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행정관의 이메일이 외부 세력에 의해 해킹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야당이 맹폭을 가했다. 대통령실이 ‘개인의 부주의’라며 진화에 나섰지만, 이러한 사태를 야기한 것 자체가 근무 기강이 잡히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비판한 것이다.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근무 기강이 한마디로 완전히 무너졌다고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그는 “(청와대 시절에도) 시도는 많았지만 당한 적은 없었다”며 “개인 외부 메일은 철저하게 업무에
대통령실이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을 비판한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 “전직 대통령이 지나치게 나선 게 문제”라고 밝힌 것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 인사들이 반박에 나섰다.탁현민 전 청와대 비서관은 5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본인들의 옹졸함을 보여줘서 얻어낼 수 있는 게 무엇이며 기분이 좀 나아지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지난 4일 문 전 대통령이 페이스북을 통해 '육사 차원에서 논의된 일이라 하더라도 이 정도로 논란이 커졌으면 대통령실이 나서서 논란을 정리하는 것이 옳다'고 지적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17일 국회 정보위원회 회의 공개 여부와 정보위 소속 국회의원 보좌진의 회의 배석 문제를 놓고 대립했다. 또 김규현 국가정보원장의 지난 정보위 답변 내용과 태도를 두고 공방을 벌였다. 국회 정보위원회 야당 간사 윤건영 의원은 이날 공개회의에서 “헌법재판소가 2022년 1월에 정보위 회의를 무조건 비공개로 하는 건 위헌이라고 판단한 바가 있다”며 “헌법에서 정하는 일정 요건을 갖췄을 때만 비공개로 할 수 있다. 이 헌재 판결 이후에도 정보위 전체회의는 무조건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
더불어민주당은 17일 무속인 건진법사의 ‘소가죽 굿판’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부가 연관이 있다는 것을 연일 지적하며 공세를 가하고 있다. 건진법사로 불리는 전성배 씨는 앞서 국민의힘 선대본부 산하 네트워크위원회에서 활동한 것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당시 윤 후보는 선거 과정에서 전 씨를 소개받아 한두 차례 만난 적이 있다고 인정하기도 했다. 김의겸 민주당 의원은 윤 후보와 부인 김건희 씨 명의의 등이 ‘소가죽 굿판’에 걸려 있다는 것을 근거로 윤 후보 부부와 전 씨의 관계가 더 오래된 것이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의 ‘방미 정치’에 대해 여당은 물론이고 야당에서도 비판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최근 정치 활동을 재개한 황 전 대표는 지난 5일 7박 9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했다. 이번 미국 방문은 워싱턴DC에 있는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초청에 따른 것이다. 황 전 대표는 미국에 머무르며 한미관계, 대북정책 등과 관련된 CSIS 토론회와 세미나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황 전 대표는 지난 12일 보도자료를 내고 “미국 주요업체 백신 1,000만개를 한미동맹 혈맹 차원
최근 여권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연내 답방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연내 답방’이 실제로 가능한지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이같은 관측이 나온 것은 최근 김 위원장이 핵 잠수함 개발을 천명하기는 했지만 ‘3년 전 봄날’을 언급하는 등 대화 의지를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북한의 대화 의지와 김 위원장의 연내 답방은 다른 문제라는 지적도 나온다. ◇ 여권서 제기된 ‘김정은 연내 답방설’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1일 2021 신년사에서 “정부는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출범에 발맞춰 한미동맹을 강화하는 한편,
