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지난해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소비자들의 최대 피해사례는 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라돈 침대 사태로 인해 매트리스 등 침구류에 대한 소비자 불안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1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위해가 가장 많이 발생한 품목은 ‘가구 및 가구설비’로 전체의 17.3%(1만2,438건)를 차지했다. 충돌, 추락 등 가구로 인한 상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라돈 검출 매트리스와 유해물질 검출 놀이매트 관련 언론보도 등으로 위해정보 접수가 급증했다는 분석이다.실제 매트리스 관련 위해접수는 2,187건으로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안세븐의 정승인 대표가 심란한 처지에 몰렸다. 또 다시 회사가 갑질 구설에 휘말려서다. 특히 이번에는 가맹점주 뿐만 아니라, 직원들에게 부당한 갑질 횡포를 부려왔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잦은 구설에 정승인 대표의 입장도 편치 못한 처지다. ◇ 가맹점주 이어 직원 상대 갑질 논란까지 정승인 대표는 2014년부터 회사를 이끌고 있다. 그는 지난해 연말 그룹 인사에서 인사 칼바람을 피하고 잔류에 성공했지만 안팎의 상황이 여의치 않아 고민이 깊은 처지다. 업황이 악화되고 있는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동화약품이 ‘까스활명수’ 임산부 부작용 논란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동화약품 측은 임산부 부작용은 보고된 바도, 확인된 바도 없다는 입장이다. 문제는 해당 논란이 동화약품 측이 자초한 면이 없지 않다는 점이다. 애초에 동물임상시험 결과를 당국에 보고하고, 사측의 주장 따라 ‘(임신한)인체에는 안전하다’는 점을 적시했다면 부작용 은폐 의혹에 휘말리지 않았을 것이란 지적이다.이외에도 동화약품은 미등록 업자상태에서 화장품을 제조·판매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구설수에 오른바 있다. 까스활명수 논란이 부작용 여부가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한솔그룹의 지주사인 한솔홀딩스의 주주총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는 회사와 소액주주 간의 표대결이 예고된 만큼 안팎의 이목이 쏠리고 있는 모양새다. 특히 최근 대행업체를 통해 주주 의결권을 위임 받는 과정에서 석연치 않는 구설수까지 불거지면서 갈등 구도에 관심이 더 커졌다. ◇ 긴장감 휩싸인 한솔홀딩스, 소액주주와 표대결 예고 한솔홀딩스는 오는 26일 서울로얄호텔 3층 그랜드볼룸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날 한솔홀딩스는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사내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전남 나주에 위치한 모 농협하나로마트(이하 하나로마트)가 납품 비리 의혹으로 구설에 올랐다. 지역 내 한 조합장이 물품 납품을 대가로 납품업자로부터 뒷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서다. 의 보도에 따르면 전남 나주경찰서는 지역 모 농협 조합장이 마트 물품 납품을 대가로 지난 8년간 납품업자에게 매달 뒷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이 같은 의혹을 제보한 A씨를 최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납품업자 B씨가 해당 하나로마트에 물품을 납품하면서 매달 조합장 부인에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주주총회 시즌을 맞았다. 올해도 어김없이 힘있는 권력기관 출신이나 친정권 성향 인사들이 사외이사로 영입되는 관행이 나타나고 있다. 기업들은 경륜과 전문성을 고려한 인사라는 답변을 내놓고 있지만 안팎에선 곱지 않는 시선이 쏟아지고 있다. 코오롱글로벌도 매서운 눈초리를 받고 있는 곳 중 하나다. ◇ 친정부 성향 인사 영입… 방패막이용 낙하산 인사 구설 코오롱그룹의 계열사인 코오롱글로벌은 오는 26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날 안건 중 하나로 사외이사 선임안이 상정된다. 신규 사외이사로는 홍재형 더불어민주당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GS가(家) 4세인 허준홍 GS칼텍스 부사장이 삼양통상에 대한 지배력을 키우고 있다. 지난해 3월 부친인 허남각 회장을 제치고 삼양통상의 최대주주에 오른데 이어 이번에는 이사회에도 입성하게 됐다. 허 부사장은 조만간 열릴 주주총회에서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다만 일각에선 지배주주 일가의 과도한 영향력 확대를 둘러싸고 우려의 시선도 나온다. ◇ 삼양통상 기타비상무이사 오르는 허남각 회장 장남 코스피 상장기업인 삼양통상은 원피가공업체로 허만정 GS그룹 창업주의 장남인 고(故) 허정구 전 삼양통상 명예
