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이 막을 내리면서 멈춰있던 공기업·공공기관 사장 인선이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물러난 전임 사장의 당초 임기만료 시점을 넘긴 강원랜드 역시 ‘대행체제’를 마냥 이어갈 수 없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낙하산 잔혹사’를 반복하게 될지 주목된다.◇ 5개월 가까이 이어진 수장 공백… ‘낙하산 잔혹사’ 반복될까강원랜드는 현재 5개월 가까이 ‘수장 공백’ 상황을 겪고 있다. 이삼걸 전 사장이 임기만료를 4개월여 앞두고 지난해 12월 1일 돌연 물러나면서다. 이후
KT가 주주총회에서 분기배당을 도입하는 등 주주환원에 나섰다. 김영섭 KT 대표는 저평가된 주가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날 주총장에선 검찰 출신 영입 인사에 대해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와 관심이 집중된다.◇ 50여분 지나 폐회… KT, 분기배당 도입28일 KT는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KT연구개발센터에서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을 모두 통과시켰다.오전 9시에 시작한 이날 주총은 김영섭 KT 대표가 주주들의 질문에 적극 답변해 50여분 가량 진행됐
이삼걸 강원랜드 사장이 임기 만료를 4개월여 앞두고 돌연 물러났다. 전 정권에서 낙하산 논란 속에 취임했던 그가, 바뀐 정권의 낙하산 논란 인사에 의해 쫓겨나듯 자리를 내려놓은 모양새다. 이로써 강원랜드는 ‘낙하산 잔혹사’를 하나 더 추가하게 됐다.◇ 윤석열 정부 ‘낙하산 부사장’ 오니, 문재인 정부 ‘낙하산 사장’ 떠나이삼걸 강원랜드 사장이 퇴임한 것은 지난 1일이다. 2021년 4월 취임한 그는 내년 4월 8일까지 약 4개월의 임기가 남아있었지만, 이날 조촐한 퇴임식과 함께 물러났다.이삼걸 사장이 임기를 마
KT가 다음주 정기 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김영섭 KT 대표가 지난 8월 취임한 이후 처음 이뤄지는 조직개편이다. 비공개로 이뤄지고 있어 KT 내부에서도 개편 규모를 모른다. KT에선 향후 낙하산 인사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KT, 2년치 인사 한 번에… “대규모 구조조정은 없어”KT는 자회사가 50여 곳에 달한다. KT는 이달 말이나 12월초 본사 임원뿐만 아니라 자회사 사장단과 사외이사까지 개편할 것으로 전망된다.4분기는 8월 말 취임한 김 대표만의 첫 성적표인 만큼
‘낙하산 잔혹사’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강원랜드의 ‘불편한 동거’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전 정권에서 낙하산 논란 속에 취임한 사장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오랜 시간 공석이었던 부사장 자리에 현 정권의 낙하산 인사가 투입될 전망이다.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 2일 발표한 ‘2023년 10월 퇴직공직자 취업심사 결과 공개’에 따르면, 대통령비서실 출신 인사의 강원랜드 부사장 취업에 대해 ‘취업가능’ 결정이 내려졌다. 해당 인사는 최철규 전 대통령실 국민통합비서관이다. 최철규 전 비서관은 지난해 5월부터 올해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새 수장을 맞은 가운데, 씁쓸한 논란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정치권 출신인 이학재 신임 사장이 공기업부문의 고질적 문제인 ‘낙하산 논란’에서 자유롭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사장 잔혹사’는 이번에도 마침표를 찍지 못하게 됐다.◇ 윤석열 캠프 정무특보 지낸 3선 국회의원 출신인천국제공항공사는 19일 오후 취임식을 열고 이학재 신임 사장과 함께 새로운 출발에 나섰다. 하지만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이학재 사장은 씁쓸한 논란과 불편한 시선을 피하기 어려운 모습이다. 공기업부문의 고
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공사) 신임 사장 후보가 4인으로 압축됐다. 이 가운데 이학재 전 의원(국민의힘)과 김문권 전 이스타항공 대표이사 2파전 가능성이 크게 거론되고 있어 최종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기획재정부는 지난 9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의를 열고 공사 사장 지원자들에 대한 인사 검증을 거쳐 최종 사장 후보 4명을 선정했다. 일각에서는 공사 사장 공모는 형식상 절차며, 매 공모마다 사전에 내정된 인물이 있어 ‘무늬만 공모’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앞서 공사 사장들 중 초대 사장을 지낸 강동석 전 건설교통부 장
