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박태진 기자] 이번 평양 정상회담에 동행하는 특별수행단에는 시민사회·문화예술계·종교계 인사들도 포함됐다.김주영·김명환 양대 노총 위원장, 이기범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 회장, 김덕룡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김홍걸 민족화해헙력범국민협의회 상임의장,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등이 노동계와 시민사회를 대표해 방북한다.국민통합과 종교교류 차원에서 김희중 천주교 대주교, 원택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장, 이홍정 KNCC 총무, 한은숙 원불교 교정원장 등 대표적인 종교계 인사들이 특별수행원에 위촉됐다.부문별 남북교류 확대를 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58%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50%대로 떨어졌다. 이는 지난 1월 가상화폐와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논란으로 인해 60.8%로 급락했던 때보다 더 낮아진 수치다. “지지율에 일희일비하지 않겠다”던 청와대도 현안점검회의를 통해 지지율 최저치 관련 보고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9일 발표된 의 8월 2주차 주중집계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5.2% 포인트 내린 58%(매우 잘함 31.6%, 잘하는 편 26.4%)로 집계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이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율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야권은 2일 트루킹 1심 재판이 열리고, 3일 김경수 의원의 경찰 소환조사를 기화로 특검촉구 여론에 다시 불을 댕기겠다는 방침이지만 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실제 의 주간집계를 살펴보면, 드루킹 사건이 처음 제기됐던 4월 2주차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66.8%로 4월 1주차 대비 1.3% 포인트 하락했다. 그러나 4월 3주차 67.8%로 반등했고, 4월 4주차 발표에서는 70%를 찍으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치어리더 안지현과 서현숙이 각기 다른 매력으로 스포츠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먼저 안지현은 1997년 생으로 올해 나이 21세다. 2015년 데뷔한 그는 현재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SK나이츠(남자프로농구), KEB하나은행(여자프로농구), 우리카드 위비(남자프로배구) 등에서 치어리더로 활동 중이다.안지현은 귀여운 외모에 반전 몸매로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그는 가수이자 배우 설현과 닮은 외모로 화제를 모았다. 특히 지난 1월 발행된 남성 잡지 ‘맥심(MAXIM)’ 표지를 장식하며 뜨거운 인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사건의 주범 김모 씨의 다른 이름은 ‘드루킹(D_ruking)’이다. 유명 온라인 게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따온 닉네임이다. 게임 속 두루이드 종족의 왕 이름이 바로 드루킹이다. 일각에선 마법사 드루이드와 왕을 뜻하는 킹의 합성어로 해석하기도 한다. 어떤 의미에서든 김씨는 게임 속 가장 높은 순위를 자신의 필명으로 활용했다. 실제 김씨는 온라인상에서 영향력이 상당했던 것으로 보인다. 블로그 ‘드루킹의 자료창고’ 누적 방문객 수가 현재 1,000만명에 가깝다. 한때 네이버 파워블로그에 선정되기도 했다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두산베어스 치어리더 서현숙이 야구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시즌 ‘단발 여신’으로 불렸던 그는 올 시즌에는 긴 머리로 새로운 변신을 시도했다.서현숙은 최근 자신의 SNS에 “미세먼지 싫어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두산베어스 응원을 위한 치어리딩을 하고 있는 서현숙의 모습이 담겨 있다.특히 서현숙은 지난해와 달리 긴 머리를 하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트레이드 마크였던 단발머리는 사라졌지만 여전히 상큼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그녀다.서현숙은 2015년 데뷔한 치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 ‘2부’의 막이 올랐다. 9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장애를 극복한 선수들의 인간 승리 드라마가 장장 10일간 펼쳐질 예정이다. 덩달아 평창 패럴림픽 마스코트인 ‘반다비’도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하지만 패럴림픽은 올림픽에 비해 관심이 떨어지는 게 현실이다. 