[시사위크=이수민 기자] 김정훈이 전 여자친구로부터 피소당하면서 많은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함께 ‘연애의 맛’에 출연 중이던 김진아가 뜻밖의 불똥을 맞게 됐다. 하지만 오히려 꿋꿋한 대처에 나서며 대중의 응원을 받고 있는 김진아의 모습이다.김진아는 TV조선 ‘연애의 맛’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김정훈과 호흡을 맞췄고, 연인으로 발전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런데 최근 김정훈이 전 여자친구에게 임신중절을 강요했다는 등의 주장이 제기되면서 덩달아 논란에 휩싸이게 됐다. 김진아 입장에선 그야말로 엉뚱하게 불똥을 맞게된 형국이다.그러
[시사위크=이수민 기자] 결혼과 출산으로 공백을 빚었던 박한별이 2년 만에 복귀하자마자 대형 악재를 만났다. 다름 아닌 남편 때문이다.최근 버닝썬 클럽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빅뱅 멤버 승리와 박한별의 남편으로 알려진 유리홀딩스 대표가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특히 한 매체에 의해 승리의 부적절한 발언이 담긴 단톡방 대화 내용이 공개됐는데, 여기에 박한별의 남편도 포함돼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대화 내용이 성접대 등과 연관된 만큼, 사실로 밝혀질 경우 법적 책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이에 성난 여론은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모범 답변이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친박(친박근혜)·친황(친황교안) 논란에 “굳이 계파를 말하자면 친한(친대한민국)”이라고 응수했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에 대해선 “피할 수 없는 우리 모두의 아픔이고 상처”라고 설명했다. 자유한국당 입당에서부터 당권 레이스 종반전에 접어든 지금까지 줄곧 강조해온 것은 ‘통합론’이다. “자유우파 진영 모두가 한국당의 빅텐트 안에 똘똘 뭉쳐야 한다”는 얘기다. 그는 “국민의 삶보다 중요한 논쟁은 없다”고 말했다.◇ 세모 발언, 태블릿PC 조작설, 특검 연장 불허 이유조심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이른바 ‘중통령’이라 불리는 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기중앙회) 회장 선거전이 한창인 가운데, 3선에 도전 중인 김기문 제이에스티나 회장이 잇단 구설수에 휩싸이고 있다. 선거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논란이 진정되지 않는 모습이다.지난 2007년부터 2015년까지 두 차례에 걸쳐 중기중앙회장을 역임한 바 있는 김기문 제이에스티나 회장은 제26대 회장 선거에도 출사표를 던졌다. 하지만 최근 그를 둘러싼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먼저 제이에스티나의 주가 흐름과 오너일가의 주식 거래를 둘러싸고 의혹의 시선이 제기되고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이명박(MB) 전 대통령이 보석을 재차 요청했다. 항소심 재판부 구성이 바뀌고 처음 열리는 공판에서 법률대리인을 통해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해달라고 전했다. 가장 큰 이유는 건강 악화다. 강훈 변호사가 19일 서울고법 형사1부에 제출한 추가 의견서에 따르면, MB는 의사로부터 “양압기를 사용하지 않으면 위험하다”는 처방을 받았다. 1~2시간 마다 잠에서 깰 정도로 수면장애가 심해졌다는 것이다. MB가 진단을 받은 병명은 수면무호흡증이다.◇ MB의 수면무호흡증과 박근혜의 허리디스크실제 MB의 건강은 좋지
[시사위크=은진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공직이라는 것은 언제나 투명한 어항 속에서 산다고 생각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탈당한 손혜원 의원과 서영교 의원의 재판청탁 의혹, 김정우 의원의 성추행 의혹 등 소속 의원들을 비롯해 당직자의 ‘막말’ 논란까지 잇따라 불거지면서 당내 구설이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에 대한 조언이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우리 당이 굉장히 커졌다. 지방선거에서 많은 분들이 당선됐고 국회의원도 대규모가 됐다”며 “당원들과 공직에 있는 분들께 부탁드리고 싶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GC녹십자엠에스(이하 녹십자엠에스)가 심란한 처지에 몰렸다. 지난해 불거진 ‘혈액백 입찰 담합 의혹’과 관련해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실적 부진까지 심화된 것으로 나타나서다. ◇ 공정위, 혈액백 '입찰담합 의혹' 조사 착수 녹십자엠에스는 진단시약 및 의료기기·혈액백 등을 제조·판매하고 있는 회사다. 