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당무감사 결과를 두고 내홍에 휘말렸다. 당무감사 결과에 대해 친박계(친 박근혜계)와 친홍계(친 홍준표계)가 상반된 견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친박계 인사들은 "친박 찍어내기"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반면, 친홍계 인사들은 “지긋지긋한 박(朴) 타령은 그만하자”면서 친박계 비판 차단에 나섰다. 이를 두고 당 내부에서는 당협위원장 교체에 따른 계파갈등이 재점화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한국당은 지난 17일 서청원·유기준·배덕광·엄용수 등 현역의원 4명과 원외 당협위원장 58명 등
[시사위크=은진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4일 헌법개정 국민투표를 내년 지방선거 때 동시에 실시하자는 주장에 대해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자유한국당을 향해 “지방선거와 개헌 동시선거 반대가 한국당의 당론인지 분명하게 밝혀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한국당은 방일 중인 홍준표 대표가 돌아오는 대로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밝혔다.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지난 대선 시기 후보를 낸 모든 정당과 그 후보자, 물론 한국당 홍준표 대표도 내년 지방선거와 개헌의 동시선거를 국민 앞에 약속했다”며 “그런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서울 대림역 인근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해 20대 중국 동포가 사망했다.다수의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27분께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대림역 9번 출구 부근 골목길에서 중국 동포 A씨(26)가 흉기에 찔려 쓰러진 채 발견됐다. 왼쪽 가슴에 자상이 발견된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했다.경찰은 A씨가 신원미상의 남성과 싸우던 중 쓰러졌다는 신고자 진술을 토대로 주변 탐문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A씨는 각목을 들고 칼을 든 범인과 싸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TV(CCTV)
[시사위크=은진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3일 자유한국당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김성태 의원을 “보수혁신의 새로운 동력을 만들 수 있는 적임자 자격을 갖춘 분”이라고 추켜세우며 사실상 개점휴업 중인 임시국회에서 한국당의 협조를 호소했다.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 신임 원내대표는 오랜 노동운동을 하신 분이고 그 경험을 통해서 친서민 노동친화적 철학을 갖고 계신다”며 “특히 박근혜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당시 국정조사위원장으로서 합리적이고 균형감 있게 특위를 이끌어 국민적 신망도 얻은 분”이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2일부터 2주 동안 헌법개정 논의 의원총회를 열고 개헌과 선거구제 개편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개헌의총은 헌법전문과 국민 기본권 논의를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총 4차례에 걸쳐 열릴 예정이다.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헌법전문은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지향점을 포괄하는 헌법의 정수이다. 당대의 시대정신과 역사적 지향을 헌법 전문에 담는 것은 대한민국의 현재와 내일을 밝히는 일”이라며 “이번 개헌을 통해 5.18민주화운동과 같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도약을 이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17명 사망, 부상자 40명. 타워크레인 사고로 올해만 5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매번 ‘예견된 사고’라는 발표가 무색하게 참사가 반복됐다. 특히 지난 9일 발생한 경기도 용인 타워크레인 사고는 전주 완산 사고 후 정확히 한 달 만에 터졌다. 정부가 대책을 발표한지 채 한 달도 지나지 않은 때다. 한 번 터지면 ‘대형사고’로 번지는 타워크레인 사고. 대체 왜 자꾸 반복되는 것일까. ◇ 올해 발생한 타워크레인 참사 원인들타워크레인 사고는 원청의 ‘위험의 외주화’와 외주 업체의 ‘안전불감증’이 원인이라는 게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아빠만 생각해도 눈물이 나는 우리 아빠, 우리를 위해서 몸을 바치신 우리 아빠, 세상에서 가장 멋진 우리 아빠, 불쌍한 우리 아빠, 평생 일만 하시다가 돌아가신 우리 아빠...”지난해 6월 삼성전자서비스 서울 성북센터 소속 에어컨 수리기사 진남진 씨가 업무 중 발코니 난간이 무너지면서 추락사를 당했다. 당시 초등학교 2학년인 진씨의 딸은 자신의 일기장에 “왜 우리만 두고 떠났냐”며 하염없이 아빠를 불렀다.◇ 간접고용 기술서비스 노동자들, 본청 실적압박에 안전은 ‘남 얘기’진씨의 사망은 구의역 스크린도어 청
