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률형 아이템으로 손해를 입게 되면 게임사가 피해 보상을 하도록 제도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15일 한국게임이용자협회는 ‘정책 제안서’를 통해 확률 조작 게임물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를 담은 법개정이 필요하다고 22대 국회에 요구했다.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 규제를 담은 ‘게임산업법’은 지난달 시행됐다. 그러나 잘못된 정보를 안내하면 게임사가 이용자에게 손해배상을 하도록 하는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달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게임산업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해당 개정안을 보면
게임 확률형 아이템 규제 시행을 앞두고 게임사가 손해배상 책임이 없어 보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정치권에서 나왔다.20일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은 게임이용자가 확률형 아이템의 잘못된 확률정보로 인해 손해를 입게 되면 게임사가 손해배상을 하도록 하는 ‘게임산업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정보공개 의무화 내용을 담은 ‘게임산업법’ 개정안이 오는 22일 시행될 예정이다.그러나 시행되는 법안에 대해 김 의원은 확률을 미표시하거나 거짓 표시한 행위로 인해 발생하는 이용자 손해에 대한 배상 책임 조
코로나19 사태를 지운 여행업계가 성수기를 맞아 더욱 활기를 띄고 있는 가운데, 하나투어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재도약에 박차를 가해야할 시기에 연일 뒤숭숭한 소식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여름 성수기 휴가철이 본격화한 지난달 28일, 하나투어는 홈페이지를 통해 대국민 사과문을 게재했다. 최근 불거진 항공권 변경 및 환불 차질과 관련해 고개를 숙인 것이다. 하나투어는 최근 원활하지 않은 항공권 변경 및 환불 업무로 인해 고객들의 불만을 키우며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하나투어는 사과문을 통해 “항공권 관련 응대
2023년부터
대우조선해양의 선박 건조 중단 사태가 우여곡절 끝에 막을 내린 가운데, 거센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수천억원대 손해배상 문제 등을 놓고 갈등의 씨앗이 남아있는데다, 박두선 사장을 향한 퇴진론까지 정치권에서 고개를 드는 모습이다.대우조선해양이 선박 건조 중단 사태에 휩싸이기 시작한 것은 지난달 22일부터다. 지난달 초부터 파업에 나선 하청 노동자들이 1도크 점거 농성에 돌입하며 투쟁의 수위를 높였다. 이후 갈등이 쉽사리 봉합되지 않으면서 사태는 장기화됐고, 건조 중단에 따른 피해도 눈덩이처럼 불어났다.이 같은
한국인터넷신문협회(회장 이의춘, 이하 협회)가 16일 언론에 대한 징벌적 손해 배상 법안의 전면 철회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협회 측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이번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포함된 언론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제는 주로 정치인을 비롯한 공인에 대해 가해지던 언론의 무분별한 왜곡 보도를 억제하고 일부 예방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나 정당한 언론 활동과 나아가 민주 사회의 가장 중요한 기본권인 표현의 자유를 크게 위축시킬 우려가 크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미 형법에 존재하는 명예훼손, 허위사실 유
더불어민주당이 징벌적 손해배상제에 언론과 포털 등을 포함하기로 하면서 정치권 안팎에서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당장 언론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비판이 쏟아지는 가운데, 민주당은 문제없다는 입장을 보이며 강공 드라이브를 이어가고 있다.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징벌적 손해배상제와 관련해 “피해자 구제를 위한 미디어 민생법이자 국민의 권리와 명예, 사회적 신뢰와 안전을 보호하는 최소한의 장치다”며 “구체적 기준을 정리해 가짜뉴스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입법에 속도를 내달라”고 밝혔다.앞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13일 ‘개인정보 손해배상책임 보장제도’의 안착을 위해 내년부터 보험(또는 공제) 가입 및 준비금적립 이행여부를 집중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올해 6월부터 시행된 ‘개인정보 손해배상책임 보장제도’는 개인정보 유출 등으로 국민에게 손해가 발생할 경우 사업자가 손해를 배상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방통위는 본 제도의 도입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올해 연말까지 계도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계도 기간이 종료되는 내년부터는 집중 점검을 진행한다. 이에 따라 위반사
재직 시절 부적절한 의사결정으로 막대한 손해배상 책임을 짊어지게 됐던 강원랜드 전 이사들의 배상 부담 경감 가능성이 열렸다. ‘방만 사외이사’에 대한 철퇴로 여겨졌던 판결이 최종적으로 어떻게 마침표를 찍게 될지 주목된다.강원랜드는 2014년 9월 최흥집 전 사장과 김성원 전 부사장, 그리고 전직 사외이사 등 총 9명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강원랜드를 대상으로 감사를 벌인 감사원의 지적 및 통보에 따른 조치였다.당시 기준으로 전·현직 이사였던 이들에 대한 소송 제기의 배경은 2012년으로 거슬러 올라
