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가 발주한 사업에서 설계‧관리 용역을 수행한 건설업체들의 LH(한국토지주택공사) 출신 전관 영입이 2년새 50% 가량 증가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14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은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021년 LH 전관리스트에는 총 95명(71개 업체)의 LH 전관의 이름이 담겨 있었다”며 “하지만 올해 리스트를 확인한 결과 총 142명(60개 업체)으로 LH 전관 수는 2년새 46명이 증가했다”고 지적했다.경실련은 지난 2021년 직접 입수한 ‘LH 전관리스트’ 및 LH에 정보공개를 청구해 입
시공능력평가순위 100위권 내 건설사 중 87곳에서 최근 3년간 층간소음으로 인한 민원이 발생했다는 시민단체 조사결과가 나왔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도시개혁센터는 지난 6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경실련이 지난 2020년 4월부터 2023년 4월까지 최근 3년간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 운영하는 이웃사이센터에 접수된 층간소음 관련 민원 내역을 분석한 결과, 올해 시평 순위 상위 100개 건설사 가운데 13개사를 제외한 87개사가 시공한 공동주택(아파트‧다세대‧연립주택 등)에서 총
서울 동작구 수도방위사령부(수방사) 부지 내 공공분양 주택사업을 두고 LH(한국토지주택공사)‧국토교통부와 시민단체 경실련(경제정의실천연합) 간 설전을 벌이고 있다.경실련이 LH 등이 수방사 부지 공공분양 주택사업을 통해 총 1,600억여원의 이득을 챙겨 국민을 상대로 ‘집장사‘에 나섰다고 주장한 반면 LH 등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반박했다.◇ LH‧국토부 “수방사 부지 사업 이익 군관사 및 행복주택 건설비용에 사용”7일 LH와 국토부는 “서울 동작구 수방사 부지 사업을 통해 국민을 상대로 집장사 해 막대한 수
LH(한국토지주택공사)‧SH(서울주택도시공사)‧GH(경기주택도시공사) 등 주택‧토지 공기업 3곳이 최근 7년 간 서울·경기 지역에서 매입한 임대주택 가격이 공공주택을 직접 건설할 때 보다 더 비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지난 28일 시민단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발표한 ‘2016~2022년 LH·SH·GH의 매입임대 현황 분석’ 결과에 따르면 LH‧SH‧GH 등 공기업 3곳이 서울·경기 지역에서 사들인 임대주택은 4만4,680호, 매입 가격은 10조6,486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이는 LH가 비공개한 2
KT의 차기 대표이사 인선이 원점으로 돌아왔다.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이 구현모 KT 대표이사 유임에 제동을 건 데 따른 것이다. KT는 공개경쟁 방식으로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KT 내부가 혼란스러운 상황을 맞이한 가운데 향후 대표이사 선임 과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KT 대표이사 인선 원점으로… 국민연금 문제제기에 공개경쟁 방식 도입 KT는 지난 10일부터 대표이사 공개경쟁 모집을 시작해 오는 20일까지 지원 신청을 받는다. 국민연금이 대표이사 선임 절차에 이의를 제기하자 나온 조치다.
정부가 지난달 27일 비상경제민생대책회의를 열고 재건축 안전진단 개선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이에 따라 건설업계는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재건축 사업이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시민단체들은 안전진단 규제 완화가 곧 투기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정부, 재건축 추진 첫 단계 ‘안전진단‘ 규제완화 추진안전진단은 재건축 사업 추진 과정에서 겪는 첫 단계로 관할 지자체는 안전진단을 통해 노후화된 아파트 단지의 재건축 시행 여부를 판단한다.안전진단 실시 과정에서 전문기관은 구조안전성, 주거환경,
공석 기간이 길어지고 있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직을 채우기 위한 절차가 속도를 내는 가운데 유력 후보로 거론된 시민단체 경제정의실천연합(경실련) 출신 김헌동 전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이 자격 논란에 휩싸였다.시민단체 간부가 공사 사장으로 오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과 함께 앞서 SH 사장에 내정됐다가 자진 사퇴했던 김현아 전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전문성 결여를 제기했던 단체에 속했던 인물이라는 점도 문제로 떠올랐다.김 전 본부장은 지난 13일 SH 사장 후보자 접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경실련에도 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서울 아파트값이 두 배 가까이 올라 돈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으기만 해도 내집 마련의 꿈을 이루는 데 25년이나 걸린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2017년 1평(3.3㎡)당 평균 2,061만원이던 서울 아파트값이 올해 3,971만원으로 4년 동안 93% 상승했다고 밝혔다. 30평형 아파트 기준으로 살펴보면 2017년 6억2,000만원에서 올해 11억9,000만원으로 5억7,000만원이 올랐다고 덧붙였다. 경실련은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한 20
정부의 불도저식 공공주도 재개발(3080주택공급방안) 정책이 부동산 시장에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1차 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된 지역 내에서 “재건축(공공주도) 무조건 로또”라는 소문이 파다하고, 최근 발표된 2차 선도사업 후보지 주민들은 공공주도 재개발을 반기지 않는 분위기다. 정부가 후보지로 선정한 지역 모두 낙후된 곳이라는 점에서, 재개발시 분담금을 감당하지 못해 현금청산 받고 그동안 살던 지역을 떠나야 하기 때문에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 공공주도 개발은 ‘로또’인가정부는
