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문재인 정부 4년에 대해 “노력이 아닌 특혜, 반칙, 편법이 인생을 결정 짓는 불공정이 세상을 뒤덮고 있다”고 혹평했다.김 위원장은 27일 국회에서 가진 신년 기자회견에서 “정상적 국가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고 모든 분야를 정치가 뒤덮어 비상식적으로 돌아간다”며 “더 늦기 전에 멈춰야 한다. 대한민국을 지켜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김 위원장은 △코로나 대란 △경제정책 실패 △부동산 대란 △법치·헌정질서 파괴 △외교안보 위기 등 문재인 정부의 정책 및 국정운영을 분야별로 나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레이스의 막이 올랐다.우상호 의원은 지난달 13일 “마지막 정치적 도전”이라며 일찌감치 출마 선언을 한 바 있다. 박영선 전 장관은 26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개최한 ‘비대면 시민보고’ 형식의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 이후의 서울시 대전환으로 안전하고 공정하고 따뜻한 서울을 만들겠다”며 출마 선언을 했다.4선(17~20대) 국회의원을 지낸 박 전 장관은 문재인 정부의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2014년 민주당
국내 이동통신사들의 ‘저가 5G요금제’ 출시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SK텔레콤이 최근 온라인 전용 5G요금제 출시 신고서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에 제출하면서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업계 관계자들은 LG유플러스와 KT 역시 SK텔레콤과 경쟁을 위해 비슷한 가격대의 중저가 5G요금제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이같은 5G 저가요금제 출시 소식에 그동안 비싼 5G요금에 불만이 많았던 소비자들은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의 누리꾼은 “잘 안터지는 5G였는데 가격이라도 내리는 것은 소비
보험업계 CEO들이 신축년 새해를 맞아 다부진 각오를 다지고 있다. 업황 난조 속에서도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해야 하는 숙제가 각 CEO들의 부담을 키우고 있다. 특히 작년 실적이 부진했던 CEO들은 마음이 조급할 것으로 보인다. 박윤식 MG손해보험 대표도 그중 하나로 거론된다. 박 대표는 지난해 3월 취임 후, 대규모 적자 성적표를 받았던 만큼 올해는 반드시 실적 만회가 필요한 실정이다. ◇ 작년 적자 성적표에 시름…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 절실 박윤식 대표이사는 올해로 취임 2년차에 접어들었다. 경영정상화 과
서울시 산하 TBS 교통방송이 도마 위에 올랐다. 야권 서울시장 후보들이 일제히 ‘TBS 때리기’에 열을 올리자 여당에서 반박에 나서면서 ′갑론을박′이 벌어지는 모양새다.앞서 TBS는 유튜브 구독자 늘리기 일환으로 ‘일(1)합시다’ 캠페인을 진행했다. 그러나 이를 두고 일각에서 사전 선거 운동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아울러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TBS 신임 이사장을 선임한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이 커졌다. 임기 3개월을 남겨두고 적절치 않은 인사라는 비판이다.국민의힘은 지난 7일 논평을 내고 “교통방송은 원래
금융당국이 내년 초 한국거래소에 대해 종합검사를 착수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내년 초 한국거래소에 대한 종합검사 실시하는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2015년 공공기관에서 해제됐다. 현재 정부로부터 주식 시장 개설·운영, 기업 상장·퇴출, 시장감시 등 각종 업무를 위탁받아 수행하고 있어 공직 유관단체로 분류된다. 이에 금감원은 단독으로 거래소에 대한 검사를 진행할 수 없다. 금융
