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23일 국민의힘 지도부가 전북 전주를 찾아 김경민 재선거 후보 힘 싣기에 나섰다. 내년 총선 승리를 목표에 두고 있는 국민의힘은 그간 공을 들여온 ‘서진 정책’에 대한 진정성을 강조하며 호남 민심에 대한 구애를 보내는 모습이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전북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호남에 대한 우리의 마음, 애정, 진심은 변함 없다”며 “오히려 더 강화되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래통합당 시절 당 지도부가 광주
국민의힘이 4·7 재보궐선거 압승으로 축제 분위기에 젖어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소속 의원이 폭행‧욕설 의혹에 휘말렸다.국민의힘 송언석(경북 김천·재선) 의원이 지난 7일 재보선 국민의힘 개표 상황실에 자신의 자리가 없다는 이유로 당직자에게 폭행과 욕설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국민의힘 사무처 당직자들은 7일 성명을 내고 “폭력 갑질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비서실장은 즉각 의원직을 사퇴하라”며 “송언석 비서실장은 당사 개표 상황실에서 본인의 자리가 없다는 이유로, 사무처 국장 및 팀장급 당직자에
4·7 재보궐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선거과정에서 기억에 남는 단어를 꼽자면 ‘내곡동 생태탕’, ‘야스쿠니 뷰’, ‘LCT 특혜’, ‘월세 논란’ 등일 것이다. 이 단어들은 각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 공방에서 나왔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21분 콤팩트 도시’와 ‘반값 아파트 제공’ 공약을,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스피드 주택공급’과 ‘상생주택’ 등의 공약을 내세웠다. 그리고 김영춘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과 ‘40리 경부선숲길 조성’을, 박형준 국민의힘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2일 오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이날은 사전투표 실시 첫 날이다. 문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전 9시쯤 서울 종로구 삼청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 방문해 투표권을 행사했다. 이날 문 대통령 부부보다 10분여 앞서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이호승 정책실장, 최재성 정무수석, 배재정 정무비서관 등이 먼저 도착해 사전투표를 마쳤다.이후 오전 8시 58분 주민센터에 도착한 문 대통령 부부는 투표소 입구에서 체온 측정 및 손소독을 마치고 위생장갑을 착용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22일 취임 후 최저치로 조사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들의 3기 신도시 땅 투기 사태의 여파로 분석된다. 정치권에선 문 대통령이 집권 후반 레임덕을 맞은 게 아니라는 의견이 나왔지만, 4·7 재보궐 선거의 결과가 레임덕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 취임 후 처음으로 지지율 최저치 기록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해 이날 공개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지난 3월 2주차 주간 집계 대비 3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의 피해자가 17일 “(박 전 시장의) 극단적인 선택으로 인해 가해자와 피해자의 자리가 바뀌었다”며 “분명한 사실은 이 사건의 피해자는 시작부터 끝까지 저라는 사실”이라고 밝혔다.이날 피해자 A씨는 처음으로 직접 공식석상에 나와 심경을 밝혔다. 박 전 시장 사망 후 252일 만이다. 다만 피해자의 신변보호를 위해 얼굴과 목소리는 공개되지 않았다. 그간 A씨는 편지 대독과 변호인단을 통해 입장을 밝혀왔다. A씨는 “제가 겪은 사실을 사실로 인정받는 것 그 기본적인 일을 이루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과 관련해 직전 사장을 지낸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에 대한 거취 문제를 놓고 더불어민주당의 고민이 날로 깊어지고 있다. 민주당 지도부는 변창흠 장관에 대한 경질론에 일단 선을 그었지만, 4월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민심 이반 현상이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민주당 내에서 변 장관 경질론은 날이 갈수록 점차 확산되고 있다. 민주당 지도부도 결국 11일 예정된 정부의 1차 전수조사 결과 발표 이후 민심의 흐름을 지켜보고 사태가 더 악화될 경우 변 장관 손절에 들어갈 것
윤석열 검찰총장이 연일 중대범죄수사청(수사청) 설치 추진을 강도 높게 비판하자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들의 화가 부글부글 끓는 분위기다.민주당 지도부는 윤 총장 문제가 4월 재보궐선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강경 대응을 자제하는 분위기다. 지난해 ‘추미애-윤석열’ 갈등 구도 속에서 윤 총장 때리기가 그의 몸집만 키우는 결과를 초래한 것도 강경 대응 자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이낙연 대표는 지난 3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총장의 언행에 대해 “특별히 할 말이 없다”면서 “검찰개혁 관련 의견이라면 법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4월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부산을 방문한 것을 두고 야당에서 “관권선거”라는 비판과 함께 탄핵 사유라는 주장까지 제기되자 적극 방어에 나섰다.민주당은 문 대통령의 부산 방문은 정책 일정이며 재보선과는 전혀 무관한 것이라고 반박을 가했다. 야당이 선거 과잉으로 문 대통령을 재보선에 끌어들이고 있다는 비판도 가했다.김태년 원내대표는 2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재보선에 대통령을 끌어들이는 것은 야당의 선거 과잉이고 국민을 모독하는 자충수”라며 “음모론적 시각으로만 세상을 바라보면 북풍 한파
