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월 지하주차장 붕괴사고가 발생한 LH 발주 인천 검단 아파트가 레미콘 원자재로 미인증 순환골재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 결과 LH 발주 인천 검단 아파트는 콘크리트 압축강도가 저하됐고 17개 주거동 가운데 3개동이 재건축 수준인 ‘안전성 평가 D 등급’을 부여 받았다.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LH(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받은 ‘인천 검단 AA13-1BL, 2BL 정밀안전진단 결과 보고서’에서는 인천 검단 아파트에 대해 “콘크리트 압축강도를 평가하기 위해 ‘콘크리트
4대강 사업 입찰 담합으로 공정거래위원회 등으로부터 영업정지 등 제재를 받았다가 특별사면된 건설사들이 당초 약속한 사회공헌기금 조성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수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4대강 사업 입찰 담합으로 제재를 받았다가 특별사면된 건설사 총 74곳 중 18곳만 2016년부터 지난 6일까지 사회공헌기금을 납부한 것으로 파악됐다.이들 건설사 18곳이 현재까지 납부한 금액 모두 182억원으로 이는 당초 건설사들 약속한 금액의
21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를 앞두고 여야가 전열을 정비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번 국정감사의 목표를 ‘민생’에 두면서 동시에 전 정부의 잘못을 뿌리 뽑을 마지막 기회라고 보고 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바로 잡겠다고 벼르고 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마지막 국감인 만큼 여야의 치열한 공방이 예견된다.국민의힘은 6일 오는 10일부터 진행되는 국정감사를 대비해 전열을 가다듬었다. ‘민생부터 민생까지’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민생국감‧책임국감‧희망국감 등 3대 기조를 세웠다.
시사위크=김필주 최근 5년간 공기업인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건설현장과 민간건설사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산업재해(산재)가 2배 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작년까지 LH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산재 피해자는 모두 1,268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사망자는 26명, 부상자는 1,242명으로 각각 조사됐다.연도별로 살펴보면 LH 건설현장의 산재 피해자 수는 △2018년 188명(사망 10명, 부상 178명) △2019년 219
올해 국정감사 개최를 5일 앞두고 건설업계가 노심초사하고 있다. 국회 각 상임위원회가 건설사 CEO 다수를 국감 증인명단에 올린데다 일부 건설사 CEO는 상임위 두 곳에 증인으로 출석해야 하기 때문이다.따라서 건설업계는 올해 국감이 자칫 건설사 CEO 망신주기에 이어 건설업계 이미지 타격으로 확대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특히 이번 국감은 내년 4월 국회의원 총선을 앞두고 진행되는 만큼 건설사 CEO를 상대로 각 상임위 소속 의원들의 거센 질의가 예상됨에 따라 건설업계는 그 어느 때보다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내 건설사들이 법적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 올해 초부터 7월까지 영업정지‧과징금 등 모두 418건의 행정처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 건설사의 경우 영업정지 최대 11개월, 과징금 1억5,000만원 등 가장 높은 수준의 처분을 받기도 했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학용 국민의힘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건설산업기본법 위반으로 인해 국내 건설사들이 받은 행정처분은 총 418건으로 집계됐다. 이중 영업정지는 282건, 과징금 부과는 각각 136건이다.위반
작년말 이후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PF 공공보증 공급목표 대비 실적이 26.5%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일각에서는 건설사 중심으로 금융 조달 애로 및 PF 부실 가능성 등을 우려했다.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HUG(주택도시보증공사)로부터 전달받은 ‘부동산 PF 보증 취급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말부터 올해 8월 기준 정부의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공급목표 총 15조원 대비 실적은 26.5%(3조9,800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보증상품별로 살펴보
추석명절 이후 오는 10월 10일부터 열릴 ‘2023년 국정감사’를 앞두고 건설업계가 긴장하고 있다.올해 4월 발생한 LH 발주 인천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를 시작으로 등장한 ‘부실공사’ 이슈가 이번 국감에서도 뜨거운 감자로 다뤄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건설업계는 이번 국정감사에서 어느 건설사 CEO(최고경영관리자)가 각각 증인으로 불러나갈지 촉각을 곤두세우는 중이다.일부 건설사의 경우 대관팀을 가동해 국토위원회‧환경노동위원회 등 건설업계와 관련이 있는 국회 소속 의원들을 상대로 대응에 나선 것
시공능력평가 상위 10위권에 속하는 대형건설사들이 최근 3년간 정부로부터 받은 시정명령 등 제재처분 건수가 총 14건인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부로부터 제출받은 ‘연도별 시정명령‧영업정지 처분현황’에 따르면, 시공능력평가 상위 10대 건설사들은 2020년부터 올해 8월까지 3년간 시정명령 처분 총 10건, 영업정지 처분 4건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연도별로 살펴보면 10대 건설사가 받은 시정명령은 2021년 1건, 2022년 5건, 2023년(1~8월) 4건
