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치 1번지’인 서울 종로의 민심은 요동치고 있었다. 어느 후보가 우세하다고 말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도 각양각색이었다. 이를 아는 듯 각 당의 후보들은 아침 일찍부터 시민들을 만나기 위해 지하철역 앞에 모였다.◇ 출근길 인사 나선 곽상언‧최재형‧금태섭3일 오전 7시 30분. 최재형 국민의힘 후보와 금태섭 개혁신당 후보는 1호선과 6호선이 있는 동묘앞역에서 시민을 만나고 있었다. 차도를 사이에 두고 최 후보는 9번 출구 앞에서, 금 후보는
대통령실이 이전하면서 ‘신(新) 정치 1번지’로 떠오른 서울 용산구를 두고 여야 후보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서울 지역 최대의 승부처인 ‘한강 벨트’의 중심이자 4년 전 불과 890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됐던 곳인 만큼 양측 모두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지역구 현역인 권영세 국민의힘 후보와 도전자인 강태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날 일제히 지역구민들에 대한 밀착 행보를 통해 ‘바닥 표심’ 잡기에 공을 들였다.권 후보는 2일 오전 7시 효창공원역에서 출근길 인사로 유세를 시작했다. 권 후보는
믿고 보는 배우 송강호의 연기 인생 첫 드라마 ‘삼식이 삼촌’이 글로벌 시청자와 만날 준비를 마쳤다. 또 한 번 대중을 매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삼식이 삼촌’은 혼돈의 1960년 대한민국, 전쟁 중에도 하루 세 끼를 반드시 먹인다는 삼식이 삼촌(송강호 분)과 모두가 잘먹고 잘사는 나라를 만들고자 했던 엘리트 청년 김산(변요한 분)이 만나 함께 꿈을 이루고자 하는 뜨거운 이야기를 그린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다. 영화 ‘동주’ ‘거미집’ 각본으로 주목받은 신연식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아 탄탄한 필력과 섬세
수입자동차 업계가 연초부터 수장을 연이어 교체하고 있다.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사장이 주요 대상자다. CEO 교체를 통해 분위기를 쇄신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새롭게 수장 자리에 오른 사장들은 보다 나은 결과물을 보여줄 필요가 있어 어깨가 무거울 것으로 보인다.먼저 지난 1월말 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폭스바겐 코리아 사장 교체를 알렸다. 표면적으로는 사샤 아스키지안 폭스바겐 코리아 사장이 임기를 마치고 새로운 보직을 이동을 위해 준비 중이라고 밝혔으나, 지난해 판매 실적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떨어진
국내 연구진이 임산부들이 편리하게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는 데이터 플랫폼 기술 지원에 나선다. 여성 일자리 근무 편의성 증진, 임산부 안전 보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대전시 거주 임산부들의 편리한 이동을 지원하는 마이데이터 기반의 ‘대전시 임산부 이동지원 서비스, 무브메이트’를 구축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전시와 대전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하나카드 등과 협력해 진행한다.현재 대전시는 대전교통공사, 대전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에서 ‘
주요 금융지주의 정기 주주총회가 모두 마무리됐다. 이번 주총에서는 주주환원과 지배구조선진화가 주요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여풍(女風)의 강세 역시 빼놓을 수 없는 특징이다. 주요 금융지주사들은 이사회 내 성별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 주총을 통해 여성 사외이사 비중을 확대했다. 아울러 여성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으로 최초 선임되는 사례도 나타났다.◇ 여성 사외이사수 확대 추세… KB·신한금융 여성 의장 선임 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금융그룹 등 주요 금융지주는 최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이사회 이사