북한이 지난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신형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과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공개했다. 이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열병식 연설에서 ‘사랑하는 남녘의 동포들’이라며 남북협력을 언급한 것과는 대조적이라는 평가다. 북한이 이날 열병식에서 공개한 신형 ICBM은 기존 화성-15형(2017년 11월 공개)에 비해 길이가 길어지고 두께도 굵어진 형태다. 또 지난해 공개한 SLBM 북극성-3형에서 진화한 북극성-4형도 공개했다. 2017년 9월 발사됐던 중거리 지대지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주장을 반박하고 나섰다. 안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북한의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살 사건 진실규명을 요구한 데 대해 ′야당의 정치적 공격′이라는 반응이다.윤 의원은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 대표의 주장이 답답하다”며 “정확한 사실관계를 모르는 건지 알고도 저리 쓴 건지 모르겠지만, 공당의 대표 메시지라고 보기에도 안쓰럽다”고 지적했다.안 대표는 같은 날 페이스북에 “UN 특별보고관은 북한군에 의해 사살당한 공무원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정확히 밝
북한의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살 사건이 대통령에게 보고 된 시점을 두고 정치권에서 설전이 벌어졌다. 여당에서는 새벽 시간대 보고가 불필요했다며 대통령을 옹호했지만, 야권에서는 무책임한 태도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8일 오후 KBS '사사건건‘에 출연해 “대통령이 참석하는 NSC(국가안보회의)가 있고 참석하지 않는 NSC도 있다”라며 “(새벽) 1시에서 3시 사이에 관계 장관 회의를 했는데 꼭 거기에 대통령이 참석해야 하는가”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그걸 새벽에 주무시는데 이
미래통합당이 정강정책 개정을 추진하는 가운데, 기득권을 내려놓자는 취지로 논의된 ‘국회의원 동일 지역구 4선 연임 금지’ 조항이 새 정강정책에 명시될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통합당 비상대책위원회 산하 정강정책개정 특별위원회는 전날(10일) 만장일치로 해당 조항을 정강정책 초안에 넣기로 결정했다.일각에서는 자유민주주의를 기치로 하는 보수정당 정책으로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본권 침해라는 이유다.또 비대위·상임전국위·전국위 등 후속 의결 절차가 남아 현실화까지 가시밭길이다. 정강정책 초안은 오는 13일 발표
계속되는 폭우로 전국 곳곳에서 물난리가 속출하면서 이명박(MB) 정부 때 진행됐던 4대강 사업에 대한 효용성 논쟁에 다시 불이 붙었다.2009~2011년에 추진된 4대강 사업(한강·낙동강·금강·영산강)은 이명박(MB) 정부의 대표적 사업이다. 4대강 사업에는 22조원의 천문학적인 세금이 사용됐지만 생태환경 훼손이 심각하다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아직까지도 타당성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야당에서는 4대강 사업을 확대했다면 이번 물난리를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래통합당 정진석 의원은 지난 9일 페이
정치권에서 국회의원 다선(多選)제한 목소리가 새어 나오고 있다. 그간 해묵은 과제로 여겨진 국회의원 다선 금지가 21대 국회에서 현실화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7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건영‧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의원 4선 연임을 제한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추진 중이다. 이른바 ‘국회의원 신뢰 회복법’이다. 그간 국회의원의 연임을 두고 ‘기득권 챙기기’라는 비판을 받아온 만큼 국회 차원에서 자정하자는 취지다.윤 의원이 동료 의원들에게 공동발의 요청을 보낸 제안서에는 이러한 취지가 잘
정부가 6·25 70주년 추념식에서 편곡해 연주한 애국가 도입부가 북한 국가와 비슷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정치권에서 ‘색깔론’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국가보훈처로부터 편곡 의뢰를 받은 KBS 교향악단은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6·25 70주년 추념식에서 편곡된 애국가를 연주한 바 있다.이에 대해 한 보수 언론은 지난달 29일 “일각에선 이날(25일) 연주된 애국가 전주 부분이 북한 관영방송인 조선중앙TV 등에서 방송하는 북한 ‘애국가’에 삽입되는 전주 음정과 거의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대남 위협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인사들의 발언에 정치권이 들끓고 있다. 야당은 이들의 발언이 위기 상황에 맞지 않는 부적절한 발언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논란은 송영길 민주당 의원의 발언에서 나왔다. 송 의원은 지난 16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포(砲)로 폭파하지 않은 게 어디냐”고 말했다. 북한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것을 두고서다. 그러면서 송 의원은 “북한이 예고한 대로 했다”며 “빈말이 아니라는 걸 보여주려고 그러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윤건영
