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 인수합병(M&A)이 막바지에 다다랐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지난 23일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를 승인하면서 최종 인수까지 해외 기업결합심사라는 관문만을 남겨두게 됐다.제주항공은 현재 취항국가인 베트남과 태국 두 곳에 기업결합심사를 신청해놓은 상태다. 이 절차가 완료된 후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인수를 위한 잔금 약 430억원을 납부하면 이스타홀딩스로부터 이스타항공 주식 497만1,000주(51.17%)를 최종적으로 건네받고 경영권 인수는 마무리된다.앞서 제주항공은 지난달 2일
금융감독원이 점검을 통해 부적격 유사투자자문업체 97곳을 직권말소처리했다. 금감원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3개월 간 유사투자자문업자 1,802개 업체를 대상으로 직권 말소 사유 해당 여부에 대한 점검을 진행했다. 이는 지난해 7월 자본시장법령 개정 시행으로 부적격 유사투자자문업자에 대한 직권말소 제도가 도입된 이후 두 번째 점검이다. 직권말소 사유는 △국세청 폐업신고·사업자 등록 말소 △보고의무 위반·자료제출 요구 불이행으로 3회 이상 과태료 부과 △금융 관련 법령 위반으로 벌금형 이상 부과 등 신고
미래통합당의 연이은 막말을 두고 정치권이 시끄러운 가운데 정의당 역시 이를 맹비난하고 나섰다. 아울러 후보들의 막말 책임을 황교안 통합당 대표와 연결시키며 사퇴를 압박했다.김종민 정의당 공동선대위원장은 9일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미래통합당 막말 릴레이에 제명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라며 “당연한 결과지만 개인의 일탈로 치부하기엔 매우 부족하다”고 말했다.김 선대위원장은 “황 대표의 사과에 이어 오늘 김종인 통합당 선대위원장의 대국민 사과가 있었다. 막말 릴레이, 제명 릴레이가 사과 릴레이로 이
‘백세주’로 유명한 코스닥 기업 국순당이 3세경영 시대의 포문을 열었다. 부친인 배중호 대표를 이어 방향키를 잡게 된 배상민 신임 대표가 기로에 선 국순당에 쇄신의 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상폐 위기 속 막 올린 ‘배상민 시대’전통주 기업 국순당이 ‘배중호 시대’의 막을 내렸다. 국순당은 최근 이사회 결의를 통해 배 대표의 장남인 배상민 상무를 신임 대표이사로 임명했다. 1981년생인 배 신임 대표는 세계적인 경영컨설팅 회사인 모니터그룹 서울오피스에서 시니어 컨설턴트에서 근무한 경험을 토대
‘텔레그램 n번방’ 사태를 두고 정치권의 행보가 분주하다. 대책 마련에는 한 뜻을 모으면서도 상대를 향한 비판 수위를 높이며 선거 국면에서 입지다지기를 하는 모양새다.논란은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의 발언을 두고 빚어졌다. 황 대표는 지난 1일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n번방 참가자 중) 호기심에 들어왔다가 막상 보니 적절치 않다 싶어서 활동을 그만 둔 사람에 대해서는 판단이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이를 두고 더불어민주당은 황 대표를 비난하고 나섰다. 백혜련 민주당 의원은 전날(5일) 국회에서 열린 ‘텔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각 당 별로 총성 없는 광고전이 펼쳐지고 있다. 각 정당들은 자신들을 상징하는 인물들을 전면에 내세우며 지지층 결집에 골몰하고 있는 분위기다.정의당은 전날(2일) TV·라디오 매체 광고 총 5편을 발표했다. 그 중 ‘투명인간을 위한 정당’ 편에는 고(故) 노회찬 전 대표를 내세웠다. 이 광고는 ‘6411버스’로 잘 알려진 고(故) 노 전 대표의 당대표 수락연설을 담았다. 고 노 전(故) 대표는 2012년 진보정의당 당대표 수락연설 당시 “한 달에 85만원 받는 이분들이야
MG손해보험의 자본확충이 드디어 이뤄질 전망이다. 금융당국이 MG손보의 대주주 변경안을 승인함에 따라 자본확충 계획을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일 정례회의를 열고 MG손보의 대주주 변경 승인안을 의결했다. 이에 띠라 MG손보의 대주주인 GP(운용사)는 기존 자베즈파트너스에서 JC파트너스로 변경된다. MG손보는 지난해 11월 말 대주주인 GP를 자베즈파트너스에서 JC파트너스로 바꾸고 주주 및 대주단을 교체하는 대주주 변경 승인 신청서를 당국에 제출했다. 4개월 넘게 심사 통과를 기다린 끝에 이
