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세사기 피해자 3명이 잇달아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하는 등 사태가 심각해지자 정부가 전세사기 피해자가 거주 중인 주택에 대해 경매 중단‧유예에 나서기로 했다.18일 윤석열 대통령은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거주 중인 주택을 대상으로 한 경매 일정을 중단하라고 지시했다.이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이 금일 오전 국무회의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보고한 전세사기 피해 관련 경매 일정의 중단‧유예 등의 대책을 재가했다”고 밝혔다.이도운 대변인에 따르면
전국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수가 한 달 동안 8만여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수는 작년 7월 이후 현재까지 9개월 연속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이는 금리인상에 따른 대출이자 부담, 경기 침체, 주택청약종합저축의 낮은 금리 등으로 인해 해지하는 이들이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1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내 청약통장 가입현황에 따르면 올 3월말 기준 전국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수는 2,605만7,127명으로 지난 2월말 2,613만7,772명 대비 8만645명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
지난 3월 서울 아파트 전‧월세거래량 중 전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8개월만에 60%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13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의 최근 1년간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을 집계한 결과 지난달 서울 아파트의 전세 거래량은 1만1,622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 아파트 전체 전월세 거래량 중 62.5%에 해당하는 규모다.작년 3월 58.6%를 차지했던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 비중은 같은 해 8월(60.4%)을 제외하고는 60% 미만의 수치를 기록했다. 심지어 지난해 12월은 48%까지 떨어진 바 있다.하지
서울 주요 대학가 원룸의 평균 월세가 1년 전에 비해 약 15% 올랐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12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을 운영 중인 스테이션3가 올해 3월 서울 주요 대학가 인근 지역 월세를 분석한 결과 보증금 1,000만원 기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의 평균 월세가격은 59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3월 51만7,000원 보다 15.14% 오른 금액이다.원룸 평균 월세가 60만원 이상인 대학가는 지난해 3월에는 2곳(서강대학교‧이화여자대학교)이었으나 올해 3월에는 3배 증가한 6곳(고
올해 주택 전세가격이 지난 2018년 수준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평균가격의 경우 작년 수준보다 18%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최근 이광수 미래에셋증권 수석전문위원은 ‘광수네 복덕방 4호’ 리포트를 통해 올해 전세시장에 대해 이같이 예측했다.이광수 수석전문위원은 임차인들이 금리인상으로 인해 전세보증금을 낮추려 하고 전세자금대출을 상환하려 할수록 전세가격 하락폭이 커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평균 전세보증금에서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14년 10%에서 △2015년 12
지난달 자본 확충을 성공한 토스뱅크가 사업 확장에 고삐를 조일 전망이다. 올 하반기 흑자전환을 목표로 내세운 가운데 외형 확대와 더불어 수익성 개선도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지난해 여신성장세 껑충… 충당금 적립 부담에 손실↑토스뱅크는 지난해 여신·수신 부문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의 경영 실적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토스뱅크의 여신 잔액은 8조6,000억원으로 2021년(5,300억원) 대비 15배 성장했다. 같은 기간 수신 잔액은 20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실수요자들이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이용시 고정금리를 선호하는 비율이 변동금리 대비 세배 가량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고정금리를 선호하는 이유는 시중 금리가 올라도 낮은 금리수준이 유지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최근 한국주택금융공사(HF)가 전문조사기관과 함께 실시한 ‘2022년 주택금융 및 보금자리론 실태조사’에 따르면 주담대 이용자들은 금리수준(62.9%)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다음으로는 고려하는 사항은 △대출한도(35.1%) △고정금리 및 변동금리 여부(24.7%) △대출만기(24.1%) 순인 것으로 조사
지난달 청약통장 예치금 총액이 1년 4개월만에 100조원대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한 집값 급락으로 주택 구입에 매력을 느끼지 못한 20대와 금융비융 증가로 생활 자금 마련을 위한 40대 등 일부 계층이 청약통장 자금을 다른 용도로 활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2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전달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월말 기준 전국 청약통장 예치금 총액은 99조7,51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1월 100조1,849억
전세보증금을 포함할 경우 지난해 한국의 가계부채는 3,000조원에 육박하면서 OECD 국가 중 GDP(경제규모)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전세‧반전세는 한국에만 있는 유일한 임대차 제도다. 따라서 각 나라별 가계부채 관련 공식 국제통계 집계 과정에서 전세보증금은 제외됐다. 6일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전세보증금을 포함한 가계부채 추정 및 시사점’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먼저 한경연이 추정한 결과 전세보증금은 2017년말 770조9,000억원에서
정부가 은행권의 이자 장사와 성과급 잔치에 강한 비판을 가하고 있는 가운데 은행권이 대출금리 인하에 나서고 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이날부터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대출 금리를 최대 0.70%p(퍼센트포인트) 인하했다. 이에 신용대출의 최저금리는 4% 초반으로, 마이너스통장대출 최저금리는 5%대에서 4%대로 낮아졌다. 이날 기준 카카오뱅크 신용대출 최저금리는 연 4.286%, 마이너스통장대출는 연 4.547%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는 대출 한도도 상향 조정했다. 신용대출의 최대한도는 기존 2억5
