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윤석열 정부의 내각 총사퇴를 요구했다. 또 민주당은 이종섭 국방부 장관의 탄핵도 시사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국민 대다수가 상식적으로 알고 있는 대한민국 헌법 제1조”라며 “대정부질문 질의응답 과정에서 대한민국 국무총리라는 분이 헌법 제1조 1항을 물으니 답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통일부 장관은 ‘국민들이 주권을 행사하면 무
나경원 전 의원의 지난 24일 ‘인구와 기후 그리고 내일’ 포럼 창립식을 두고 정치권에선 나 전 의원의 본격 정치 행보가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내년 총선 출마는 예견된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는 가운데 국민의힘 내에선 ‘수도권 역할론’을 기대하는 눈치다. 높은 인지도와 보수 지지층 내 안정감을 기반으로 수도권의 기수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오히려 이러한 점이 한계로 작용해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인지도’는 강점, ‘외연 확장’은 글쎄나 전 의원은 전날 국회도서관에서 ‘인구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부실 운영 관련,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을 대상으로 현안질의 예정이었던 국회 여성가족위원회가 25일 사실상 파행됐다. 증인 출석 명단에 이견을 보인 여당이 회의에 불참한 데 이어 김 장관 역시 회의장에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야당은 “참담한 상황”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개의한 국회 여가위 전체회의는 약 1시간여 만에 결국 정회했다.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사태와 관련해 김 장관에 대한 현안질의를 예고했으나 정작 김 장관이 회의에 불참하면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국무조정실장, 기획재정부 1차관, 행정안전부 차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등의 인선을 단행했다. 집권 2년차를 맞아 ‘원포인트’ 개각을 단행한 셈이다. 산업부의 경우, 교체설이 몇 차례 나온 바 있다. 또 이번 인사에서 기획재정부 출신이 대거 등용된 것이 눈길을 끈다. ◇ ‘교체설’ 산업부, 결국 방문규 발탁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인사 관련 브리핑을 통해 방문규 산업부 장관 후보자를 소개했다. 방 후보자는 행정고시 28회로 공직에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에 방문규 현 국무조정실장을 지명했다. 새 국무조정실장에는 방기선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내정됐다.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같은 인선을 발표했다. 김 실장은 방 후보자에 대해 “정통 경제관료로 국정 전반에 대한 폭넓은 이해도와 뛰어난 조정 능력을 바탕으로 전략산업 육성 및 규제 혁신, 수출 증진 등 산자 분야 국정과제를 잘 추진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방 후보자는 행정고시 28회로 공직을 시작, 기획
“한미일 3국 협력과 공동 이익의 추구는 우리들만의 배타적인 것이 아닙니다. 보편적이고 정의로운 것입니다.”윤석열 대통령은 21일 국무회의에서 한미일정상회의 성과를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생중계로 방송된 국무회의에서 한미일 협력을 통해 공동의 이익이 증대되는 점을 강조하고, 한미일 밀착으로 안보의 위험이 줄어들고 경제적 성장의 기회가 왔다고 설명했다. ◇ 윤 대통령, 귀국 다음날 생중계로 성과 설명윤 대통령은 전날(20일) 한미일정상회의를 마치고 귀국했다. 미국 메릴랜드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
더불어민주당은 21일, 최근 발생한 무차별 흉악 범죄와 관련해 ‘가석방 없는 무기형’을 신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사회적 예방 시스템도 함께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박광온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한 달 동안 무차별 흉악 범죄가 세 건 발생했다”며 “안전 사회를 바라는 국민의 염원이 더욱 절실해졌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국민 안전은 정치의 첫 번째 책무”라며 “형법을 개정해서 가석방 없는 무기형을 신설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단, 강력한 처벌 대책과 함께 사회적
배우 임수정이 스크린에 돌아온다. 김지운 감독의 신작 ‘거미집’을 통해서다. 1970년대 베테랑 배우로 분해, 새로운 변신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다시 찍으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감독(송강호 분)이 검열과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악조건 속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다.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공식 비경쟁 부문에 초청되며 호평과 함께 일찌감치 주목을 받은 작품으로, 영화 ‘장화, 홍
한미일 정상은 18일(현지시간) 미국 캠프 데이비즈에서 첫 단독 정상회의를 열고 3국 간의 협력관계에 지속가능성을 부여하는 ‘캠프 데이비드 원칙’(Camp David Principles)과 ‘캠프 데이비드 정신’(Spirit of Camp David), ‘3자 협의에 대한 공약’(Commitment to Consult) 등 3가지 합의를 도출했다. 이에 한미일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벌어지는 안보 위협에 공동 대응하고, 공급망과 신흥기술 등 경제안보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3국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최근 도심에서 벌어진 중증 정신질환자의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과 관련, 보건복지부의 미흡한 관리 실태를 언급했다. 이에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전 국민의 정신건강 혁신 서비스 추진 방안을 약속했다. 최 의원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근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이 있었고 대전에서 선생님이 피습 당하는 일들이 있었다”며 “이 사건들의 공통점은 피의자 모두가 중증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지만, 꾸준한 치료를 받지 않고 치료가 중단된 사람들의 계획범죄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18일 미국 매릴랜드 주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3국 정상이 만난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한미일정상회의를 마친 후 ‘캠프 데이비드 원칙’(Camp David Principles)과 ‘캠프 데이비드 정신’(Spirit of Camp David) 등 두 건의 공동문건을 채택할 예정이다. 각각의 문건에는 3국 협력의 수준을 한 차원 업그레이드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 한미일, 캠프 데이비드 원칙·정신 채택 예정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7일 오후
