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금’ ‘탈중앙화’ ‘집단지성’ 등의 수식어가 따라붙으며 미래 IT혁신기술의 아이콘으로 떠오르던 가상화폐의 신뢰도가 바닥을 치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발 국제정세 불안과 최근 발생한 루나코인 사태로 인해 가격이 폭락하면서다. 때문에 가상화폐 투자에 대한 정부 차원의 관리 필요성과 투자자들에 대한 보호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달빛’ 아닌 ‘광기(Lunatic)’된 루나, 대폭락으로 가상화폐 시장 신뢰도 ‘폭삭’투자자들뿐만 아니라 경제계 전반에 가상화폐 투자에 대한 불신을 일으킨
한국형 레몬법(개정 자동차관리법 제47조 2항)이 지난 2019년 1월 발효됐으나, 여전히 강제성이 없어 문제로 지적된다. 대부분의 승용 자동차 브랜드(제작사)에서는 한국형 레몬법에 동참하고 있다. 하지만 상용차 브랜드와 중국 자동차 브랜드에서는 여전히 레몬법을 적용하지 않고 눈치만 보고 있는 상황이라 여전히 일부 소비자들이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처지에 놓여 있다.레몬법은 1975년 미국에서 처음 제정된 소비자 보호법으로, 차량 또는 전자 제품에 결함이 있어 일정 횟수 이상으로 반복해서 하자가 발생하는 등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공식적인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 임기를 시작했다. 국내 산업계에서는 집권당이 더불어민주당에서 국민의힘으로 바뀌는 ‘정권 교체’가 이뤄진 만큼 다양한 국가 산업 및 정책 기조에도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지속적으로 국가 디지털 산업 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만큼 IT산업계에 긍정적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크다. 이에 문재인 정부의 뒤를 이어 국정 운영을 시작하는 윤석열 정부의 움직임에 IT산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尹정부, ‘반도체 초강대국’
지난해 2월. 양부모의 잔혹한 학대로 사망한 정인이에 대한 국민적 공분은 국회를 움직였다. 발의된 법안만 수십 개. 국회는 이 법안들의 통합·조정을 거쳐 아동 학대 범죄 가해자의 형량을 강화하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켰다. 그보다 앞선 1월엔 아동학대 신고가 접수될 경우 수사기관이 의무 수사에 나서게 하는 장치를 마련했다.이 같은 정인이법 개정에 힘을 써온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와 인터뷰에서 법안을 발의하게 된 배경에 대해 “무차별적인 학대를 가해 큰 고통을 심어주고 심지어 목숨까지 앗아가는 행위
정부가 지난 1일부터 국내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을 완료한 입국자들에 대해 자가 격리 및 시설 격리 조치를 면제하는 등 규제를 완화하고 나섰다. 이에 국내 항공·여행업계에는 활기가 돌기 시작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정부의 규제 완화 조치가 반쪽짜리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어 대승적 결단이 필요해 보인다.국내에서는 지난 18일부터 식당‧카페 등의 영업시간과 사적모임 인원, 행사‧집회, 종교활동 등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와 관련된 모든 조치가 해제됐다. 정부는 한 달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GSOK)가 게임콘텐츠 규제에 대한 전문가의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국내 게임 산업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게임사들이 새로운 사업들을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환경에 적합한 법안 필요성에 대해 목소리를 낼 전망이다. GSOK는 4일 게임콘텐츠 산업 규제와 관련한 입법안에 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인터넷을 바탕으로 서비스되는 게임콘텐츠 영역은 방송과 달리 공적 영역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핵심내용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게임콘텐츠 이용자 보호를 명목으로 발의된 법안 중 대표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대한항공, 도심항공교통 안전 운용 위한 기반조성대한항공이 향후 도심항공교통(UAM) 시대의 안전 운용 기반 마련을 위해 항공안전기술원과 적극 협력한다.