올림픽 폐막 후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간 다음 또 다른 세계인의 축제가 펼쳐지지만 흥행에는 매번 실패한다. 세상의 편견을 깬 선수들이 보여 줄 벅찬 감동은 그들만의 무대로 그치는 경우가 다반사다.이번 평창에서도 패럴림픽에 대한 무관심이 반복될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첫 올림픽 공식 종목으로 채택된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이승훈 선수(30·대한항공)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승훈 선수는 초대 챔피언으로 영원히 기록되는 영광을 얻게 됐다. 이승훈 선수의 영광에는 후배 정재원 선수(17·동북고)의 도움이 컸다. 경기를 마친 두 사람은 함께 태극기를 들고 관중들에게 인사했다.실제 정재원 선수는 경기 중반까지 2위 그룹 선두를 달리며 페이스메이커를 담당했다. 도발적으로 속도를 내며 치고나가는 선두그룹과 격차를 만회 가능한 수준으로 조절하는 한편, 후미에 있는 이승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평창올림픽 폐막식에 남북 선수들이 공동입장을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미묘한 갈등’이 있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대해 정부합동지원단은 “사실이 아니다”며 정정보도를 요청했다.26일 취재진관 만난 정부합동지원단 관계자는 “남북이 공동입장 하지 않은 것이 아이스하키 장비를 반납해달라는 것 때문에 (북측이) 서운해서 무산됐다는 보도가 있는데 사실과 다르다”며 이 같이 밝혔다.이 관계자는 이어 “개막식은 공동입장이 가능하나 폐막식은 (공동입장) 개념 자체가 없다”며 “남북이 개막식만 공동입장으로 합의했다. (아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2주 전보다 5%p 올라 68%를 기록했다. 대통령을 지지하는 이유로 가장 많은 응답률을 기록한 항목은 ‘대북·안보’였다. 폐막을 이틀 앞두고 있는 평창 동계올림픽이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지지율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함께 상승곡선을 그렸다.23일 보도된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설 연휴 전에 비해 5%p 상승한 68%로 나타났고, 부정평가는 6%p 하락한 22%로 나타났다. 9%는 의견을 유보했다. 연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세계에서 가장 큰, 가장 평화로운 올림픽을 꿈꿨던 ‘평창올림픽’이 ‘갑질’ 올림픽으로 전락할 위기다. 남북 선수들 개막식 공동입장과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의 대장정, 이상화 선수와 일본 고다이라 나오 선수의 우정, 사상 첫 컬링 여자팀 4강 진출, 아이스댄스 무대에서 울려 퍼진 아리랑 등 팀워크와, 평화 등을 떠올릴만한 이벤트들도 많지만, ‘막장스러운’ 사건들이 연이어 터지면서 빛이 바라는 분위기다.올림픽 밖에서는 여전히 #미투 운동에 따른 각종 성폭력 파문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갑을 관계에서 비롯된 성추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설 연휴를 맞아 한국 선수들이 출전하는 쇼트트랙 경기를 관람할 예정이다. 또 평창동계올림픽 자원봉사자들과 대회 관계자들, 내외신 취재진들도 만나 격려할 예정이다.문 대통령이 직접 올림픽 경기 관람에 나선 것은 지난 9일 개막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10일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내외와 쇼트트랙 경기를 함께 관람했다.이어 같은 날 문 대통령 내외는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 등 북한 고위급 대표단과 함께 여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설 연휴에도 정상회담과 올림픽 현장을 방문하는 등 숨가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14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연휴 첫날인 15일 각계각층 인사들에게 신년인사 겸 격려 목적의 전화통화를 한다. 지난 1월 1일 신년 격려 전화통화와 같은 취지다. 청와대 관계자는 “설 연휴에도 노고가 있는 분들 및 사연이 있는 분들게 격려전화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당시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타자 이승엽 전 선수, 박종승 국방과학연구소 본부장, 나주시청 공무원 장은영 씨, 설악산 국립공원관리공단 중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지난 9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성공적인 출발을 보이고 있다. 당초 많은 우려가 있었지만, 이를 말끔히 씻어낸 모습이다. 특히 북한의 극적인 참가가 최대 이슈로 떠오르고, 개회식이 호평을 받으면서 흥행에 청신호가 켜졌다. 