MG손해보험이 박윤식 대표이사를 새 수장으로 맞이했다. 박 대표는 최근까지 한화손해보험의 대표이사를 지내다 퇴진한 인사다. 이번에 MG손보로 자리를 옮겨 경영정상화의 과제를 수행하게 됐다. 업계에선 중량감 있는 인사가 깜짝 등판한 만큼, 회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깜짝 CEO 등판… 경영 정상화 과제 맡았다 MG손보는 31일 정기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박 대표이사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전임인 김동주 전 대표는 이번에 임기 만료에 함께 자리에서 물러났다. 박 대표는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뒤흔들고 있네. 펜데믹(세계적 대유행)이 되면서 사망자 수도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고, 전 지구적 자본주의 체제도 심각하게 요동치고 있어. 이대로 가면 코로나 19 대유행 이후의 세계와 지금까지 우리가 살았던 세계는 질적으로 완전히 다른 세상이 될 것도 같네. 코로나19 희생자가 더 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랄 뿐일세.감염병 대유행 와중에도 우리는 4월 15일에 새 국회의원들을 뽑는 총선을 치러야 하네. 그래서 오늘은 대유행 이후 새롭게 시작해야 할 건강한 정치를 위해 어떤 사람들이나 정당에게 표를 줘서는 안 되
정의당이 4·15 총선 후보 등록 첫 날을 맞아 광주로 향했다. 범여권 위성정당이 등장하며 입지가 좁아지는 상황에서 ‘김대중·노무현 정신’을 강조하며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심산이다.심상정 정의당 상임선대위원장은 26일 광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연동형 비례대표제 무산 책임을 언급했다. 심 선대위원장은 “이번 총선을 난장판으로 만든 장본인은 미래통합당”이라며 “통합당이 왜 반드시 퇴출되어야 할 수구세력인지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민주당은 다당제에 기초한 새로운 셈
‘쓰레기.’ 못 쓰게 되어 내다 버릴 물건이나, 내다 버린 물건을 통틀어 이르는 말.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명시된 ‘쓰레기’의 정의다. 하지만 우리가 ‘쓰레기’로 낙인찍어 내다 버리는 것들 중에는 ‘쓸모가 여전한’ 것들이 적지 않다. 실제 그렇게 버려진 쓰레기는 새로운 자원이 되거나 에너지로 재탄생해 새 생명을 얻기도 한다. 지구를 병들게 하는 원흉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지구를 구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쓰레기의 역설’인 셈이다. 이에 시사위크에서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실천하는 다양한 사례를 살펴보고, 이를 통해 환경오염원
정의당이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 간 공천갈등을 두고 ‘공직선거법 위반’이라고 주장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중심 비례연합정당도 싸잡아 비판하며 공세를 이어갔다.심상정 정의당 상임선대위원장은 19일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가 후보 5명을 대폭 조정했다. 황교안 대표가 압박하자 무릎을 꿇은 것”이라며 “이는 황 대표가 꼭두각시인 미래한국당에 개입한 명백한 사건”이라고 말했다.심 선대위원장은 “이는 타 정당 후보 선거운동을 금지하는 공직선거법 88조 위반이며, 선거 자유 방해를 금지하
창립 30주년을 맞아 경영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미스터피자의 앞날이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들게 됐다. 다음달 회사의 명운을 결정할 상장폐지 심의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상폐 사유가 새롭게 추가되면서 불안감이 커지게 됐다.◇ 경영 정상화 노력에도… 실패로 끝난 적자 탈출벼랑 끝에서 기사회생 한 미스터피자 운영사 MP그룹이 다시 궁지에 몰리고 있다. 오너가의 횡령 및 배임 혐의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오른 뒤 개선기간을 부여받고 정상화에 전사적 역량을 쏟아왔던 미스터피자가 암초를 만났다. 지난해 또 다
