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현우진 기자] 환경 친화적 경제정책이 ‘삶의 질’ 향상과 경제성장에 모두 긍정적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기획경제부는 17일 OECD가 지난 5월 23일 발표한 ‘기후변화 대응과 성장을 위한 투자’ 보고서를 요약·소개했다.보고서는 가장 먼저 “경제성장이 시민들의 삶의 질을 충분히 향상시키지 못했다”고 문제제기했다. 전 세계적으로 소득불평등과 만성적인 고용불안이 횡행하고 있으며 일부 국가는 금융위기 이후 경제성장률 하락을 경험했다. 주택·교육·건강에 대한 고민은 이제 선진국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최근 ‘포용적 성장’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취임 100일을 맞이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고공행진을 달리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17일 발표한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평가’에 따르면, 지지율은 78%에 달했다. 집권 1년차 1분기 종합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81%로, 역대 대통령들 가운데 가장 높았다.문재인 대통령을 향한 국민적 지지율은 취임 초부터 이어졌다. 한국갤럽 조사를 살펴보면, 취임 직후인 5월 3주 87%를 찍었던 문 대통령 지지율은 4주차 88%까지 치솟았다. 리얼미터의 조사에서도 81.6%(5월 3주)를 시작으로 84.1%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베를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주석에게 ‘한·미·중 사드배치 회담’을 제안했다는 보도가 나와 주목된다.16일 ‘연합뉴스’에 보도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중간 개최된 한중 정상회담에서 사드 배치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한·미·중 3자 회담을 제안했다.연합뉴스는 고위 외교소식통 발언을 인용해 “문 대통령이 한·중 정상회담에서 시 주석에게 사드가 북한 방어용이고 중국 견제용이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하기 위한 한·중 공동의 기술검증위원회를 가동할 것과, 사드 배치 문제를 논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동북아 평화와 번영’의 구상을 밝혔다. 6월 ‘보훈’ 7월 ‘평화적 북핵문제 해결’에서 나아가 확장된 메시지라는 게 청와대 고위 관계자의 설명이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이 나라의 주인이라는 ‘국민주권주의’의 기조 아래 새로운 100년을 펼쳐나가자는 미래구상도 밝혔다.① 보훈이날 경축사의 서두에 등장하며 또한 가장 많이 할애된 내용은 ‘보훈’이다. ‘나라다운 나라’ ‘정의로운 나라’는 국가에 헌신한 유공자들에 대한 ‘보훈’에서 시작한다는 게 문재인 대통령의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크라우드 펀딩·블록체인 등 ‘핀테크’가 금융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높은 효율성으로 미래금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금융 불안정성도 야기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기획재정부는 지난 4일 금융안정위원회가 발표한 ‘핀테크의 금융안정 영향: 감독·규제 이슈’ 보고서를 요약·번역해 보도했다. 금융안정위원회는 지난 2009년 G20의 산하기관으로 출범했으며, 국제금융 감독기준을 구축하는 역할을 맡아오고 있다.◇ ‘양날의 검’인 다양성과 자동화핀테크는 금융과 기술의 합성어로 블록체인·전자화폐 등 최신기술을 이용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3개월째를 맞이했다. 오는 17일이면 취임한 지 정확히 100일 째다. 인수위 없이 출발한 문재인 정부의 지난 3개월은 앞으로의 5년을 준비하는 시기였다. 각 부처의 장관 인선을 마무리 했고, 100대 국정과제도 확정했다. ‘촛불혁명’을 계기로 당선된 문재인 대통령은 ‘촛불민심’이 원하는 방향성을 제시해야 하는 중요한 기간을 보냈다.국민으로서는 몇 가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도 있었다. 인천공항 비정규직을 시작으로 상당수 정규직 전환 바람이 불었다.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기간제 교사의 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아세안지역안보 포럼 참석차 필리핀 마닐라에 머물고 있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7일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만난다. 한국과 일본 외교수장의 회담은 문재인 정부들어 처음이다.주요의제는 ‘북핵’과 ‘한일 위안부 합의’다. 