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이 2기 원내대표에 배진교 정의당 의원을 추대했다. 지난 1기 원내대표를 역임하다 당 대표 출마를 이유로 사임한 뒤 다시 돌아온 그는 정의당을 국회의 ‘서킷 브레이커’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배 원내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정의당의 새로운 원내대표로서 거대 양당의 기득권 정치로 굳게 닫힌 촛불 개혁의 문을 반기득권 민생입법연대로 다시 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배 원내대표는 지난 1기 정의당 원내대표로 추대됐다. 그러다 지난해 9월 당 대표 경선에 도전장을 내밀며 원내대표 자리에서
정의당이 5일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의 ‘도움 요청’을 “염치가 있어야 한다”라며 일언지하에 거절했다.박영선 후보는 전날 인터넷 언론사 기자간담회에서 “내 마음 같아서는 심상정 정의당 의원 같은 분이 도와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며 “전화도 했었다”면서 우회적으로 정의당에 도움을 요청했다.이에 정의당 여영국 대표는 대표단회의에서 “어제 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께서 인터넷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심상정 의원 같은 분이 도와주면 좋겠다고 하셨다”며 “염치가 있어야 한다”고 쏘아붙였다.여 대표는 “박영선
올해 들어서만 벌써 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태영건설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전면적인 산업안전보건 감독을 받게 됐다. 고용노동부는 앞서 사망사고가 끊이지 않는 건설업체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천명한 바 있는데, 태영건설이 첫 사례가 된 모습이다.고용노동부는 지난 22일부터 태영건설 본사 및 전국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산업안전보건 감독에 돌입했다.태영건설은 지난 1월 경기도 과천의 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근로자 1명이 사망한 것을 시작으로, 2월과 3월에도 사망자가 1명씩 발생했다. 새해 들어서만 벌써 3명이 목숨을
반도건설과 엘에스이피에스(LS EPS)는 환경‧준불연 단열재 기술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협약식은 10일 서울 강남 반도건설 사옥에서 진행됐다. 반도건설 박현일 대표와 LS EPS 조명래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반도건설은 LS EPS의 기술 개발과 현장 적용 및 실효성 증대를 위해 적극 협력하고, LS EPS는 기술 협력으로 개발된 제품을 반도건설에 우선 공급하는 등 쾌적하고 안전한 국민 주거 및 편의시설 건축을 선도할 계획이다. 대형 화재로 인한 건축현장의
어렵사리 마련한 임단협 잠정합의안이 무산된 현대중공업이 또 다시 극심한 노사갈등에 빠지고 있다. 올해까지 포함하면 3년 치 임단협을 해결해야 하는 가운데, 적잖은 진통과 난항이 예상된다.현대중공업 노사는 2019년은 물론 지난해 임단협도 아직 해결하지 못한 상태다. 지난달 가까스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지만, 노조 찬반투표를 넘지 못한 채 좌초하고 말았다. 이후 추가 교섭 자리조차 마련하지 못한 채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현대중공업 사측은 최근 사내 소식지를 통해 “노동조합이 (잠정합의안) 부결 책임을 회사에 떠넘기
반도건설은 협력사 60여개 사와 함께 ‘상생협력‧세이프티 퍼스트(Safety First) 온라인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이날 간담회에서는 △21년 사업계획과 정책방향 △공종별 문제 사례 및 재해 사례 공유 △중대재해 및 안전사고 예방교육 △기술 및 품질향상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또 최근 중요시 되고 있는 안전보건경영과 관련해 중대재해 사례를 공유하는 등 건설현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박현일 반도건설 대표는 “지난해 협력사들의 적극적인 상생 협력으로 동반성장은 물론 ‘
태영건설이 시공하는 건설현장에서 최근 두 달 연속 하청업체 노동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태영건설의 안전관리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노동계 안팎으로 “근로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연이어 발생할 경우 영업정지 처분 등의 강력한 처벌이 요구된다”는 목소리가 높다. 지난달 27일 태영건설이 시공 중인 과천지식정보타운 S-3 블록 공사 현장에서 내국인 근로자 2명이 사상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고는 1톤이 넘는 H빔(구조물)에 근로자 한 명이 압사(壓死)했고 다른 한 명은 크게 다쳤다.과천경찰서 관계자는