KT가 이사회 구성 절차를 진행 중인 가운데 한국ESG평가원이 대표이사 선임에 대한 의견을 밝혀 주목받고 있다. 최근 KT는 대표이사 자격에서 정보통신 전문성을 제외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평가원은 KT대표에게 전문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문성 요건, 낙하산 인사 배제하는 효과”한국ESG평가원(이하 평가원)은 1일 ‘KT 지배구조 개선 대책’ 보고서에서 신임 KT 대표는 △주주가치를 올릴 수 있는 전문성과 능력 △주요 주주를 포함한 이해관계자의 인정 △공정하고 투명한 선임절차를 거쳐
낙하산 잔혹사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카지노 공기업 강원랜드가 ‘불편한 동거’에 직면하게 될지 주목된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선임된 사장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 지지선언을 했던 경찰 출신 인사가 부사장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지지선언한 경찰 간부 출신… ‘부사장 유력’강원랜드는 여러 공기업 및 공공기관 중에서도 낙하산 잔혹사를 거듭하는 대표적인 곳 중 하나로 꼽힌다. 역대 사장, 특히 이명박 정부 이후 사장 자리를 거쳐 간 인물들은 대부분 정권과 선이 닿아
KT 대표이사 최종 후보자가 우여곡절 끝에 결정됐다. 대표이사 인선 과정에서 정부와 정치권의 거센 압박이 이어진 가운데 KT 측은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윤경림 KT그룹 트랜스포메이션 부문장(사장)을 낙점했다. 하지만 대표이사 선임 리스크는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국민연금의 반대 의결권 행사 가능성이 있는데다 여권을 중심으로 반발의 목소리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종 후보로 윤경림 사장 낙점… 선임 리스크 계속될 듯KT에 따르면 지난 7일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는 윤경림 KT 그룹Transformat
이삼걸 강원랜드 사장이 추석 선물과 관련해 불미스런 논란에 휩싸였다. 과거 자신이 출마했던 지역으로 전달된 추석 선물에 대해 사전선거운동이란 지적이 제기된 것이다. 실제 사전선거운동에 해당되는지 여부를 판단하긴 어렵지만, 이 같은 논란을 불러온 근본 원인이 ‘정치권 낙하산 출신’이란 이삼걸 사장의 배경에 있다는 지적은 피할 수 없어 보인다. ◇ 강원랜드 해명 ‘군색’… ‘정치권 낙하산 출신’이 불씨경북 구미시갑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국민의힘 구자근 의원은 지난 22일 이삼걸 강원랜드 사장의 올 추석 명절 선물
태풍 ‘힌남노’로 인해 침수피해를 입은 포항제철소에 대해 수해원인 규명 조사에 착수하겠다는 정부의 결정에 더불어민주당이 “피해복구가 급하냐, 경영진 교체가 우선이냐. 태풍 피해 앞에서도 정권의 낙하산 자리나 만들 궁리만 하는 윤석열 정부에 실망을 넘어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15일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힌남노’ 피해로 포스코를 비롯한 협력업체들의 피해가 심각하다. 그런데 피해 지원에 앞장서야 할 정부가 거꾸로 생산 차질을 겪고 있는 포스코를 조사하겠다고 한다”며 “위
한국동서발전의 신축공사 현장에서 이달 초 쓰러졌던 40대 근로자가 최근 끝내 사망한 가운데, 김영문 사장이 곤혹스러운 상황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안전사고 문제가 사회적 화두인데다, 전 정권 시절 임명된 인사들에 대한 ‘퇴진론’까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김영문 사장, 임기 무사히 마칠까한국동서발전 당진발전본부 내 신축공사 현장에서 쓰러진 40대 근로자 A씨가 끝내 사망한 것은 지난 21일이다. A씨는 지난 6일 당진발전본부 내 안전보건 복지관 신축공사 현장에서 자재 운반 작업 중 열사병 증세를 보
강원랜드가 여러모로 민감한 시기에 ‘방만경영’ 논란을 자초하며 씁쓸한 오점을 남겼다. 가뜩이나 가시방석에 앉아있는 이삼걸 사장이 더욱 난처한 상황을 맞게 된 모습이다.◇ 이 와중에 호화스런 이사회? 씁쓸한 오점 남긴 강원랜드강원랜드가 ‘방만경영’ 논란에 휩싸인 건 28일 오후 개최하는 이사회와 관련해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모처럼 만의 대면 이사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큰데, 현재 상황 및 국민 정서에 맞지 않게 다소 호화스럽다는 지적이 제기됐다.는 지난 27일 단독 보도를 통해 강원랜드가 28일 이