대우조선해양 인수 및 조선부문 중간지주사 체제 구축 과정에서 노조의 거센 반발로 어려움을 겪었던 현대중공업이 대대적인 ‘역습’에 나선 모습이다. 물적분할에 반발하며 파업을 벌이고, 임시 주주총회를 방해한 것에 대해 수십억대 손해배상을 청구하고 나섰다.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노조 간부 10명에 대해 30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다. 또한 이후 추가 증거자료가 확보되는 대로 추가 소송도 제기한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사태로 입은 피해 규모를 총 92억원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책임
‘유명무실’ 논란이 끊이지 않는 사외이사에 대해 대법원이 의미심장한 판결을 내렸다. 이사회 안건에 의사를 표시하기 위해 드는 사외이사들의 손이 한층 무거워질 것으로 보인다.최근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강원랜드가 전직 이사 9명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9명 모두의 책임을 인정한 원심을 깨고, 7명의 책임만 인정하는 판결을 내렸다. 이에 따라 7명의 이사들은 30억원을 책임비율에 따라 배상하게 됐다. 소송비용과 이자 등을 더하면 배상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이 같은 대법원 판결을
4년 연속 적자행진 속에 경영정상화를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는 삼성중공업이 뜻밖의 악재를 마주했다. 1억8,000만달러, 우리 돈 2,10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책임을 떠안게 된 것이다. 삼성중공업은 이 같은 판결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항소하겠다고 밝혔으나, 내심 기대했던 올해 흑자전환에 빨간 불이 켜지게 됐다.삼성중공업은 지난 16일 ‘소송 등의 판결·결정’을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영국 중재 재판부로부터 엔스코에 대해 1억8,000만달러(2,146억원)를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았다.법적분쟁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사진을 한국사 교재에 사용한 교학사에 대해 시민들이 위자료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노무현재단은 시민 1만7,264명이 서울남부지법에 원고 1인당 10만원 상당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장을 제출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원고 모두 10만원씩 손해배상을 받을 경우 교학사는 총 17억2,640만원을 배상해야 한다.노무현재단은 “노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행위에 대해 시민들이 직접 법적 행동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교학사는 허위 사실을 적시해 고인의 명예를 훼손하고 모욕했을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군이 무단으로 점유해온 사유지를 측량해 피해를 본 국민에게 배상하기로 했다. 군사 목적상 필요한 토지의 경우에는 국방부가 소유자와 협의해 무단점유지를 임차·매입하는 등 적법한 절차를 밟기로 했다. 군이 전국에 걸쳐 무단으로 점유한 사·공유지 규모는 여의도 면적의 7배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당정협의회에서 “군 무단점유지는 아주 오래된 문제다. 한국전쟁 이후 국가안보라는 이름으로 무단 점유한 사례가 많다”며 “여전히 권리를 주장하지 않거나 점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해고 10년 만에 복직한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의 급여가 경찰에 의해 가압류됐다. 2009년 쌍용차 파업농성 당시 인적·물적 피해를 배상하라는 것. 지난해 경찰청 인권침해사건 진상조사위원회는 쌍용차 해고노동자들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 취하를 권고한 바 있다. 시민단체는 경찰이 자체 인권조사위 권고를 무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첫 월급 85만원 받은 쌍용차 복직 노동자들금속노조 쌍용차지부와 국가손해배상대응모임 등이 쌍용차 노동자들의 급여를 가압류한 경찰을 규탄했다. 지난 30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시사위크=이선재 기자] 법원이 세월호 참사 희생자 및 유족에 이어 생존자 및 가족들에 대해서도 국가의 책임을 일부 인정, 배상금 지급을 판결했다.이는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4년8개월 만이자, 생존자 및 가족들이 2016년 4·16세월호참사피해구제및지원등을위한특별법에 따른 배상을 거부하고 소송을 제기한 지 4년 만에 나온 판결이다.14일 수원지법 안산지원 민사1부(손주철 부장판사)는 세월호 생존자 20명(단원고 학생 16명·일반인 4명)과 가족 등 총 76명이 국가와 청해진해운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중금속 니켈이 검출된 코웨이 얼음정수기 소비자들이 회사로부터 손해배상을 받게 됐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6부(부장판사 김동진)는 지난 29일 강모 씨 등 298명이 코웨이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78명에게 각 100만원씩 지급하라며 일부 승소판결을 내렸다.다만 법원은 소비자들이 니켈로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나 코웨이가 니켈 검출 의혹이 불거지기 전부터 제품의 하자를 알고도 숨겼다고 판단했다.재판부는 “정수기의 결함으로 사용자들에게 생명, 신체, 재산상 피해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