10일 오전 10시 서울 잠실 롯데월드에 작달비를 뚫고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멕시코 대원들이 도착했다. 선발대는 '멕시코'를 외치며 롯데월드로 입장했다. 한 대원은 두 손을 번쩍 들고 흔들며 “안녕하세요”라고 말했다. 또 다른 대원은 셔터를 누르고 동영상을 찍으며 “캄사합니다”라고 외쳤다. “멕시코”라는 말은 “안녕하세요”로 그리고 “감사합니다”라는 말로 이어졌다. ◇ 파행과 촌극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는 결국 파행을 맞았다. 8월 1일에 시작해 12일에 막을 내릴 예정이었던 새만금 잼버리는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가 개봉 첫날 23만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로 데뷔했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개봉 첫날인 지난 9일 23만1,024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전날까지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던 ‘밀수’를 압도적인 격차로 제치고 왕좌를 차지해 이목을 끈다. 다만 32만명 가까이 불러 모은 ‘밀수’의 오프닝 스코어를 넘진 못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돼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부실 운영의 책임이 여성가족부로 향하고 있다. 준비 과정에서부터 지적된 것들이 고스란히 문제로 드러난 만큼, 주무부처인 여가부가 여기서 자유로울 수 없다. 여권에서는 폐막 후 대대적 진상조사 엄포를 놨다. 당내 일각에선 장관 해임론도 새어 나왔다. 이렇다 보니 정치권에서 여성가족부 폐지론이 다시 대두될 것이란 전망이 심심찮게 흘러나온다.9일 국민의힘은 이번 잼버리 부실 운영과 관련해 행사 이후 철저한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SBS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제78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독립유공자 및 유족 158명을 초청한 자리에서 “우리의 독립운동은 국민이 주인인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만들기 위한 건국운동이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독립유공자 및 유가족 158명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분들을(선열들을) 제대로 기억하는 것이야말로 우리 국가 정체성과 국가의 계속성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것”이라고 했다. 독립운동에 대해 윤 대통령은 “단순히 일제로부터 빼앗긴 주권을 찾는 것만이 아니었
KB금융지주의 차기 회장 인선 절차가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8일엔 1차 숏리스트(압축후보군) 명단이 공개됐다. 다만 외부 출신을 제외하고 내부 출신 후보만 공개돼 주목을 끌고 있다. ◇ 부회장 3인·박정림 대표, 1차 숏리스트 명단 올라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8일 회추위를 열고 내부 후보자 4인과 외부 후보자 2인, 총 6인을 차기 회장 후보 숏리스트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회추위는 회장 후보 롱리스트에 대한 평가자료를 참고해 후보자의 자질과 역량이 ‘업무경험과 전문성’, ‘리더십’ 등
인사혁신처가 ‘국가공무원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 해당 개정안에는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자에 대한 공직 임용 제한 기간이 포함돼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평생’에서 ‘20년’으로… 현재 결정에 따랐다이번에 입법예고될 국가공무원법 개정안은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자의 경우 20년간 공직 임용이 제한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미성년 성범죄자에 대해 영구적으로 공직 임용을 제한하던 기존 법안을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따라 20년으로 단축해 개정한다는 것이다.앞서 지난해 11월과 올해 6월 헌법재판소는 아동‧청소년이
거리에서 흉기를 무차별적으로 휘두른 '묻지마 범행'이 연이어 터진 가운데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7일 서울경창청 강력범죄수사대를 방문했다. 김 대표는 이날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입법으로 완성하고 '경찰 면제권'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또 '사법 입원제도'를 추진하고 살인 예고 글엔 새로운 처벌 규정의 필요성을 언급했다.김 대표는 이날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를 방문해 “범행 동기도 불투명하고 일면식도 없는 특정 다수를 향해서 무차별적으로 공격해 대는 묻지마 범죄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국민의 공
영화 ‘바비’(감독 그레타 거윅)가 글로벌 흥행 수익 10억 달러를 돌파했다. 여성 감독 단독 연출작으로는 최초다. 7일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에 따르면, ‘바비’는 워너브러더스 역사상 프랜차이즈 영화를 제외하고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달성한 데 이어, 3주 연속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또 개봉 17일 만에 글로벌 흥행 수익 10억3,148만 달러(약 1조3,471억원)를 돌파했다. 이로써 연출을 맡은 그레타 거윅 감독은 여성 감독 단독 연출 작품 중 최초로 ‘10억 달러 클럽’에 가입하면서 새로운
2023 세계잼버리 대회에서 전북연맹 스카우트 대원 80여명이 퇴영을 결정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 내부에서 ‘정치적 배후’를 의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정치권 안팎에서 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해당 발언이 의원 개인의 입장이라며 선을 그었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7일 자신의 SNS에 잼버리 퇴영 배후설을 주장한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을 직격했다. 그는 신 의원의 발언이 담긴 기사를 공유하며 “아마도 이분은 이런 게 2차 가해인 줄도 모르실 것”이라고 꼬집었다.신 의원은 전날(6일)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