[시사위크=은진 기자] 정기국회 폐회를 하루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각종 법안 처리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내년도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배제된 자유한국당이 상임위원회 ‘보이콧’ 등으로 반발하고 있는 데 대해서는 “처리해야할 법안이 많은데 시간이 없다”며 몰아붙이고 있는 모습이다.우원식 원내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정부는 회계연도 개시 전 예산 조기배정까지 검토하며 경제회복세를 끌어올릴 방안을 고심하고 있는데 국회가 민생·개혁입법처리로 보조를 맞추기는커녕 일부 상임위가 한국당의 터무니없는 보이콧으로 파행을 겪는
[시사위크=은진 기자]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계속해서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 기조와 다른 발언을 하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도 곤혹스러운 모습이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우상호 민주당 의원은 “앞으로 발언을 신중하게 해야 하는 주의가 필요하다는 정도의 충고를 드리고 싶다”고 했다.송 장관의 발언이 논란을 부른 것은 지난 1일 국방위 전체회의에서였다. 송 장관은 미국이 추가 대북제재 안으로 검토하고 있는 ‘해상봉쇄’ 조치에 우리 정부가 동참할 것이냐는 여야 의원들의 질의에 “저희들이 검토를 했다. 거기에는 우리가 적극적으로 참여
[시사위크=은진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일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해 “최저임금 인상으로 중소기업·소상공인의 부담을 걱정하면서 그분들을 지원하는 예산을 깎자고 하는 것은 오로지 정권 흠집 내기 목적 이상, 이하도 아니다”고 야당을 압박했다.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여당은 호남 KTX 예산 공동합의도 이뤄냈고 북한의 도발 등 안보상황에 따라 남북협력기금 예산도 조정했다”며 “정부여당은 야당의 주장을 충분히 반영하며 정부여당이 준비한 좋은 정책, 착한 예상네 대해 협조 요청을 하는 진정성을 보이고
[시사위크=은진 기자] 내년도 예산안 법정시한을 3일 앞둔 29일에도 여야는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의 주재로 열린 원내지도부 긴급회동에서도 평행선만 달렸다. 특히 캐스팅보트인 국민의당이 바른정당과 공조하기로 하면서 단단히 제동을 걸어둔 상태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당이 요구해왔던 호남고속철도 사업 예산에 협조하기로 하는 등 막판 설득작업에 나섰다.민주당·자유한국당·국민의당 원내지도부는 이날 정 의장 주재로 열린 긴급회동에서 쟁점 예산안을 논의했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일자리안정자금, 공무원 증원, 아동수당, 기초연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권역외상센터의 시설과 인력 지원을 확대하고 중증외상 의료 체계 전반을 개선하기 위한 예산을 추가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관련 예산을 북한 귀순병 치료를 맡았던 이국종 아주대병원 교수의 이름을 붙여 ‘이국종 예산’으로 부르고 여론몰이에 나서겠다는 의도도 읽힌다.김태년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권역외상센터는 심각한 외상을 입은 환자들의 ‘골든아워’(golden hour)를 책임지는 곳”이라며 “낮은 의료 수가, 인력 부족, 예산 삭감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4일 해양수산부가 세월호 선체에서 유골이 발견된 사실을 알리지 않은 사실과 관련해 “세월호 유가족과 국민께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이날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는 세월호 2기 특별조사위원회 설치를 위한 ‘사회적 참사법’ 처리에 야당이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추미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세월호 미수습자 장례식 전날 희생자 뼛조각이 발견됐음에도 해수부는 이를 5일 동안 은폐했다.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며 “정부는 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책임자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를 반대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에 대한 본격 압박을 시작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제1소위원회는 “정치적으로 악용될 우려가 있다”며 반대하고 있는 한국당에 막혀 제대로 된 입법 논의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우원식 원내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 일부 의원들이 기존에 꽉 막혔던 태도를 버리고 전향적인 자세를 밝혀 정부여당은 기대감을 갖고 있었지만, 결국 또 한국당의 ‘묻지마 반대’에 부딪치고 말았다”며 “더 이상 논의조차 하지 말자고 했다는 말
