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은진 기자]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당 전남도당위원장과 최고위원직을 사퇴했다. 전남도지사 출마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진 이 의원은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당 지도부와 협의해 판단하겠다고 밝혔다.이개호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저는 오늘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과 최고위원장직을 사퇴한다. 이는 지난 2월1일 사직하기로 계획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고자 하는 시도당위원장의 사퇴시한은 다음날까지다.이 의원은 “전남지사 출마여부는 당의 어려움과 지역민들
[시사위크=은진 기자] 자유한국당 소속 권성동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외압 의혹에 휩싸이면서 정치권의 특검법 발의가 이어졌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일단 검찰 조사단의 수사를 지켜본 뒤 특검 도입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서지현 검사의 폭로로 촉발된 검찰 내 성폭력 사건에 대해서도 특검 도입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국민의당은 9일 소속 의원들의 총의를 모아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외압 의혹과 관련한 상설특검 수사요구안을 국회 의안과에 접수했다. 국민의당 측은 “사실상의 당론 발의로 보면 된다”고 했다.이번 특검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9일 개막하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오전 당 회의석상에서 ‘평창은 평화다’ ‘평창 파이팅’ 등 구호를 외치며 각오를 다졌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야당을 향해 “정치 공방과 갈등을 자제하고 정부 노력을 적극 지원한다는 평창 결의안 정신을 적극 촉구한다”고도 했다.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회 준비를 위해 지난 7년 동안 땀 흘린 조직위 관계자 그리고 강원도 주민, 국민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 말씀을 드린다”며 “4년을 묵묵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반대하는 국민의당 인사들이 창당한 민주평화당이 6일 공식 출범했다. 지난 2016년 2월 2일 국민의당 중앙당 창당대회가 열린지 2년 만에 마침내 국민의당 분당이 현실화된 것이다.민평당은 이날 창당선언문에서 "민생·평화·민주·개혁·평등의 길,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가기 위해 민주평화당을 창당한다"며 "민생정치 실천을 제일의 목표로 삼고 햇볕정책을 계승·발전시켜 한반도 평화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조배숙 민평당 초대 대표는 대회사를 통해 통합을 추진했던 안철수 대표를 '사당화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5일, 서울 영등포구의 한 어린이집을 찾아 문재인 정부의 저출산 대책 관련 현장 목소리 청취에 나선다. 이날 한국당 ‘생활정치’ 현장 행보에는 홍 대표를 비롯해 함진규 정책위의장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한국당 의원들이 동행한다.한국당 ‘생활정치’ 행보 일환으로 이날 어린이집을 방문하는 홍준표 대표는 현장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한 뒤 학부모·보육교사 간담회를 갖고 현장 목소리를 들을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홍 대표는 정부의 저출산 문제 대책과 최근 이슈로 떠오른 어린이집 영어수업 금지
[시사위크=은진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일 진행한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내용에 대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모두 혹평을 내놨다.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김 원내대표의 연설 직후 낸 논평에서 “‘반대를 위한 반대’ ‘기승전 문재인 정부 탓’만 일삼은 대안 없는 공허한 연설이었다”라며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정책은 없었고 근거 없는 가짜뉴스와 허무맹랑한 색깔론만 가득한 연설”이라고 질타했다.김 대변인은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를 향해 온갖 공격적 언어만 나열하며 원색적 비난과 호통과 고함에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30일 가상통화(암호통화) 규제와 관련한 각종 논란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당 정책위원회를 중심으로 가상통화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하기로 했다. 위원장은 정책위 수석부의장인 홍익표 의원이 맡는다.홍익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방송통신위원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가상통화) 거래소 해킹에 대한 안전도가 매우 불확실하다. 여기에 대해서도 심각하게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 주요 거래소의 경우 피해가 발생했을 때 책임을 진다는 약관이 있는 거래소가 거의 없다. 현재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30일 전날 밤 북한이 내달 4일 예정됐던 금강산 남북 합동문화공연을 취소한다고 통보한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북한이 남북 간 합의사항에 대해 일방적으로 취소 통보를 한 것은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사전점검단 파견에 이어 두 번째다.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은 우리 언론이 평창올림픽과 관련해 북한이 취하고 있는 진정어린 조치들을 모독하는 여론을 계속 확산시키고 있는 가운데 북한 내부의 경축행사까지 시비해 나선만큼 합의된 행사를 취소하지 않을 수 없다고 언급했다고 한다.김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9일 온라인에 유포된 문재인 정부와 여당 관련 ‘가짜뉴스’ 211건을 고소·고발했다. 본격적인 지방선거 국면을 앞두고 악의적인 오보나 편파적 보도가 확산되지 않도록 모니터링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민주당은 지난 8일 신고센터 오픈 후 접수된 신고 건들에 대한 법적조치를 위해 조용익 변호사(단장)를 중심으로 이원호 변호사(부단장), 이헌욱 변호사(모니터단장), 홍정화 변호사, 강성민 변호사, 최재성 의원으로 구성된 6인의 법률대책단을 꾸린 바 있다.민주당 디지털소통위원회 가짜뉴스법률대책단
