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4차 확대회의를 열고 핵전쟁 억제력 강화와 전략무력 격동상태 운영, 포병 화력타격능력 향상, 군 수뇌부 인사 등 군 관련 조치를 쏟아냈다.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4일 중앙군사위 회의에서 “핵전쟁 억제력을 더 한층 강화하고 전략무력을 고도의 격동 상태에서 운영하기 위한 새로운 방침들이 제시됐다”고 보도했다.이달 초 비료공장 준공식 이후 22일 만에 공식석상에 나선 김 위원장이 핵 억제력 강화 카드를 꺼낸 것은 미국에 대한 압박을 위해서인 것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가 4년차에 접어들었으나, 북미관계는 지난해 2월 ‘하노이 노딜’ 이후 교착상태에 빠져 있다. 미국이 11월 대선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 남북관계 진전을 위한 문 대통령의 선택에 관심이 집중된다.게다가 최근 북미 비핵화 협상이 오는 11월 미국 대선까지 중단된 것으로 봐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어, 문 대통령이 북미대화 진전 여부와 상관없이 직접 나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 대사는 20일(현지시간)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의미를 찾지
정의당 신임 원내대표에 배진교 당선인이 낙점되면서 새롭게 출범한 정의당이 보여줄 모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거대 야당이 된 21대 국회에서 소수정당으로서의 입지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도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정의당은 12일 국회에서 제1차 당선자 총회를 열고 배진교 당선인을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를 비롯해 참석한 당선자들은 만장일치로 배 당선인을 원내대표에 추대했다. 강력한 후보군으로 물망에 올랐던 강은미 당선인은 수석부대표 역할을 맡는다.배 신임 원내대표가 21대 국회
정의당이 12일 새 원내대표 및 수석부대표 등을 선출하며 본격 개원준비에 나선다.정의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제1차 당선자 총회를 진행한 뒤 신임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정의당은 지난 4‧15 총선 결과 총 6석을 확보했다. 지역구에서는 심상정 대표, 비례대표로 류호정‧장혜영‧강은미‧배진교‧이은주 당선인이 국회에 입성했다.이날 신임 원내대표는 비공개 회의에서 6명의 당선인의 추대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인원이 적은만큼 충분한 합의를 통해 신임 원내대표를 선출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정의당은 이날 신임 원내대표와 함
박지원 민생당 의원이 정치권에서 재차 불거진 개헌 논의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 임기 내에 이뤄져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다만 현재 상황에서는 시기상조라고 판단하고 정부와 여당 인사들이 한발 물러선 것에 대해서는 적절했다는 평가를 내렸다.박 의원은 4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개헌 논의는 끊이지 않고 계속 나올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 임기 내에 개헌은 해야 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최근 정치권은 국민 발안제 개헌안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달 30일 본회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건강 이상설’을 불식시키고 잠행 후 20일 만에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그를 둘러싼 의혹은 꼬리를 물고 있다.조선중앙방송과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관영매체는 지난 2일 김 위원장이 노동절(5·1절)이었던 전날 평안남도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보도하며 건강 이상설을 불식시켰다. 김 위원장의 공개 행보는 지난달 11일 평양의 노동당 중앙위 본부청사에서 열린 당 정치국 회의가 마지막이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15일 김일성 주석의 생일에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지 않으면서 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의 지위와 역할이 공식 후계자인 ‘당중앙’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국회 입법조사처는 29일 ‘북한 당 정치국 회의와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3차 회의 분석과 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김여정이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재임명 된 것은 ‘백두혈통’의 통치 기반을 강화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북한 노동당은 지난 11일 정치국회의를 열고 간부 및 조직문제에 대한 안건을 처리했다. 이 회의에서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 정치국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을 두고 설왕설래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북한 내부에 특이한 동향은 없다는 입장을 유지했다.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8일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현안보고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과 관련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공개 활동은 11일 정치국 회의 참석 이후 전무하나, 최근 일련의 관련 보도에도 불구하고 현재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은 없는 것으로 관찰된다”고 밝혔다.강 장관은 “최근 개최된 최고인민회의 등 계기에 이뤄진 외교라인을 포함한 내부 인사 정비를 감안, 북한
21일 오전 정치권은 ‘김정은 중태’ 소식에 술렁였다. 북한전문매체 ‘데일리NK’가 ‘김정은 심혈관 시술설’을 보도한 데 있어 미국 CNN 방송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수술 후 위험에 빠진 상태라는 정보를 미국이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기 때문이다.◇ 김정은, ‘뇌사 상태’ 찌라시까지 등장김 위원장의 건강과 북한의 후계구도는 남북관계·북미관계 뿐 아니라 국제적로도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주제다.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은 폐쇄적인 국가 운영, 미국과 오랜 시간동안 적대관계, 후계 세습 등의 특징을 갖고 있기 때
지난 15일은 북한의 최대 명절인 태양절이었다. 태양절은 김일성 주석의 생일을 기념하는 날이다. 북한은 통상적으로 이날을 전후해 군사 행동을 하거나 김 주석의 업적을 찬양하는 중앙추모대회를 개최했다.하지만 올해는 달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인지 중앙추모대회는 열리지 않았고,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 참석하지 않아 눈길을 끌고 있다. 금수산태양궁전은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곳이다.지난 16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당과 정부의 간부들과 무력기
