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영국 정의당 대표가 23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만나 기초의회 중대선거구제 도입 등 선거제도 개혁을 촉구했으나, 이 대표가 난색을 표했다. 여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이 대표를 접견하고 “예비 여당인 국민의힘이 좀 더 주도성을 가지고 다당제 연합정치와 다원적 민주주의를 지방에서부터 실현될 수 있도록 3~5인 중대선거구제와 선거구 쪼개기 금지에 대한 큰 결단을 내려 달라”고 요청했다.그러면서 “이 대표는 작년 6월 당대표 취임 예방 때 중대선거구제가 바람직하다는 말씀을 했다. 올해 2월 1일 무등산 등반
야권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론에 불을 지피는 가운데,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박 전 대통령 탄핵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당장 정의당은 서 의원의 발언을 맹비난했다. 여영국 정의당 대표는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 의원의 대정부 질문 발언과 관련 “박 전 대통령이 탄핵될 만큼 위법한 짓을 저질렀는지 이해하기 힘드시다구요”라며 “그 말씀 하시기 전에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무릎 꿇고 사과한 것부터 이해가 안 된다고 하셔야죠”라고 지적했다. 서
정의당 신임 당 대표에 여영국 전 의원이 선출됐다. 단독 후보로 입후보하면서 사실상 ‘추대’ 성격이 짙다. 당 대표 성추행 사건으로 상당한 위기를 겪은 정의당이 새로운 리더를 중심으로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정의당은 지난 23일 당 대표 보궐선거 및 청년정의당 대표 선출 결과를 발표하고 여 후보 체제 출범을 알렸다. 단독 후보로 나섰던 여 대표는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실시한 당원 찬반 투표에서 1만 766명 중 9,635명(92.8%)의 찬성을 받아 당 대표로 낙점됐다.노동자 출신인 여
정의당 당 대표 선거에 여영국 전 의원이 단독 후보로 나서면서 사실상 추대 방식으로 신임 당 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여 전 의원은 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당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 ‘노동의 희망, 시민의 꿈’이라는 당의 가치만 빼고 전면적 쇄신으로 바닥에서부터 다 시작하겠다는 각오로 오늘 당 대표에 출마한다”고 밝혔다.당초 이번 당 대표 선거에는 이정미 전 대표, 윤소하 전 원내대표, 박원석 전 정책위의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렸다. 당의 위기 속에서 무게감 있는 인사들이 중심을 잡
4‧15 총선을 하루 앞둔 14일, 심상정 정의당 대표의 마지막 선거운동은 창원 성산과 인천 연수을을 향했다. 이곳 지역 지원 유세에 나서며 표심 잡기에 힘을 쏟고 있다. 정의당 지역구 중 가장 당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지만, 후보간 단일화기 불발되면서 범진보 지지층의 흩어진 표를 끌어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심 대표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창원 성산에서 지역구에 출마한 여영국 후보와 함께 아침 출근인사 유세를 펼쳤다. 심 대표는 이 자리에서 “사전투표까지 마무리된 지금 1당도, 2당도 결
비례대표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정의당이 사과했다. 당내 분위기를 추스르고 비판 여론에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심상정 정의당 상임선대위원장은 16일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원회에서 “당의 불찰로 심려를 끼쳐드려 깊이 사과한다"며 “이번 계기로 공직자 윤리기준을 대폭 강화하고 시스템을 점검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정의당은 전날(15일) 전국위원회에서 신장식 변호사에게 사퇴를 권고했다. 신 변호사가 이를 수용하면서 비례대표 후보에서 물러나게 됐다. 신 변호사는 과거 무면허·음주운전 전력이 드러나며 자질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4·15 총선 출사표를 던졌다. 자신의 지역구인 고양갑에 출마를 선언하며 진보정당 최초 4선이라는 역사를 만들겠다는 목표다.심 대표는 지난 9일 경기 고양시의회에서 21대 총선 고양갑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심 대표는 지난 4년 의정활동을 자평하며 “변화를 끝까지 마무리할 적임자는 힘 있는 4선의 심상정”이라고 강조했다.그는 고양시 발전 내용을 담은 ‘고양 그랜드 플랜’을 비전으로 내놨다. △최고의 국제도시 △환경·경제도시 △문화예술도시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심 대표의 출
