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박사방’을 운영한 운영자 조주빈(24)이 25일 검찰
‘텔레그램 n번방’ 관련 법안 논의를 두고 더불어민주당·미래통합당과 정의당이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다. 민주당과 통합당이 4·15 총선 이후 법안 마련을 하자는 입장인 반면, 정의당은 총선 전 원 포인트 국회를 열어 법안 처리를 재차 촉구하고 나섰다. 심상정 정의당 상임선대위원장은 26일 국회에서 열린 상임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수사와 처벌만 가지고는 안 된다.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국회가 자기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생산·유통자를 강력 처벌하고 n번방 방지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심 선대위원장은 “
청와대가 24일 ‘텔레그램 n번방 운영자 및 가입자 신상공개 촉구 청원’에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의 얼굴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에 근거해 조씨의 신상공개를 결정하는 것이다.청와대는 이날 오후 민갑룡 경찰청장과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의 ‘n번방 운영자 및 가입자 신상공개 촉구 청원’ 답변을 공개했다. 이번 청원은 지난 18일에 게시됐다. 청원의 골자는 텔레그램 이용 성착취 범죄 용의자와 가입자 전원의 신상공개 및 처벌을 촉구하는 내용이다. 답변 요건 20만 동의를 넘긴 n번방 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n번방 사건’과 관련, 여성안전 공약을 두고 온라인의 설왕설래에 대해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 여성 커뮤니티와 소셜 네트워크(SNS)를 중심으로 ‘국민의당 총선 공약이 더불어민주당 여성의원들의 업적을 지운 것’이라는 말을 두고서다.안 대표는 24일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논란에 대해 반박하고 나섰다. 안 대표는 “여성안전을 말하는 정치인들이 더 많아져야 한다. 해결 할 문제가 산더미다”라며 “우리가 먼저 손댔으니 다른 사람들은 건드리지 말라는 건 진정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 사람의 생각이
동대문엽기떡볶이 모 매장 배달원들이 여성 손님을 상대로 성범죄를 연상케 하는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최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선 동대문엽기떡볶이 한 매장을 방문했다가 배달 직원들의 대화를 듣고 강한 불쾌감을 느꼈다는 네티즌 A씨의 사연이 게시글로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에 따르면 A씨는 최근 신랑과 함께 퇴근 후 해당 매장에 들려 식사를 하던 중 직원들이 하는 비속어와 음담패설, 성희롱이 섞인 발언을 들었다. A씨는 게시글을 통해 “홀에는 남성 직원들이 3명 정도 있었는데 홀 서빙 직원과 배달 직
정의당이 텔레그램 n번방 사건에 대해 정치권과 관계부처를 비판하고 나섰다. 정치권의 일원으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처벌 수위를 높이는 데 힘을 합쳐야 한다고 주문했다.심상정 정의당 상임선대위원장은 23일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텔레그램 n번방 처벌’에 관한 국회청원이 성사됐음에도 국회는 제대로 논의조차 하지 않았다”며 “천인공노할 범죄가 대규모로 자행된 데 대해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이어 심 선대위원장은 이와 관련한 정치권과 부처 관계자들의 발언을 비판했다. 이
범진보 비례연합정당 ‘더불어시민당’에 참여한 권기재 가자환경당 대표 성추행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정의당이 비례연합정당의 구심점인 더불어민주당을 맹폭하고 나섰다. 정호진 정의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전날(18일) 국회 브리핑에서 “원칙을 저버리고 의석수 계산에 급급해 만들어진 급조된 위성정당의 예견된 사고”라고 강조했다.권 대표는 2013년 국세청 근무 당시 봉사단체에서 함께 활동하던 여성 3명을 성추행해 고소당한 사실이 드러났다. 피해자 중 한 명은 미성년자로 알려졌다. 검찰은 미성년자 성추행 건에 대해서 기
대부분의 불법촬영 범죄자 '몰카범'들은 자신들의 행위로 인해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받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코로나19 퇴치와 민생경제 활성화 등을 강조했다.코로나19와 관련한 정부의 체계적 대응으로 극도의 긴장상태를 벗어났다고 호평하는 한편, 감염병에 대한 공포가 경기위축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정부 차원의 경제 지원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 원내대표는 “지난 한 달, 우리 국민들은 코로나19 때문에 불안과 공포에 떨어야 했다”며 "2차, 3차 감염에 대한 두려움으로 거리엔 인적이 끊기고, 민생에는 한파가 몰아쳤다”고 했다.이어 “확진 판정자