‘사장 잔혹사’가 끊이지 않던 한국공항공사에 이번엔 국정원 출신 사장이 취임하며 또 다시 씁쓸한 논란이 일고 있다.지난달 25일, 윤형중 신임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그의 임기는 3년이며, 경영 실적 및 평가 결과에 따라 1년 단위의 연임도 가능하다. 윤형중 사장은 문재인 정부의 사실상 마지막 공공기관장 인사라는 점 외에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 존재한다. 바로 국정원 출신이라는 이력이다. 국정원 출신 인사가 공항 공기업 사장으로 선임된 것은 군사정부 시절 이후 무려 30여년
강원랜드 인근 4개 폐광지역 시·군 지역단체들이 강원랜드의 지역사회 외면을 강하게 규탄하고 나섰다. 취임한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이삼걸 강원랜드 사장이 벌써부터 지역사회의 싸늘한 시선을 마주하고 있는 모습이다. 강원랜드와 지역사회의 거듭되는 갈등이 ‘낙하산 잔혹사’와 무관치 않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삼걸 사장, ‘독불장군·안하무인’ 비판 직면태백시‧영월군‧정선군‧도계읍 번영회, 태백시 지역현안대책위원회, 고한‧사북‧남면‧신동 지역 살리기 공동추진위원회 등 강원랜드 인근 4개 폐광지역 시·군 지역단체들은 지
국내에서 유일하게 내국인을 대상으로 영업하는 카지노 공기업 강원랜드가 ‘낙하산 논란’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현 정권이 임기 말에 접어들어 차기 대선국면이 본격화하고,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초유의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서도 논란의 소지를 품은 인사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 더불어민주당 출신 인물 경영지원본부장으로강원랜드는 지난 17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경영지원본부장을 맡게 되는 상임이사를 신규 선임했다. 기존 고광필 본부장의 임기가 지난달 만료된 데 따른 것이다.새롭게 강원랜드 이사진에 합류한
한국공항공사가 낙하산 인사 문제로 국정감사에서 매서운 회초리를 맞았다. 자신 또한 낙하산 논란에서 자유롭지 않은 손창완 사장이 임기 말 국감에서 진땀을 흘린 모습이다.지난 15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항공부문 국감에서 한국공항공사는 낙하산 인사 문제로 의원들의 거센 질타를 받았다.먼저, 정동만 국민의힘 의원은 “박영선 한국공항공사 상임감사는 지난 5월 말까지 진선미 국토교통위원장실 수석보좌관으로 근무했다”며 “공항이어서 낙하산이 이렇게 많나. 감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같은 당 김상훈 의원 역시 해당 인사
황창화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공기업 수장의 연임은 물론, 기존 임기가 끝나기도 전에 연임이 확정됐다는 점이 상당히 이례적이다. 그만큼 경영 능력 및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의미지만, 한편으론 취임 초부터 꼬리표처럼 따라붙었던 ‘낙하산 논란’을 상기시키기도 한다. 이로써 황창화 사장에게는 앞으로의 행보, 특히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것이 무척이나 중요해졌다.◇ 흑자전환 이끌었지만 낙하산 꼬리표도지역난방공사는 지난 27일 개최된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황창화 사장의 대표이사 재선임 안건을 통과시켰다.
그랜드코리아레저(GKL)가 유태열 사장의 임기 만료 및 신임 사장 선임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낙하산 인사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 앞서 GKL을 거쳐 간 사장들은 물론 최근 선임된 주요 고위임원에 이르기까지 낙하산 전례가 끊이지 않았기 때문이다.2018년 6월 취임한 유태열 GKL 사장은 오는 14일로 임기가 만료된다. 이에 GKL은 지난 4월 22일 신임 사장 공개모집을 공고하고 후임 사장 인선에 돌입했다. GKL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가 서류 및 면접 심사를 통해 후보군을 추리면, 기획재정부 산하 공공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