사외이사의 장기재직과 불성실한 이사회 출석률로 빈축을 샀던 대영포장이 ‘사외이사 물갈이’에 나선다.대영포장은 현재 육복희·신호철·김창현 등 3명의 사외이사를 두고 있다. 육복희 사외이사는 2006년 처음 선임돼 14년째 자리를 지켜왔고, 신호철 사외이사는 2009년 처음 선임돼 11년의 재직기간을 기록 중이다. 김창현 사외이사는 2017년 처음 선임됐다.재직기간이 10년을 훌쩍 넘겨 ‘장수 사외이사’ 반열에 오른 육복희·신호철 사외이사는 ‘퇴출 대상’이다. 정부가 상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사외이사 임기를 6년으
환경부의 발표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 기준으로 연간 658톤 분량의 플라스틱 폐기물이 발생하고 있다. 이는 상암구장 약 857개에 해당하는 부피다. 이 같이 불필요한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을 줄이기 위해 환경부는 지난해 8월 전국 주요 대형마트들과 ‘장바구니 사용 활성화 점포 운영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전국대형마트의 비닐봉투사용이 중단됐고 올해 1월부터는 소비자들이 빈 박스와 테이프로 물건을 포장하던 자율 포장대도 사라졌다. 그러나 국내 대형마트에서 일회
국순당이 배당을 실시키로 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국순당은 5년 연속 영업 손실을 내면서 상장 폐지 위기에 몰린 상태다. 주식 거래도 정지된 상태다. 이 같은 상황에도 배당을 실시하는 것을 놓고 시장에선 의견이 엇갈리는 분위기다. ◇ 상장폐지 위기에도 멈추지 않는 배당열차 코스닥 상장사인 국순당은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1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달 25일 밝혔다. 시가배당율은 3.1% 이며, 배당금총액은 16억8,210만원이다. 국순당은 오는 27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배당안을 확정
정부가 시행령 개정을 통해 사외이사 임기를 제한하며 ‘장수 사외이사’에 철퇴를 내린 가운데, 20년 넘게 자리를 지켜온 경농의 사외이사가 교체를 앞두게 됐다.농약 생산기업 경농의 허근도 사외이사는 1998년 처음 선임됐다. 우리나라에 사외이사 제도가 도입된 시기다. 이후 허근도 사외이사는 20년이 훌쩍 넘는 세월 동안 자리를 지켜왔다. 지난해 3분기 기준 경농 직원들의 평균 근속연수가 10.7년인데, 그보다 2배나 길게 재직해온 셈이다. 처음 선임될 당시 40대 중반이었던 그의 나이도 어느덧 60대 후반에 이르
김동주 MG손해보험 대표이사의 임기 만료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아직까지 그의 거취는 안개 속이다. 경영 정상화에 힘쓴 성과가 주목받고 있는 만큼, 연임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지만 대주주 교체 이슈가 변수로 꼽히고 있다. ◇ 대주주 변경 코앞… 연임 성공할까 보험업권에 따르면 김동주 대표의 임기는 3월 25일 만료된다. 김 대표는 2016년 4월 MG손보의 대표이사에 오른 뒤 4년간 회사를 이끌어왔다. 그는 지난해 3월 연임에 성공해 임기가 1년 연장된 바 있다. 이에따라 그의 두 번째 재선임 여부에도 관심이
배중호 국순당 대표가 사면초가에 빠졌다. 국순당이 5년 연속 영업적자를 내면서 코스닥 시장에서 상장폐지 위기에 몰렸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10일 국순당에 대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에 따른 상장폐지가 우려된다"며 "주권 거래를 정지한다"고 공시했다. 이는 국순당이 지난 10일 ‘내부결산 시점 관리종목 지정 또는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고 공시한데 따른 조치다. 공시에 따르면, 국순당의 내부결산 결과 5년 연속 영업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밝힌 지난해 별도기준 추산 영업손실 규
2월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감독 김용훈)이 영화에서 영감을 얻은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무비 갤러리를 개최한다.‘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인생 마지막 기회인 돈 가방을 차지하기 위해 최악의 한탕을 계획하는 평범한 인간들의 범죄극이다. 배우 전도연·정우성·배성우 등 내로라하는 연기파 배우들의 만남은 물론, 강렬한 비주얼과 독특한 이미지로 예비 관객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특히 영화를 보고 영감을 얻은 국내 다양한 분야의 젊은 아티스트들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