지난 2월 민생토론회에서 정부는 나이를 속인 청소년으로 인해 영업정지 처분을 받는 등 억울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할 것을 당부한 바 있다. 이에 최근 중소벤처기업부가 관계부처와 함께 관련 법령을 개정‧시행한다고 밝혔다.◇ 관련 법령 개정, 29일부터 시행… “생활 규제개선 적극 나설 것”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와 관계부처가 청소년 신분 확인 관련 2개 법령을 국무회의에 의결하고 총 5개 법령이 개정‧시행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식품위생법 시행령 및 청소년 보호법 시행령, 담배사업법 시행규칙, 음악산
영화 ‘정순’(감독 정지혜)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깊은 공감을 얻으며 전 세계 유수 영화제 19개 초청과 8관왕 등극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영화 ‘정순’은 무너진 일상 속에서도 결코 나다움을 잃지 않고, 곧은 걸음으로 나아가려 하는 정순(김금순 분)의 빛나는 내일을 응원하는 작품이다. 신예 정지혜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영화제까지 휩쓸며 주목받고 있다. ‘정순’은 중년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에 대한 편견을 가시화한 영화 ‘69세’ ‘갈매기’에 이어 다시 한
“아줌마들이 그래, 다시 태어나면 한동훈 같은 아들 낳고 싶다고”(60대 여성 이모씨) vs "유세할 시간에 공약을 고민해야 하지 않나“(20대 남성 강모씨) 총선을 2주 앞둔 27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인천을 찾았다. 시장과 대학을 연이어 방문한 한 위원장을 바라보는 시선은 사뭇 달랐다. 전통시장인 모래내시장에 한 위원장을 보기 위해 중장년층이 장사진을 이뤘지만, 인하대 후문에 위치한 문화의 거리에는 청년들이 먼 발치서 유세를 지켜봤다.◇ 중·장년층 북새통 이룬 모래내시장이날 오전 11시 10분
유한킴벌리(대표이사 사장 진재승)는 26일 자사 대전공장이 여성용품 탐폰 제조사업장 중 최초로 의약외품 GMP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생리대에 이어 올해 탐폰까지 여성용품 전 제조 사업장이 의약외품 GMP를 획득함으로써, 유한킴벌리는 여성용품 1위(*2023년 닐슨 FY기준) 기업의 제조, 품질 경쟁력을 다시금 인정받게 됐다.의약외품 GMP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인정하는 의약외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이다. 품질 신뢰성과 우수성이 모두 입증된 대한민국 소재 제조업체에 한해 부여되는 만큼, 전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을 하루 앞두고 국민의힘이 국회의사당 세종시 완전 이전 공약을 발표했다. 입법 행정 효율을 극대화하고 남은 부지를 활용해 서울시의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은 분절된 국회가 아닌 완전한 국회를 세종으로 이전해 세종을 정치·행정 수도로 완성하고 기존의 국회 공간은 문화, 금융의 중심으로 바꿔서 동료 시민들께 돌려드릴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국회 세종의사당 이전은 관련 규칙안이 지난해 10
전주국제영화제가 올해 영화제에서 소개될 한국경쟁 부문 선정작 10편을 발표했다.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은 감독의 첫 번째 혹은 두 번째 장편 연출작을 소개하는 섹션이다. 제22회 이재은‧임지선 감독의 ‘성적표의 김민영’(2021), 제23회 정지혜 감독의 ‘정순’(2021), 제24회 신동민 감독의 ‘당신으로부터’(2023) 등 국내 영화계를 이끌 신인 감독의 등용문으로 주목받았다.올해 열리는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1월까지 약 3개월간 한국경쟁 부문에 대한 공개모집을 진행했고, 역
서울 강북구을의 더불어민주당 후보였던 조수진 변호사가 22일 후보직을 사퇴했다. 다수의 성범죄 피의자를 변호했던 논란이 일파만파 커진 것이 배경으로 보인다. 이로써 다시 강북을 민주당 후보는 공석이 됐다. 총선 후보 등록이 이날 마감인 만큼 당은 전략공천을 통해 후보자를 정할 것으로 보인다.조 변호사는 이날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후보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그는 “윤석열 정권이 입법 권력까지 독점하는 폭정은 막아내야 한다는 생각 하나로 시작했다”며 “출사표가 어떤 평가를 받는 것보다 이번 총선이 중요했다
‘4‧10 총선’이 2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텃밭’인 광주를 찾았다. 광주에서의 이 대표 인기는 역력했다. 이 대표가 거리 인사를 위해 방문한 전남대 후문 인근에는 구름 인파가 몰렸고, 지지자들은 연신 ‘이재명’과 ‘몰빵’을 외쳤다. ◇ ‘구름 인파’ 몰고 다닌 이재명이 대표의 21일 광주 일정은 국립5‧18민주묘지 참배로 시작했다. 이날 참배 일정은 당의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광주 지역 민주당 후보들, 민주당의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의 선대위