[시사위크=은진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밀양 화재 사고 등 국민의 슬픔 위에 벌어지는 막말잔치와 그 어떤 시비에도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 현장에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쇼통과 정치보복에 혈안이 된 무능한 정권이 국민의 기본적인 생명권도 지키지 못한 참담한 상황을 만들어 냈다”며 청와대 내각 총사퇴를 촉구한 데 대한 일갈인 셈이다.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다시 한 번 밀양 화재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민주평화당 창당을 추진하는 국민의당 통합반대파 의원들이 정당 합당시 비례대표 의원들이 당적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비례대표 소신보호법'을 발의했다.반대파로서는 정치적 행동에 나서 이른바 '합의이혼'에 반대하는 안철수 대표를 압박하겠다는 의도지만, 앞서 발의된 유사 법안들도 계류중이라 제2의 김현아 의원이 속출할 것으로 예상된다.민평당 창추위 소속인 김광수 의원은 26일 이같은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비례대표가 합당된 정당과 정치이념 및 노선이 달라 합당 정당
[시사위크=은진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이 구성되는 것과 관련해 일각에서 반발이 일자 더불어민주당이 ‘여론 달래기’에 나섰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기대와 함께 일부 우려도 갖고 계신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단일팀 선수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우원식 원내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곧 있을 올림픽 게임에서 그동안 흘린 구슬땀으로 준비해온 선수들에게 있어서 갑작스런 결정이 가져온 불안감은 당연한 것이리라 생각한다”며 “앞으로 남은 준비 기간 동안 선수들이 경기
[시사위크=은진 기자]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이 특수활동비로 분류되는 ‘대북 공작금’으로 유력 야당 정치인을 불법 사찰했다고 폭로했다. 민 의원에 따르면, 당시 해당 정치인 사찰은 ‘포청천’이라는 공작명으로 진행됐다고 한다.민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원세훈 국정원장 시절에 대북담당 3차장 최종흡이 대북공작금(특수활동비)을 유용해 방첩국으로 하여금 야당 정치인 불법사찰 공작을 전개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민 의원은 “최종흡 전 차장은 2009년2월 임명된 후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22일 신년 기자회견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문재인 대통령 신년기자회견 오마주였다. 오마주는 영화에서 특정 작품의 장면 등을 차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날 홍준표 대표의 신년 기자회견은 문 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과 형식적인 면에서 닮은꼴이었다.홍준표 대표는 이날 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선보인 ‘직접지명 자유질의’ 형식을 차용했다. 또 문 대통령을 의식한 듯 “내가 대통령처럼 답변을 써주는 프롬프터가 없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홍 대표의 기자회견에서 질문한 언론사는 모두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과 이에 따른 일자리안정자금 지원 등 대책에 대해 대국민 홍보전에 나서기로 했다. 최근 자유한국당 등 일부 야당과 소상공인 및 영세자영업자들 사이에서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한 부정적 여론이 형성되는 게 부족한 홍보 탓이라고 판단하고 당 차원에서 홍보전에 총력을 모으겠다는 것이다.김태년 정책위의장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당정은 최저임금 인상이 조기에 안착될 수 있도록 일자리안정자금 신청 방법 안내 등 대국민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며 “최저임금 인상은 홍
[시사위크=은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개혁보수’와 ‘합리적 중도’를 표방하며 합당선언을 하자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긴장감이 감지된다. 통합개혁신당(가칭·통합신당)을 ‘보수정당’으로 칭하며 보수 프레임을 씌우려는 모습이다.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진보 및 중도성향의 지지자들이 통합신당으로 갈라지는 현상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추미애 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안 대표와 유 대표가 합당을 선언했다”며 “새로운 보수정당을 표방하고 있는 만큼 제대로 된 보수정당을 기대했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지난 17일 있었던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입장발표 내용에 대해 총공세를 펼쳤다.추미애 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제1부속실장을 지내며 ‘MB의 그림자’라고 불린 김희중 전 실장의 ‘폭로’와 관련해 “오랫동안 자신의 분신으로 충직하게 일해 왔던 사람의 내부고발이 있었다. 바깥의 정치보복이 아니라 내폭이었던 셈”이라고 했다.김 전 부속실장은 과거 이 전 대통령의 측근이었던 정두언 전 의원에게 ‘더이상 아이들에게 부끄러운 아빠가 되고 싶지 않다’는 문자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는 18일 가상화폐(가상통화)와 관련한 정부의 대응방안을 묻기 위한 긴급 현안보고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최종구 금융위원장, 최흥식 금융감독원장, 기획재정부 양충모 공공정책국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현안보고는 사안의 긴급성을 감안해 김용태 정무위원장이 단독으로 소집한 것이다. 하지만 별다른 대책은 나오지 않았고 의원들이 정부를 꾸짖는 모습만 연출돼 ‘보여주기’식 아니었느냐는 지적이 제기된다.여야 의원들은 박상기 법무부 장관과 김동연 경제부총리의 ‘거래소 폐쇄’ 발언이 시장의
[시사위크=은진 기자]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은 18일 “영문용어가 있어서 가상통화(virtual currency)라는 용어를 부득불 쓰고 있지만 (용어에 대해서도) 정부가 검토해보겠다”며 가상화폐·암호화폐 등으로 불리고 있는 가상통화에 대해 적절한 용어 사용을 고민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홍남기 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긴급 현안보고에서 “정부로서는 이 가상통화가 화폐적인 기능을 아직 수행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가급적 화폐라는 용어를 안 쓰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김성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 자리에서 “가상통화,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가짜뉴스·악성댓글을 근절하기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대부분의 악성댓글이 인터넷 포털사이트 댓글창을 중심으로 확산된다는 분석 하에 국내 포털사이트의 책임도 묻기로 했다. 당 차원에서 포털의 관리 조치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도 발의한다는 계획이다.추미애 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내 대표적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의 댓글은 인신공격과 욕설, 비하와 혐오의 난장판이 돼버렸다”며 “이는 대단히 명백하고 상습적인 범죄 행위에 해당한다. 이를 방조하고 있는 포털에 책임을 묻지 않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