먼저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양국 모두 “용납하지 않겠다”는 입장인 만큼 의견차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를 통해 양국 외교수장들은 한일공조를 확인, 대북제재 결의안 이행 등에 한 목소리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이견이 예상되는 대목은 ‘한일 위안부 합의’ 문제다. 일본 측은 박근혜 정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신흥국 채권시장 발전을 위해 국제기구의 역할을 강조한 보고서가 발표됐다. 일부 국가를 중심으로 높아지는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은 위험요인으로 뽑혔다.기획재정부는 27일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WB)이 6월 발표한 ‘신흥국 자국통화표시 채권시장의 최근 발전 동향’ 보고서를 요약·소개했다. 2011년 칸 정상회담에서 처음 자국통화표시 채권시장 발전방안을 합의했던 G20은 지난 4월 IMF와 WB에 직접적인 행동지침을 위한 조언을 요청했으며 그 답안으로 이번 보고서가 발간됐다.발행국의 통화로 표시된 채권을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미국을 위시한 자국우선주의의 팽창은 ‘국제적 대세’가 될까. 주요국의 경제가 성장세를 보이면서 그간 지속됐던 양적완화기조가 어떻게 마무리될지도 중요 관심사다.기획재정부는 27일 ‘세계경제동향’을 발간해 국제 경제의 주요 이슈들을 점검했다. 주요 선진국 및 신흥국의 경기가 회복되면서 전 세계적 경제성장세가 확대됐다고 본 기획재정부는 국가별로 향후 경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들을 선정해 분석했다.◇ 자국우선주의냐, 다자협력체계냐‘미국 우선주의’를 부르짖는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행정·환경보호 등 전 분야에서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미 하원은 25일(현지시각) 러시아·이란·북한에 보다 강력한 경제적 제재를 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무력행동을 일삼았던 국가들에 대한 제재가 절대다수의 찬성으로 통과된 가운데 유럽 국가들은 무역장벽의 확대를 규탄하고 나섰다.◇ ‘문제국가’에 대한 무역제재, 트럼프도 제재 대상법안이 하원을 통과한 25일 CNN과 BBC 등 주요 외신들은 새 제재안의 내용과 시사점을 분석한 기사를 발표했다. 러시아는 크림 반도 합병과 사이버범죄를 이유로 받아왔던 제재조치가 심화됐다. 러시아의 철도·선박·철강·광산산업에 대한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IMF가 23일(워싱턴 현지시각) 새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내놓았다. 한국은 별도로 언급되지 않았지만 정책조언을 통해 얻어갈 것이 있었다.기획재정부는 24일 IMF가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수정’을 요약·소개했다. 2017년 3.5%와 2018년 3.6%로 예상됐던 지난 4월의 전망은 그대로 유지됐지만 지역별로는 증감이 있었다. 미국의 경제성장전망이 내려간 대신 유로지역·일본·중국은 모두 상향 조정됐다.미국의 2017년 예상 경제성장률은 2.3%에서 2.1%로 내려갔으며, 2018년 전망은 2.5%에서 2.1%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금융안정위원회(FSB)가 금융위기 재발 방지를 위해 그간의 규제실행수준을 점검하고 나섰다.기획재정부는 21일 금융안정위원회가 발간한 ‘금융규제 개혁의 이행현황과 효과’ 보고서를 요약·소개했다. 금융안정위원회는 국제적 수준의 금융규제가 필요하다는 G20의 합의로 2009년 출범했으며 이번 보고서에는 금융위기 이후 시행된 금융규제정책들의 성과 분석이 담겼다.◇ “금융위기 재발은 없다” 위험요인 집중마크위기상황에 대한 금융체계의 회복력 제고는 금융안정위원회의 가장 큰 목표 중 하나였다. 금융안정위원회는 2011년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바른정당·정의당 대표들은 19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첫 오찬 회동을 가졌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대표가 불참했지만, 여야 4당 대표들과 문 대통령은 여러 국내외 현안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회동을 마무리했다.회동은 이날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1시20분 무렵까지 약 2시간 동안 진행됐다. 당초 문 대통령의 일정을 고려해 오후 12시30분께 회동을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이었으나 대화가 길어지면서 계획한 시간을 훌쩍 넘겼다고 한다. 이 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국방부가 17일 북측에 남북군사당국회담 개최를 제의했다. 군사분계선에서 일체의 적대행위를 중지하자는 게 주요 내용이다.서주석 국방부 차관은 이날 서울 용산 국방부에서 브리핑을 열고 “우리 정부는 휴전협정 64주년이 되는 7월 27일을 기해 남북이 군사분계선에서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일체의 적대행위를 중지하여 남북간 긴장을 완화해 나갈 것은 제안한 바 있다”며 “후속조치로 남북군사당국회담을 7월 21일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개최할 것은 북측에 제의한다”고 밝혔다.서주석 차관은 이어 “북측은 현재
