쥴 랩스코리아가 한국 진출 8개월 만에 생사의 기로에 서게 됐다. 액상형 전자담배 유해성 논란을 이겨내지 못하고 구조조정에 착수하며 한국 사업의 전면적인 궤도 수정에 착수했다. ‘철수는 없다’는 쥴 랩스의 공언에도 사안이 워낙 중대하게 돌아가고 있어 철수설이 쉽사리 가시지 않을 전망이다.◇ 안정성 논란 직격탄 맞은 쥴… ‘구조조정 돌입’지난 16일 오후 쥴 랩스코리아는 담당 기자들 앞으로 한 통의 메일을 발송했다. ‘쥴 랩스 입장문’이라는 짧은 제목의 메일에는 한국 시장에 대한 향후 방향에 대한 설명이 담겼다.
유해성 논란에 휩싸인 액상형 전자담배가 벼랑 끝에 서게 됐다. 폐 손상을 일으키는 원인물질로 추정되는 비타민E 아세테이트가 일부 제품에서 검출돼 편의점에서 퇴출 수순을 밟게 됐다. 전자담배 업계는 정부가 액상형 전자담배에 대한 부정 여론을 조장한다며 반발하고 있지만 싸늘한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비타민E 아세테이트’ 검출에… 편의점, 매대 철거그야말로 사면초가다. 액상형 전자담배의 유해성을 둘러싼 논란이 시간이 흐를수록 관련 업체에 불리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결국엔 액상형 전자담배에 유해 물질이 함유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한국거래소에 대해 연내 검사를 추진하려던 계획이 무산됐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연내 한국거래소에 대한 검사가 어렵다고 보고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와 다시 일정을 협의하고 있다.금감원 관계자는 “올해 안에는 (남아있는 물리적인 시간 상) 검사 진행이 어렵게 됐다”며 “현재 금융위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 검사 시기에 대해선 “가능하면 빨리 진행하고 싶지만 마음대로 결정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보니, 확답을 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한국거래소는 2015년 공공기관
‘세류성해(細流成海).’ 가는 물줄기가 모여 큰 바다를 이룬다는 뜻이다. 낙숫물이 바위를 뚫듯, 작은 힘이 모이면 큰 변화를 일으킨다는 의미와도 맥이 닿아있다. 우리는 이미 지난 촛불혁명을 통해 이를 경험했다.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꾼 것은 거대 권력도 아니고 정치적인 어젠다도 아니었다. ‘국민주권’을 위해 행동했던 ‘시민들의 힘’이었다. 하지만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 이에 에서는 대한민국 변화를 이끄는 중심, ‘시민운동가’들의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좀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제언을 경청해본다. [편집자주]시사위크=범찬희
스타벅스가 국내 매장에서 사용해오던 중국산 흰색 종이 빨대를 국산 빨대로 교체하기로 했다.19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한 국내 업체와 계약을 맺고 친환경 종이 빨대를 매장에 전면 도입할 계획을 갖고 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빨대 교체 계획이 있는 건 맞지만 아직 정확한 시기가 정해지지는 않았다”고 말했다.스타벅스는 지난해 11월부터 플라스틱 빨대 공급을 중단하고 전국 매장에 종이 빨대를 도입했다. 하지만 현재 매장에 구비된 종이 빨대는 전량이 중국에서 수입해 온 제품이다. 최근 국내 업체들도 종이
액상형 전자담배가 유해성 논란에 휩싸이면서 대체제인 하이브리드형 제품이 반대급부를 얻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액상형 전자담배 업체들이 혼돈에 빠진 가운데서 영업망과 신제품을 내놓으며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편의점서 퇴짜… 판매 거점 상실한 액상형전자담배의 한 축을 형성할 것이라 기대를 모은 액상형이 안고 있는 고충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국산과 수입품이 동시 출격하며 액상형 전자담배의 시장이 문이 열린지 반년 만에 조기 퇴출 위기에 맞닥뜨렸다.국민 건강 보호 책임이 있는 보건당국에서 경고 성격의 공
4차산업혁명시대의 핵심 가치 중 하나인 ‘공유경제’는 이미 우리사회에 많은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그중에서도 우리가 삶을 영위하는데 있어 필수적인 요소인 ‘공간’의 개념과 가치를 변화시키고 있다는 점은 주목해야할 대목이다.공간은 전통적으로 ‘한정적인 자원’을 대표해왔으며, 소유개념에 기반한 한계가 뚜렷했다. 모두가 필요로 하나, 모두가 소유할 수는 없었던 것이 공간이었다. 또한 누군가에 의해 소유됨으로써 공간의 활용과 가치는 한계를 지닐 수밖에 없었다. 살인적인 집값과 각종 주거문제도 결국은 한정된 공간을 소유하는데서 비롯된 문제다