지난 2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사상 첫 ‘산재 청문회’를 개최했다. 1년여 앞으로 다가온 중대재해처벌법을 두고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주요 산재 발생 기업들을 불러 현황 및 문제점을 진단하는 자리였다.거센 질타와 싸늘한 시선이 불 보듯 빤하게 예상된 이날, 주요 산재 발생 기업 대표자 중 하나로 출석한 한영석 현대중공업 사장은 아찔한 실언까지 하고 말았다. 산재의 원인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작업자의 불안전한 행동’을 콕 집으며 노동자를 탓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이다.이 발언으로 한영석 사장은 두 명의
이른바 ‘산재 청문회’가 사상 처음으로 열린 가운데, 한영석 현대중공업 사장이 산재의 원인을 노동자 탓으로 돌리는 발언을 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대대적인 대책 및 투자에도 불구하고 산재 사망사고가 반복될 수밖에 없었던 경영진의 안일한 인식이 고스란히 드러났다는 지적이다.◇ 한영석 사장, 산재 원인 언급하다 ‘혼쭐’지난 2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산재 청문회를 개최했다. 내년 1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산재 관련 논란이 끊이지 않자, 현황 및 문제점을 분석하고 기업 차원의 예방책을 점검하기 위해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자신이 대표이사로 있는 계열사에서 노동자가 사망한 사고가 발생한 데 이어, 최근엔 조카(박철완 상무)와의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될 조짐까지 보이고 있어서다. 가뜩이나 대내외 사정이 녹록지 않은 가운데 새해 출발부터 삐걱이는 모양새가 연출되면서 박찬구 회장의 심기가 편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중대재해처벌법 허점 지목된 ‘금호티앤엘 노동자 사망사고’올 초, 재계와 노동계를 뜨겁게 달군 이슈는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하 중대재해처벌법)’이다. 지난달 8일 국
지난해 4건의 중대재해 사망사고가 발생해 고용노동부로부터 특별감독을 받기도 했던 현대중공업이 연초부터 또 다시 집중감독을 받게 됐다. 끊이지 않는 산재 사망사고 때문이다.고용노동부는 지난 9일 현대중공업을 대상으로 오는 19일까지 집중감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에서는 지난 5일 용접작업 중이던 40대 근로자가 흘러내린 철판에 의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이번 집중감독은 사고 원인 규명 및 재발방지를 위한 것이다.고용노동부는 “철판고정이 잘 되었거나, 철판이 떨어질 수 있는 장소에 작업자 출입을
각종 논란으로 부침을 겪은 정의당이 민생 행보에 주력하고 있다. 당 대표 성추행 사건 등으로 가라앉은 분위기를 쇄신하고 반등의 동력으로 삼겠다는 것이다.정의당은 9일 민생회복 긴급조치 3대 과제 및 5대 입법 과제를 제안하며 민생 행보에 불씨를 지폈다. 당장 손을 놓고 있었던 의제들을 챙기는 것으로 첫걸음을 내딛는 모양새다. 구체적으로 ▲초과이익공유제, 특별재난연대세 등을 통한 민생회복 ▲전 국민 소득보험 ▲플랫폼 노동자 보호 ▲포괄적 차별금지법 ▲그린뉴딜과 탄소세 도입 등을 상반기 입법 과제로 설정했다.‘코로
당 대표 성추행으로 위기를 맞은 정의당이 쇄신에 방점을 찍고 부심하고 있다. 갈라진 당심을 수습하고 진보정당으로서 새로운 가치를 발견, 이를 대표할 지도부 구성 등이 과제로 꼽힌다.5일 정의당 비상대책위원회는 당 전직 대표 및 의원들을 만나 당 쇄신 방향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쇄신안 마련을 위한 각계 의견 청취의 일환이다. 오는 4월 보궐선거 무공천을 결정하며 당 쇄신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한 만큼 노를 젓는 분위기다.사건이 불거진 뒤 정의당은 ‘뼈를 깎는 쇄신’을 공언했다. 절체절명 위기에서 뿌리부터 바뀌어