[시사위크] 문재인 대통령은 3박 5일간의 방미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지 이틀 만인 7월 5일, G20 정상회의 참석차 독일로 떠났다. 7박 11일의 미국과 유럽 일정을 모두 마치고 귀국한 날은 대통령 취임 딱 두 달째 되는 7월 10일이었다. 역대 어느 대통령도 겪지 못한 취임 초기의 강행군이다.주요 20개국 정상회의 기간 중에는 9개국의 정상들이 회담을 제의했지만 두 나라의 요청만 수용할 수밖에 없었다. 지난겨울 내내 타올랐던 촛불혁명이 탄생시킨 한국의 대통령을 바라보는 외국 정상들의 관심은 각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한·
[시사위크=은진 기자] 자유한국당 소속 여성의원들은 11일 “문재인 대통령의 성 인식을 심각하게 생각하며 빠른 시일 내에 탁현민 행정관을 파면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안경환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여성관 논란’ 당시에도 사퇴를 촉구한 바 있다.한국당 여성의원들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통정부가 되지 않으려면 초기에 종기를 도려내야 할 것이다. 탁현민 행정관을 파면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임을 분명히 해둔다”며 이 같이 말했다.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7월5일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는 G20 정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내용을 보고하고 경색된 정국을 풀어나가기 위해 7월 중 여야 지도부를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0일 정론관 브리핑을 통해 “이번 G20 정상회담에서는 북핵 문제 외에도 보호무역 배격, 기후변화 대응, 다자 정책 공조 등 굵직한 국제적 현안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오고갔다”며 “청와대가 G20 정상회담의 성과를 제 정당과 공유하는 자리를 조만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박 수석대변인은 “한미일 3자 회담을 비롯해 9개국 양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4강외교’ 복원과 ‘다자외교’ 기틀마련이라는 두 가지 성과를 안고 10일 새벽 도착했다. 한미 정상회담에 이은 G20 정상회의까지 총 11일간의 빡빡한 외교일정이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국제사회에서 실종된 대한민국 외교적 입지를 되살렸다는 데 의미가 있다.문재인 대통령의 이번 외교일정에서 빠지지 않는 단어는 ‘주도권’이었다. 북한의 도발에는 ‘최대압박’으로 응수하면서도, 대화 테이블이 열린다면 ‘대화의 주도권’을 갖겠다는 게 문재인 대통령의 요구였다. 첫 성과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미국은 더 이상 국제 논의를 주도하지 못했다. G20 회의가 폐막한 8일(현지시각)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공동성명에서 기후협약과 보호무역에 대한 미국의 독립의견을 별도로 언급하며 19개국과 미국이 다른 길을 걷고 있음을 공공연하게 드러냈다. 미국 언론들 사이에서는 ‘미국의 고립’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미국에겐 어색한 ‘국제적 고립’의 현실화CNN은 9일(현지시각) “G20 정상회담 후, 미국은 국제적 외톨이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가짜 뉴스’ 문제로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가 악화일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실시해 10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9주차 국정수행 지지도에 따르면, 긍정평가는 1주일 전(6월 4주차) 대비 1.3%p 오른 76.6%(매우 잘함 54.2%, 잘하는 편 22.4%)로 2주 연속 상승했다.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3%p 내린 16.0%(매우 잘못함 7.4%, 잘못하는 편 8.6%)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지난주와 동일한 7.4%였다.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58.0%p에서 2.6%p 증가한 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