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 후임으로 정진석 전 국회부의장을 내정했다. 윤 대통령은 “용산 참모진뿐 아니라 내각, 당, 야당, 언론, 시민사회 모든 부분의 원만한 소통을 하면서 직무를 잘 수행해 주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정 전 부의장을 신임 비서실장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인사는 윤 대통령이 직접 기자들 앞에서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소개가 필요 없을 정도로 여러분도 잘 아실 것”이라며 “우리나라 정계에서도 여야 두루 원만한 관계를
‘정권 심판론' 돌풍이 4·10 총선을 휩쓸어 여권의 참패가 결정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을 견제할 수 있는 ‘비윤계’ 인사가 당대표로 거론된 데 대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차기 당대표 선거 도전 여부에 대해 “지금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날(11일) 사퇴한 후 공석이 된 당대표 자리에 ‘비윤계’인 안 의원의 도전이 점쳐진 가운데 조심스러운 모양새다. 안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당대표 경선 도전 여부에 대해 “지금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내각 총사퇴’ 요구와 관련해 국민의힘이 “정쟁을 위한 도전장”이라고 쏘아붙였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 대표가 여전히 방탄 투쟁 기조를 버리지 않겠다는 이야기로 들린다”고 지적했다.윤 원내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릴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이 대표와 민주당의 발언을 비판했다. 전날(23일) 당무에 복귀한 이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께서는 계속 말씀드렸던 것처럼 국정 기조를 전면 쇄신해야 한다”며 “무능과 폭력적 행태의 표상이 돼버린 내각을 총사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하락하면서 정치권 내에서 대통령실 인적 쇄신 요구가 커지고 있다. 여권 내에서도 인적 쇄신 요구가 나오고 있지만 대통령실은 2일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전날(지난 1일)부터 여름 휴가에 들어갔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극우유튜버 채용 등 대통령실 인사참사 문책은 물론이고 참모 전반에 대한 인적쇄신을 단행해야 한다”며 “부적격 백화점 박순애 교육부 장관은 이번에는 졸속 학제 개편으로 내각의 전면쇄신 필요성에도 불을 지폈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6일 오전 사회부총리겸 교육부 장관에 박순애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보건복지부 장관에 김승희 전 미래통합당 의원을 지명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는 오유경 서울대 약학대학장을 임명했다.이같이 윤 대통령이 내각에 여성 3명을 추가 지명한 데 대해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같은날 오후 취재진과 만나 “윤 대통령이 국회의장단 만찬에서 여성에게 더 과감한 기회를 보장하겠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며 “여성에게 공정한 기회를 적극적으로 마련하겠다는 (윤 대통령의) 약속을 지킨 인사”라고 설명했다. 이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하면서 본격적으로 윤석열 시대가 시작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 0시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지하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군 통수권을 이양 받았고, 오전 11시 국회 앞마당에서 취임식을 가졌다.하지만 윤석열 정부의 내각 출범은 요원하다. 당초 윤 대통령은 정부 출범과 동시에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총리로 임명돼 내각도 출범할 것으로 계획했으나, 한 후보자의 인준안 표결은 기약이 없고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도 낙마하면서 내각 구성 일정은 불투명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3일 자진 사퇴했다. 그간 의혹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버티기에 들어갔지만, ‘아빠 찬스’ 의혹에 이어 ‘방석집 논문 심사’ 논란까지 연달아 터지자 입장을 선회한 것이다. 당장 민주당은 기세를 몰아 다른 후보자에 대한 사퇴 압박을 종용하고 나선 가운데, 여파는 인사 청문 정국 전반으로 퍼지는 모습이다. 김 후보자는 3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김 후보자는 “국가와 사회로부터 받은 혜택을 마지막 봉사를 통해 돌려드리고 싶었지만 많이 부족했다”며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기자회견을 자청해 두 자녀 경북대 의대 편입 특혜 의혹과 아들의 논문 참여 및 병역 의혹 등에 대해 해명하자 더불어민주당이 맹공을 펼쳤다.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 비상대책위원장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윤 당선인의 40년 지기라는 정호영 후보자는 파도 파도 마르지 않는 의혹의 화수분”이라며 “어제는 해명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 상식으로는 전혀 납득이 가지 않는 변명만 늘어놓았다”고 지적했다.이어 그는 윤석열 당선인이 '부정의 팩트(사실관계)가 확실히