강은미 정의당 원내대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를 불평등 해소를 위한 기회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그간 정의당이 주장해온 특별재난연대세, 전 국민 소득보험 등도 도입을 서둘러야 한다는 것이다.강 원내대표는 4일 국회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재난과 위기를 불평등 해소의 기회로 만들어가자”며 “코로나 관련 국회의 대응에는 여야가 없는 만큼 시급히 관련 특위를 구성해 필요한 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무엇보다 정부의 행정명령으로 인한 피해 보상 지원을 제도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강 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언론개혁’ 관련 입법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에서 “이번 회기 내 처리해야 할 언론개혁 입법이 적지 않다.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악의적 보도와 가짜뉴스는 사회의 혼란과 불신을 확산시키는 반사회적 범죄”라며 “검찰개혁, 언론개혁을 차질없이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국민의 권리와 명예를 보호하고 사회의 안전과 신뢰를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는 불가피하다”면서 “노웅래 최고위원이 맡은 미디어언론상생 태스크포스(TF) 등이 마련한 언론개혁 법안을 차질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극복 방안과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방식, 신복지체계 등에 대한 구상을 제시했다.이 대표는 2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방안에 대해 피해업종 선별 지원과 전 국민 지원을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4차 재난지원금을 준비하겠다. 늦지 않게, 충분한 규모의 추경을 편성토록 하겠다”며 “추경 편성에서는 맞춤형 지원과 전 국민 지원을 함께 협의하겠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방역 조치로 벼랑에 몰린 취약계층과
HDC현대산업개발은 최근 협력사와 함께 하는 안전·품질 특별캠페인 ‘SMART ZERO’ 선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캠페인은 △올해 안전·품질 중점 추진사항 보고 △PM별 안전·품질 운영방안 발표 △현장과 협력회사 포상 △안전품질위원회 위촉장 수여 △안전·품질 캠페인 선포문 낭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현대산업개발은 ‘SMART ZERO’라는 슬로건 아래, 안전 측면에서는 △자주적 안전관리 △위험감시 △적극적인 참여 △추적관리 △의식개선 등을 실천해 나갈 예정이다. 품질 측면에서는 △신속한 하자처리 △기술자
지난해 사망사고에 따른 영업정지 위기를 마주했던 태영건설의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또 다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 사회적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적잖은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사고가 발생한 것은 경기도 과천시 갈현동에 위치한 ‘과천 르센토 데시앙’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다. 지난 20일 오전 10시 32분쯤, 5톤짜리 콘크리트 파일에 깔려 근로자 1명이 사망했다. ‘과천 르센토 데시앙’은 지난해 11월 청약 당시 ‘로또 청약’으로 불리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곳이다.태영건설은 지난해 10월 사망사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고(故) 김용균씨 어머니 김미숙 김용균재단 이사장 등 산업 재해 유가족의 국회 청사 출입을 막은 국회 사무처에 항의의 뜻을 전했다.박주민 민주당 의원은 지난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춘석 국회 사무총장을 만나 국회 사무처의 청사 출입제한 조치가 부당하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을 비롯해 고민정‧김남국‧김용민‧오영환‧이소영‧이탄희‧전용기‧최혜영‧홍정민 민주당 의원도 이에 동참했다.박 의원은 “국회 사무처는 이분들이 중대재해법 심사 중 허가받지 않은 피켓시위를 하고 법사위 의사진행을
김종철 정의당 대표는 2021년을 정의당의 ‘입법노트’ 원년으로 삼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간 ‘데스노트’로 굳어진 이미지를 바꾸겠다는 각오다. 무엇보다 거대 양당의 정치 공학적 관계에 휩쓸리지 않고, 과감한 입법 과제를 통해 존재감을 드러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단기간 성과에 집중하기 보다는 긴 호흡으로 변화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전 국민 소득보험’에 집중김 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과감한 개혁 의제에 앞장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2021년 정의당은 ‘데스노트’가 아닌 ‘입법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