감사원이 문재인 정부 당시 ‘통계 조작’이 있었다고 판단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연일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러한 통계 조작 의혹의 정점에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있었다고 보고 문 전 대통령이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압박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통계 조작 사실을 우리 당은 아주 심각하게 보고 있다”며 “역대 어느 정부도 하지 않았던 일이고 대한민국의 신뢰도를 떨어뜨릴 수 있는 해서는 안 될 선을 넘어도 한참 넘은 잘못”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공정거래위원회가 ‘철근 누락’ 사태와 관련해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발주한 감리용역 입찰 담합 조사를 올해 안에 완료하기로 했다.14일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문제가 된 철근 누락 아파트 13곳을 포함해 LH가 발주한 감리용역 입찰 건에 대해 조사 중”이라며 “연내 조사를 완료한 뒤 조사 결과에 따라 심의 절차에 착수할 방침”이라 밝혔다.지난달 초 LH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철근 누락’ 15개 단지
한국부동산원이 올해 재개발‧재건축조합(이하 ‘조합’) 의뢰로 건설사들이 요구한 공사비 증액분의 적절성 여부를 검증한 결과 공사비가 5,000억원 가량 부풀려 졌던 것으로 나타났다.1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전달받은 ‘2023년 1~9월 공사비 검증 현황’에 따르면 도시정비사업 시공사들이 설계 변경 등의 이유로 조합 17곳에 요구한 공사비증액분은 총 2조3,273억3,90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하지만 이 시기 한국부동산원이 조합으로부터 검증 의뢰를 받은 공사비증액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최근 임직원을 상대로 자체 감찰한 결과 금품 및 향응 수수, 허위 병가 사용 등 기강 해이 사례가 다수 적발됐다. 특히 LH가 최근 5년여 동안 기강 해이 임직원에게 내린 해임‧견책 등의 징계 건수는 299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LH는 지난 4월 17일부터 7월 10일까지 전 직원을 대상으로 감찰을 실시했다.이는 올해 4월 분당 정자교 붕괴 사고 등이 발생하면서 시행사인 LH에 대해 국민과 여론의 부정적 시각이 높아지자 LH
DL그룹에 속한 DL이앤씨‧DL건설이 최근 허영 의원이 발표한 하자 관련 통계자료와 달리 실제 발생한 하자는 훨씬 적다고 반박했다.6일 DL이앤씨는 최근 4년간(2020년~2023년 8월 말 기준) 자사가 공급한 아파트 가운데 국토교통부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이하 ‘하심위’)를 통해 하자로 판정된 하자 건수는 50건에 불과하다고 밝혔다.DL이앤씨 측은 “이 기간 회사가 공급한 아파트는 총 3만3,204가구로, 1,000가구당 하자 건수가 평균 1.5건에 그쳤는데 이는 업계 최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
LH가 전관업체를 상대로 계약 취소가 아닌 계약 절차 이행 중단으로 선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달말 LH가 발표한 계약 전면 취소에서 한 발 물러난 조치다.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관 업체와의 계약 해지'와 관련해 문의하자 LH는 “현재 지난 7월 31일 이후 설계 공모 및 종합심사낙찰제 심사에서 1순위로 선정되고 전관이 재직 중인 것으로 파악된 설계‧감리 11개 용역에 대해 계약 절차 이행 중단 상태”라고 답했다.또한 LH는 “전관의 개입 상황, 심사과정의 공정성 등을 면밀히
최근 5년간 아파트 등 공동주택 시공 과정에 하자판정을 많이 받은 건설사 15곳 가운데 5곳이 시공능력평가순위 10위권 이내에 속한 대형건설사인 것으로 나타났다.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2019∼2023년 건설사별 공동주택 하자 판정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하자 판정 건수가 가장 많은 곳은 DL건설(899건)인 것으로 나타났다.DL건설 다음으로 하자 판정 건수가 많은 건설사는 GS건설(678건), 중흥토건(626건), HDC현대산업개발(444건)
지난 4월말 LH가 발주한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붕괴사고가 발생한 이후 건설업계에서는 지금까지 ‘부실공사’ 이슈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지난 27일 인천 검단 아파트 시공 컨소시엄에 참여한 건설사를 상대로 최대 10개월간 영업정지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국토부는 내달에는 전국 민간아파트의 무량판구조 전수조사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여기에 정치권도 ‘부실공사’ 차단을 위한 법 개정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앞서 이달 초 국민의힘 ‘아파트 무량판 부실공사 진상규명 및 국민안전 TF’는 부실공사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설전을 벌였다. 민주당 의원들은 원 장관이 한 보수성향 포럼에 참석해 한 발언이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이라고 문제 삼았다. 원 장관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례를 꺼내 들며 반박했다. 다만 이러한 격론이 그간 회자돼 온 원 장관의 ‘출마설’과 무관치 않다는 점에서 그의 정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원 장관과 민주당 의원들의 설전은 3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불거졌다. 민주당 국토위 간사 최인호 의원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발주한 아파트의 하자 발생 건수가 과거 5년 동안 25만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3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허영 의원이 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5년간 LH 아파트의 하자 발생 건수는 총 25만199건으로 집계됐다.특히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매년 수천건에 불과했던 하자 발생 건수는 2021년에는 115,392건으로 폭증했고 2022년 역시 128,161건을 기록하면서 최근 2년간 급격히 늘어났다. 연도별 하자 발생 건수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올해 자체 감리를 실시한 아파트 단지 공사현장 10곳 가운데 8곳에서 감리 인원이 법정 기준치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LH가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자체 감리한 아파트 단지 공사 현장 104곳 중 85곳(약 82%)에서 법정 인력 기준보다 적은 감리 인원이 배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법정기준에 따르면, LH가 발주한 아파트 단지 104곳에는 총 920명의 감리 인원이 투입돼야 했으나 실제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