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가 올해 3분기 반등에 성공했다. 방치형 모바일 게임들이 국내 매출 견인에 역할을 한 가운데 소폭 감소한 해외 매출 견인을 위해 추가 라인업을 확보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네오위즈
네오위즈가 올해 3분기 반등에 성공했다. 방치형 모바일 게임들이 국내 매출 견인에 역할을 한 가운데 소폭 감소한 해외 매출 견인을 위해 추가 라인업을 확보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네오위즈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올해 3분기 실적 개선에 성공한 네오위즈가 모바일 신작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올해 4분기에는 모바일 게임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네오위즈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2% 증가한 160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74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3% 올랐다. 당기순이익은 1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3% 성장했다.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492억원으로 집계됐다. 웹보드 게임이 안정적으로 매출을 견인했고 모바일 게임 ‘기타소녀’와 ‘데스나이트키우기’의 효과로 상승세를 보였다.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한 253억원으로 집계됐다. 검은사막 서비스 중단 영향으로 소폭 하락했지만 신작 ‘로스트아크’의 시장 진입에 따라 실적 개선이 예상되고 있다. 

로스트아크는 공개 2주만에 일본 온라인 게임 인기 순위 1위에 오르는 등 흥행작으로 자리잡았다. 이 외에도 △디제이맥스 리스펙트V △아바 △드루와던전 등이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안착하며 하락세 폭을 줄이는데 역할을 했다.

국내 게임시장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록한 네오위즈는 국내에서 매출 상승세에 기여했던 모바일 게임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 매출 견인에 주력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한다.

먼저 지난 8월 출시된 감성 힐링 방치형 게임 기타소녀를 9일 글로벌 출시했다. 기타소녀는 소극적이던 소녀가 음악을 통해 주변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성장해나가는 스토리를 그린다. 주인공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자신의 기타연주를 들려주고 팔로워 수, 좋아요를 많이 받을수록 캐릭터 레벨이 성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던 기타소녀는 글로벌 사전예약자수 100만명을 돌파하며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도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업계에선 기타소녀의 글로벌 흥행시 올해 4분기 매출이 일부 반영되면 해외 매출은 다시 반등할 것으로 보고 있다. 데스나이트키우기와 드루와던전 등 방치형 역할수행게임(RPG) 장르의 모바일 게임들이 이번 3분기 매출을 견인했던 만큼 비슷한 장르의 모바일 신작 라인업을 구축해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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