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가 자사의 대표 지식재산권(IP) '미르의 전설'을 활용한 사업 확장과 함께 국내에서의 영향력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미르 IP를 기반으로한 소설, 모바일 게임에 이어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영향력을 보다 강화할 계획이다. /위메이드
위메이드가 자사의 대표 지식재산권(IP) '미르의 전설'을 활용한 사업 확장과 함께 국내에서의 영향력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미르 IP를 기반으로한 소설, 모바일 게임에 이어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영향력을 보다 강화할 계획이다. /위메이드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중국과 치열한 지식재산권(IP) 소송전을 벌이고 있는 위메이드가 ‘미르의 전설(이하 미르)’ IP 사업을 확장하는 한편 국내에서의 영향력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위메이드는 미르 IP를 기반으로 제작한 웹소설 ‘금갑도룡’을 카카오페이지에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금갑도룡은 ‘신 미르의 전설’이라는 가상현실(VR) 게임 속에서 보스의 모험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지난 20년간 많은 관심을 받았던 미르의 추억과 웅장한 무협의 세계를 느낄 수 있는 무협 판타지 장르의 소설이다. 국내 대표 무협소설 작가인 ‘좌백’과 ‘진산’이 공동 집필한 작품으로 오리지널 작품관에서 만날 수 있다.

위메이드는 금갑도룡을 기반으로 제작한 웹툰을 카카오페이지에 연재하는 등 전반적인 IP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금갑도룡은 심혈을 기울여 만든 작품이고 무협 장르를 즐겨보는 독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위메이드는 앞서 미르 세계관을 집대성한 ‘미르 연대기:용의 대기, 불과 마법의 역사(이하 미르 연대기)’를 출간했다. 실제 게임 세계에서 일어난 일들을 최대한 역사적 관점에 입각해 서사문학의 형태로 풀어냈다.

미르 연대기는 인간과 마족의 전쟁인 ‘마왕전쟁’을 거치며 새로운 지역으로 탐험을 떠난 제국의 원정대가 자연재해로 인한 고립을 딛고 생존을 위한 재건과 발전, 이후 비천왕국으로 이어지는 미르대륙의 지난 2,000년간의 생존과 재건, 전쟁의 역사를 담고 있다.

또한 지난달에는 2년여만의 모바일 신작 ‘미르4’를 출시하며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미르4는 광활한 미르 대륙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경쾌한 도약과 속도감 넘치는 경공 등 압도적 스케일의 K-판타지를 그리는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위메이드는 소설, 모바일 게임 이외에도 영화, 드라마 등 미르 IP를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며 국내에서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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