지난해 서울 지역에서 월세 100만원 이상 소형빌라(전용면적 60㎡ 이하)의 거래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금리인상으로 집값과 전세가격이 하락하면서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전세사기 우려가 커지고 전세자금대출 이자부담까지 늘면서 세입자들이 월세로 눈을 돌렸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15일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를 조사한 결과 지난 2022년 서울 내 전용면적 60㎡ 이하 빌라의 월세 거래량 총 4만3,917건 중 월세 100만원이 넘는 거래는 3,018건으로 집계됐다. 이
집값이 20% 하락할 시 집주인이 갭투자로 산 주택 40%에서 전세보증금 미반환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국토연구원은 지난 13일 ‘전세 레버리지(갭투자) 리스크 추정과 정책 대응 방안 연구’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계약갱신청구권이 없다는 가정 아래 주택 가격 하락 수준을 1~20%별로 나눠 분석한 결과 전세보증금 미반환 위험이 가장 높은 시기는 오는 2024년 상반기로 추정됐다.또한 주택 가격이 20% 내려갈 경우 집주인이 갭투자로 산 주택 중 약 40%에서 전세보증금
금리인상과 경기침체 영향으로 인해 집값과 전세가격이 계속 동반 하락하면서 전세사기 피해도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앞서 지난해 9월 처음 ‘전세사기 피해 방지 방안’을 발표한 정부는 이후 전세사기범 단속 강화, 임대차 제도 개선, 피해자 대상 설명회 등 꾸준히 추가 대책을 마련했다.하지만 이같은 정부 노력에도 불구하고 전세사기로 인한 피해자와 HUG(주택도시보증공사)가 집주인 대신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돌려준 대위변제액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이에 정부는 전세사기를 뿌리뽑겠다며 지난 2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
지난해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42.7%를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속적인 금리인상에 따라 늘어난 대출 이자부담과 올해 경기침체 전망, 고물가, 전세사기 급증 등으로 인해 기존 전세세입자들이 월세로 전환하고 기존 신규 세입자 역시 전세보다는 월세 선호가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월세 거래 비중 42.7%… 최근 10년간 가장 높은 수치1일 ‘경제만렙’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격을 분석한 결과 지난 2022년 전국 아파트 전월세거래량은 총 105만9,306
정부가 금리인상에 따른 이자액 증가로 주담대 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차주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적용 기준을 기존 대출 시점으로 조정하기로 했다.지난 30일 금융위원회는 이같은 내용 등이 담긴 ‘2023년도 업무계획’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먼저 금융위는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상환에 애로를 겪는 차주를 상대로 최대 3년간 원금상환 유예를 지원하는 금융권 프리워크아웃 적용대상을 확대키로 했다.현재는 ‘재무적 곤란을 겪는 6억원 미만 주택보유자’에 한해 프리워크아웃이 적용되지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7회에 걸쳐 이뤄진 금리인상 여파로 집값과 전세가격이 일제히 하락하면서 역전세난도 심각해지고 있다.특히 역전세난으로 인해 전세를 찾는 신규 세입자가 줄어들면서 일부 집주인이 기존 세입자에게 전세보증금을 제때 돌려주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자 곳곳에선 역월세 현상마저 발생하고 있다.역월세는 집주인이 임대차 계약 유지‧갱신 조건으로 매달 일정 금액을 세입자에게 지급하는 것으로 이때 집주인은 통상 세입자의 대출이자 증가분을 돌려주곤 한다.역전세난은 집주인 뿐만 아니라 세입자에게도 위험요소로 다가온
세 아이와 다섯 가족으로 처음 맞이한 새해, 연초부터 씁쓸한 소식이 이어졌습니다. 먼저, 지난해 우린나라 인구가 또 다시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3년 연속입니다. 20만여명이 줄어들었는데, 이 중 11만8,000여명은 출생과 사망에 따른 순수 자연적 요인의 감소였습니다. 태어난 사람보다 사망한 사람의 숫자가 더 많았던 거죠.출생아수 감소세도 어김없이 이어졌습니다. 지난해 태어난 출생아수는 25만4,000여명입니다. 첫째를 임신한 무렵인 2017년 36만2,000여명의 연간 출생아수에 큰 충격을 받은 바 있는데요.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상환 부담 수준을 대략 예측할 수 있는 ‘주택구입부담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작년 4월부터 올해 초까지 한국은행이 7회 연속 금리인상을 단행함에 따라 이자부담이 급증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20일 HF(한국주택금융공사) 산하 주택금융연구원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작년 3분기 전국 주택구입부담지수는 전분기 대비 4.4p 상승한 89.3을 기록했다. 주택금융연구원이 통계 집계를 시작한 지난 2004년 1분기 이래 역대 최고치다.주택금융연구원에 따르면 주택구입부담지수는 중간소득 가구
최근 ‘빌라왕 사태’ 등 전세사기가 급증하면서 부동산 시장 내에서 전세거래를 기피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17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2022년 12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에 따르면 작년 12월 기준 전국 주택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월 대비 1.9p 하락한 71.8를 기록하면서 하강국면을 유지했다. ‘부동산 소비심리지수’는 0~200의 값으로 표현하는데 0~94는 하강국면, 95~114는 보합, 115~200은 상승국면으로 각각 구분한다.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작년 1월부터 6월까지 보
지난 13일 한국은행이 올해 첫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3.25%에서 3.50%로 인상했다. 이에 따라 한은은 사상 최초로 지난해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총 7회에 걸쳐 연속 기준금리 인상 사례를 남기게 됐다. 이번 금리인상으로 인해 당장 부동산 시장의 경우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한파가 몰아 닥칠 것으로 보인다.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대출 등의 이자부담이 추가로 늘면서 실수요층의 주택구매가 급감하고 집값 하락세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여기에 지난 문재인 정부 때 무리해서 집을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