임효준이 첫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선수들의 몸놀림도 가볍다.이런 가운데, 비인기종목을 오랜 기간 꾸준히 후원해온 기업들도 활짝 웃고 있다. 오랜 기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어왔던 든든한 후원이 결실의 계절을 맞게 된 것이다. ◇ KB금융,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남쪽 땅을 밟은 최초 백두혈통이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곁에 남은 유일한 혈육으로, 북한 정권에서 사실상 2인자로 꼽힌다. 숙청의 위험이 없는 만큼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바로 김여정이다. 공식 직함은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정치국 후보위원)이다. 올해 31세에 불과한 나이임에도 북한을 이끌어가는 엘리트그룹에 속했다. 위상은 날로 높아졌다. 김정은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북한 고위급 대표단에 합류했다. 김여정은 “특명을 받고 왔다”고 말했다.◇ “갑자기 오게 돼… 평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북한이 문재인 대통령을 언급한 것은 지난달 3일 평창동계올림픽에 관한 입장 발표를 통해서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위임을 받은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리선권이 조선중앙방송에서 “평창올림픽 대표단 파견 의사에 남조선 청와대가 환영 의사를 밝히고, 문재인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지지와 실무대책 수립을 지시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전까지 북한은 우리 대통령을 ‘남조선 집권자’ 등으로 불렀다.훈풍은 계속됐다. 노동신문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사진이 게재됐다.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김여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임종석 비서실장이 북측 고위급 대표단과 비공개 만찬 자리를 가졌다. 남북정상회담 관련 구체적인 이야기가 오고 갔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청와대는 “특별한 게 없다”며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청와대에 따르면, 북측 대표단과의 비공개 만찬은 11일 오후 5시 경부터 약 한 시간 반 동안 서울 반얀트리 호텔에서 진행됐다. 우리 측에서는 임종석 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 서훈 국정원장,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참석했고 북측에서는 김영남 위원장과 김여정 제1 부부장, 최휘 국가체육위원장,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지구촌의 축제인 평창 동계올림픽이 9일 밤 화려하게 개막했습니다.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펼쳐진 개막식은 화려하면서도 ‘한국의 미’가 적절하게 조화를 이뤘습니다. IT 강국인 한국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개막식이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평창올림픽은 남북한 아이스하키 단일팀을 구성하면서 ‘평화올림픽’에 방점을 찍고 있습니다. 북한의 핵무장으로 한반도 정세가 급박하게 돌아가는 와중에 전격적으로 합의된 올림픽 단일팀입니다. 올림픽 이후에도 전쟁의 위협이 없는 평화가 한반도에 영원히 정착되길 간절히 빌어 봅니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마침내 9일 개회식을 갖고, 본격적인 대장정에 돌입한다. 우리 땅에서 열리는 세계인의 겨울축제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이번 올림픽은 북한의 참가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의미가 깊다. 특히 세계 10위권 경제 강국으로 도약한 우리의 국가적 역량이 발현되는 계기가 되고 있다. 각 분야의 우리 기업들이 최첨단 기술을 앞세워 올림픽을 준비해왔다.그중에서도 철강부문 공식파트너 포스코는 성공적인 동계올림픽 개최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시사위크] 하루를 살아도/ 온 세상이 평화롭게/ 이틀을 살아도/ 사흘을 살더라도 평화롭게// 그런 날들이/ 그날들이/ 영원토록 평화롭게김종삼 시인의 라는 시일세. 남북이 분단된 한반도에서 평화보다 더 소중한 가치가 있을까? 몇 달 전까지 많은 사람들이 걱정했던 전쟁이, 그것도 핵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이 높은 전쟁이 이 땅에서 일어난다면, 이 땅에 살고 있는 모든 생명체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무섭고 치가 떨리지 않는가? 그런데도 전쟁을 마치 남의 일인 것처럼 입에 담는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