내각 인선을 둘러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 간 갈등이 점입가경이다. 1차 내각 인선 이후 불만을 토로했음에도 2차 인선에서 ‘안철수계’ 인사가 포함되지 않자 안 위원장은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칩거에 들어갔다. 인수위 내부의 갈등이 거세지는 가운데, 여파는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합당 국면에까지 미치고 있다.안 위원장은 14일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통의동 집무실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전날(13일)에는 윤 당선인을 비롯해 인수위 관계자들과 예정된 도시락 만찬에도 불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4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정황근 전 농업진흥청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이정식 전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을 지명했다고 밝혔다.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이같은 내용의 인선을 발표했다. 지난 10일과 전날(13일) 내각 인선 발표까지 포함하면 18개 부처 후보자 지명이 완료된 것이다.윤 당선인은 정 후보자에 대해서는 “농림부 요직을 두루 거친 정통 관료 출신으로, 농촌정책국장, 농업정책국장, 청와대 농축산식품비서관 지내며 농업정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내각 인선을 맹비난하며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즉각적인 지명 철회를 거듭 요구했다.박 원내대표는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 카드는 국민의 최대 상상치를 추월하는 가장 나쁜 인사로 지금이라도 당장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며 “깜깜이 측근 정실 인사로 얼룩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첫 내각 인사는 실패작”이라고 밝혔다.그는 윤 당선인의 내각 인사에 대해 “친구, 동문, 심복 장관으로 채워진 총체적인 무능 내각으로 국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잡음이 일고 있다. 인수위 기획조정분과 인수위원을 맡은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이 돌연 사퇴한 게 발단이 됐다. 정치권에서는 새 정부 ‘인선 문제’가 갈등의 도화선이 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말을 아끼던 안철수 인수위원장도 12일 인사 과정에 불만을 표하면서 사실상 내각 인선 문제가 논란의 원인이라는 점이 확실해진 모양새다.이 의원은 지난 11일 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오늘부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인수위원직에서 사퇴한다”고 밝혔다. 그는 “여러 부처 입각 하마평이 있는데 입각 의사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당선인의 내각 구성에 대해 “한덕수 총리 후보자를 포함해 이번에 발표한 여덟 분의 콘셉트가 뭔지 잘 모르겠다”며 “콘셉트가 없다 보니 과거 모든 정권의 첫 번째 내각 구성의 콘셉트에 비하면 되게 후퇴한 걸로 보인다”고 비판했다.우 의원은 11일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정권 최초 인사는 대개 개념을 정한다”며 이와 같이 지적했다.그는 “원희룡 전 지사가 왜 국토부 장관을 맡고, 김현숙 전 의원이 왜 여가부 장관을 하느냐. 박보균 후보자도 꽤 유명한 언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3일 새 정부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로 한덕수 전 총리를 지명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한덕수 총리 후보 자의 국정운영 철학과 능력, 자질을 국민 눈높이에서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예고했다.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차기 정부 첫 총리는 국민통합, 코로나19 위기 극복, 경제 성장과 민생 안정, 양극화 해소와 남북관계 정상화, 청년 문제 해결 등 대한민국의 중차대한 과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이 대변인은 “국민통합은 몇몇 사람들의 기용만으로 이루어지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뒤를 이을 적임자로 지목된 최정호 전라북도 정무부지사를 둘러싼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2기 내각 구성을 위한 관문이 될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보유 주택 처분에 나서면서 ‘다주택자 꼬리표’를 떼기 위한 시도라는 의심의 눈초리를 받고 있다. 또 과거 사실상 실패로 규정된 4대강 사업을 옹호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드러나 청문회에서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청문회 앞두고 다주택자 꼬리표 떼기?이달 개각을 통해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내정된 최정호 전 전라북도 정무부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