대한항공은 지난 24일, 서울시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항공안전기술원과 ‘우리나라 항공안전기술 발전 및 UAM 분야 항공안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대한항공과 항공안전기술원은 △연구사업 및 현안과제 등에 대한 상호 자문 △UAM 운용 안전 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및 기반 조성 △UAM 팀 코리아와 국가 연구개발 사업의 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기나긴 터널의 끝이 보이질 않고 있다. 19일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3만명을 돌파하고 있으며, 사망자 수 역시 300여명을 넘을 만큼 상황이 좋지 못해 자칫 ‘의료 붕괴’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큰 상황이다. 이 가운데 코로나19 의료 현장에서 ‘비대면 의료 서비스 앱(App)’이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긍정적 평가가 나오는 추세다. 개개인을 의사들이 대면 치료를 해야 한다는 부담이 줄어들고, 경증 환자 등 비집중 관리군에 대해서는
정치권이 게임 산업을 향한 부정적 인식 개선에 나선다. 지난해 강제적 셧다운제를 폐지하며 청소년의 건강한 게임 문화 정착에 주력해온 만큼 올해도 분위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게임 중독 표현 삭제를 골자로 하는 ‘청소년보호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 청소년보호법 제27조에는 인터넷게임 중독‧과몰입 등의 예방 및 피해 청소년 지원을 규정하고 있다.그러나 중독이라는 표현이 생체가 독성을 가진 물질에 의해 기능 장애를 일으키는 경우 등에 주로 사용되는 용어인 만큼 게
모나리자가 구시대적 사외이사 운용 실태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사외이사들의 이사회 출석률이 수년 째 저조할 뿐 아니라, 이러한 사외이사를 재선임하려는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사외이사 제도의 실효성이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ESG경영이 강조되는 시대적 흐름을 거스른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이사회 출석률 저조한 사외이사, 재선임까지 추진중견 제지업체 모나리자는 현재 2명의 사외이사를 두고 있다. 주광수 사외이사와 김정식 사외이사로, 이들은 감사위원회 위원이기도 하다.그런데 두 사외이사는 지난해 상
최근 서울시와 마찰을 빚은 카카오모빌리티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의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했다. 전반적인 사업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택시 등 모빌리티 업계와의 상생 행보를 외부에 알리는 데 주력할 전망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7일 사회적 책임 강화 행보의 일환으로 외부 전문가로 구성해 지난 1월 출범한 ‘상생 자문 위원회’와 ‘모빌리티 투명성 위원회’의 본격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각 위원회는 활동 독립성 보장을 위해 최고경영자(CEO) 산하 직속기구로 설치됐다. 먼저 상생 자문 위원회는 △교통 △노동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주식 양도소득세 전면 폐지 공약을 내놓고 투자자들로부터 큰 반향을 얻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에서 일제히 비판하고 나섰다.윤 후보는 27일 본인의 SNS에 ‘7글자 공약’으로 '주식양도세 폐지'라는 단문을 올렸다. 내년부터 시행될 국내 상장주식 투자로 5,000만원 이상 이익을 거둔 개인투자자에 대한 주식양도세 부과를 전면 백지화하겠다는 공약이다.그는 기자들과 만나 “큰 손이나 작은 손, 일반투자자를 가릴 것 없이 주식 투자 자체에 자금이 몰리고 활성화가 돼
중대재해처벌법이 27일 본격 시행에 돌입했다. 노동자를 보호하고, 사업주 및 경영책임자와 기업 및 기관에 대한 처벌을 강화한 법안이다. 산업현장에서의 각종 중대재해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그 대책으로 마련된 법안이 시행되면서 어떤 효과 및 파장을 몰고 올지 긴장감이 고조된다. 한편으로는 경영계와 노동계 양측 모두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마침내 시행 돌입한 중대재해처벌법, 누가 어떻게 처벌받나중대재해처벌법은 2020년 6월 11일 발의됐다. 2020년 4·15 총선을 통해 출범한 제21