더불어민주당이 정봉주 전 의원에 대한 예비후보 자격 심사를 미뤘다. 정 전 의원이 성추행 사건과 관련한 명예훼손 재판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데 대한 민주당 내부 입장이 정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당 공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는 지난 6일, 후보자 검증소위원회와 전체회의에서 정 전 의원에 대한 예비후보 적격 여부 판정을 연기하기로 했다.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은 공관위 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정 전 의원에 대한) 성추행 사건 연관성, 반대로 명예훼손 무고 재판 1심 무죄 등이 상충하는 측면이 있어 (공관위
‘박제’의 사전적 의미는 “동물의 가죽을 벗겨 썩지 않도록 방부 처리한 후 솜 등을
지방자치단체와 경찰은 2018년 6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1년 간 공중 화장실에 설치
서울남부지검은 29일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혐의로 김성준 전 SBS 앵커
올해 극장가에는 여성 중심 서사를 다룬 영화들이 다수 등장,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과 열렬한 지지를 이끌어 냈다. 과거 한국영화 속 무기력하게 희생됐던 여성들은 이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고, 서사의 중심에 서서 극을 이끄는 주체적인 캐릭터로 다시 태어났다.대표적인 작품이 ‘82년생 김지영’(감독 김도영)이다. 젠더 이슈로 큰 화제를 모았던 조남주 작가의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82년생 김지영’은 일부 네티즌의 평점 테러와 악성 댓글에 시달리는 등 세상에 나오기까지 숱한 부침을 겪어야 했다.하지만 베일을
다사다난했던 2019년도 이제 막바지에 왔다. 특히 정보통신기술(ICT)분야는 통신부터 미디어 콘텐츠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큰 변화를 겪은 해라 볼 수 있다. 2019년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올해 IT산업을 4가지 키워드로 정리해 보았다. KEY WORD 1. ‘5G’ 새로운 통신시대의 도래올해 IT업계를 대표하는 단어는 단연 ‘5G’다. 5세대 이동통신 5G는 지난 4월 3일 오후 11시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각각 5G 1호 가입자를 등록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미국, 일본, 유럽, 중국 등 글로
스마트폰 카메라 화질의 급격한 발전과 더불어 날이 갈수록 상대방을 몰래 촬영하는 ‘몰
연말이 되니 내년 방영될 드라마 소식이 적잖이 들려온다. 올해의 시청률이 높았건 낮았건, 내년에도 꼬리에 꼬리를 물고 드라마는 끊임없이 생산될 것이다. 더욱이 JTBC가 내년부터 수목드라마를 시작한다고 알린 상황. 하나둘 들려오는 배우들의 드라마 캐스팅 소식에 벌써부터 내년 방영될 드라마에 설렘이 감도는 요즘이다.하지만 일각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TV 드라마들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잡기 위해 자극적으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 내년엔 눈살을 찌푸리지 않아도 되는 ‘바른 볼거리’의 기쁨을 누려보
성추행 여부와 징역형을 선고한 법원의 1심 양형을 두고 젠더갈등까지 확산된 일명 ‘곰탕집 성추행’ 사건이 최종 마무리됐다. 대법원은 피고인에 대해 유죄를 확정했다.대법원 2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12일 오전,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A씨(39)의 상고심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사건 발생 2년 만에 내려진 사법부의 최종 결론이다.A씨는 지난 2017년 11월 26일 대전 소재 한 곰탕집에서 모임을 마친 뒤 일행을 배웅하던 중 옆을 지나치던 여성 엉덩이를 움켜잡은 혐의(강제추행
자유한국당 총선기획단이 11일 공천 부적격자 기준을 발표했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 사태 이후 어느 때보다 높아진 도덕적 기준과 국회 인사쇄신 바람에 맞춰 수위를 강화했다. 거대 양당의 공천심사 기준 확정으로 국회는 총선 국면에 본격적으로 접어든 모양새다. 총선 예비후보자 등록은 오는 17일부터다.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공천심사 공통점은 음주운전에 대한 기준을 강화했다는 점이다. 민주당은 선거일전 15년 이내 기준 총 3회, 최근 10년 이내 2회 이상 이력이 있을 시 부적격 처리한다. 한국당은 2003년 이후 음
최근 주목받고 있는 ‘딥페이크(Deepfake)’는 인공지능(AI)를 이용해 동영상 속 등장인물의 얼굴과 목소리를 다른 사람으로 바꾸는 합성 기술을 말한다. 이를 이용하면 기존의 영상 합성보다 높은 품질과 누구나 쉽게 합성할 수 있다. 현재 딥페이크는 영화, 방송 등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 분야와 교육 등에서 활용될 수 있어 상업적 가치가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이런 높은 품질과 접근성 때문에 범죄에 쉽게 악용되고 있다.딥페이크 악용 범죄 중 가장 활성화된 것은 바로 디지털 성범죄다. 연예인 혹은 일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