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제안한 ‘다주택자 양도소득세(양도세) 중과 유예’ 추진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냈다. 앞서 청와대는 민주당에 양도세 완화에 대한 반대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정책을 두고 청와대와 여당 후보가 엇박자를 내는 모양새다. ◇ 청 “양도세 논의 신중해야 한다”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은 이날 오전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관련 질문에 “지금 주택시장 상황이 매우 민감하고 중요한 전환점이기 때문에, 다주택자 양도세 같은 근간에 대한 논의는 상당히 신중해야 된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친(親)노동’ 행보에 나섰다. ‘52시간제 폐지’, ‘손발 노동’ 발언 등으로 구설에 오랐기 때문에 ‘반(反)노동’ 이미지를 상쇄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그간 노동계 숙원사업으로 평가된 ‘공무원 타임오프제’와 ‘노동이사제’ 도입을 찬성한 윤 후보는 노동자 표심 잡기에 힘을 싣는 모습이다.윤 후보는 15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을 방문해 노총 간부들과 정책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그는 공무원 타임오프제와 노동이사제 등 노동계 주요 의제에 대해 찬성 입장을 밝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가 제3지대 인사들을 영입하며 중도표심 잡기에 앞장서고 있다. 민주당은 바른미래당 출신 김관영·채이배 전 의원을 받아들였다. 김관영 전 의원은 국민통합위원회 공동위원장에, 채이배 전 의원은 공정시장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임명했다 국민의힘도 민주당 복당을 희망했던 무소속 이용호 의원을 영입했다.◇ 중도 표심 잡기 위한 전략적 영입10일 오전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는 김관영 위원장과 채이배 위원장의 입당식에서 “김 전 의원은 정치개혁 전문가라 할 수 있다. 채 전 의원은 시민운동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청년 민생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이 후보는 7일 서울대학교 학생들을 만나 경제 문제를 주제로 대화하고, 무주택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청약제도 개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대 금융경제세미나 초청 강연회 ‘청년살롱 이재명의 경제이야기’에 참석해 서울대 학생 약 90여명과 청년 경제, 청년 세대의 공정성 문제에 대해 소통하고, 이 후보의 경제 정책 기조와 철학을 주제로 자유토론을 했다. 오후에는 서울 마포구의 한 모임공간에서 ‘주택청약 사각지대 간담회’를 진행한다.
20대 대통령 선거 본선 레이스에 진입하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측은 ‘외부 인재 영입’ 경쟁을 펼쳤다. 그러나 ‘검증되지 않은’ 외부 인사를 영입하면서 양 측 모두 잡음에 시달렸다. 외부 인사를 영입하면서 생기는 리스크를 후보 측이 감당하게 되면서다. 이에 정치권 일각에서는 인재 영입 무용론이 나오기도 한다. ◇ 여야, ‘영입 인재 리스크’에 휘말려민주당의 경우 ‘외부 영입 인재’ 1호인 조동연 공동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사생활 논란’에 휩싸이면서 정치권이 들썩였다. 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노동관’이 다시 한 번 도마 위에 올랐다. 앞서 윤 후보는 ‘주 120시간 노동’, ‘손발 노동은 아프리카나 하는 것’ 등의 발언으로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윤 후보는 지난달 30일 충북 충주에서 진행한 2차 전지 강소기업 기업인들과의 간담회에서 “최저시급제와 주 52시간 근무제가 비현실적이고 기업 운영에 지장이 많다는 말씀을 들었다”며 “중소기업의 경영 현실을 모르고 탁상공론으로 만든 비현실적 제도는 다 철폐하도록 하겠다”고 발언했다.◇ “반노동”, “노알못 기득권” 혹평윤 후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청년들로부터 청년 갈등 상황에 대한 비슷한 질문을 받은 뒤 두 후보의 청년 정책에 대한 방향을 가늠 할 수 있는 상반된 답변을 꺼냈다.지난 11월 29일 이 후보는 전남 지역을 방문하는 일정 중 조선대학교 정치외교학과의 초청으로 ‘청년대학생과의 대화’ 행사에서 질의응답을 통해 학생들과 교감했고, 윤 후보는 대전 유성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with 석열이형 토크콘서트’를 열고 청년들과 대화 하는 시간을 가졌다.이 행사에서 이 후보에게는 “균형 발전을