[시사위크=은진 기자] 검찰이 20일 박근혜 정부 당시 국정원으로부터 특수활동비를 상납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양석조)는 이날 오전 9시30분 경 최 의원의 사무실과 자택 등에 검사와 수사관 10여 명을 보내 관련 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박근혜 정부 시절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낸 최 의원에게 국정원이 특활비를 전달했다는 의혹 관련 수사를 진행 중이다.검찰은 최근 조사 과정에서 최 의원에게 특활비 1억여 원이 전달됐다는
[시사위크=은진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5일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원내지도부가 함께하는 2+2+2정책연대 회의를 거듭 제안했다. 여소야대 국회에서 자유한국당이 의석수를 늘려가고 있는 가운데 소수여당으로서 타개책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생과 개혁의 길에 국민의당·바른정당이 함께 해줄 것을 기대한다”며 “두 당이 양당체제의 한계를 뛰어넘고 특히 바른정당이 수구보수의 구태를 벗어나 새로운 보수의 길로 가자고 한 데 깊이 공감하며, 결국 두 당은 낡은 과거와의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가 본격적인 예산안 심사에 돌입하면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호남 홀대론’을 놓고 재공방을 벌이고 있다. 국민의당은 문재인 정부의 2018년도 예산안이 호남을 ‘홀대’하고 있다며 호남권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증액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민주당은 ‘지역주의 공세’라고 반박하고 있다.국민의당은 9일 전라남도 예산정책협의회를 가졌다. 지난 3일에는 광주시당·광주시청 예산정책협의회를 진행했다. 두 번의 전남지역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나온 공통된 이야기는 “호남 SOC예산을 정상화 시키겠다”는 다짐이었다.국민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미디어 NGO ‘휴먼에이드’(대표 김동현)가 장애인 미디어 일자리 창출 활성화를 주제로 정책포럼을 개최한다. 포럼은 휴먼에이드와 한양대학교가 공동주최하는 ‘2017한글미디어문화제’의 일환으로 마련된다.오는 10일 오후 2시부터 한양대 백남학술정보관 6층 강당에서 열리는 ‘2017 한글미디어문화제’는 휴먼에이드와 한양대학교가 공동주최하는 행사로, 이날 포럼에서는 △발달장애인들이 쉬운 뉴스를 만들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감수활동’에 대한 소개 △발달장애인 미디어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있는 과정 △더 많은 일자리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정부의 2018년도 예산안을 ‘퍼주기 예산’으로 규정하고 비난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을 향해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침소봉대, 적반하장의 전형이다”라고 반박했다. 박근혜 정부의 2017년도 예산안과 이번 예산안을 각 항목별로 비교하며 야당의 주장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기도 했다.우원식 원내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사람중심 지속성장 민생경제 실현의 마중물이 될 2018년도 예산안에 대한 자유한국당의 정치공세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며 “한국당의 소위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정부는 첫 예산안에서 복지 예산을 대폭 늘린 대신, 사회간접자본(SOC) 등 물적 투자는 줄였다. ‘사람 중심 경제’ ‘소득주도성장’이라는 정책적 기조 아래 보건·복지·노동 분야에 우선순위를 두겠다는 판단에서다. 그동안 우리나라 SOC가 상당 수준 축적돼 도로·철도 등 SOC 투자를 더 이상 늘리지 않아도 된다는 판단도 동시에 작용했다. 다만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SOC가 충분하다’는 정부 주장이 타당하지 않다는 반론도 상존한다.정부의 2018년도 예산안을 보면 SOC 분야는 전년대비 4조4,000억