즈 스폰서 등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을 펼쳐왔던 키움증권 입장에선 보다 적극적으로 야구 마케팅에 나선 것이었다. 이를 두고 인터넷전문은행 진출 등을 노리던 키움증권이 인지도 및 브랜드 이미지 향상을 위해
양대 노총 타워크레인 노조가 총파업 돌입 이틀만에 파업을 철회했다. 이에 정부는 노조가 요구한 소형 타워크레인 폐지와 관련한 정부, 노조, 임대사업자, 시민단체 등의 협의체를 구성해 개선안을 만들기로 했다.7일 업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산하 건설노동조합과 한국노총 산하 전국타워크레인노조는 지난 5일 오후 5시를 기점으로 총파업을 종료했다. 지난 4일 소형 타워크레인 폐기와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한지 이틀 만이다.이에 국토부는 이날 양대 노조, 임대사업자, 시민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노·사·민·정 협
코오롱생명과학의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가 결국 국내 시장에서 퇴출 수순을 밟게 됐다.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허가 당시 제출했던 자료가 허위로 밝혀짐에 따라 코오롱생명과학의 인보사 품목허가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또 코오롱생명과학을 형사고발키로 했다.인보사는 중간정도 증상의 무릎 골관절염의 치료에 사용되는 유전자치료제다. 사람 연골에서 추출한 연골세포(HC)가 담긴 1액과 연골세포 성장인자(TGF-β1)를 도입한 형질전환세포(TC)가 담긴 2액을 3대1 비율로 섞어 구성된다.하지만 코오롱생
배우 한지선이 택시기사를 폭행한 사실이 전해진 가운데, 그의 출연작 ‘초면에 사랑합니다’ 공식 홈페이지에는 하차를 촉구하는 게시글이 빗발치고 있다.앞서 지난 23일 는 지난해 9월 한지선이 환갑의 택시기사를 폭행 했다고 단독 보도했다.해당 보도에 따르면 한지선은 술에 취한 채 택시에 탑승했고, 자신이 원하는 목적지로 가지 않는다며 택시기사의 뺨과 머리 등을 때렸다. 파출소로 연행된 후에도 그는 경찰관에게 폭행을 퍼부은 것으로 알려진다. 결국 폭행과 공무집행방해 혐의가 더해져 한지선은 벌금 500만원에
또 한 명의 택시기사가 분신 사망하면서 타다와 택시업계 사이의 갈등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각자의 입장과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사회적 차원의 대화 및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4번째 택시기사 분신… 카풀에서 ‘타다’로 옮겨간 분노지난 15일 새벽 3시 20분경, 70대 택시기사 A씨가 서울광장 인근 인도에서 분신했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곧 사망했다.별도의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며, 경찰은 정확한 분신 이유 등을 조사 중이다. 다만, ‘타다’에 반발해 분신
배우 라미란이 스크린 첫 주연작으로 관객과의 만남을 앞두고 있다. 영화 ‘걸캅스’(감독 정다원)를 통해서다. 연극과 뮤지컬 무대에 이어 영화 48편, 드라마 29편을 거친 뒤 스크린 주인공 자리까지 꿰찬 라미란. 그의 연기 인생이 다시 시작됐다.라미란은 연극과 뮤지컬 무대에서 활약하던 중 2005년 박찬욱 감독의 영화 ‘친절한 금자씨’를 통해 스크린에 데뷔했다. 당시 그는 짧은 등장에도 강렬한 연기로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그는 ‘죽이고 싶은’(2010) 서늘한 눈빛의 수상한 간호사, ‘차형사’(20
배우 라미란이 선배 배우 김혜자를 향한 존경심을 표했다. 그리고 ‘제2의 라미란’을 꿈꾸는 후배들을 향해 애정 어린 메시지를 전했다. 라미란은 3일 진행된 영화 ‘걸캅스’(감독 정다원) 개봉 기념 인터뷰에서 김혜자 같은 배우가 되고 싶다고 밝혀 이목을 끌었다.그는 “최근 드라마 ‘눈이 부시게’도 너무 잘 봤고, 영화 ‘마더’도 잘 봤다”면서 “‘마더’는 서너 번은 본 것 같다. 계속 보게 된다. 볼 때마다 새로운 걸 찾아낸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나도 나이가 들어서 (김혜자) 선생님 연배가 되면 저런 작품을
소처럼 열심히 일했다. 하지만 살림살이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지갑은 갈수록 얇아지는 듯하다. 도대체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민생 경제’ 위기는 단 한가지 원인으로 귀결될 수 없다. 다양한 구조적인 문제들이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혀있다. 그 중에는 우리 사회에 뿌리내린 각종 불공정한 시스템도 중심축 역할을 한다. 는 시민활동가인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과 주요 민생 이슈를 살펴보고, 이 구조를 어떻게 바꿔야 할지 고민해보고자 한다. 지금보다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가기 위해 무엇을 생각해야 하고, 무엇이 필요한지 말이다.
“쏘카와 타다를 박살내자!”지난달 30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쏘카’ 서울사무소 앞에 몰려든 서울개인택시조합 소속 택시기사들이 외친 구호다. 이들은 쏘카의 자회사 VCNC가 운영 중인 ‘타다’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서비스 중단 및 퇴출을 촉구했다.지난해 카풀 서비스에 거세게 반발했던 택시업계의 시선은 최근 타다로 옮겨가고 있다. 타다에 반대하는 집회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을 뿐 아니라, 도로 위 현장에서의 불미스러운 사건도 잇따른다. 이에 타다는 지난달 타다 드라이버 및 승객에게 위협을 가한 택시기사를 고발 조
충무로에 반가운 여성 투톱 영화가 등장했다. 그동안 남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형사 액션물이다. 뉴스를 스크린에 고스란히 옮긴 듯 현실과 맞닿아있는 소재와 배우들의 열연을 앞세워 관객 취향 저격에 나선다. 영화 ‘걸캅스’(감독 정다원)의 이야기다. (*지극히 ‘주관적’ 주의)◇ 시놉시스민원실 퇴출 0순위 전직 전설의 형사 미영(라미란 분)과 민원실로 밀려난 현직 꼴통 형사 지혜(이성경 분). 집에서는 눈만 마주쳐도 으르렁대는 시누이-올케 사이인 두 사람은 민원실에 신고 접수를 하기 위해 왔다가 차도에 뛰어든 한
두산 베어스가 모처럼 용병 타자의 맹활약으로 미소 짓고 있다. 아직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역대급’ 용병의 대를 이를 선수가 탄생할 가능성도 제기된다.주인공은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다. 페르난데스는 지난 23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홈런 1개 등 4안타를 폭발시키며 팀의 4연승, 그리고 선두 질주를 이끌었다.이날 경기를 마친 뒤 페르난데스의 타격 지표는 환상적이다. 타율은 0.430에 달하고, 26경기에서 43개의 안타를 생산해냈다. KBO리그 유일의 4할 타자이자 최다 안타, 최다 득점 타이틀을 거머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