‘북한 목선 귀순 사건’을 두고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의 국정조사 요구가 거세게 이어지고 있다. 국정조사는 당초 더불어민주당·정의당·민주평화당이 동의하지 않아 현실화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점쳐졌지만, 평화당이 조건부 동참 의사를 밝히며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모양새다.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5일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반드시 국정조사를 실시해야 한다”며 “경계실패에 이어 은폐‧조작 의혹까지 사실로 확인된 이 마당에 청와대와 국방부가 죄가 없다고 우기고 나섰는데도,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를 미루고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4.3 재보궐 선거의 결과는 아찔한 무승부였다. 자유한국당과 정의당은 자신들이 보유했던 의석수 방어에 성공하면서 국회는 현 대치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전문가들 상당수는 정부여당에 대한 ‘경고’로 해석했다. 민주당이 실질적으로 승리한 지역이 한 곳도 없었기 때문이다.◇ 최정호·김의겸 등 인사 문제가 악영향차재원 부산가톨릭대학 교수는 4일 와의 통화에서 “무승부라고 하지만 아무래도 정부와 여당에 던져주는 시사점이 더 크다”며 “다만 창원성산에서 범여권이 이겼다는 점에서 완전히 돌아선 것
[시사위크=은진 기자] 4.3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여영국 정의당 후보가 당선되면서 정의당이 고(故) 노회찬 전 의원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게 됐다. 6석을 회복한 정의당은 곧바로 민주평화당(14석)과 공동교섭단체 지위를 회복하기 위한 논의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의에서 “시민들께서 민주 진보 단일화로 1 대 1구도를 만들어주셨고, 여영국의 최종승리를 이루어냈다. 창원 시민들이야말로 성산대첩의 최종승자다. 그리고 전국에서 정의당을 응원해주신 국민여러분, 다시 한 번 온 마음을 다해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4‧3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자유한국당과 정의당이 각각 경남 통영‧고성과 창원 성산 의석을 나란히 나눠 가졌기 때문이다. 다만 표면적으로는 ‘무승부’이지만, 창원 성산에서 정의당 여영국 후보가 한국당 강기윤 후보를 500여표 차로 가까스로 이긴 점을 감안하면 내년 총선체제로 전환을 앞두고 각 당의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 보인다.전날(3일) 창원 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 개표 결과, 전체 9만 3,240표 중 여영국 후보가 4만 2,663표(45.75%)를 얻어 당선됐다. 뒤이어 강기윤
[시사위크=은진 기자] 4·3 보궐선거가 경남 창원 성산과 통영·고성에서 치러진다. 규모는 작지만 문재인 정부 3년차에 치러지는 선거인만큼 정부여당의 ‘중간평가’ 성격이 짙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범여권 단일후보를 낸 창원성산의 투표 결과에 따라 정국 파장이 예상된다.민주당과 정의당은 창원성산에 여영국 정의당 후보를 범여권 단일후보로 선출했다. ‘진보정치 1번지’로 불리는 창원성산은 고(故) 노회찬 전 의원의 지역구라는 상징성이 있는 곳이다. 여 후보와 강기윤 자유한국당 후보가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4·3 보궐선거 창원·성산에 여영국 정의당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단일화에 성공하면서 제4원내 교섭단체 부활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고(故) 노회찬 전 정의당 의원의 사망으로 깨진 민주평화당과의 교섭단체인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평화와 정의)'이 재구성될 수 있다는 것이다.여 후보는 26일 YTN 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국회에서 가장 개혁적 목소리를 내는 원내교섭단체가 회복되기에 국회 운영에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교섭단체가 복원되면 (각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고(故) 노회찬 전 정의당 원내대표 지역구였던 경남 창원 성산구에서 민주당과 정의당 후보가 여론조사를 통해 단일화를 이뤄냈다. 25일 4‧3 국회의원 보궐선거 단일후보로 여영국 정의당 후보가 확정됐다.민주당‧정의당은 지난 25일 보도자료를 내고 경남 창원 성산구 보궐선거 진보진영 단일후보로 여영국 정의당 후보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두 후보는 앞서 24~25일 양일간 유권자 대상 여론조사로 단일후보를 선출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공직선거법상 정당의 의뢰로 실시한 여론조사는 밝힐 수 없기 때문에 두 후보는 최종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이 4·3 경남 창원성산 재보궐 선거에 총력전 펼치고 있다. 손학규 대표가 연일 창원을 방문하거나 상주하며 지지를 호소하는데 이어 당 지도부도 지원 사격에 나섰다.바른미래당은 6일 창원을 방문해 현장 최고위원회에 이어 선거 사무소 개소식을 진행한다. 앞서 바른미래당은 창원성산 선거 후보로 당 부대변인을 지냈던 지역 토박이 이재환 예비후보를 공천했다. 만 37세의 이 예비후보는 '젊은 정당'을 강조하고 있는 바른미래당의 이미지에도 적합하다는 평가다. 오후에 열리는 창원 청년기업인과의 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