종합부동산세 고지서 발송이 지난 23일 시작되면서 청와대와 여당이 ‘종부세 폭탄론’ 프레임 깨기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당정청이 야당과 일부 보수 언론의 ‘세금 폭탄’ 비판을 적극 반박하는 모양새를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 참여정부 종부세 트라우마24일 국세청에 따르면, 올해 주택분 종부세는 94만7,000명에게 총 5조6,789억원이, 토지분은 8만명(주택분 중복 인원 2만5,000명 제외)에게 2조8,892억원이 고지됐다. 이에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전날 "종부세 폭탄 고지서가 나왔다"며 “집값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9일부터 2박 3일간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 버스)’를 타고 대전·충청 지역을 찾아 중원 표심 공략에 나선다. 지난주 부산·울산·경남 지역을 방문한 데 이어 두 번째 지역 순회 일정이다.이날 오후 이 후보는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관련 퍼포먼스 현장을 방문해 자율주행차 ‘오토비’ 시승을 하고, 미래 신산업과 콘텐츠 산업의 발전 방향을 논하며 산업 발전 공약을 제시할 예정이다.이어 저녁에는 대전 둔산동 갤러리아 백화점 타임월드 일대에서 지
야권 대선 주자들의 시선이 ‘군(軍)’으로 향했다. 대선을 앞두고 안보 이슈를 선점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특히 ‘병역 문제’가 이른바 ′이대남′ 세대의 최대 관심사라는 점에서 야권 후보들은 이들의 표심 확보도 기대하는 눈치다.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17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준모병제’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전문성을 갖춘 전문 부사관을 군 병력 50%까지 확대하는 게 골자다. 1단계에선 사병의 수를 50%로 줄이고, 줄어든 병력의 절반(25%)을 전문 부사관으로 충당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일반병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10일 광주로 향했다. ‘전두환 발언’ 등으로 악화된 호남 민심을 되돌리는 동시에 중도 외연 확장에 박차를 가한 것이다. 전당대회 이후 ‘컨벤션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윤 후보의 기세가 더 오를지 관심이 집중된다.◇ 정면 돌파 나선 윤석열그는 이날 오전 고(故) 홍남순 변호사의 생가를 방문한 뒤 광주 5.18 민주묘지를 방문했다. 윤 후보는 이날 “제 발언으로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게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대통령이 되면 슬프고 쓰라린 역사를 넘어 꿈과 희망이 넘치는 역동적인 광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시작부터 난관에 봉착했다. 경쟁자인 홍준표 의원을 떠받들고 있던 ‘20‧30 세대’가 쉽사리 마음을 열지 않으면서다. 국민의힘 내에선 ‘시간을 갖자’는 분위기가 팽배하지만, 이 지지층이 이번 대선서 적잖은 영향을 발휘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고심은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8일 국민의힘은 ‘20‧30세대’ 마음 돌리기에 주력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당은 정치개혁을 위해 당에 참여한 젊은 세대 중 경선 결과에 아쉬움을 가진 당원들이 아쉬움을 뒤로하
국민의힘 경선이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양강 구도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 측이 서로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윤 전 총장 측은 조직력을 기반으로 한 당심을, 홍 의원 측은 높은 투표율을 근거로 들었다.윤석열 캠프 종합지원본부장을 맡은 권성동 의원은 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승리를 확신하고 장담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2차 경선 때 당원 투표 반영 비율이 30%였는데 그때 당원 투표 결과가 거의 더블 스코어 차이가 난 걸로 들었다”며 “실제로 한 4.5% 내외로 우리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불편한 관계가 수면 위로 떠 오르고 있다. 안 대표의 대선 출마로 야권 후보 단일화 분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일종의 주도권 싸움을 벌이면서다. 이 과정에서 이 대표와 안 대표는 감정 섞인 발언도 주고받았다.이 대표는 3일 안 대표와의 단일화 논의에 선을 그었다. 그는 이날 이재명 비리 국민검증특별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안 대표가 독자 출마를 선언했고 따로 새로운 제안을 할 생각이 없다”며 “안 대표의 의중이 바뀌거나 우리 후보와 상의 끝에