청와대 출신 인사들이 21대 국회에 대거 입성해 정부 국정운영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해 완주한 후보 28명 중 64.28%인 18명이 오는 5월 30일부터 등원하게 됐다.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현황에 따르면, 청와대 수석비서관급 출신으로 총선에 출마한 윤영찬 후보(경기 성남중원), 정태호 후보(서울 관악을), 한병도 후보(전북 익산을), 이용선 전 시민사회수석(서울 양천을) 등 4명은 모두 뱃지를 달았다.문재인 청와대 첫 국민소통수석이었던 윤영찬 후보는 경기 성남중원에서
제21대 총선에 출마한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후보들의 당락이 곧 결정된다.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이력이 국민들에게는 어떻게 받아들여졌을지 주목된다. 50여명의 청와대 출신 인사들이 4·15 총선에 출사표를 던졌으나 실제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받은 행정관급 이상 청와대 출신 인사는 총 28명이었다. 15일 오후 6시 15분쯤 발표된 KBS·MBC·SBS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와대 출신 인사들이 출마한 지역 중 우세를 차지한 곳은 14곳, 열세인 곳은 8곳, 접전 지역은 6곳이다.우세로
서울 구로을은 전통적으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곳으로 평가된다. 지난 2004년 열린우리당 소속 김한길 전 의원의 지역구였던 이곳은 2008년 18대 총선부터 박영선 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3선을 했던 지역이다. 20대 총선 때는 박영선 당시 후보가 강요식 새누리당 후보를 20%p 이상 따돌리며 민주당 텃밭임을 확실히 입증했다.이번 4‧15 총선에서 민주당은 이 지역에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을 내세웠다. ‘대통령의 복심’으로 평가받는 윤 후보를 앞세워 안정적으로 민주당 깃발을 꽂겠다는 심산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우는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이 더불어민주당의 주도로 만들어진 범여권 비례대표 연합정당 더불어시민당(시민당)에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하며 열린민주당과는 선을 그었다.4·15 총선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서울 구로을에 출마한 윤 전 실장은 25일 저녁 페이스북에 ‘비례정당 관련 커밍아웃’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윤 전 실장은 지난달 21일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판단해야 한다”며 비례정당 논의를 촉발시킨 당사자이기도 하다.현재 민주당 출신인 손혜원 의원
더불어민주당이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에 대해 총선 예비후보 적격 판정을 내렸다. 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이하 검증위)는 지난 22일 예비후보 검증 결과 적격 판정자로 36명을 선발해 최고위원회에 보고했다. 문재인 대통령 ‘복심’으로 불리는 윤건영 전 상황실장은 21대 총선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불출마한 서울 구로구을 출마가 유력하다.검증위에서 예비후보 적격 판정자로 선발된 인사 가운데 윤 전 실장 외에 ‘청와대 출신’도 다수 있다. 유송화 전 춘추관장(서울 용산구), 권향엽 전 균형비서
문재인 대통령이 집권 후반기를 맞아 효율적인 국정 보좌 및 국정과제 추진동력 확충 등을 위해 청와대 조직과 기능을 일부 재편했다. 현행 비서실·정책실·안보실의 3실장 12수석 49비서관 체제를 유지하되 핵심 국정과제를 집중 추진하기 위해 일부 비서관에 대한 업무를 조정하고, 3개의 담당관을 신설했다.먼저 국정기획상황실을 국정상황실로 조정한다. 국정상황실장은 국정 전반의 상황 및 동향을 파악하는 것이 주요 업무다. 총선 출마설이 돌고 있는 윤건영 국정기획상황실장은 현재 사직서가 수리 중이며, 국정상황실장에는 이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