롯데가 ‘사외이사 이사회 의장’과 ‘선임사외이사’ 제도를 도입하며 경영 투명성 강화 및 사외이사 독립성 제고에 나선다.롯데는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하는 제도를 비상장사인 롯데GRS와 대홍기획에 우선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이사회 의장은 사내이사가 맡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사회의 독립성과 견제 및 균형의 거버넌스를 구축하기 위해 두 개 계열사에 우선 도입할 계획이다.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의 분리는 ESG 경영에서 이사회의 독립성을 대표하는 핵심지표 중 하나이다. 사외이사 의장은 사내이사 의장과 동일하게
더불어민주당의 서울 강북구을 후보로 조수진 변호사가 결정된 가운데, 경쟁자였던 박용진 의원은 조 변호사에게 “당선돼서 ‘좋은 정치’를 해달라”고 당부의 메시지를 남겼다. 또한 박 의원은 “지난 한 달 동안 나 몰래 ‘트루먼 쇼’를 찍고 있는 중이 아닐까 생각해 봤다”며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박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월 19일 농담 혹은 거짓말 같은 ‘하위 10%’ 통보를 받고, 1차 투표 결과를 알려주지 않고, 사상 초유의 권리당원 75%의 투표율을 들었을 때 황당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
조국혁신당이 ‘4‧10 총선’ 비례대표 후보 순번을 발표한 가운데, 박은정 전 법무부 감찰담당관(검찰개혁 몫)과 조국 대표(정치개혁 몫)가 각각 비례 1번과 2번에 배치되면서 22대 국회 입성이 현실화되는 모습이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후 조국혁신당에 입당한 황운하 의원은 경찰‧검찰개혁 몫으로 비례 8번을 받았다.임유원 조국혁신당 선거관리위원장은 전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조 대표와 박 전 담당관, 황 의원을 포함한 20명의 비례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순번은 당원과 국민참여인단 투표로 정해졌
국민의힘의 비례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18일 MBC 대표이사 시절 노동조합 활동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혐의로 유죄 확정판결을 받은 김장겸 전 MBC 사장을 비례대표 14번에 배치했다. 사실상 당선 가능권에 배치됐다는 점에서 적잖은 논란이 예상된다.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22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자 순번을 발표했다. 총 530명의 공천신청 후보자 중 35명이 최종 낙점됐다. △누구나 공감하고 납득할 수 있는 인재 △전문성을 바탕으로 현안을 풀어나갈 대응 능력을 갖춘 인재 등이
국민의힘이 막말 구설수에 오른 도태우 변호사의 공천을 취소하면서 또 다른 ‘막말 리스크’로 논란에 휩싸인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의 공천도 취소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당 지도부는 장 전 최고위원의 사안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지만, 당내에선 수도권 승리를 위해 ‘막말 리스크’에 빠르게 대응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장예찬 ‘막말 리스크’에 여론 집중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4일 도 변호사의 대구 중남구 공천 취소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도 변호사의 경우 5.18 폄훼 논란으로 사과문을 올렸음에도 부적절한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가 정부중앙부처를 대상으로 발굴한 국민통합정책 중 6건의 우수사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소방청의 ‘재난취약계층 안전 사각지대 해소’가 최우수 사례로 선정됐다.13일 국민통합위에 따르면, 통합위는 지난 2023년 11월부터 국민통합정책 우수사례 발굴을 추진했다. 13개 정부중앙부처에서 총 22건의 사례가 제출됐고 창의성·난이도·효과성 등 기준에 따라 최종 6건을 우수사례로 선정했다.최우수상은 소방청이 시행한 ‘재난취약계층 안전 사각지대 해소’가 선정됐다. 장애인·노인·이주민·외국인 등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