티맵모빌리티의 자동차 내비게이션 어플리케이션(앱) 티맵은 사용자의 운전 습관을 평가해 점수를 매긴다. 티맵의 운전점수가 높은 경우 운전자들은 자동차보험을 갱신할 때 보험사에서 운영하는 ‘티맵 할인특약’을 적용받아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그런데 티맵 할인특약의 근거자료인 ‘티맵 운전점수’는 자동차보험 가입자가 직접 운전을 하지 않아도 운전점수를 높이거나 주행거리를 충족시킬 수 있다는 허점이 존재해 실효성 부분에서 의문이 제기된다.국내 보험업계에서 자동차보험 상품을 취급하는 손해보험사는 총 12곳이
지난해 강제적 셧다운제가 폐지된 데 따라 게임물관리위원회(이하 게임위)가 게임이용지도서를 제작해 보급했다. 정책 변경에 따른 ‘선택적 셧다운제’ 도입 등에 대한 내용을 담아 원활한 게임 이용이 가능하도록 하고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게임위는 지난 7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한국게임산업협회(이하 협회), 게임콘텐츠등급분류위원회 등 관계 부처와 함께 ‘2021 개정판 게임이용지도서 자녀보기능 활용하기(이하 지도서)’를 제작해 보급했다고 밝혔다.지도서는 문체부, 협회,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
#직장인 A씨(29)는 신년을 맞아 친구들과 가볍게 맥주 한 잔을 하기 위해 치킨집에 들렀다. 하지만 치킨집에 도착해서야 자신의 스마트폰을 친구의 집에 두고 왔다는 것을 깨달았다. 어차피 휴일이라 연락 올 만한 곳도 없었기 때문에 A씨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하지만 A씨는 곧 이것이 매우 큰 실수라는 것을 깨달았다. 스마트폰에 저장된 ‘모바일 방역패스’가 없이는 치킨집에 출입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이 이야기는 실제 한 독자가 에 제보한 이야기다. 제보자 A씨에 따르면 결국 A씨와 친구들은 방역패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과학기술혁신 부총리 제도를 부활시키는 내용을 골자로 한 과학기술 7대 공약을 공개했다.이 후보는 22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이재명 과학기술분야 정책 공약 발표’를 통해 과학기술혁신 부총리제 도입∙미래 국가전략기술 확보로 기술주권 확립∙우주기술 자립 및 2030년 달 착륙 프로젝트 완성∙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과학기술 연구 확대∙지역의 R&D 자율성 강화로 지역 과학기술 역량 증진∙과학기술 연구자 중심의 연구환경 조성∙과학기술 인력의 폭넓은 양성 등 7개의 공약
디지털 성범죄의 확산을 막기 위해 마련된 ‘n번방 방지법’이 지난 10일부터 시행되면서 여기저기서 실효성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정작 n번방 사건이 발생했던 해외 플랫폼에는 제대로 된 제재나 압박을 가하지도 못하면서 국내 기업들과 이용자들의 불편만 가중시킨다는 것이다.◇ ‘사적 검열’ 우려에 누리꾼들 “중국 황금방패냐” 비난 쏟아져전 국민의 공분을 산 ‘n번방’ 사건과 같은 디지털 성범죄를 막기 위해 마련됐다는 일명 ‘n번방 방지법’은 한 가지 법안이 아닌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정부의 방역 실패를 맹폭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긴급 피해 보상을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나섰다.김 위원장은 16일 국회에서 코로나19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방역 대실패가 발생한 건 문재인 정부의 무능을 입증한 것”이라며 “그래서 오늘 발표한 총리의 방역대책이 과연 실효성을 거둘 수 있을지 상당히 의구심이 가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왜 이런 상황을 가져왔는가. 대통령의 굉장히 안일한 상황인식 때문”이라며 “소위 의료전문가의 의
인터넷신문 3단체 중 하나인 인터넷신문자율공시기구(이사장 이근영 프레시안 경영대표, 이하 IDI)는 1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매화홀에서 ‘인터넷신문자율공시 활성화 및 발전 과제’를 주제로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인터넷신문 유관단체장과 언론계·시민사회·학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인터넷신문자율공시(이하 ‘자율공시’) 사업의 활성화와 발전을 위한 정책적·제도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이근영 IDI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 시범사업 성과는 인터넷신문의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