정의당이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를 ‘데스노트’에 올릴지 여부를 놓고 고심을 하고 있다. ‘데스노트’는 정의당이 부적격 판정을 내리고 사퇴를 요구한 국무위원 후보 대부분이 낙마하면서 생긴 말이다.변 후보자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시절 내부 회의에서 한 발언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변 후보자는 2016년 스크린도어를 고치다 숨진 ‘구의역 김군’에게 사고 책임을 전가하는 듯한 발언을 해 비판을 받고 있다.또 변 후보자는 “주5일을 하면 ‘돌관작업’이고 뭐고 아무것도 안 된다”고 말해 장시간 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이 산 넘어 산이다. 국내에서는 한진그룹이 지주사 한진칼의 대주주 KCGI 3자연합 측과 ‘한진칼 신주발행금지 가처분신청’을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이를 통과하더라도 해외 경쟁당국의 승인절차가 남아있어 아시아나항공 인수까지 험난한 여정이 예상된다.양사가 합병을 최종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해외 경쟁당국의 기업결합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공정거래위원회와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은 미국·유럽연합(EU)·중국·일본 등의 경쟁당국으로부터 사전 기업결합 심사를
경영 악화로 주춤하던 전통주 업체들이 부활의 기지개를 켜는데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허리띠를 졸라매는 자구책과 해외 시장 개척을 통해 실적 개선의 고삐를 당기고 있다.◇ 상폐 고비 넘긴 국순당… 정상화 박차장기간 적자로 인해 상장폐지 위기까지 몰렸던 국순당이 경영 정상화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올해 사업 분기 내내 흑자 기조를 이어온 국순당은 3분기까지 36억원의 누적 영업이익을 달성하고 있다. 또 82억원의 순이익을 남기며 만성 적자에서 벗어난 모습이다.국순당은 경영 악화로 노심초사 해온 주주들의 기대에 부응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간 인수합병(M&A)에 대한 소문이 무성하다. 지난 12일 관련 내용이 보도된 직후 대한항공 측에서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만약 양사의 M&A가 성사될 경우 국내 항공업계의 경쟁제한 우려와 독과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가능성 또한 희박해 보일 수 있다.그럼에도 지속적으로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게 될 것이라는 보도가 쏟아지고 있어 국내 대형항공사 간의 빅딜 성사 가능성을 분석할 필요성이 제기된다.먼저 이러한 보도가 쏟아지는 배경은 아시아나항공의 도산 가능성 때
키움증권의 키움 히어로즈 마케팅이 ‘소포모어 징크스’를 면치 못했다. 소포모어 징크스는 스포츠계에서 2년차에 극심한 부진을 겪는 것을 의미한다.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 일찌감치 포스트시즌을 마감한 가운데, 우려의 시선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우려 넘고 성공적이었던 첫해키움증권이 서울 히어로즈 야구단과 손잡고 프로야구 마케팅에 나서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부터다. 히어로즈는 앞서 9년 간 함께했던 넥센타이어와의 계약이 만료된 뒤 새로운 파트너로 키움증권을 선택했다.계약규모는 5년간 매년 100억원, 총액 500억원이
최근 게임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게임 이용자 보호를 위한 운영정책 가이드라인이 마련된다. 게임사들이 게임을 플레이하는 이용자들로부터 비매너 이용자들에 대한 신고를 받고 다양한 방식으로 제재하고 있지만 완벽하게 단속하는 것이 어렵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던 만큼 가이드라인이 역할을 할 지 주목된다.◇ 신고 받고 AI로 걸러도 소용없다… “강력한 조치 근거 필요해”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이하 GSOK)가 게임 이용자 보호를 위한 ‘게임 게시물 운영정책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겠다고 지난 20일 밝혔다.이번 가이드라인에는
“키움이 키움했다.”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시즌 막판 거센 파문에 휩싸였다. 리그 종료까지 12경기를 남겨둔 시점, 2위 싸움을 펼치며 포스트시즌 진출이 임박한 상황에서 감독을 사실상 경질했다. 이를 두고 비판의 목소리와 싸늘한 시선이 쏟아지고 있다. 연간 1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히어로즈 앞에 이름을 붙였던 키움증권도 뼈아픈 역효과를 피하기 어렵게 됐다.◇ 12경기 남기고 2위 싸움 펼치던 감독이 사퇴?키움 히어로즈는 지난 8일, 손혁 전 감독의 자진사퇴를 발표했다.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감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아이들 프린세스’가 여자아이를 성적으로 묘사하며 논란에 올랐다. 개발사는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나 게임 자체에 논란의 여지가 남아있어 파문이 계속될 전망이다. 아이들 프린세스는 지난달 17일 인프라웨어의 자회사인 아이앤브이게임즈가 출시한 모바일 RPG다. 이용자가 ‘아빠’가 돼 딸을 육성하는 스토리를 그리며 다양한 정령을 수집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그러나 게임을 진행하며 등장하는 선정적인 묘사가 도마 위에 올랐다. 아빠가 딸을 키우는 스토리임에도 불구하고 노출이 심한 의상을
