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미국 최대 경제학회인 전미경제학회(AEA)가 4일(현지시각) 조지아에서 연례총회를 열었다. 1만여명의 경제인들이 참석해 세계 경제 전반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지만, 가장 큰 주목을 모은 것은 역시 ‘경제 대통령’으로 불리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이하 ‘연준’) 의장이었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벤 버냉키와 재닛 옐런 등 전임 의장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시장의 최대 관심사인 기준금리 경로에 대해 비둘기파적 발언을 쏟아냈다.◇ ‘유연성’과 ‘인내심’ 강조한 파월파월 의장의 이날 발언은 ‘유연성’과 ‘인내심’으로 요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결과가 한국시각으로 20일 새벽에 발표됐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이하 ‘연준’)는 백악관과 월스트리트의 기대를 뒤엎고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2년 전 0.5%에 불과했던 미국 기준금리는 올해만 4차례 인상된 끝에 최대 2.50%까지 높아졌다.◇ 파월 의장 “경제성장률 다소 낮아질 것, 금리 당장 동결할 정도는 아냐”연준이 금리를 인상한 배경에는 미국 경제에 대한 신뢰가 있었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유럽과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18일(현지시각) 개회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두고 워싱턴 정계와 뉴욕 증권가가 모두 우려를 표하고 있다. 연준이 예고했던 ‘연내 금리 4회 인상’ 계획을 수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쏟아지는 중이다.월스트리트저널 편집부는 17일(현지시각) ‘지금은 연준이 멈출 때’ 제하 사설을 통해 FOMC의 금리 인상에 반대했다.근거는 자산가격의 하락이었다. 12월 19일 현재 금 1온스의 가격은 약 1,250달러로 6개월 전(1,360달러)보다 100달러 이상 낮다. 석유와 농작물 등 주요 실물자산 또한 가격 하락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올해는 미국 주식시장에서 ‘연말특수’를 찾아보기 어려워 보인다.17일(현지시각) S&P500지수는 전일 대비 2.5% 하락했다. 장중 한때 기록된 주가지수 2,530.54는 10개월여 만의 최저치다. 한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아마존(-4.46%)과 골드만삭스(-2.76%)를 중심으로 2.11%(507p) 떨어졌다.18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시장의 불안이 커진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연준은 올해 열리는 마지막 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 확실시되지만, 내년 금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11월 초부터 시작된 미국 장기채권 금리의 하락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단기채권 금리의 꾸준한 상승세와는 대조적이다.최근에는 2007년 이후 처음으로 장기채권 금리가 단기채권 금리보다 낮아지는 ‘금리 역전 현상’이 일어났다. 5일(현지시각) 현재 미국 국채 5년물의 금리는 2.758%로 3년물 금리(2.813%)보다 낮다.◇ 경기침체 우려에 장기금리 하락… ‘완전 역전’ 머지않아블룸버그는 5일(현지시각) 기사에서 현재 채권시장을 ‘부분적인 장단기금리 역전’이라고 평가했다. ‘완전한 장단기금리 역전’은 국채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이하 '연준')가 올해 네 번째 금리인상 시점을 다음 달로 미뤘다.연준은 8일(현지시각) 종료된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2~2.25%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연준이 지난 9월 FOMC에서 금리를 인상했기 때문에 이번 동결 결정은 어느 정도 예상됐던 일이었다. 연준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금리를 인상했던 2015년 12월 이후로 아직까지 2회 연속 금리를 인상한 적이 없다. 또한 미국 주식시장이 지난 10월 중 기술주를 중심으로 큰 혼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