청와대 고위 공직자 중 주택을 1채 이상 보유한 다주택자가 여전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청와대 공직자 중 2채 이상의 주택을 보유한 공직자들에게 처분 권고를 내렸음에도, 실제 처분은 이뤄지지 않은 모습이다.특히 정부가 21번의 부동산 대책을 내놓으면서 집값 잡기에 나섰지만, 청와대 참모들이 보유한 주택은 문재인 정부 출범 후 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집값과 부동산 투기 등을 잡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청와대 참모 중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가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서울 집값이 폭등했다는 주장에 대해 해명에 나섰다. 시장 상황을 감안할 때,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했다는 것은 과잉 해석의 여지가 있다는 설명이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지난 23일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대책과 서울 아파트값 상승실태 분석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 출범 후 21번째 부동산 대책이 있었지만, 서울 아파트값은 되레 상승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경실련은 KB주택가격동향을 근거로 문재인 정부 출범 당시인 2017년 5월 서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이 문재인 정부의 21번째 부동산 대책에도 서울 집값을 잡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경실련은 부동산 문제에 대한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경실련은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정부의 21번째 부동산 대책과 서울 아파트값 상승실태 분석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 출범후 21번째 부동산 대책이 있었지만, 서울 아파트값은 상승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우선 경실련은 문재인 정부에서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과거 이명박·박근혜 정권 대비 2배 이상 높
20대 국회의원들이 보유한 집값이 임기 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역구가 서울이 아닌 국회의원들 또한 서울과 강남 등지에 다수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국회의원들이 자신의 집값을 높이기 위한 의정 활동을 해왔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지역구는 지방에, 집은 서울에”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은 16일 ‘20대 국회의원 아파트 수도권 편중 실태분석’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3월 기준 전체 300명의 국회의원 중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한 국회의원 223명을 대상으로,
20대 국회의원들이 보유한 집값이 임기 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한 아파트 시세차익 등으로 거둔 불로소득도 상당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27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이 20대 국회의원들 300여명 중 아파트 재산을 보유한 223명을 대상으로 아파트 재산보유 현황을 조사한 결과, 20대 국회의원들의 임기 4년 동안 부동산 재산은 2016년 평균 11억원에서 현재 평균 16억원으로 4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경실련에 따르면 2016년 아파트 등 재산을 신고한 국회의원은 207명이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이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가 발표한 ‘2020년 표준지 공시지가’에 대해 “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경실련은 12일 논평을 통해 국토부가 2020년 표준지 공시지가를 발표했는데, 공시지가 현실화율(시세 대비 반영률) 65.5%라는 거짓자료를 발표하며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경실련은 “국토부는 여러차례 불평등 공시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지만, 결과는 실망스럽다”며 “이제는 청와대가 직접 나서 불평등 공시지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국토부는 지난 1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검토중이라고 밝힌 분양가 상한제와 관련해 “실효성 있는 상한제가 적용돼야 한다”고 밝혔다.경실련은 지난 15일 “김현미 장관은 지난 2017년 8.2 대책 당시에도 분양가 상승을 막기 위해 분양가 상한제 도입을 약속했지만, 개포8단지, 서초우성1차, 방배그랑자이 등의 고분양 책정이 지속됐고, 서울 아파트값도 2017년 8월 이후 현재까지 한 채당 평균 2억원씩 올랐다”고 지적했다.이어 “현재 강남구 아파트 평균 가격은 3.3m²당 5,800만원”이라며
‘세류성해(細流成海).’ 가는 물줄기가 모여 큰 바다를 이룬다는 뜻이다. 낙숫물이 바위를 뚫듯, 작은 힘이 모이면 큰 변화를 일으킨다는 의미와도 맥이 닿아있다. 우리는 이미 지난 촛불혁명을 통해 이를 경험했다.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꾼 것은 거대 권력도 아니고 정치적인 어젠다도 아니었다. ‘국민주권’을 위해 행동했던 ‘시민들의 힘’이었다. 하지만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 이에 에서는 대한민국 변화를 이끄는 중심, ‘시민운동가’들의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좀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제언을 경청해본다. [편집자주] [시사위크=범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