국민의힘 경선 투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2일 책임당원 투표율이 오후 5시 기준으로 54.49%(56만9,059명 중 31만63명)를 기록했다. 지난달 8일 4강 진출자를 가린 2차 예비경선(컷오프) 당시 투표율이 49.4%였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최종경선 투표율은 6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높은 당원 투표율은 어느 후보에게 유리할까. ◇ 각 캠프, 아전인수식 해석국민의힘은 지난 1일부터 책임당원 모바일 투표를 진행했다. 3일부터 이틀간은 모바일 투표 불참 당원을 대상으로 ARS 투표를 추가로 진행할 예정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일 대권 도전의 뜻을 밝혔다. 안 대표가 본격 대선 레이스에 가담하면서 야권의 대선 정국은 한층 복잡해진 양상이다. 다자 구도 상황이 되면서 야권 대선후보 ‘단일화’가 정치권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안 대표는 이날 국회 잔디광장 분수대 앞에서 출마 선언식을 열고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는 “기득권 양당들이 간판선수만 교체하는 정권교체는 구 적폐를 몰아낸 자리에 신 적폐가 들어서는 ‘적폐 교대’만 반복할 뿐”이라며 “5년마다 악순환에서 탈출하기 위해선 ‘판을 갈아야 할 때’”라고 강조
국민의힘 지지율이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정농단 사태 이후 10%대로 급락했던 국민의힘 지지율이 30%대 후반까지 올라왔다. 최근 실시되고 있는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9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국민의힘 37%, 더불어민주당 33%, 정의당 5%, 열린민주당 2%, 국민의당 1%로 조사됐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20%였다.국민의힘 지지율이 지난 주 대비 3%포인트 상승했고, 민주당도 2%포인트 올
국민의힘 경선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후보들 간 신경전이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당장 당내에선 경선 이후 ‘원팀’이 깨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며 자중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28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 간 신경전이 계속됐다.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은 마지막 표심을 끌어모으며 상대 후보에 대한 ‘비방’도 불사했다. 홍 의원은 세 결집을 하는 윤 전 총장과 캠프 인사들을 향해 ‘골목대장’, ‘파리 떼’라고 비판했다.윤 전 총장도 참지 않았다. 그는 이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집토끼는 물론이고 산토끼까지 모두 놓칠 위기에 처하면서 속앓이를 하고 있다. 이 후보는 지난 10일 누적 득표율 50.29%를 얻어 민주당 대선 후보로 최종 선출됐다. 그러나 대장동 의혹, 무효표 논란 등과 맞물려 본선 원팀 구성에 빨간 불이 들어온 상황이다.‘경선 불복’ 논란 끝에 이낙연 전 대표가 경선 결과 발표 이후 사흘만인 13일 경선 승복 선언을 했지만, 당내 갈등이 봉합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 전 대표 측 설훈 의원은 경선이 끝난 이후에도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대선 출마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경선이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출마 시기를 저울질하는 모양새다. 국민의당도 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채비에 돌입하며 안 대표 출마에 힘을 싣고 있다.국민의당 관계자는 13일 와 통화에서 “당원들부터 시작해서 대부분 국민의당 관계자들 의견이 안 대표가 출마해서 역할을 하셨으면 좋겠다는 상황”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안 대표가) 출마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정치권에선 사실상 안 대표의 출마를 기정사실로 여기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