글로벌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이 미국 법원으로부터 표현의 자유를 인정받았다. 트럼프 행정부의 압박으로 퇴출 위기에 놓여 급하게 추진해온 매각 작업도 속도를 늦출 수 있게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27일(현지시간) 더버지, 뉴욕타임즈 등 현지 보도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DC연방법원은 미국 상무부의 미국 내 틱톡 다운로드 금지 조치를 중단시켜달라는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의 가처분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바이트댄스는 미국 내 이용자가 1억명에 달하는 틱톡을 중단시키는 것은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는 수정헌법
구글이 ‘인앱결제(In-App Payment, IAP)’를 의무화하고 결제 금액에서 수수료 30%를 부과하는 방안에 대한 강행의사를 공식화했다. 구글은 29일 자사의 블로그 성명을 통해 “구글플레이 앱(App)을 통해 판매되는 앱 중 디지털 재화에 대한 IAP를 제공하는 앱(App)은 구글플레이의 결제시스템을 사용해야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구글플레이에 등록된 기존 앱은 내년 10월부터 구글플레이 IAP가 의무 적용된다. 새롭게 등록되는 신규앱은 내년 1월 20일 이후부터 인앱결제 의무대상에 포함된다.IAP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취임 초부터 암초를 만났다. 기금운용본부 직원들이 대마초 흡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관의 신뢰성에 큰 타격을 줬기 때문이다. 김 이사장은 대국민사과문을 발표하며 성난 여론 달래기에 나섰다. 국민연금은 기금운용직 직원의 대마초 흡입과 관련해 지난 20일 대국민 입장문을 발표했다. 김용진 이사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국민들께 실망과 걱정을 끼쳐드린 점에 대하여 책임을 절감하고 있다”며 공단을 대표해 사죄했다. 김 이사장은 “최근 공단 기금운용본부의 직원들이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역 4명이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국민연금에 따르면 기금운용본부에서 대체투자를 담당하는 책임운용역 1명과 전임운용역 3명이 대마초 흡입 혐의로 경찰에 입건돼 수사를 받고 있다. 전북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이들의 모발을 채취해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이달 안에 수사를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진다. 국민연금 측은 지난 7월 대마 흡입 혐의를 자체 적발해 경찰에 고발 조치했다. 이들은 퇴근 후 자택에서 대마초를 흡입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
지난 3월, 설립 후 첫 외국인 회장을 맞이했던 한국수입자동차협회가 반년도 채 지나지 않아 수장 공백 사태를 맞게 된 가운데, 후임 인선에 관심이 집중된다.수입차협회는 지난 3월 파블로 로쏘 전 FCA코리아 사장을 제13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하지만 로쏘 회장은 불과 넉 달여 만인 지난 7월, 성희롱 및 폭언·폭행 의혹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통해 제기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FCA코리아는 로쏘 전 사장의 직무를 정지시킨 뒤 조사에 착수했고, 수입차협회 역시 7월 28일 긴급 임시 이사회를 소집해 로쏘
산 넘어 산이다. 자본 확충 문제를 어렵게 해결한 MG손해보험(이하 MG손보)이 이번엔 ‘수익성 회복’ 과제를 무겁게 마주하고 있다. MG손보는 올 상반기에만 400억원 이상의 당기순손실을 내며 적자에 빠졌다. 이에 따라 경영정상화의 과제를 짊어진 박윤식 대표이사의 발걸음도 무거워진 모양새다. ◇ 상반기 415억원 손실로 적자전환박윤식 대표는 지난 3월 말 MG손보 대표이사에 올랐다. 박 대표는 한화손보 대표이사 등을 지낸 보험업계 베테랑 경영인이다.그는 취임 후 자본확충 문제를 순조롭게 마무리 지으며 순조로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