지난해 후반기 시작된 지지율 열세 국면이 연초에도 계속 이어지면서 더불어민주당의 초조함이 날로 깊어지고 있다. ‘열세 국면’이 계속될 경우,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전패하는 것 아니냐는 위기감도 확산되고 있다. 이에 민주당은 선거 승리를 위한 ‘반전 카드’ 모색에 나섰다. 그러나 민심을 다시 되돌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4∼8일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결과, 국민의힘 지지도는 전주보다 3.1%포인트 상승한 33.5%, 민주당
정의당이 내년 4월 재보궐 선거를 대비한 선거 기획단을 본격 가동했다. 정의당은 이번 재보궐 선거를 ‘성 평등 선거’, ′더불어민주당 심판 선거′로 규정하고 전력을 쏟겠다는 입장이다. 김종철 정의당 대표는 지난 23일 국회에서 열린 재보궐 선거 기획단 1차 회의에서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는 성 평등 선거, 반(反)성폭력 선거의 원칙 아래 치르겠다는 의지”라고 밝혔다.이를 위해 정의당 재보궐 선거 기획단은 남녀 동수로 구성됐다. 김윤기 부대표와 배복주 부대표가 공동단장으로 기획단을 이끈다. 기획위원에
국민의힘이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를 반년 앞두고 경선준비위원회를 조기 출범시켰다. 이와 동시에 안갯속에 가려져 있던 서울시장 후보군 윤곽이 점차 드러나는 모양새다.경선룰을 결정하는 경선준비위에 선거 출마를 저울질하는 인사들이 합류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기류가 흐르면서 잠재적 서울시장 후보자로 거론되던 김선동 사무총장·지상욱 여의도연구원장 등이 자리에서 물러났다.당 일각에서는 일부 인사들의 경선준비위 줄사퇴를 ‘심판이 아닌 선수로 뛰겠다는 의도’로 해석하면서 머지 않은 시일 내 후보간 경쟁이 본격화
더불어민주당이 14일 혁신위원회를 출범하면서 위원장에 김종민 최고위원을 임명했다. 내년에 있을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와 2022년 대선을 앞두고 큰 틀에서 정치 개혁과 당 쇄신을 논의할 계획이다. 다만 대선 경선룰 등 직접적인 부분은 논란을 의식해 손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당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혁신위를 비상설 특위로 구성하기로 조금 전 최고위서 의결했다”며 “위원장인 김종민 최고위원은 위원회 구성과 구체적 활동계획을 빨리 준비해
미래통합당이 28일 대통령 선거를 제외한 모든 공직선거 당선인의 중대 과실이나 성추행, 부정부패 등의 사유로 실시되는 재보궐 선거에서 원인 제공 당선인을 추천한 정당의 공천을 제한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발의했다.해당 법안은 최근 성추문에 연루된 더불어민주당 오거돈 전 부산시장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건을 염두에 둔 것으로, 민주당 당헌·당규 내용을 법제화한 것이기도 하다.다만 소관 상임위(행정안전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 문턱을 넘는 것도 가시밭길인데다, 설령 본회의에 부의되더라도 176석 민주당 동의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1일 경남 창원에서 ‘총성없는 전쟁’을 한바탕 벌인다. 이들은 이날 오전 4‧3 재보궐선거 격전지로 꼽히는 창원 성산구에서 각각 후보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돌입한다.창원 성산이 올해 재보궐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이유는 그동안 진보와 보수가 엎치락뒤치락 했기 때문이다. 16대 총선 이후 한국당은 두 차례, 정의당이 세 차례 승리했다. 이는 성산구가 보수 성향이 강한 영남에 속하지만 창원 내 주요공단이 밀집한 지역 특성 때문에 진보 색채가 강한 지역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본격적인 4·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준비에 돌입한다. 현재까지 재보선이 확정된 지역은 경남 창원성산과 경남 통영·고성 등 두 곳이다. 특히 고(故)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지역구인 창원성산의 후보 단일화 여부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민주당은 18일 경남 창원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재보선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를 구성할 예정이다.이번 재보선은 작은 규모로 치러질 것으로 보이지만, 2020년 21대 총선을 앞두고 치르는 선거인만큼 ‘총선 전초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재보선 지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정의당이 내년도 4·3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고(故) 노회찬 의원의 지역구였던 창원 성산구를 사수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정의당 지도부는 최근 창원시를 찾아 이 지역에 출마하는 여영국 예비후보자 지원사격에 나선 바 있다.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서민들과 함께 했던 노회찬의 땀이 묻혀 있는 곳, 창원성산에서 정의당은 최고의 승부수를 띄우겠다"며 "창원성산에서 열리는 오는 4월 보궐선거는 기득권 세력의 부활이냐, 개혁의 사수냐를 가늠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