정부가 위장약 불순물 조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먼저 라니티딘과 구조가 비슷한 ‘니자티딘’ 제제에 발암유발 추정물질 ‘N-니트로소다이메틸아민(NDMA)’이 검출되는지 정식 조사에 나섰다. 일본과 미국에서 유통되던 일부 니자티딘에서 불순물 검출 사실이 알려진 것에 따른 조치다. 이에 제약업계에서는 라니티딘에 이어 니자티딘도 제약업계에서 퇴출 수순을 밟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제약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최근 니자티딘 성분 원료 조사를 실시한 데 이어 사용현황까지 조사한 것으
그야말로 ‘신의 한 수’가 됐다. 히어로즈의 손을 잡은 키움증권의 선택이 말이다. 처음엔 우려의 시선과 다소간의 논란이 있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 첫해 농사는 대성공이었다. 여러모로 주목을 끌었던 키움 히어로즈의 1년을 돌아본다.◇ ‘문제아’ 향해 손 내민 키움증권의 선택지금으로부터 약 1년 전인 지난해 11월, 서울 히어로즈 야구단(이하 히어로즈)은 새로운 메인 스폰서와 손을 잡았다. 지난 9년간 함께했던 넥센타이어 대신, 키움증권과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계약내용은 연간 100억원에 5년. 스폰서를 구하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국민이 만든 기회를 절대로 놓쳐서 안 된다”면서 검찰 개혁 완수 의지를 강조했다. 그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제 다시 오기 힘든 검찰 개혁 기회가 왔다”고도 했다.이 대표는 "지난 월요일(14일) 조국 전 장관이 발표했고, 어제(15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검찰 개혁안을 당장 하나도 빠짐없이 시행해야 한다. 아울러 피의사실 유포 등 시기를 늦춘 개혁안도 바로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국민이 체감할 인권 존중하는 수사 계획, 무분별한 영장 청구
서울 히어로즈 야구단(이하 히어로즈)과 메인 스폰서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처음 KBO리그에 이름을 내걸었던 키움증권이 첫해를 성공적으로 장식하게 됐다.키움증권은 지난해 11월 히어로즈와 연간 100억원 규모의 메인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은 5년. ‘넥센 히어로즈’가 9년여의 역사를 뒤로한 채 사라지고 ‘키움 히어로즈’가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특히 모기업 없이 순수 야구구단으로 운영되고 있는 히어로즈가 스폰서 계약에 어려움을 겪었던 과거와 달리 대규모 장기계약을 체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하지만 이
더불어민주당은 20일 ‘더불어 2019 정책페스티벌’이 열린 데 대해 "세계에서 가장 의미 있는 정책 정당의 모습을 보여준 것"이라고 자평했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작년 전당대회 때 당을 ‘정책 정당으로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하고, 플랫폼을 만든다고 했는데 이 플랫폼으로 (당원들이) 의견을 말하고 함께 참여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이인영 원내대표도 “오늘은 우리 민주당원의 집단 지성이 빛을 발하는 날”이라며 “오늘 당원의 손으로 직접 우리 당의 정책이 만들어지는 놀라운 역사가 시작됐다. 말 그대
재무건전성 악화로 퇴출 위기에 몰렸던 MG손해보험이 겨우 한숨을 돌렸다. 금융당국은 MG손보가 제출한 경영개선계획안을 조건부 승인해줬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당국과의 자본확충을 제때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 경영개선계획안 조건부 승인… MG손보, 마지막 기회 잡았다 금융위원회는 18일 정례회의를 열고 MG손보가 제출한 경영개선계획안을 조건부 승인했다. 경영개선안에는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안와 GP(운용사) 변경안 등이 담겼다. 당국은 11월 30일까지 자본확충을 완료하는 조건으로 경영개선