이 회사는 녹십자 내 진단사업 파트로 시작해 지난 2003년 12월 분사했다. 지난해 9월말 기준 녹십자는 이 회사의 지분 42.10%를 보유하고 있다. 허일섭 녹십자 회장(17.19%)을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산업은행의 자회사인 산은캐피탈이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 일반적인 정기 세무조사로 관측되지만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는 분위기다.◇ 국세청, 산은캐피탈 정기 세무조사 착수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이달 초부터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산은캐피탈 본사에 조사1국 소속 요원들을 파견해 회계장부를 확보하는 등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세무조사는 내달 중순까지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산은캐피탈 관계자는 “정기 세무조사의 일환으로 알고 있다”며 “그 외의 내용에 대해선 아는 바가 없다”고 말했다. 기업의 세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향토주류 업체 보해양조가 욕설을 연상케하는 마케팅 활동으로 눈총을 사고 있다. 2018년 무술년을 떠나보낸다는 의미에서 여성을 비하하는 데 사용되는 특정 문구를 활용한 것. 남혐, 여혐으로 대변되는 성별 갈등이 깊어진 작금의 현실을 도외시했다는 지적이 나온다.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문구는 보해양조가 지난해 연말 자사 페이스북에 기재한 한 게시물이다. 지난해 12월 31일 보해양조는 무술년 마지막 날을 떠나보내는 의미에서 ‘안녕!잘가라, XX年아’라는 문구가 적힌 사진 한 장을 업로드했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최창희 공영홈쇼핑 대표의 한숨이 깊어가고 있다. 지난해 7월 취임 이후, 공공성을 강조하며 여러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기관 신뢰 회복은 녹록지는 않는 모양새다. 각종 잡음이 바람잘날 없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최근에는 상표정체성(BI:brand identity) 변경을 위한 용역 과정에서 석연치 않는 의혹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 새 상표 디자인 용역, 들러리 입찰 의혹 ‘무슨 일?’ 공영홈쇼핑은 지난해 11월 ‘공영쇼핑’ 브랜드를 론칭했다. 이는 기존에 사용되던 ‘아임쇼핑’을 대체한 새로운 브랜드다. 공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자신감이 넘친다. 매 작품, 확신에 찬 연기로 제 몫 그 이상을 해낸다. 조금의 망설임도 없다. 어떤 역할이든 그 인물 자체로 분해 마음껏 헤엄친다. 그의 연기를 보고 있노라면 ‘연기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보다, 설득당하고야 마는 것. 배우 조정석의 자신감이 만들어낸 값진 결과다.조정석은 2004년 뮤지컬 ‘호두까기인형’으로 데뷔한 뒤 스크린과 브라운관으로 활동 반경을 넓혔다. 영화 ‘건축학개론’(2012)·‘관상’(2013)·‘역린’(2014)·‘특종: 량첸살인기’(2015)·‘시간이탈자’(2016)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수협이 지역 조합에서 발생한 불미스런 구설에 진땀을 빼고 있다. 전남 고흥군수산업협동조합(이하 고흥군수협)에서 임원과 대의원들이 해외연수 중 성매매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서다. 지역 여성단체들이 철저한 진상 조사를 촉구하고 나서면서 파장이 커질 전망이다.고흥군수협은 전국 최대 규모인 조합원수 1만명을 자랑하는 조합이다. 그런데 최근 임직원들의 해외원정 집단 성매매 의혹이 불거지면서 지역 내 여론이 들썩이고 있다.알려진바에 따르면 고흥군수협 조합장 및 임직원 등 41명은 수천만원을 들여 지난해 4월 16∼19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경남도가 산하기관인 경남개발공사의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해 감사를 벌인 가운데, 관련 제보 문건 일부가 유출됐다는 의혹이 불거져 파장이 일고 있다. 경남도는 정확한 사실 확인을 위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자체 조사만으로는 사실 규명에 한계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 내부고발 문건이 피감기관에? … 경남도, 수사 의뢰 경상남도는 ‘경남개발공사 채용비리 내부 제보문서 유출 의혹’ 관련해 최근 경남지방경찰청에 수사의뢰했다고 13일 밝혔다. 문제의 문건은 경남도가 지난해 6월 경남개발공사의 채용비리 의혹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