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01 07:58
오세훈-안철수, '여론조사로 단일화' 합의하나
오세훈-안철수, '여론조사로 단일화' 합의하나
  • 김희원 기자
  • 승인 2021.03.10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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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왼쪽)와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8일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주최로 열린 3.8 세계 여성의날 행사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오 후보가 안 후보 측이 주장해온 ‘여론조사 100%’ 경선 방식에 전향적 입장을 밝히면서 양측의 단일화 협상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뉴시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왼쪽)와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8일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주최로 열린 3.8 세계 여성의날 행사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오 후보가 안 후보 측이 주장해온 ‘여론조사 100%’ 경선 방식에 전향적 입장을 밝히면서 양측의 단일화 협상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뉴시스

시사위크=김희원 기자  야권 후보단일화 방식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여론조사 경선으로 합의점을 찾아가는 분위기다.

오세훈 후보는 지난 9일 KBS 뉴스9에 출연해 “어떤 방법이 채택될지는 아직 아무도 모르지만, 결과적으로 최근에 가장 많이 쓰는 일반 시민 여론조사 경선이 될 확률이 높다고는 저도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단일 후보 기호가) 2번이냐, 4번이냐, (설문 문항이)또 경쟁력 조사냐, 적합도 조사냐, 그런 것 가지고 시간 끌고 오래 걸리면, 아마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바라는 걸 원치 않으시는 문재인 정부에 대해서 분노하시는 시민들은 정말 걱정하실 것”이라며 단일화 협상을 서두르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국민의당은 양당의 1단계 경선처럼 여론조사 100% 경선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해왔고, 국민의힘은 모든 시민에게 투표권을 주는 ‘개방형 시민 경선’도 함께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며 신경전을 벌여왔다.

양측 단일화 실무협상단은 이날 오후 첫 상견례를 갖고 단일화 문제에 대해 논의했지만 세부 사항에 대해 견해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오세훈 후보가 안철수 후보 측이 주장해온 ‘여론조사 100%’ 경선 방식에 전향적 입장을 밝히면서 양측의 단일화 협상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0일 B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단일화라는 것이 여러 가지를 서로 합의해야 되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그냥 하루아침에 단일화가 되었다, 이렇게 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왜냐하면 서로 간에 유불리가 있을 수 있는 선택을 해야 되기 때문에 잘 안 풀릴 수도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이번 선거는 무조건 단일화해야 한다는 국민의 열망을 받들어야 한다”며 “양 후보들 사이나 양 후보를 돕는 분들 사이에서 단일화는 틀림없이 되는 것이고, 단일화가 되지 않으면 국민적 역적이 된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곡절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단일화는 반드시 될 거라고 본다”고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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