경기도가 입찰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회사 쪼개기’ 방법을 취해 ‘벌떼입찰’ 등을 노린 페이퍼컴퍼니 의심 업체 39곳을 적발했다고 18일 밝혔다.경기도는 올해 4월 부실·불법 건설업체 퇴출을 위한 현장단속 조직 ‘공정건설단속TF팀’을 신설해 최근까지 현장점검을 벌였다.경기도에 따르면 이번 정책은 건설산업의 불공정 거래질서를 조장하는 페이퍼컴퍼니에 대한 이재명 경기지사의 근절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사무실 미운영 △기술력 미달 △자본금 미달 등을 중점적으로 단속했다.아울러 경기도는 ‘공정건설단속TF팀’ 외에도
일본 맥주의 대표주자격인 아사히의 국내 유통을 맡고 있는 롯데아사히주류의 설 자리가 좁아지고 있다. 일본 정부의 무역보복에서 비롯된 일본 제품에 대한 보이콧 여파가 쓰나미처럼 밀려오고 있다.◇ ‘탑10’서 밀려난 재팬비루… 흔들리는 ‘대들보’‘재팬비루’의 인기가 곤두박질치고 있다. 지난달 일본산 맥주 수입액이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시스템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산 맥주 수입액은 22만3,000달러로, 전체 수입맥주 중 13위에 그쳤다. 수입 중량(245.2톤) 기준으로는 15위
우리 사회에 ‘페이퍼리스’(paperless)가 도래할 날이 멀지 않아 보인다. 유통으로 대표되는 산업계를 포함해 금융, 의료 등 각계각층에서 종이 사용을 최소화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이로 인해 펄프 가격 인상 등 경영환경 악화로 시름하고 있는 제지업계의 주름살이 더 깊어지고 있다.◇ 종이 자리 꿰차는 전자… ‘페이퍼리스’ 급물살우선 일상에서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종이영수증이 퇴출 수순을 밟고 있다. 영수증이 빈번하게 사용되는 백화점과 대형마트를 운영하는 업체들이 정부와 손을 맞잡고 종이영수증을 모바
앞으로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등에서 종이영수증이 사라질 전망이다. 대형 유통업체들이 정부와 협약식을 맺고 종이영수증 발급을 줄여나가기로 했다.지난 29일 환경부와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13개 대형유통업체와 ‘종이영수증 없애기’ 협약식을 맺었다.협약식에 참여한 업체는 ▲갤러리아백화점 ▲농협하나로유통 ▲롯데롭스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아성다이소 ▲이랜드리테일 ▲이마트 ▲이마트에브리데이 ▲현대백화점 ▲홈플러스 ▲AK플라자다.이번 협약은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 합동
이른바 ‘인보사 사태’로 거센 논란에 휩싸였던 코오롱티슈진에 대해 한국거래소가 결국 상장폐지 결정을 내렸다. 많은 기대를 받으며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지 1년 9개월 만에 씁쓸한 퇴출 위기에 직면한 모습이다. 이와 함께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의 두 가지 꿈도 위태로운 상황을 마주하게 됐다.◇ 초유의 ‘인보사 사태’, 결국 ‘최악 결말’ 임박한국거래소는 지난 26일 코오롱티슈진에 대해 기업심사위원회가 1차 심사를 실시한 결과 상장폐지 결정이 내려졌다고 공식 발표했다. 한국거래소는 앞서 지난 5월 28일 식품의약
한일관계 악화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으며 앞 다퉈 일본 노선 감축에 나서고 있는 LCC업계에서 일본 술도 퇴출되는 모양새다.에어서울은 8월부터 적용된 기내 판매 식음료 메뉴 리뉴얼에서 아사히 맥주와 대관컵사케를 모두 제외했다. 당초 에어서울은 아사히, 클라우드, 칭다오 등의 맥주와 와인, 사케 등을 판매한 바 있다. 현재는 클라우드와 칭다오 맥주, 그리고 와인 및 위스키를 판매 중이다.이에 앞서 에어서울은 새롭게 선보인 기내식 세트 메뉴 이미지에 아사히 맥주가 포함돼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일본 맥주에 대한 불
DHC코리아가 설립 17년 만에 최대 위기에 직면 했다. 일본 본사에서 한국 국민을 자극하는 막말과 역사왜곡 발언이 연달아 나오면서 된서리를 맞고 있다. 본사를 대신해 내놓은 사과문도 일본 본사의 브레이크 없는 막무가내식 언행으로 효력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모든 압력에 굴하지 않을 것’… 역공 퍼부은 DHC일본 DHC의 혐한 행보가 멈출 줄 모르고 있다. 이웃 나라이자 해외 시장인 한국은 안중에 없다는 듯 하루가 멀다하고 망언에 가까운 말을 쏟아내고 있다. ‘언론 자유’라는 그럴듯한 명분과 한국의 교육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