4‧15 총선을 하루 앞둔 14일, 심상정 정의당 대표의 마지막 선거운동은 창원 성산과 인천 연수을을 향했다. 이곳 지역 지원 유세에 나서며 표심 잡기에 힘을 쏟고 있다. 정의당 지역구 중 가장 당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지만, 후보간 단일화기 불발되면서 범진보 지지층의 흩어진 표를 끌어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심 대표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창원 성산에서 지역구에 출마한 여영국 후보와 함께 아침 출근인사 유세를 펼쳤다. 심 대표는 이 자리에서 “사전투표까지 마무리된 지금 1당도, 2당도 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말 그대로 팬데믹(전 세계적 대유행)에 빠졌다. 중국 우한에서 발병해 걷잡을 수 없이 번진 코로나19는 이웃 국가로 번져 기세를 떨치더니, 유럽과 북미 지역 등 지구촌을 혼란과 공포에 빠트렸다. 개별 국가의 경제나 국민 생활은 물론 외교와 국제 교류에까지 파장이 심각한 상황이다.남북관계와 한반도 정세에도 코로나19의 충격파는 크게 미쳤다. 7월 도쿄 올림픽 남북 공동참가 추진을 비롯한 문재인 정부의 2020년 대북접근 청사진은 기본 틀이 헝클어졌다. 무엇보다 코로나19 사태의 수습이 발등의 불로 떨어졌고,
북한이 지난 29일 원산에서 동해안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초대형방사포)를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노동신문은 30일 북한 국방과학원이 “인민군 부대들에 인도되는 초대형방사포의 전술기술적 특성을 다시 한번 확정하는데 목적을 두고 시험사격을 진행했다”면서 “시험사격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다만 노동신문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참관 여부를 언급하지 않아 이번 발사에는 불참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올해 들어 진행한 네 차례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 가운데 김 위원장이 불참한 것은 이번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낸 것이 알려졌다. 게다가 해당 내용은 김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에 의해 밝혀져 그 의미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지난 22일 김 부부장은 ‘미국 대통령이 보내온 친서는 조미 두 수뇌분들 사이의 특별한 개인적 친분 관계를 잘 보여주었다’는 제목의 담화를 냈다. 트럼프 대통령 친서에 대한 답신을 공개 발표한 것이다. 김 부부장이 개인 명의 담화를 낸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김 부부장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김 국무위원장에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숙부인 김평일 주 체코대사를 교체해 북한으로 불러들이자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북한 외무성은 지난 14일 홈페이지에 오스트리아와 러시아, 체코, 멕시코, 에티오피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이란, 폴란드 등 8개국 대사를 새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김평일 전 대사와 김일성 주석의 사위인 김광섭 전 오스트리아 대사가 교체됐다.김평일 전 대사의 자리엔 ‘유럽통’으로 알려진 주원철 신임 대사를 임명했다. 김평일 대사의 교체는 지난해 11월 국정원이 보고했던 사항이다. 그는
평양을 떠나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종합병원 착공식에 참석한 것으로 전해진다.조선중앙통신은 18일 “평양종합병원 착공식이 3월 17일 열렸다”며 “김정은 동지께서 착공식에 참석하시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평양종합병원 착공은 지난해 연말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결정된 사안이다. 김 국무위원장은 당 창건 75주년인 오는 10월 10일 완공하도록 지시했다.김 국무위원장은 연설에서 “당 중앙 전원회의에서 나라의 보건, 의료부문의 현 실태를 전면적이고도 과학적으로 허심하게 분석평가하고
정의당이 4·15 총선체제 전환을 위해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켰다. 낡은 양당정치를 극복해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다.정의당은 11일 오전 국회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발족식을 진행했다. 선대위는 슬로건으로 ‘국회를 민생하다’로 정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았다.공동선대위원장에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김종민·박예휘 부대표, 김종대 수석대변인, 이정미·여영국·추혜선 의원, 류호정 비례대표 후보, 김찬우 청소년특위 부위원장, 이자스민 이주민인권특위원장, 배복주 여성·장애인특위원장, 이
정의당이 비례대표 후보를 발표한 가운데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갑질 피해자’, ‘엄마’, ‘팬클럽 회장’ 등 키워드를 내세워 총선서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비례대표 1번을 받은 류호정 후보는 대학 시절 게임 동아리 회장을 지냈다. 이후 한 게임회사에 입사한 뒤노조 설립을 추진하던 중 권고사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8번을 받은 박창진 후보 역시 비슷한 경우다. 박 후보는 대한항공 갑질 사건인 ‘땅콩 회항’ 피해자로 알려졌다. 이들 모두 ‘갑질 피해자’라는 점에서 정의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면서 일찌감치 국경을 폐쇄한 북한의 동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내는 물론 이탈리아, 이란, 일본 등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북한도 확진자가 생겼을 가능성이 제기되지만, 여전히 부인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의료체계가 취약한 북한에 코로나19 감염자가 생긴다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될 수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한다.6일 VOA(미국의소리)에 따르면, WHO(세계보건기구) 마이클 라이언 긴급대응팀장은 지난 5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북한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날 문재인 대통령에게 ‘코로나 극복 응원’ 친서를 보낸 사실이 지난 5일 발표됐다. 그런데 김 국무위원장이 문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낸 시점이 주목된다. 친서를 보내기 전날인 3일, 김 국무위원장의 동생이자 북한 정권의 실세로 꼽히는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청와대를 강도 높게 비난하는 담화를 발표했기 때문이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지난 5일 오후 “김 위원장이 문 대통령에게 어제 친서를 보냈다”면서 “김 위원장은 친서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